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가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 1982년 출범해 올해로 출범 30년을 맞은 프로야구는 역대 최초로 한 시즌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13일 경기 전까지 599만6278명의 관중을 불러들여 600만 관중에 3722명만을 남겨뒀던 프로야구는 13일 4개 구장에 총 6만1264명의 관중이 입장, 대기록을 달성했다.이날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서울 라이벌'전이 벌어진 잠실구장에는 4개 구장 가운데 가장 많은 2만6403명의 관중이 입장했다.1만5594명이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린 문학구장을 찾았고,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 대구구장은 1만석이 매진됐다. 대전구장(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은 9267명의 관중을 불러들였다. 프로야구는 처음 500만 관객을 넘어섰던 1995년 이후 한 때 233만명(2004년)까지 하락하는 등 부침이 심했지만 2007년 410만 관객을 기점�
우리나라의 대학 등록금이 미국에 이어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3일 오전 11시(파리 현지기준) 2011년 OECD 교육지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국공립 대학교 및 대학원(석사)의 연평균 등록금은 5315달러로 미국 6312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등록금 수준을 보였다. 영국이 4840달러로 세 번째로 높았으며 그 뒤로 일본 4602달러, 호주 4140달러, 캐나다 3774달러, 뉴질랜드 3019달러 등의 순이었다. 체코, 덴마크, 핀란드,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멕시코, 노르웨이, 스웨덴 등은 등록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대 및 대학원의 연평균 등록금 역시 미국 2만2852달러, 한국 9586달러로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7.6%로 OECD 평균인 5.9%보다 1.7%p 높게 나타났다. 이중 정부부담은 4.7%, 민간부담은 2.8%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서울대학교 안철수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가 서울시장 후보로 떠오르면서 광풍이 일어난 신드롬을 최근 개그맨 이경규가 개발해 화제를 끌고 있는 라면 ‘꼬꼬면’에 비유했다.전 의원은 13일 오후 자신의 홈페이지에 ‘안철수는 꼬꼬면, 신라면 블랙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번 추석은 이른바 ‘바람’의 레벨까지 오른 ‘안철수 교수’이야기로 꽃을 피웠다한다”라며 운을 띄웠다.전 의원은 “요즘 꼬꼬면이 품절면이 되듯 안철수도 정치권에서는 품절남”이라고 언급하면서 “꼬꼬면과 안철수 많은 것이 닮았다. 일단 기존의 ‘맵고 짠 붉은 색 라면 국물’의 대세 속에 하얀 국물, 그렇지만 청양고추의 맵싸한 맛이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보였듯 안철수라는 정치신상-탈정치만으로도 보수고 진보고간에 상식이라는 표현의 색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가 공직에 재직중이던 3년 6개월간 4500만원 가량의 부수입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평균 106만원이 넘는 액수다.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재윤 의원이 최 후보자에게 제출받은 '최광식 후보자의 외부강의 현황'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 취임한 2008년부터 2년 동안 외부강의로 3386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올 2월 문화재청장으로 임명된 뒤 부터 최근까지 1100만원의 강의료를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최 후보자는 공직자로 일할 당시 67차례, 한 달 평균 1.6차례의 외부강의를 했다.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 재임 중이었던 2009년 4월과 지난해 5월에는 한 달 동안 6차례의 외부강의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최 후보자의 외부강연 67차례 중 26차례가 교수로 일했던 고려대에 집중된 것으로 분
민주당 일각에서 강력히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요구를 받아 온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결국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한 전 총리 측 관계자는 “한 전 총리는 (서울시장 선거에) 안 나가실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친노계인 민주당 백원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한 전 총리의 입장을 대신 전했다.한 전 총리는 이 같은 자신의 입장을 밝힌 글에서 “그동안 당 안팎의 많은 분들과 상의하고 여러 날 고심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앞으로 민주당의 혁신, 야권과 시민사회의 통합 그리고 2012년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같은 결정을 내리기 전 한 전 총리가 거취를 놓고 고민한 추석 연휴 동안 손학규 대표와는 별�
12일 오전부터 고속도로 곳곳에 귀경·성묘 차량이 몰리면서 지·정체 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정체는 자정이 넘어야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1만7천 여대, 들어온 차량은 16만8천 여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요금소를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해 서울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 강릉∼서울 4시간20분 ▲ 대전∼서울 5시간10분 ▲ 광주∼서울 7시간40분 ▲ 목포∼서울 8시간20분 ▲ 부산∼서울 9시간10분 등이다.경부선 서울방향 통도사나들목북측∼서울산나들목북측 7.39㎞ 구간, 경산나들목서측∼동대구분기점서측 10.43㎞ 구간, 대전나들목북측∼회덕분기점북측 5.86㎞ 구간, 청원휴게소∼목천나들복북측 14.28㎞ 구간, 천안나들목북측∼입장휴게소 11.79㎞ 구간, 안성나들목북측∼안성분
올 7월∼8월 태풍과 집중호후로 인해 가격 급등세를 보였던 사과와 배가 추석이 지나면서 오히려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사과 생산량은 42만9000t, 배 생산량은 31만2000t 수준일 것으로 예측했다.사과 생산량은 전년(46만371t)보다 6.8% 적고, 배 생산량은 전년(30만7919t)보다 1.4% 많은 것으로, 지난 8월 태풍 무이파로 인한 피해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올해는 추석이 전년보다 빨라 추석이 지나면 사과·배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20%∼30% 가격 하락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태풍과 긴 장마에 따른 영향으로 일조량이 부족해 사과의 배의 크기가 작고 당도도 낮아지면서 품질이 평년 수준에 못 미치고 있어 가격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사과 대표품종인 홍로의 추석 이후 9월 중·하순 평균가격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한지붕 두가족’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올해 가을 안방에서 벌어지는 ‘남들의 잔치’를 멍하게 지켜볼 위기다.2007년∼2010년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두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위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이더니 일찌감치 4위권 밖으로 밀려났다.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드러누운 것이 두산 추락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마운드도, 타선도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그나마 둘 중에 한 쪽이 잘되는 날은 나머지 한 쪽이 흔들렸다. 7위까지 떨어졌던 지난 6월 중순 두산을 이끌던 김경문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7위까지 떨어졌던 두산은 순위를 다소 끌어올리기는 했지만 4강권에는 좀처럼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11일까지 51승59패2무를 기록한 두산은 6�
11일까지 570만명이 보며 올 여름 국산영화 최대흥행작으로 자리잡은 액션 사극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42) 감독은 2년 가까이 자료를 수집하고 장소를 헌팅했다. 이어 정교한 집필로 탄탄한 시나리오를 탄생시켰고, 뚝심과 의지로 블록버스터를 완성했다. 분명한 히트작이지만, 누구나 칭찬하는 영화는 아니다. 비판도 있고, 표절 시비도 나왔다. 김 감독은 불편해하는 대신 관심 겸 유명세로 수용하고 있다.먼저, 연인이 아닌 남매 설정에 의문을 표하는 이들이 많다. 거의 모든 영화에서는 악의 무리에 납치된 애인, 여자친구, 아내를 구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서는 히어로가 등장한다. 그런데 ‘최종병기 활’에서는 오빠 ‘남이(박해일)’가 청의 정예부대 니루에게 납치된 여동생 ‘자인(문채원)’을 구하기 위해 적진 한복판으로 뛰어든다. ‘최종병기 활’ 역시 기획
23일께로 전망되는 저축은행 2차 구조조정 발표를 앞두고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예금자의 분산예치를 호소했다. 12일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5000만 원 초과 예금자들의 피해가 문제인데, 예금자로서는 현명하게 거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저축은행 예금자들의 분산예치를 해법으로 제시하면서 “거래하는 곳이 (영업정지를 피할 수 있을지) 장담을 못하니까…. 영업정지를 하더라도 부담이 적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금융감독은 5000만 원 이하의 예금은 현행법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는 전제에서, 신속한 예금지급이 이뤄지면 고객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영업정지된 경은상호저축은행의 경우 금요일 (영업정지를) 발표하고, 화요일부터 지급하니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다”면서 “이번(2차 구조조정 발표)에도 D+4일에 주기로 했�
올 시즌의 마지막 순간을 향하고 있는 K리그는 현재 24라운드까지 진행됐다.각 팀 별로 30라운드를 소화하는 가운데 사실상 정규시즌의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6강 플레이오프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 순위 경쟁도 상당히 뜨거운 열기를 발산하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개인 순위 경쟁은 득점 부문이다. K리그 최고의 골잡이를 액면 그대로 보여주는 지표다.2011년 K리그의 득점왕 경쟁은 사실상 FC서울의 외국인 공격수 데얀(30)의 단독 질주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2007년부터 5시즌째 K리그에서 활약중인 데얀은 현재까지 올 시즌의 23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해 경기당 평균 0.83골의 순도 높은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데얀은 K리그 데뷔 시즌인 2007년과 지난해에 기록한 19골을 넘어 K리그에서 경기한지 5시즌 만에 �
민원인의 감사 요청으로 징계를 받는 경찰관이 매년 1000명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11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다. 전 의원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7월까지 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접수된 민원에 의해 징계를 받은 경찰관은 총 5133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08년 1889명, 2009년 1623명, 2010년 1073명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7월까지 539명이었다.징계 유형별로는 파면과 해임이 26명이었다. 또 정직은 35명, 감봉은 47명, 견책은 97명, 경고·주의는 4928명 등으로 나타났다.
◇ 고위공무원 승진▲ 대변인 김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