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5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안보리 결의안 초안에는 북한 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북한의 개인 17명과 단체 12곳 등 총 29개 개인 및 단체에 대한 의무적인 제재가 담겼다.북한에 대한 항공유와 로켓 연료 공급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북한의 무기 등 모든 수출입 화물에 대한 검색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대북제재 결의안에 북한의 수출입 화물에 대한 검색을 의무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안에는 또 불법 은행 거래 적발시 북한 외교관을 추방하는 내용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철광석과 희토류 등 북한의 광물교역을 차단하는 내용이 들어갔다.25일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의 커티스 쿠퍼 대변인은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북한의 최근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에 대북재재 결의안 초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파워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회의 후 "이번 제재는 20여년 만에 가장 강력하고 포괄적인 안"이라고 대북제재 결의안의 수위를 설명했다. 대북제재 결의안은 이르면 주말인 26일 늦어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야당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4일 차에 접어든 26일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눈물'로 발언을 시작,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5시간5분간의 토론을 마무리했다. 전날 오후 8시55분 같은 당 신경민 의원에 이어 9번째 주자로 나선 강 의원은 발언 초반 국회선진화법이 없을 때 몸싸움하다가 사법 처리를 당했던 경험을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더민주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강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북구갑에 대해 '전략공천' 선정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된 것이다. 강 의원은 “이렇게 자유롭게 토론할 기회가 있었다면 폭력 의원으로 낙인찍히지 않았을 것이고 저의 4선 도전은 또 다른 의미를 가졌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마무리 발언에서 “이 자리가 몸싸움했던 자리가 아닌, 날을 새가면서 토론할 수 있었던 자리가 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제가 꼭 한 번 더 이 자리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라고 말한 뒤 노래를 시작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희생자를 기리는 상징적인 노래이자 이명박 정부 이후 공식석상에서 제창이 금지된 곡이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야당의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25일 사흘째 이어지면서 정국 대치 상태가 심화되고 있다. 테러방지법 처리에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는데 대해 여당은 결코 수정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맞서면서 이른바 '필리버스터 대치 정국'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오는 26일로 예정된 본회의도 무산 위기에 처하면서 북한 인권법 등 무쟁점 법안 처리가 어렵게 됐다. 무엇보다 여야가 이날 합의처리키로 했던 선거구 획정도 사실상 '물 건너' 가는 분위기다.선거구획정위원회는 국회가 요구한 획정안 제출 시한인 이날 낮 12시까지 선거구 획정안을 내놓지 못했다. 획정위는 23~24일에 이어 이날 오전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국회에서 넘어온 선거구 획정 기준안(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을 골자로 구체적인 선거구 획정을 시도 중이지만 시군구 분할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획정위 관계자는 "오늘 획정안의 국회 제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며 "현재 진행 상황으로 볼 때 결과가 도출된다 하더라도 밤늦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획정안이 국회에 제출되더라도 야당이 필리버스터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미국과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초안에 합의하면서 결의안 채택을 위한 표결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50일 만이다.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통일된 국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초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5일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은 곧바로 상임이사국이 회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과 러시아 등 모두 5개국이다. 상임이사국 회람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25일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나머지 비상임이사국 10개국도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을 회람할 예정이다. 모두 15개 이사국이 초안 회람을 마치고,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최종 결의안 '블루 텍스트(blue text)'가 총회에서 표결에 부쳐지게 된다. 당초 유엔 안보리가 목표로 했던 '2월 말'에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초안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정확히 발표되진 않았지만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5일 1차 컷오프 후폭풍이 끝나기도 전에 3선의 강기정 의원 지역구(광주 북갑)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하는 등 '텃밭 광주' 물갈이에 들어갔다. 더민주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총선기획단은 전략공천위원회의 전략공천 지역으로 광주 북구갑과 서구을 지역구 2곳을 선정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광주 북갑은 3선의 강기정 의원 지역구로, 이 곳을 전략공천 지역구로 선정함에 따라 사실상 강 의원은 컷오프 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서을은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의 지역구다. 현재 광주 8개 선거구 중 더민주가 현역을 확보하고 있는 지역은 북갑(강기정 의원)과 서갑(박혜자 의원) 등 2곳 뿐이다.정 단장은 "광주 서구을은 천정배 의원이 있는 곳인데, 우리 당에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어서 전략지역으로 선정하려고 한다"며 "북구갑의 경우 강기정 의원의 지역구인데 여러모로 검토했는데 굉장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정 단장은 "전략공천 공관위원장과 상의를 했지만 아직 공관위 차원의 심의까지는 안 갔다"며 "총선기획단에서 요청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강
[시사뉴스 김선광 기자]다른 여자를 만났다고 의심했다는 이유로 홧김에 여자친구를 살해한 10대 남성과 시신 유기를 도운 남성의 친구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화순경찰서는 25일 말다툼 끝에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사체유기)으로 김모(18)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김군을 도와 시신을 유기한 혐의(사체유기)로 친구 양모(18)군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군은 지난 23일 오후 4시께 전남 화순군 도암면의 한 하천 옆에서 여자친구 A(18)양을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김군은 자신의 핸드폰에서 다른 여자와 연락한 사실을 확인한 A양이 추궁하자 다툼 끝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7개월 전부터 A양과 교제해온 김군은 범행 직후 친구를 불러 하천 갈대밭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군은 시신을 숨긴 뒤 읍내로 나와 하수구에 A양의 휴대전화를 버렸으며 친구의 집에 있다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A양의 행적이 확인된 장소와 김군의 진술이 다른 점을 토대로 추궁 끝에 자백을 받아낸 뒤 수색 도중 시신을 발견했다. 한편 A양은 지난 24일 오후 10시10분께 전남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계좌이동을 신청하면 최대 5일 정도의 처리 시간이 필요하다. 또 페이인포 사이트 뿐만 아니라 은행의 각 지점이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금융위원회는 26일부터 시작되는 3단계 계좌이동제와 관련해 주의해야 할 점과 궁금한 점에 대해 종합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계좌이동을 위해 은행을 방문할 경우, 이체를 희망하는 은행을 찾아야 한다. 예컨대 A은행과 B은행 계좌에 연결된 자동이체를 C은행으로 옮기려면 C은행을 방문하는 것이다. C은행에서 신규 계좌를 개설함과 동시에 변경신청도 가능하다. 인터넷뱅킹의 경우 26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되며 모바일뱅킹의 경우 대구·씨티·수협·제주·전북은행 등에서는 제한된다. 이들 은행은 올해 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시간은 은행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페이인포 시간과 같다. 인터넷뱅킹에서 조회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걸리는 시간은 영업일 기준 최대 5일이다. 자동이체 변경 신청 후 처리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자동송금은 변경 신청 후 실시간으로, 자동납부는 변경신청일로 5영업일 이내에 처리결과 요청한 고객의 핸드폰으로 문자 통지된다.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앞으로 인터넷과 인터넷방송(IPTV)에서 술 광고를 접하기가 힘들어진다.보건복지부는 25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주류광고 금지 매체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정신건강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을 보면 인터넷, IPTV,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에서도 술 광고를 제한한다. 이른바 '움직이는 이동 광고판'으로 불리우던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도 술 광고 금지 매체 대상이 된다. 이는 미취학 아동과 청소년마저 음주를 부추기는 환경에 고스란히 노출돼 알코올 중독에 이르는 폐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술 광고는 지금껏 현행법상 종합유선방송을 포함한 TV와 라디오, 도시철도의 역사에서만 규제 받아왔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르면 알코올 17도 이상의 술을 광고해선 안 된다. 또 TV는 오전 7시~오후 10시 사이, 라디오는 오후 5시~다음날 오전 8시에 광고 방송이 금지된다. 라디오의 경우 오전 8시~오후 5시에도 미성년자가 청취 가능한 등급의 프로그램 전후로 술 광고를 내보낼 수 없다. 하지만 방송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 흐름을 타고 주류 광고 노출 범위가 넓어지면서 미취학 아동과 청소년도 시도때도 없이 술 광고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때문에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3·1절부터 고속도로에서 운행될 ‘암행 순찰차’가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암행 순찰차는 비밀리에 위반 차량을 단속하기 위해 경찰에서 도입한 순찰차의 일종이다. 주로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사각지대에서의 난폭·보복·갓길 운전을 집중 단속한다.25일 경찰청이 공개한 암행순찰차는 외관에서 일반 차량과 전혀 구분할 수 없도록 제작됐다. 우선, 순찰차의 상징인 지붕에 있던 커다란 경광등은 앞뒤 유리창 안쪽 상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LED형태로 평소에는 소등상태로 다니다가 필요시에만 점등할 수 있는 방식이다. 차량 후방 유리창 안쪽에는 경광등 아래로 전광판을 설치했다. '경찰입니다! 교통단속 중, 정차하세요!'라는 문구가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뒤따라오던 위반차량이 순찰차임을 인식하고, 경찰의 안내에 따라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단속내용을 알릴 사이렌과 스피커는 전방 범퍼 안쪽에 숨겨졌다. 일명 '경찰 독수리' 마크도 마그네틱으로 상황에 따라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도록 했다. 앞 유리창 안쪽에는 블랙박스도 설치해 실시간 영상을 녹화하도록 했다. 위반행위와 단속과정이 녹화된 영상은 휴대폰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암행순찰차
[제주=김남규]제주지역 경제가 다른 지역 대비 월등히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히 '제주 전성시대'라 할 만 하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년 대비 소매판매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7.8%)였다. 울산(0.8%), 대전(1.2%), 서울(2.2%). 인천(2.2%) 등이 낮은 증가율을 보인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대형소매점판매가 이 같은 호조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가 9.5%나 뛴 반면 인천(-6.4%), 울산(-4.7%), 대전(-4.3%) 등 다수 지역은 부진했다.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음식·숙박 등의 고용이 늘면서 제주의 취업자 수는 5.3% 증가했다. 도소매업, 농림어업, 운수업의 업황이 좋지 않아 부산·경북(-0.6%), 서울(-0.2%)은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전자제품, 선박 등의 호조로 제주의 수출도 13.8%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석유정제품, TV의 부진으로 전남(-22.0%), 울산(-21.0%), 경북(-15.6%) 등은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선박, 음료 등의 호조로 전남(8.0%)에 이어 제주(7.3%)가 2위였다. 선박, 전자부품의 부진으로 경남(-7.0%)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아동 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의료기관 이용 기록이 없는 영유아에 대해서도 방문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아동학대 발견율이 높지 않은 만큼 사전에 의심 사례를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아동 중 학대 판정을 받은 사례(발견율)는 1000명당 1명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은 아동 1000명당 9명이 아동학대로 보호를 받고 있다. 실질적인 아동 학대가 적다고 해도 격차가 큰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은밀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보건복지부는 다음 달부터 건강 검진이나 예방 접종 등 진료 기록이 전혀 없는 아동에 대해 가정을 방문해 양육 환경을 점검하겠다고 25일 밝혔다.초등학생의 경우 지난 1월부터 장기결석아동 287명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해 경찰이 91건, 아동보호전문기관이 17건 조사했다. 이달부터는 초·중등 의무교육 미취학 아동과 장기결석 중학생에 대해서도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이번 영유아 점검 대상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출생한 4~6세 아동중에서 건강검진을 포함한 의료이용 정보가 없는 아동(3012명)과 국가예방접종 기록이 없는 아동(6494명)의 정보를 연계해 선별했다.최종적으로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협력업체와 부하직원에게 억대의 금품을 받고 공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민영진(58) 전 KTG 사장 측이 재판에서 "시가 100만~200만원 상당의 시계는 뇌물이 아닌 기념품"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현용선) 심리로 열린 민 전 사장의 배임수재 및 뇌물공여 혐의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민 전 사장 측 변호인은 "시계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나 만찬 자리에서 참석자 전원에게 준 시가 100만~200만원의 기념품으로 생각했다"며 "자리에서 돌아와 쇼핑백을 노조위원장에게 그대로 건네줬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그러면서 "청탁을 받거나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민 전 사장은 배임수재에 대한 인식이나 의사가 전혀 없었고 뇌물을 건넸다는 혐의 역시 부인한다"고 말했다.이에 검찰 측은 "부정한 청탁이 없는 의례적 선물이라고 주장하지만 KTG는 출범 당시부터 윤리선언을 하면서 5만원 이상의 향응과 금품은 회사에 신고하고 반환 조치를 하도록 하고 있다"며 "민 전 사장은 6년 정도 KTG 사장으로 재직하며 임직원들에게 윤리를 강조했음에도 해외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시계를 받은 것은 부당하다"고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햇볕정책 수정론’ 을 두고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상반된 반응을 나타내는 등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북한에 대한 정책은 국가 안위와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위중하게 다뤄야 한다”며 “(더민주가) 현실감각을 찾고 있다”고 극찬했다.신 대변인은 이어 “김 대표가 진심으로 국가 안보를 걱정한다면 야당의 수장으로서 지금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행되는 더민주 의원들의 ‘무제한 토론쇼’부터 즉각 멈추게 할 일”이라고 촉구했다.아직까지 김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점을 겨냥한 발언이다.반면 국민의당은 김 대표 발언에 대해 “자신의 지론인 궤멸론을 말만 바꾼 것”이라며 '북 궤멸론' 발언까지 다시 꺼내 공격에 나섰다.국민의당 김정현 대변인은 “햇볕정책의 기본 축은 튼튼한 안보와 남북 화해·협력”이라며“햇볕정책을 정책적 정략수단 쯤으로 여기고 어느 한쪽을 포기하는 것은 햇볕정책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그는 이어 “김 대표의 햇볕정책에 대한 이해력 부족을 개탄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김 대표는 다시는 햇볕정책의 'ㅎ'자도 입에 올리지 말라”고 몰아쳤다.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