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법안이 모두 국회 문턱을 넘자 검찰이 "깊은 우려를 표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재의 요구권을 행사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입장을 냈다. 대검찰청은 3일 오전 출입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시민단체, 학계, 법조계 대다수가 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반대하고 있음에도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하여 대검과 일선 고·지검장들은 일치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검은 "법안이 시행되면 고발인의 이의신청 권한이 박탈돼 사회적취약계층을 위한 선의의 고발이나 내부 비리에 용기를 낸 공익제보자의 호소는 법에 의해 가로막히게 된다"라며 "이의신청을 하더라도 진범, 공범, 추가 피해 및 범죄수익환수를 위한 수사를 할 수가 없어 억울한 국민들의 서러움을 달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범죄, 부정선거, 방위사업 비리, 대형재난 등 국가의 근본을 위협하는 중대범죄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게 된다"면서 "부패 방지와 공공의 안녕질서에 심각한 공백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검은 검수완박 법안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점도 다시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검사를 영장청구 등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가 당분간 4%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본관 대회의실에서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이환석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가 지난달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4.8%)을 나타냈으며 앞으로도 물가상승 압력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4%대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부총재보는 "휘발유, 식료품, 외식 등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커 체감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오름세가 확대되는 만큼 경제주체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4.8% 올랐다. 전월 수준(4.1%)를 상당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8년 10월(4.8%) 이후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식 등 개인서비스물가 오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석유류 및 가공식품 가격 오름폭 확대,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 등의 영향이다. 구매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은 에너지, 식료품, 외식 등을 중심으로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8% 오르며 2개월 연속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4%대를 기록한 건 2011년 11월과 12월 이후 처음이다. 상승 폭도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 10월(4.8%)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최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영향으로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개인서비스 가격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여기에 전기·가스·수도 요금 상승으로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85(2020=100)로 1년 전보다 4.8% 상승했다. 상승 폭은 전월(4.1%)보다 0.7%포인트(p) 확대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3.2%), 11월(3.8%), 12월(3.7%), 올해 1월(3.6%), 2월(3.7%)까지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3월에는 4%대로 오르더니 지난달 5%에 육박한 수치를 보였다. 상품과 서비스 물가는 각각 1년 전보다 6.6%, 3.2%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 물가는 1.9% 상승했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민형배 무소속 의원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꼼수탈당'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경찰이 관련 고발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께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의 이종배 대표를 소환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 이 대표는 지난달 22일 민 의원을 위계 및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형사고발한 바 있다. 이후 사건은 검찰에서 경찰로 이송됐다. 이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 위원이 안건조정위를 무력화시키고 법안 통과를 관철시키기 위해 위장탈당해 무소속 신분을 유지했다"며 "이는 상대 의원들에게 무소속으로 오인, 착각 등을 일으키게 해 비교섭단체 의원의 안건조정위 참여를 방해한 것"이라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최장 90일 동안 충분한 숙의를 거쳐 내실 있는 법안을 만들도록 안건조정위원회가 존재하는 것인데 민 위원의 위장 탈당 및 안건조정위 불법 참여로 단 6분 만에 검수완박 법안이 통과된 것은 안건 조정위 업무의 적정성 내지 공정성을 방해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민 의원의 탈당 및 안건조정위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1131명 늘어 누적 1734만6753명이다. 평일 검사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날(2만84명)보다 확진자가 약 2.5배 늘었다. 1주 전인 지난달 26일(8만349명)보다는 2만9218명 줄어든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5만1086명, 해외 유입 사례는 45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11명은 공항, 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만552명(20.7%), 18세 이하는 1만156명(19.9%)이다. 지역별로 경기 8575명, 서울 5462명, 인천 1760명 등 수도권에서 1만5797명(30.9%)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2만1969명(69.1%)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 1635명, 대구 2035명, 광주 1300명, 대전 1337명, 울산 1050명, 세종 360명, 강원 1401명, 충북 1592명, 충남 1821명, 전북 1742명, 전남 1962명, 경북 2671명, 경남 2486명, 제주 577명 등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49명 늘어 누적 2만3007명이 됐다. 최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서 창고 노동자들의 두번째 노조 결성이 무산됐다. 2일(현지시간) CNN, CNBC 등에 따르면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의 'LDJ5'로 알려진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진행한 노조 결성 투표 개표 결과 찬성 380표, 반대 618표로 부결됐다. 아마존의 켈리 난텔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우리 팀이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는 직원들의 하루하루가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며 앞으로 계속 함께 일하길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아마존노조(ALU)는 트위터를 통해 "싸움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양측 모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기간은 영업일 기준 5일이다. 앞서 지난달 직원 규모가 8000명이 넘는 스태튼 아일랜드의 'JFK8' 창고에서 아마존의 첫 노조 설립이 가결됐다. 이에 두번째 노조 결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으나, 이곳에선 압도적인 표 차이로 무산됐다. '무노조 경영'을 이어왔던 아마존은 미국 전역에 있는 창고 노동자들이 더 높은 임금과 대우를 요구하며 노조 결성 물결에 직면했다. 미국에선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구인난에 노동자들 목소리가 커지자 아마존뿐 아니라 애플 등 기업에서 노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9.68% 증가했다고 3일 공시하며 주가 상승 중이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오전 9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03%(1200원) 오른 6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2663억원, 283억원으로 각각 104.69%, 54.20% 늘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세와 관련해 "당분간 물가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류세 30% 인하분 가격 반영과 주요 원자재·곡물 등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등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는 등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문재인 정부 마지막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4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4.8%로 2008년 10월(4.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4.8% 상승하며, 전월(4.1%)에 이어 두 달 연속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축수산물(1.9%)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원유를 포함한 석유류가 3월 31.2% 상승에 이어 4월에도 34.4% 크게 올랐다. 가공식품(7.2%)·외식(6.6%) 등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홍 부총리는 "주요 선진국 물가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영향 등으로 유례없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최근 IMF(국제통화기금)가 주요국 연간 물가전망을 상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장애인단체가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3일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시작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늘 08시부터 3호선 및 4호선에서 전장연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출근길 지하철 타기 시위가 있을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3호선 및 4호선 열차 운행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전장연 측은 시위는 삭발식 이후 8시40분부터 지하철 객실 안에서 시위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기에 열차 지연 등의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21일과 22일 서울 경복궁역 등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를 진행했다. 이후 추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약속하면서 시위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3일 0시 기준 5만1131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 발생 확진자가 5만1086명이고 해외 확진자가 45명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734만6753명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49명 늘어 2만3007명이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화요일인 오는 3일 전국이 맑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강풍이 불어 주의가 필요하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5도 내외로 평년보다 낮겠고 낮 기온은 차차 올라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20도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예보했다. 3일 오후부터 중부지방과 경북에서는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원영동,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바람이 시속 35~60㎞,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야외 시설물 점검 등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3~10도, 낮 최고 기온은 17~25도 사이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9도, 인천 10도, 수원 7도, 춘천 5도, 대관령 1도, 강릉 9도, 청주 8도, 대전 6도, 전주 6도, 광주 7도, 대구 8도, 부산 10도, 제주 10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17도, 수원 21도, 춘천 22도, 대관령 16도, 강릉 25도, 청주 22도, 대전 22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지난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청구된 데 대해 "정치 방역의 끝판"이라고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3일 성명을 내고 "새 정부의 반노동 기류에 편승하고 소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 자기 조직의 이익과 위상을 지키려는 경찰과 검찰의 영장 신청과 청구는 이들 기관이 보여줄 예고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과 최국진 조직쟁의실장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감염병 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도 현재 이들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며, 오는 3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20일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2만7000명 규모의 총파업 대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11월13일에는 동대문역 사거리에서 2만여명 규모의 전국노동자대회를 강행했다. 모두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허가받지 않은 집회로, 윤 수석부위원장은 당시 구속 상태였던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의 직무대행으로 활동했다. 양 위원장은 그해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공급망 위기로 치솟던 유연탄 가격이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전주보다 소폭 하락했다 2일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유연탄(연료탄)의 평균 가격은 톤(t)당 316.67달러로 전주와 비교해 3.0% 떨어졌다. 유연탄 가격은 중국의 증산과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에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공단은 "같은 기간 국제유가는 2.6% 상승했지만 중국의 1분기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며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하방 압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lb)당 53.44달러로 전주 대비 14.0%나 내리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중국 수입가)은 t당 139.35달러로 전주 대비 7.5% 하락했다. 공단은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탕산시 등 도시 봉쇄조치로 경제활동 둔화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긴축정책 가속화 전망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비철금속 가격도 전주 대비 일제히 하락했다. 구리(동)는 3.9% 하락해 t당 9875달러를 기록했다. 아연과 니켈도 각각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