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8일 인수위 내부에 '지속가능한 인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구 정책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구TF는 여성가족부 폐지와 미래가족부 신설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인구TF에서 검토되는 미래가족부에 관한 사항들이 결국 여가부 폐지 대안을 마련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대변인은 "미래가족부는 여가부 폐지 공약 실천 단계와 맞물려 기존에 검토된 여러 내용과 정합성 등을 재고하기 위한 하나의 옵션으로 계속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수위 기획위원회는 이르면 이번 주에 인구TF를 구성해 인구 정책 새 틀을 짜기로 했다. TF장에는 인구학자인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거론된다. 이는 종전의 저출산 대책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위기감에서 나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당 평균 출생아 수)이 0.81명으로 줄어 전 세계 최하위를 기록했고,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서는 인구절벽 상황에 처했다. 인구TF는 다양한 사회·경제 부문별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서울시와 시의회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심사를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8일 예정된 추경안 처리가 불발됐다. 서울시의회는 이날 오후 제306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임시회 회기를 오는 11일까지 3일 연장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서울시와의 협상을 통해 11일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와 시의회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사업 등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시의회가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에서 오 시장의 공약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불거졌다. 이런 가운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서울시 집행 간부와 예결위원장이 날선 설전을 벌이면서 서울시와 시의회 간 갈등의 골은 더 깊어졌다. 시의회는 오 시장의 공약사업인 청년 대중교통 요금지원 77억5000만원, 서울 영테크 6억8000만원, 서울형 교육플랫폼 구축 32억4000만원 등의 예산을 삭감했다. 이를 두고 오 시장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정 지역과 단체 지원을 위한 사업 예산은 대폭 증액을 요구하면서, 민생과 방역 지원이라는 이번 추경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다. 시의회는 서울시가 코로나19 방역과 일상회복, 민생지원에 집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자신을 명예훼손한 혐의로 재판 중인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또다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한 검사장은 8일 오후 법조 출입기자단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어제 유시민씨는 제가 '조사도 받지 않고 무혐의 처리됐다'고 또다시 공개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재판을 받으러 와 또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훼손을 한 것"이라며 "유씨가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과 여부에 따라 법적 조치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도 한 검사장은 유 전 이사장이 책임을 지겠다던 입장에서 '후회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자 이에 대해 황당하다는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거짓말해서 잘못했고 무거운 책임을 지겠다'고 절절하게 공개 사과까지 한 유씨가 이제와서 '후회가 없다'고 말을 바꾸고, 시점을 뒤섞어 '약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 황당하다"고 했다. 이어 "유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시점에 유씨는 '말 한마디로 KBS 법조팀 해체해버린 절대 강자'였고, 저는 '조리돌림 당하고 집단 린치당하던 사냥감'이었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부가 본격적인 일상 회복 방안을 담은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다음 주 중 발표한다. 현행 거리두기 체계가 종료되는 오는 17일 이전에 거리두기 전면 해제가 담긴 새로운 체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유행 감소세와 의료체계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리두기를 전면 조정하겠다고 말씀드린 만큼 어느 정도 폭으로 조정할지 다음 주 중 논의해서 발표하겠다"며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도 가급적이면 다음 주 중에 함께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일상 회복의 일환으로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등급이 낮아지면 확진자 격리기간이 축소되거나 격리의무가 해제될 수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감염병 등급 조정에 대해 늦지 않게 결론 내리겠다"며 "전반적인 개편이 이뤄지기 전이라도 실행 가능한 부분은 우선적으로 조정·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손 반장은 "감염병 등급 조정 전이라도 중등증 입원 병상이나 생활치료센터 축소 등 현재 상황상 조정이 필요한 부분은 계속 조정해간다는 취지"라고 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제주 마라도 남서쪽 먼 해상에서 해경 소속 헬기가 추락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가운데 '기상악화'로 인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헬기는 해경 3012함에서 이륙을 시도한 지 30~40초가량 만에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사고 헬기 동체를 인양하는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8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2분께 제주 남서쪽 약 370㎞ 해상에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 헬기 S-92(4명 탑승)가 추락했다. 이 사고는 헬기가 지난 7일 오전 10시께 대만 서쪽 약 30㎞ 해상에서 예인선 '교토 1호'가 조난 당했다는 접수를 받고 수색·구조를 위해 급파된 해경함정에 중앙특수구조단 인력과 장비를 이송한 후 복귀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해경 3012함에 구조대원 6명을 내려준 후 부산으로 향하던 헬기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헬기가 추락하는 데는 이륙 후 30~40초가량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사고 당시 기상은 2~4m의 남동풍이 불고, 파고는 1m 내외로 기상이 악화한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오는 11일부터 국내에서 확진된 이력이 있는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해외입국자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가 면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확진 후 격리 기간이 지난 내국인에게 적용 중인 '해외입국자 음성확인서 제출' 예외 적용을 11일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등록증' 등이 있는 '장기체류 외국인'이 출발일로부터 10일 전 40일 이내 감염이 확인된 경우, 국내에서 발급한 '격리 통지서' 등을 제출하면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가 면제된다. 준비 서류는 ▲국내에서 발급한 외국인등록증 또는 영주증, 국내거소신고증 ▲확진일을 확인할 수 있는 격리 통지서 두 가지를 모두 준비해야 한다. 음성 확인서 제출 면제를 통해 국내 입국이 가능해진 대상자는 입국 후 검사 결과 음성일 경우 미접종자는 7일간 자가격리, 접종완료자는 격리를 면제한다. 접종완료자는 입국일 기준 2차 접종을 완료하거나, 2차 접종 후 3차(부스터) 접종을 완료한 사람으로 접종이력을 입증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내국인의 경우 자국민 보호를 위해 해외 확진이력도 인정하지만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국내 확진 이력만 인정한다. 이는 해외입국자 음성확인서 제출
▲이용순씨 별세, 정진백(사업)·진탄(전남매일 월간국장·논설위원) 모친상, 김춘례, 박정아(원예·미술치료사)씨 시모상 = 7일 오후, 부천 대성병원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10일 오전. 032-666-1002
▲이종철 장로 별세, 이규열(㈜경맥대표), 규현(대구CBS국장), 규광(르노코리아 동부정비㈜대표), 이정아씨 부친상, 신도용(영진전문대교수)씨 장인상, 최현주·문혜선·권신옥씨 시부상 = 8일 오전 3시,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삼덕동) 특101호, 발인 11일 오전 7시30분. 053-200-6464
▲음종인씨 별세, 음경택(안양시의회 의원)씨 부친상 = 8일, 안양장례식장 귀빈실(안양시 동안구 엘에스로 144번길), 발인 10일 오전 10시. 010-2294-3553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문재인 정부가 임기 내에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다. 다만, 가입 협상은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에 일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국 주도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를 긍정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주재하고 "CPTPP 관련해 이번 정부 내 가입 신청, 다음 정부 가입 협상이라는 큰 틀에서 추가 피해지원 및 향후 액션 플랜 등에 대해 최종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 관련 논의가 보다 구체화되고 그 논의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여지는 바 참여(여부를) 긍정적 방향으로 입장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겠다"고 알렸다. CPTPP는 미국이 주도하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미국이 빠지자 일본, 멕시코,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 등 11개국이 결성한 자유무역협정이다. 회원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 세계 13%, 무역 규모는 15%가량을 차지하는 '메가 경제 공동체'다. IPEF는 지난해 10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아시아정상회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부가 가동률이 낮은 감염병전담병원 증등증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단계적으로 해제·폐소하기로 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같은 병상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병상에 격리입원하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으나 지난 2월부터 재택치료를 전면 확대하면서 각 시설의 가동률이 감소하고 있다.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2월27일까지만 해도 54.3%였으나 8일 현재 35.0%로 줄었다. 생활치료센터 역시 1월30일 가동률이 50.9%에 달했지만 현재는 18.4%로 대폭 감소했다. 이에 정부는 18일부터 각 시도별 조정 계획을 수립해 전체 중등증 병상 2만4618개 중 30% 수준인 7000여개 병상을 축소할 예정이다. 축소하는 병상들은 기존 감염병전담병원의 중등증 병상에서 일반격리병상으로 전환되며 코로나19 환자와 일반 환자도 이용 가능하다. 정부는 일반격리병상에서 코로나19 환자의 원활한 입원 치료를 위해 상급종합병원 54만원, 종합병원 32만원, 병원급 16만원, 요양병원 10만원 등의 수가를 한시 지원할 예정이다. 생활치료센터는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제주 먼 바다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사고로 부산 동구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온통 침통함이 감돌고 있다. 8일 오전 남해해경청 청사에는 한밤 중에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 등 10여 명이 모여 실종자 구조 소식 등을 기다리고 있다. 남해해경청은 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유가족 등과 논의하며 사고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해경은 사고로 숨진 부기장 정모(51)경위와 전탐사 황모(28)경장의 빈소를 부산진구 시민장례식장에 마련했다. 이에 유족 대부분은 시민장례식장으로 이동했으며, 남해해경청에는 실종자인 정비사 차모(42)경장의 가족이 구조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사망자들은 해경 헬기를 통해 부산으로 운구될 예정이다. 하지만 제주지역에 해무가 끼는 등 기상이 좋지 않아 헬기 운구가 늦어질 전망이다. 또 다발성 골절상을 입은 기장 최모(46) 경감은 제주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시32분께 제주 남서쪽 약 370㎞ 해상에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 헬기 'S-92'가 추락했다. 헬기는 지난 7일 오전 10시께 대만 서쪽 약 18해리 해상에서 예인선 '교토 1호'가 조난 당했다는 접수를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경남도는 지난 7일 김해시 한림면 소재 산란계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사환축(H5형 항원 검출)이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월 21일 하동에서 발생한 이후 도내 두 번째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최종 판정해 오는 9일께 나올 전망이다. 경남도는 이번에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확인 즉시 발생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이동통제와 함께 축사 내·외부 및 인근 도로에 대해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또, 해당 농장 및 500m 내 사육중인 가금 17만2000여 수에 대해서는 살처분 전문업체를 동원해 신속하게 살처분을 실시해 24시간 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10㎞ 방역대 내 가금류 사육 632농가 51만9000수(전업규모 7농가 50만4000수)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가금에 대한 임상예찰 및 정밀검사를 진행한다.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매일 농가 소독 및 농가주변 생석회도포 여부, 농가내부 소독실시 여부도 점검할 방침이다. 소규모 가금사육농가에 대해서는 수매·도태를 적극적으로 권고할 예정이다. 김국헌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