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필환 기자]민족의 명절 설과 함께 유통업계는 중국 최대 연휴인 '춘절(春節) 특수'를 누리기 위한 마케팅에 분주하다.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 내국인들 대신해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춘절 마케팅으로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춘절 연휴기간(7~13일) 방한 관광객은 15만6000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13만2000여명보다 18%가 늘어날 전망이다. 백화점 업계는 유커를 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과 함께 쇼핑 편의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외국인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를 도입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외국인 매출의 구성비가 20%가 넘는 본점에 우선적으로 외국인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를 도입키로 했다. 향후 다른 점포에도 해당 서비스를 확대·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우선 실시한 뒤 2월 중순까지 신촌점, 판교점 등 외국인 개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점포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에 도입한 뒤 추후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 외국인 수요가 많은 점포로 점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대형마트에서도 다양한 마케팅과 함께 외국인 부가세 즉시 환급제도로 유커 모시기에 팔을 걷어붙였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북한이 7일 발사한 장거리 로켓(미사일)에 위성체를 탑재해 정해진 궤도에 쏘아올리는 데 성공함으로써 상당한 수준의 로켓 추진체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하지만 로켓 단분리 이후 비행 거리나 낙하물이 실제 예상 범위에 떨어졌는지 여부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북한이 대기권 재진입 등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핵심기술을 확보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에 탑재된 물체(위성체)는 2012년 12월 '은하 3호'에 이어 이번에도 위성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북한도 이날 오후 조선중앙TV 특별 보도를 통해 "새롭게 연구·개발한 지구관측 위성 '광명성4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완전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북한은 지난 2012년 4월 발사한 '은하 3호'의 경우 발사 135초 만에 1단이 폭발,수십 조각으로 쪼개져 추락하면서 1단 분리조차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후 같은해 12월 발사한 은하 3호는 1·2단 로켓 잔해가 예상 구역에 떨어지고 위성이 궤도에 진입하는 등 기술적으로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이번에도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 서해상과 제주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북한이 지난달 6일 제4차 핵실험에 이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우려에도 7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위기가 극도로 고조되는 한편 동북아 정세도 다시 한 번 태풍 속으로 휘말려들고 있다.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핵과 미사일'이라는 전형적인 도발 세트를 또다시 꺼내 들면서 국제사회의 제재 논의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마이 웨이'를 고수하고 있다. 대북 제재를 놓고 중국과 러시아의 소극적 움직임 등 국제사회가 빈 틈을 보이자 이를 놓치지 않고 핵·경제 병진노선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노골화한 것이다.김정은은 자신의 체제에 대한 우월성을 강하하고 정치군사적 입지를 다지기 위해 서방세계를 대상으로 위험한 게임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북한은 4차 핵실험을 계기로 추가 도발이 예상돼 왔다. 핵실험과 핵탄두 운반능력 과시용인 미사일 발사는 한 세트이기 때문이다.4차핵실험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 국제사회가 강력 규탄하고 안보리 차원에서 대북제재에 돌입했으나 북한은 추가도발을 보란 듯이 감행한 것이다.결국 북한은 국제사회의 분위기를 치밀하게 계산한 뒤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과거와는 다른 강력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7일 북한의 전격적인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비롯한 한미동맹 차원의 안보적 조치 등 투트랙 대응을 예고했다.이는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까지 강행하는 등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에 아랑곳하지 않고 있는 만큼 가능한 모든 제재 수단을 총동원해 이번에야말로 도발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박 대통령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1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 우리 군의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이 강조한 것은 크게 두 가지다. 유엔 안보리의 고강도 대북 제재조치와 안보능력 강화를 위한 한미동맹 차원의 실질적 조치, 즉 사드의 한반도 배치다.박 대통령은 개성공단 폐쇄 외에는 북한을 압박할 실효성 있는 독자적 제재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강력한 유엔 제재가 북핵 포기를 이끌어낼 유일하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그러나 제재 수위에 대한 한·미·일과 중·러 간 이견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안 도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위한 연료주입에 착수한 징후가 속속 포착되는 가운데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이 열리는 슈퍼볼 선데이인 7일(현지시간)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중국 환추왕(環球網)은 다수 외신을 인용, 미국 정보기관이 이런 추측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인은 슈퍼볼이 열리는 매년 1월 마지막 주 또는 2월 첫 주 일요일을 '슈퍼볼 선데이'라고 부르며 하루를 축제처럼 즐긴다. 아울러 전 세계에서 슈퍼볼을 TV 중계로 보는 시청자는 1억명이 넘는다. 올해는 50번째 슈퍼볼로 미국 전역의 축제분위기는 예년보다 훨씬 고조되고 있다. 올해 슈퍼볼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7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8일 오전 8시30분) 캘리포니아 주(州) 샌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캐롤라이나 팬서스와 덴버 브롱코스의 경기로 치러진다.한편 북한이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위한 연료 주입에 착수한 징후가 포착됐다. 5일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지난 3~4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미사일 발사대에 연료 탱크 트럭들이 도착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중심’이란 간단히 말해서 마음에 새겨 굳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마음 전체를 지배하는 근본의 힘이 됩니다. 이러한 중심은 선천적으로 부모의 기를 통해 물려받은 분야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각 사람이 마음 안에 무엇을 많이 받아들이고 새겼는지에 따라서 그 차이가 납니다. 진리인 하나님 말씀에 위배되는 모든 것을 벗어내고, 진리에 속한 것들만 마음에 새긴다면 진실하고 온전한 중심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뤄야 할 온전한 중심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첫째, 항상 기뻐하는 중심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기쁨은 구원의 기쁨입니다. 이 기쁨은 사형수가 사형 집행을 받기 전에 극적으로 모든 죄를 사면받고 자유의 몸이 된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큽니다. 지옥에서 영원히 살 수밖에 없는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모든 죄를 사함받아 영원한 생명을 얻을 뿐 아니라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천국에서 영원히 살아갈 수 있는 자격을 얻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구원의 기쁨을 중심에 온전히 간직한 사람은 어떤 연단을 받는다 해도 기쁨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응답과 축복을 통해 “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이번 20대 총선을 흔히 지난 1996년 15대 총선과 비교하는 얘기가 많다. 20년 만에 야권이 분열해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가 형성됐다는 얘기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20년만의 야권분열이 아닌 20년만의 '진보 분열'이다.김영삼(YS) 정권 후반부에 치뤄졌던 지난 15대 총선 결과, 집권당이던 신한국당은 139석으로 1당을 차지했지만 과반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른바 여소야대 정국의 도래였다. 진보진영의 성적표는 더 초라했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이끌던 새정치국민회의는 79석 획득에 그쳤고, 정계은퇴를 번복하며 지역구도를 부활시킨 DJ에 반발해 독자 노선을 선택한 노무현, 이기택의 통합민주당은 15석을 얻는데 그쳤다. 통합민주당은 영남에서 3석을 건졌지만 진보진영의 텃밭인 호남에서는 DJ 파워에 힘도 써보지 못하고 '0석'이라는 모욕을 맛보며 '꼬마민주당'이라는 치욕적인 수식어를 달게됐다. 이에반해 김종필(JP) 전 총리를 중심으로 충청권 정당을 표방한 자유민주연합(자민련)은 50석이라는 기염을 토했다.결국 현재 새누리당의 뿌리 격인 신한국당과 자민련은 15대 총선에서 189석을 차지했다. 반면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국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4·13 총선이 6일로 67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구 획정 작업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새누리당은 쟁점법안 처리 없이는 선거구 획정도 할 수 없다는 '선(先) 쟁점법안, 후(後) 선거구 획정' 원칙을 고수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선거구 획정안 합의 없이는 쟁점 법안 처리도 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은 설 연휴 직후인 오는 11일까지 여야가 선거구 획정에 합의하지 않으면 직권으로 선거구 획정 기준을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에 보내겠다고 압박했다. 정 의장이 획정위에 가이드라인을 보내는 시기를 11일로 못 박은 이유는 오는 24일부터 재외선거인명부 작성이 시작되기 때문이다.재외선거인명부는 24일부터 작성이 시작돼 3월14일 확정된다.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지 않아도 재외선거인 명부를 작성할 수는 있지만 추후 선거구 조정이 이뤄지면 명부를 다시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이에 따라 정 의장은 11일까지 여야가 선거구 획정 기준을 마련하지 못하면 여야가 잠정 합의한 '지역구 253석-비례대표 47석'을 기준으로 지역 선거구를 조정하라고 획정위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획정위는 이를 토대로 4~5일간 회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넉넉하고 정겨운 설날의 풍경이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는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지만 새해를 맞이하는 다양한 풍습들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져 가고 있다.1960~70년대 설날이 가까워오면 동네마다 '뻥이요~'소리가 요란했다. 간식거리가 마땅치 않던 시절 아이들은 뻥튀기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설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뻥튀기 기계 주변을 서성이며 '뻥' 소리가 나기 만을 기다렸다. 어머니가 뻥튀기에 조청을 발라 쌀튀밥을 묻혀주면 고급 과자로 알고 먹었다. 뻥튀기가 잊혀지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부터다. 용돈이 두둑해진 아이들은 뻥튀기 대신 기업들이 내놓은 과자를 찾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구미를 당기는 맛에 그럴듯하게 포장된 과자에 시선을 빼앗겼다. 최근 뻥튀기 기계를 돌리는 풍경은 더욱 찾기 힘들어졌다. 민속체험장 등 한정된 장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북 구미에서 사과농사를 짓는 강모(54·여)씨는 "쌀, 옥수수 같은 뻥튀기 재료가 가득 든 깡통을 들고 줄을 서서 차례가 돌아오길 기다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며 "먹을 것이 풍족한 요즘 배고픈 시절이 그리울 때가 있다"
[기동취재팀]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된 6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 정체가 매우 서서히 풀리고 있는 모양새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요금소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이 28만대, 들어온 차량이 18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날 하루 수도권을 빠져나갈 차량은 45만대로, 들어올 차량은 34만대로 예상된다. 이날 하루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401만대일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측했다.이날 오후 5시 출발 기준 서울에서 부산까지 예상 소요시간(승용차 요금소 기준)은 4시간40분이다. 서울→울산 4시간41분, 서울→대구 3시간42분, 서울→광주 3시간50분, 서울→강릉 3시간10분, 서울→대전 2시간 등이다.부산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서울까지 이동하는 데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4시간20분이다. 울산→서울 4시간21분, 대구→서울 3시간42분, 광주→서울 3시간, 강릉→서울 3시간10분, 대전→서울 1시간30분이 각각 소요되겠다.오후 4시 현재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정체 구간은 220.2㎞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0.9㎞ 구간과 북천안나들목~목천나들목 17.5㎞ 구간, 옥산휴게소~청주나들목 2.7㎞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예고기간을 이틀 앞둔 6일 이순진 합참의장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합참에 따르면 이 의장과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JSA 경비대대를 찾아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25m 떨어진 최북단 올렛 초소를 방문해 북한군 동향을 직접 확인했다. 이후 25사단을 함께 찾아 경계 작전을 수행 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특히 이 의장은 최북단 올렛 초소에서 북한군 동향을 보고받은 뒤 "비무장지대(DMZ) 최북단에서 한미 장병들이 동맹의 끈끈한 전우애로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며 "60년 이상 혈맹으로 지속돼 온 한미 동맹의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해 나가자. We go together(함께 갑시다)"라고 한미 양국 장병들을 격려했다.합참은 "합참의장과 한미연합사령관이 DMZ 최전방 지역인 공동경비구역까지 함께 방문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 동맹의 강력한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고 전했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소비자들의 일상 깊숙이 모바일 앱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금융이나 유통 등 굵직한 영역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겪을법한 소소한 고민까지도 스마트하게 해결해주는 생활밀착형 앱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용량만 커지는 스마트폰 속 사진들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냉장고에 있는 음식재료로 어떤 요리를 만들어 먹을지, 조문 참석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조의금을 어떻게 전달해줄지 등 누구나 한 번쯤 생각했던 생활 속 불편함도 앱을 통하면 어렵지 않다.스마트폰 갤러리에 묵혀둔 여행 사진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다 올리지 못한 사진 등 소중한 추억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싶지만, 들여야 하는 시간과 노력에 엄두도 내지 못한다. 한국후지필름이 최근 새롭게 출시한 모바일 버전 '이어앨범(Year Album)'은 이런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기간만 설정하면 자동으로 사진을 선별, 선택, 배치까지 해주는 신개념 포토북 제작 서비스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간단한 조작법으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이어앨범에는 자체 사진 분석 기술을 통해 일상과 여행사진을 구분하는 '스마트 셀렉트'(Smart Select), 먼저 인물을 선택하면 주인공을 자동 선정하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서울시가 5일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4.8개월치를 편성하면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전액 혹은 일부 형태로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마쳤다. 사살상 1차 보육대란은 마무리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도교육청들이 땜질식 예산 배정에 그치는 바람에 오는 하반기 부터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2차 보육대란'에 무방비 상태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서울시의회의 누리과정 관련 추경 예산안을 부분 동의하면서 누리과정 예산 일부를 편성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전날 시의회가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 각 4.8개월치 편성안에 대해 "어린이집 부분은 동의할 수 없으며, 유치원 4.8개월만 편성하겠다"고 밝혔다.이에 시교육청은 이날 중 내부 유보금으로 서울 시내 유치원에 지난달 누리과정 지원비를 송금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예산은 여전히 유보금으로 남겼지만, 의회의 결정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어린이집 교사 1인당 방과후 과정비 7만원을 서울시를 통해 지급하도록 했다.이로써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일부나마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당초 유치원과 어린이집 예산을 한 푼도 편성하지 않은 서울·광주·경기·강원·전북 등 5개 시도도 지난달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