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공급망 위기로 치솟던 유연탄 가격이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전주보다 소폭 하락했다
2일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유연탄(연료탄)의 평균 가격은 톤(t)당 316.67달러로 전주와 비교해 3.0% 떨어졌다.
유연탄 가격은 중국의 증산과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에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공단은 "같은 기간 국제유가는 2.6% 상승했지만 중국의 1분기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며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하방 압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lb)당 53.44달러로 전주 대비 14.0%나 내리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중국 수입가)은 t당 139.35달러로 전주 대비 7.5% 하락했다.
공단은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탕산시 등 도시 봉쇄조치로 경제활동 둔화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긴축정책 가속화 전망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비철금속 가격도 전주 대비 일제히 하락했다.
구리(동)는 3.9% 하락해 t당 9875달러를 기록했다. 아연과 니켈도 각각 5.3%, 2.6% 하락해 t당 4271달러, 3만2896달러였다.
4월 넷째 주 기준 광물종합지수(2016년 1월=1000)는 3746.96으로 전주보다 3.9% 하락했다.
이는 최근 3년간 평균 수입 규모 상위 15개 광종을 산업적 중요도와 수입액에 따라 가중치를 둬 수치화한 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