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지속돼 온 조선경기 불황으로 관내 중소조선소들이 문을 닫으면서 양산된 실직자들의 재취업 및 전직지원 프로그램 등을 위해 통영시와 고용노동부 등이 손을 맞잡았다.
통영시는 조선경기 불황으로 인한 관내 실직자의 재취업 및 시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경상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공인노무사회, 노사발전재단,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통영 YWCA와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지원사업은 지역의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와 비영리 법인(단체) 등이 주체가 돼 지역주민의 일자리창출, 고용촉진, 능력 개발 등을 목적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고용 및 인적지원 사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통영시는 지난해 1월 25일 고용특구로 지정돼 고용특구지원 사업으로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조선산업 침체로 영향을 받고 있는 자영업자와 퇴직자를 대상으로 한 '경남 해양레저 전문인력 양성 사업'과 '조선산업 일자리창출 및 인력자원 개발 사업', '문화·관광 레저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해양레저 전문인력 54명이 수료, 취업 및 창업을 했다.
이와 함께 조선 산업 퇴직자 등에 대한 전직지원서비스 제공과 근로자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개인에게 심리적 안정과 조직 몰입을, 기업에는 조직활성화와 생산성 향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문 심리안정 프로그램 "홀가분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통영시는 올해에도 고용촉진 특별구역 지정 연장과 함께 '경남 해양레저 전문 인력 양성 사업'과 '통영지역 일자리창출 및 인력자원 개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조선소 퇴직자에 대한 기술교육과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인 경력 전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통영시의 중소 조선업 불황으로 인한 구직난을 해소코자 한다.
이날 체결된 약정을 통해 통영시와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사업수행에 소요되는 사업비 지원 및 행정지원을 약속하고, 통영시와 사업수행 기관은 신의성실 원칙에 산·학·관 파트너쉽을 구축함으로써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협력할 것을 동의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통영시 지역경제과 일자리창출담당(055-650-5272)이나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기획총괄팀(055-650-1932)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