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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프로야구 최초 600만 관중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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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두 삼성 제압 … KIA 윤석민 16승, 두산 LG상대로 승

한국 프로야구가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 1982년 출범해 올해로 출범 30년을 맞은 프로야구는 역대 최초로 한 시즌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

13일 경기 전까지 599만6278명의 관중을 불러들여 600만 관중에 3722명만을 남겨뒀던 프로야구는 13일 4개 구장에 총 6만1264명의 관중이 입장,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서울 라이벌'전이 벌어진 잠실구장에는 4개 구장 가운데 가장 많은 2만6403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1만5594명이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린 문학구장을 찾았고,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 대구구장은 1만석이 매진됐다. 대전구장(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은 9267명의 관중을 불러들였다.

프로야구는 처음 500만 관객을 넘어섰던 1995년 이후 한 때 233만명(2004년)까지 하락하는 등 부침이 심했지만 2007년 410만 관객을 기점으로 2008년 525만, 2009년~2010년에는 2년 연속 592만 관객 등 3년 연속 500만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3년 연속 개막전, 어린이날 전 구장 매진, 전반기 5차례 전 구장 만원을 비롯해 지난 11일까지 무려 92차례나 매진 사례를 기록할 정도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시즌 중반 잦은 비와 무더위로 비수기라고 불렸던 7, 8월에도 각각 68경기 평균 1만2670명, 91경기 평균 1만3018명이 입장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해 대비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구단은 KIA로 32%나 늘어났다. LG가 29%로 뒤를 이었고 넥센과 한화 역시 각각 18%와 1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롯데는 유일하게 120만 관중을 돌파해 최고 인기 구단의 명성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열린 경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 삼성 라이온즈의 연승 행진을 멈춰세웠다.

롯데는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준의 호투와 홍성흔의 결승 투런을 앞세워 5-0 완승을 거뒀다.

지난 9일 SK와이번스전에서 1-8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한 롯데는 이후 3연속 무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위 롯데(63승5무51패)와 선두 삼성(68승2무45패)과의 격차는 5.5경기로 좁혀졌다.

롯데의 화력은 초반부터 위력을 발휘했다. 1회말 2사 만루 위기를 실점없이 넘긴 롯데는 곧바로 이어진 2회초 공격에서 홍성흔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잘 나가던 삼성 선발 매티스의 한국 무대 첫 피홈런이었다.

롯데는 3회 1사 후 전준우의 우전안타와 김주찬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잡은 뒤 손아섭의 2루 땅볼 때 유격수 김상수의 실책을 틈타 3-0으로 달아났다.

흐름을 탄 롯데는 이대호와 전준우가 6, 7회 각각 1타점씩을 더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6⅓이닝을 6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12승째(6패)를 챙겼다. 1회 컨트롤 불안으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을 찾으며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반면 삼성 선발 매티스는 5⅓이닝 4실점(3자책)으로 4연승 뒤 첫 패를 당했다. 삼성 타자들의 잘 맞은 타구가 매번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윤석민은 다승왕 굳히기에 돌입했다.

윤석민은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을 4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막고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달 27일 SK와이번스전 이후 17일 만에 승수를 더한 윤석민은 시즌 16승(5패1세이브)으로 김선우(두산), 박현준(LG 이상 13승) 2위 그룹을 3승차로 따돌렸다.

KIA는 한화 선발 유창식을 상대로 1회초에만 5안타 1볼넷으로 5점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3회말 1사 만루에서 오재필에게 싹쓸이 3루타를 맞아 2점차까지 쫓겼지만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가 선발 이영욱의 호투와 김강민의 맹타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6-3으로 꺾었다.

이날 생일을 맞은 김강민이 매섭게 방망이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3루타만 쳤으면 사이클링히트였다. 김강민은 3-0으로 앞선 6회말 1사 1,3루에서 생일을 자축하는 좌월 3점포(시즌 8호)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SK 선발 이영욱은 6⅓이닝 동안 안타 2개만을 허용하며 쾌투를 선보였다. 이영욱은 이날 4개의 삼진을 잡은 반면 볼넷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7회초 1사 1루 상황에 마운드를 넘긴 이영욱은 뒤이어 등판한 이승호(등번호 37번)가 남아있던 주자에게 홈을 허용해 1실점을 기록했다. 이영욱은 시즌 4승째(4패)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 넥센전 4연승을 달린 SK는 60승(52패2무) 고지를 밟았고,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넥센은 7회초 3점을 만회하며 추격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SK에 무릎을 꿇었다. 2연패에 빠진 넥센은 68패째(44승2무)를 기록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두산 베어스는 서울 라이벌 LG 트윈스를 3-2로 제압했다. 52승2무59패를 기록한 두산은 6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5위 LG(54승1무61패)와의 승차를 없애는데 성공했다.

한때 선두로 나서며 가을잔치를 눈앞에 뒀던 LG는 6위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고작 승률(LG 0.470 두산 0.469)에서 1리 앞설 뿐이다.

두산은 3회초 정수빈의 기습번트와 이종욱의 1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오재원의 몸에 맞는 공으로 베이스를 모두 채운 두산은 김현수의 깊숙한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가볍게 선제점을 뽑았다.

6회에는 김동주와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선발 등판한 니퍼트는 9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12승째(6패)를 수확했다. 탈삼진도 개인 최다 타이인 10개나 잡아냈다.

LG는 0-3으로 끌려가던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박용택의 투런포로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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