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임준혁 기자] 정부가 서민들의 월세부담 완화를 위해 월세에 대한 공제방식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하고, 공제대상도 현행 총급여 5000만원이하에서 7000만원이하로 확대하기로 했다.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임대사업자에 대한 양도세 면제 등 세제·금융지원도 강화한다.국토교통부는 26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내수기반 확충분야 핵심과제의 일환으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우선 점유형태간 주거비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 저리의 주택구입자금 지원, 월세 부담 완화를 통해 지나친 전세쏠림현상을 완화할 계획이다. 실수요자 및 여유계층의 자가구입 지원을 위해 공유형 모기지 등 디딤돌 대출(최대 12만가구, 11조원)을 지속 지원해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을 유도하고, 고액 전세거주에 대한 정부지원도 조정한다. 주택기금의 전세자금 대출은 보증금 3억원 이하로 제한하고, 일반 시중은행의 전세대출에 대한 공적보증 지원은 보증금 4억(지방 2억원) 이상에 대해서는 중단하기로 했다.예컨데 연소득 3000만원의 근로소득자가 월세 50원만(연 600만원)을 지출할 경우, 현행는 소득세 최저세율 6%가 적용되므로 월세소득공제
[시사뉴스 임준혁 기자] 정부가 주택기금과 민간의 여유자금이 투자하는 '공공임대리츠'를 통해 10년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현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접 주도하거나 공공임대리츠 방식을 병행해 2017년까지 당초 LH가 건설예정인 10년 공공임대주택 4만호를 공급하고, 추가로 일부 분양용지를 활용해 최대 4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다.공공임대리츠는 LH가 보유중인 임대주택용지를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을 건설·공급하고, 임대주택 관리는 LH가 수행하게 된다.임대기간(10년) 종료 후에는 일반에게 분양전환하고, 미분양시에는 LH가 분양당시 감정가격으로 매입한다.국토교통부는 26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내수기반 확충분야 핵심과제의 일환으로 관계부처간 논의 등을 거쳐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을 확정·발표했다.이는 최근 주택시장의 집값상승 기대감 저하로 임대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임차인은 주거비가 적게 드는 전세를 선호하는 반면, 임대인은 수익률이 좋은 월세를 공급해 결국 수급불일치로 인한 전세값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후속 대책으로 볼 수 있다.정부는 임대주택의 지속가능한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민간주도의 '임대주택리츠'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
7년 연속 국내 승강기 시장 점유율 1위를 발판으로 현대엘리베이터가 중국, 남미, 중동 등 해외 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의 첫 번째 타깃은 바로 중국.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달 30일 중국 현지 법인인 ‘상해 현대 전제 제조 유한공사’ 이하 ‘상해현대’의 지분 100%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연간 신규 설치 대수가 50만대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승강기 시장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기존 상해현대 생산 물량은 동남아시아, 중동 등 해외 수출용이 주를 이뤘으나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중국 내수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제 2공장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상해현대는 수주 목표를 전년(7687대) 대비 25% 늘려잡은 9610대로 계획하고 있다. 남미 시장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할 브라질 공장 설립도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오는 3월 말 완공 예정인 브라질 공장은 8만799㎡의 대지에 연면적 1만3337㎡ 규모로 공장동, 사무동, 식당동, 유틸리티동 등으로 조성된다. 회사 관계자는 “브라질 공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남미 시장 공략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게
지난 2011년 인하대학교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천항에서 창출되는 고용과 부가가치는 전후방 연관사업을 합쳐 인천지역경제에서 3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처럼 인천항이 인천 경제의 젖줄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인천항의 개발, 관리·운영에 있어서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05년 설립된 국가 공기업이 있다. 바로 인천항만공사(Incheon Port Authority)가 그것.인천항만공사는 현재 인천내항과 남항, 북항 등 항만과 물류부지를 관리하고 있고, 최근 대외 교역량 및 관광객 증가에 발맞춰 인천신항과 새 국제여객부두 건설에 앞장서서 노력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의 수장인 김춘선 사장은 지난 2011년 8월 3년 임기의 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가 6개월여 남은 현 시점에서 인천항만공사 사장으로서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과 퇴임시까지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2013년을 ‘더 멀리 뛰기 위한 준비의 해’로 총평한 김춘선 사장은 우선 지난해 인천항이 물류와 여객부문에서 ‘200만-200만’ 클럽에 가입한 것을 꼽았다. 즉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와 국내
[시사뉴스 임준혁 기자] 오장섭 전 건설교통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충청향우회 중앙회 정기총회 겸 신년교례회에서 제7대 충청향우회 중앙회 총재에 공식 취임했다. 오장섭 신임 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류근창 초대 총재를 비롯한 전임 총재들의 헌신이 있기에 충청향우회가 발전하는 조직으로 승화돼 왔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향토는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행정부 중심지로 대전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첨단과학의 메카로, 충청북도는 오송 단지가 최첨단의 세계적 의료산업단지로 발돋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충청남도는 늦은 감이 있지만 중국과 유라시아로 통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벨트로 지원해야 할 산업단지, 물류단지, 첨단과학, 당진, 대산항 등 항만을 이끌어야 할 중차대한 위치와 역할을 담당하게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오 총재는 “충청향우회 가족들이 이 모든 것을 우리가 책임지고 앞장서야 할 시기”라며 “충청 출신 기업가, 공직자, 정치인들이 향토사랑, 향우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참여,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취임사에 이어 대전 출신인 박병석 국회부의장과 충청지역 시·도지사들도 축사를 통해 이구동성으로 달라진 충청지역의 위상을 소개했
[시사뉴스 임준혁 기자]지난해 자동차산업 무역흑자가 635억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984년 이래 30년 연속 흑자 행진도 이어갔다.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3년 부품을 포함한 자동차산업 전체 수출이 747억달러, 수입은 112억달러로 635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달성했다.흑자 규모로는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단연 최고다. 작년의 경우 선박이 335억달러, 석유화학 314억달러, 석유제품 232억달러의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자동차산업이 작년 국가 전체적으로 사상 최대의 무역흑자(442억달러)를 달성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셈이다.이번 자동차산업 무역흑자는 1984년 처음으로 10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낸 이래 30년 연속 이어진 기록으로 의미가 크다.1984년 이후 자동차산업의 연평균 무역수지 흑자 증가율은 34.3%에 달한다.작년 수출 역시 품질경쟁력·브랜드 위상 향상과 더불어 부가가치가 큰 대형 승용차, 레저용 차량(RV)의 수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대형승용차와 RV의 수출 비중은 1996년 4.5%에서 작년에는 41.3%로 17년새 10배 가까이 늘었다. 한편 지난달에는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시사뉴스 임준혁 기자]현대상선이 LNG 운송사업을 1조1000억원에 매각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한다. 현대상선은 이번 LNG 운송사업 매각은 현대그룹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3조3000억원의 선제적 자구안의 일환이다. 현대상선 측은 이번 매각으로 그동안 시장에서 제기돼 온 유동성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함과 동시에 자구계획상 올해 6월 매각 일정을 조기 실현함으로써 현대그룹 자구안 이행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최근 LNG 운송사업 매각을 위한 입찰을 시작해 지난 6일 총 6개 후보자로부터 인수의향서를 제출받았으며 이들 기업 중 IMM 인베스트먼트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가는 100% 지분기준으로 1조1000억원 수준이며, 향후 우선협상대상자의 실사를 거쳐 3월 중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매각하는 현대상선의 LNG 운송사업은 총 10척의 LNG선이 한국가스공사와 최장 2028년까지 장기운송계약이 맺어 운영되고 있으며, 해마다 국내 LNG수요량의 약 20% 정도인 730만톤을 수송해왔다. 현대상선은 이번 매각대금으로 관련 부채를 상환하고, 추가적인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LNG선 사업
[시사뉴스 임준혁 기자]원화가 일시적으로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를 보이면서 지난달 수출 물가지수가 소폭 올랐다.신흥국 위기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 결정이 예상되며 달러값이 오른 반작용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4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올해 1월 수출물가지수는 2010년 100으로 했을 때 90.45로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다.수출 업체가 같은 상품을 팔아도 손에 쥐는 돈이 원화로 평균 0.2% 늘어났다는 의미여서 기업의 채산성이 좋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이같은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2013년 1월에 비해서는 1.9% 하락했다.수출물가 지수는 작년 6월 96.83을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하락해 12월에는 2008년 2월(89.07) 이후 최저 수준인 90.3까지 떨어졌다가, 이번에 7개월 만에 반등했다.이는 원·달러 평균환율이 작년 12월 1056.7원에서 지난달 1064.8원으로 한 달 사이 0.8% 절하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실제로 달러화 등 계약 통화(수출입 때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통화)를 기준으로 한 수출물가는 같은 기간 0.5% 오히려 내렸다.품목별로는 경유(-3.1%)
최근 수년간 지속돼 온 조선경기 불황으로 관내 중소조선소들이 문을 닫으면서 양산된 실직자들의 재취업 및 전직지원 프로그램 등을 위해 통영시와 고용노동부 등이 손을 맞잡았다. 통영시는 조선경기 불황으로 인한 관내 실직자의 재취업 및 시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경상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공인노무사회, 노사발전재단,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통영 YWCA와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지원사업은 지역의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와 비영리 법인(단체) 등이 주체가 돼 지역주민의 일자리창출, 고용촉진, 능력 개발 등을 목적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고용 및 인적지원 사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통영시는 지난해 1월 25일 고용특구로 지정돼 고용특구지원 사업으로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조선산업 침체로 영향을 받고 있는 자영업자와 퇴직자를 대상으로 한 '경남 해양레저 전문인력 양성 사업'과 '조선산업 일자리창출 및 인력자원 개발 사업', '문화·관광 레저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해양레저 전문인력 54명이 수료, 취업 및 창업을 했다. 이와 함
[시사뉴스 임준혁 기자]㈜STX는 서충일 고문(59)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강덕수 STX 회장(64)은 13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됐다. 강덕수 회장은 이미 지난해 7월 STX팬오션 대표 퇴임을 시작으로 9월 STX조선해양, 11월 STX중공업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강 회장의 남은 직함은 STX장학재단 이사장과 STX엔진 이사회 의장뿐이다. 강 회장은 당분간 STX장학재단이 있는 서울 도곡동 STX사옥에 출근할 예정이지만 장학재단 이사장 역시 퇴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지난 1973년 쌍용양회 사원으로 시작한 강 회장은 2001년 사재 20억원까지 들여 쌍용중공업을 인수하면서 STX그룹을 일으켰다. ‘샐러리맨의 신화’, ‘MA의 귀재’란 별명에 걸맞게 범양상선을 STX팬오션으로 대동조선을 STX조선해양으로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을 키운 STX그룹은 한때 재계 순위 13위까지 올랐다. 2001년 5000억원 남짓하던 STX그룹 매출은 2012년 18조8000억원까지 늘어났다.하지만 샐러리맨의 신화도 2008년 전세계 금융위기의 유탄을 맞아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금융위기에 따라 해운업과 조선
그동안 단순업무 지원만 하다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정규직으로 채용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던 공기업 청년인턴 채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4년도 공공기관 인력운영 추진계획’에 따르면 단순업무 지원에다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청년인턴제도가 인턴의 7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채용형으로 바뀐다. 12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한국정책금융공사, 한국문학번역원, 교통안전공단 등의 청년인턴 모집 소식을 전했다. 커리어에 따르면 한국정책금융공사는 2014년 청년인턴을 채용한다. 근무지역은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를 기준으로 구분되며, 전일 근무 가능자로 학력에 따른 응시자격 제한이 없다. 단 대학교 재학생이나 휴학생은 지원할 수 없다. 또 접수마감일 기준 타기업 취업(예정)자 또는 공공기관 청년인턴 경험자는 제외된다. 지원서류는 2월 20일까지 공사 채용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해야 한다. 한국문학번역원도 청년인턴을 채용한다. 채용 분야는 정책기획 및 번역아카데미 보조 분야로 구분된다. 정책기획의 경우는 사업실적 통계 관리, 대외업무, 감사, 공시 등 정책기획업무 보조를 주 업무로 하게 되며 번역아카데미 분야는 번역아카데미
올해 대학을 졸업하는 예비졸업생의 절반 정도는 본인 명의의 갚아야할 ‘빚(대출)’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빚이 있는 학생 10명중 6명 정도는 처음 본인 명의로 빚을 냈던(대출을 받았던) 시기를 대학 1학년 때라고 답해,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빚을 지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대학을 졸업하는(봄+가을) 예비졸업생 228명에게 빚과 취업활동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빚을 낸 원인은 75.7%를 차지한 학비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처음 본인 명의의 빚을 낸 시기도 대학 1학년 때라는 응답자가 55.9%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도 2학년(17.6%)이나 4학년(16.9%)때가 그 뒤를 이었다. 빚을 낸 곳은 금융기관(78.7%)이 대부분이었으나 사금융기관을 이용했다는 답변도 8.8%로 10명중 약 1명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빚의 규모는 1명 평균 1275만원으로 집계됐으나,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가 평균 1428만원으로 2,3년제대학 졸업예정자의 평균 빚 941만원보다 높았다. 빚이 있다고 답한 졸업예정자들의 빚에 대한 높은 스트레스는 첫 직장을 선택하는데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지난 1월 국내 조선업계가 중국을 제치고 글로벌 수주량 1위를 기록했다. 최근 국제 해운·조선 전문 조사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조선사들의 수주량은 370만CGT(표준화물 환산톤수)로 전년동기 대비 약 9.4% 감소했다. 하지만 국내 조선사들은 전년 동월 대비 수주량이 크게 늘어 연초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2014년 1월 한달간 한국 조선업계는 168만CGT를 수주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7% 급증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45.4%를 차지하며 선두로 나섰다. 2위인 중국은 같은 기간 126만CGT를 수주해 34%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이어 일본과 유럽은 각각 41만CGT와 31만CGT의 수주량을 나타냈다. 수주 물량을 살펴보면 전 세계 153척 중 중국이 60척을 수주해 척수 기준으로 국내조선사보다 52척이나 앞섰다. 하지만 수주금액 측면에서는 상황은 달랐다. 국내 대형 3대 조선사가 대형 컨테이너선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이른바 고부가가치 선박을 수주하면서 한국이 319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저가의 벌크선 위주를 수주한 중국은 135억달러에 머물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용량이 큰 선박들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