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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정희, “비례경선 의혹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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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비례대표 경선 부정행위 의혹과 관련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34차 대표단 회의를 앞두고 “비례후보 경선에서 일어난 일로 국민 여러분과 당원들께 큰 실망을 드렸다”며 “온라인 투표와 현장투표의 관리부실, 부정투표는 대단히 심각한 잘못이다. 국민 여러분과 당원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온라인 투표의 안전성을 확실히 보장하지 못해 우려를 드린 점, 부정투표가 이뤄질 환경을 만들어낸 현장투표의 관리부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그 상황과 이유가 어떠했든 집행책임자들의 맹성과 부정투표 관련자들의 통렬한 반성, 통합진보당의 재기를 위해 가장 무거운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공동대표는 “사실을 낱낱이 드러내고 근거가 부족한 의혹이나 의심에 기초한 추측을 배제한 후 행위 정도에 따라 관련자들이 철저히 책임져야 한다”며 “개인 사이의 관계 또는 유관단체와의 관계에도 얽매이지 않고 사실관계를 완전히 밝히고 빠짐없이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시민 공동대표도 “이 일들은 누가 했든, 어떤 목적으로 했든, 계획적으로 했든, 깊은 생각 없이 했든, 여하튼 국민의 시각으로 보면 우리 당이 한 일”이라며 “행위를 한 당원 개개인의 책임을 논하기 전에 하나의 정당으로서 국민 앞에 분명하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발언했다.

또 “국민 여러분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필요한 조처를 해주기를 원하시지만 저희가 이런 처음 겪어보는 문제에 대해서 가장 책임 있는 행동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마음을 모으고 뜻을 모으고 국민들의 의견을 살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상정 공동대표 또한 “당원들이 느낄 고통과 좌절감, 국민들이 느끼실 충격과 실망감, 그리고 진보진영과 민주당이 겪을 당혹감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공동대표의 한 사람으로서 막막할 뿐”이라며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심 공동대표는 “집행을 주도한 실제적 책임을 분명히 규명하더라도 당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일에 대해서 당 대표단의 도의적 책임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 자리에 있는 대표들 중 자리에 연연할 대표들은 없다. 주어진 책임을 피할 생각을 추호라도 하고 있는 분들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준호 공동대표는 “단순히 외형적으로 몇 가지를 고친 모습이 아니라 안에서부터 바깥까지 환골탈태해야한다”며 “국민 여러분들에게 맞을 매는 맞고 변화할 것은 변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이날 오전 진상조사위원회가 작성한 보고서를 검토한 뒤 향후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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