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큰 아들 남모(26세)씨의 마약 투약 혐의 체포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올렸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18일 “남경필 도지사의 첫째 아들을 어젯밤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는 필로폰 2g이 나왔다. 남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씨는 중국에서 몰래 구입해 들여온 필로폰을 집에서 투약한 후 “같이 즐길 사람을 구한다”고 즉석만남 데이트앱에 공지하기도 했다. 남씨는 2014년 4월 부터 8월까지 강원도 철원의 한 부대에서 후임병의 턱과 배를 주먹과 발로 때린 혐의와 다른 후임병을 성추행을 한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남경필 지사는 이 소식을 듣고 페이스북에 “국민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중략) 베를린 출장 중인 저는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추무진 대한의사협회회장의 권한이 대폭 축소되면서, 그간 글로벌 대기업과 대형병원 위주에서 1차의료인의 역할 확대로 바뀌던 문재인 케어에도 큰 변화가 있을 조짐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6일 오후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추무진 회장의 불신임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제적 대의원 232명중 180명이 투표해 찬성 106명, 반대 73명, 기권1표로 나타나 추무진 회장의 재신임이 결정됐다. 탄핵안이 가결되기 위해선 찬성표가 참석대의원의 3분의 2를 넘어야 한다. 이같은 결과에 흥분한 한 회원은 추무진 의사협회장에게 폭력을 휘두르려다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추무진 회장과 의협 집행부는 재신임을 받는 데는 성공했지만, 향후 활동에 있어 큰 제약이 있을 전망이다. 추무진 회장을 반대하는 대의원을 중심으로 문재인 케어 대응 및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됐기 때문이다. 한 의협 대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대의원회로부터 의료계에 닥친 현안을 풀기위한 투쟁과 협상 등에 관한 전권을 넘겨받았다”며 “설령 과격한 행동(시위)을 취해서라도 이 문제를 풀 것이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비대위 활동을 위한
북핵실험 이후 가중되는 차별과 맞싸워야했던 재일한국인들, 이들이 북한으로 인해 깊어진 상처를 더는 참지 못하겠다며 거리로 나섰다. 그간 차별로 인한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몸과 마음을 할퀴었다. 이들의 절박한 사연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북한미사일로 재일교포들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었요. 우린 한국 북한 일본 어디든 속하지 못하는 집시일 뿐이니까요.” 16일 재일교포 등 일본 거주 한국인 2000여명은 도코역 인근 히비야 공원에서 북한이 지난 15일 일본 상공을 지나가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대규모 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세계평화와 북핵개발의 중단을 염원하는 피켓을 들고 히비야공원에서 긴자까지 40분간 가두시위를 펼쳤다. 이번 시위는 재일교포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 각자가 속한 모임의 SNS 등을 통해 소식을 알고 처음으로 거리에 나선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 北미사일 발사 때마다, 어린 자녀로 인한 두려움 가중 명분은 북핵개발 중단이지만, 속내는 달랐다. 2009년말 기준 재일동포는 57만 8495명에 이른다. 이 숫자는 일본 국적으로 귀화하지 않고 ‘한국’ ‘조선(*북한)’ 국적을 지키고 있다. 그러다보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재일교포 등 일본 거주 한국인들은 16일 일본 도쿄에서 북한이 지난 15일 일본 상공을 지나가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대규모 시위를 펼쳤다. 이는 같은 날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는 일본인과 비교해 도쿄 오쿠보 거주 한국인들은 ‘지켜보자’ ‘냉정한 반응’이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SPC그룹 허영인 회장이 계열사 파리바게뜨의 부당노동행위 여부로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될 예정이다. 15일 정의당 이정미 의원실에 따르면 허영인 SPC 회장과 신임 대표이사, 3개도급업체 대표이사를 국회로 불러 파리바게뜨 제조기사 5400여명에 대한 불법파견과 임금꺾기(연장근로수당 빼돌리기) 등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사실여부를 집중 추궁한다. 정치권에서 일찍부터 이와 관련한 조사를 시작했다. 그 결과 파리바게뜨 협력업체가 제빵기사들의 퇴근시간을 조작해 연장근로수당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다. 정부도 파리바게뜨 본사 및 제빵기사를 공급하는 협력업체 11곳ㆍ가맹점 44곳ㆍ직영점 6곳에 대한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불법파견과 연장근로수당 미지급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정미 의원은 또한 파리바게뜨의 노동조합 탄압 여부도 문제삼았다. 그는 “파리바게뜨 제조기사(제빵, 카페기사)들의 노동조합 가입 및 활동에 대해 본사와 협력사가 조합원들을 사찰하고 가입을 방해, 탈퇴를 종용・협박하는 등 광범위한 부당노동행위가 이루지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측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제조기사들은 지난달 17일 식품사업장 노동자들이 가입된 전국단위노조인 민주노총 화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오마주의 4인4색 매력에 흠뻑 빠져보세요.” 신인 걸그룹 오마주가 15일 오후 8시 문화의 거리 홍대에서 첫 음반 제작발표회를 갖는다. 오마주는 한국의 산하와 서사랑, 러시아의 소피아, 중국의 왕정희로 구성된 글로벌 멤버로 구성된 실력파들이다. 첫무대 장소는 ‘잔다리마을 문화축제’가 한창인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오마주는 대한민국 대표 독립문화의 산실인 이곳에서 마련된 특설무대를 통해 10월 발매될 음반을 팬들에게 미리 공개한다. 특히 이날 선보일 신곡 ‘탬버린’은 한국 DJ 클럽 김인영 대표로부터 “가요방 애창곡으로 예상되는 중독성”이란 극찬을 받았다고. 안무도 리더인 산하가 직접 구성해 제작 초기단계부터 가요 관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산하는 “팬들과 함께하고픈 오마주의 마음을 담은 무대”라며 “여름의 끄트머리에서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오마주는 음반 제작 발표회를 겸한 이번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멤버들의 특징을 살린 캐릭터를 개발, 다양한 상품 공개 및 해외 팬들을 겨냥한 영상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유한킴벌리 ‘장학생’ 논란을 빚은 여성환경연대 핵심 간부가 해당 교육프로그램의 강사를 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5일 시사뉴스가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4월15일 부터 같은해 5월27일 7주간에 걸쳐 ‘<이화-유한킴벌리> NGO여성활동가 리더쉽 교육 “여성이 변화를 만든다”’라는 NGO여성활동가 5기 리더십교육 과정이 열렸다. 여성환경연대의 해당간부는 이 프로그램의 일환인 환경 마을 공간의 현장락담:친환경건강, 아줌마리더십, 소통공간 제목의 강사진으로 참여했다. 여성환경연대는 지난 3월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실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발표당시에는 “10개 생리대에서 발암성 물질과 피부 자극을 유발하는 성분이 발견됐다”고 주장했을 뿐 제품명들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여론이 빗발치자 김 교수팀과 여성환경연대는 나머지 정보도 공개했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총량이 가장 높게 나타난 제품은 깨끗한나라의 ‘릴리안’이었다. 하지만 1군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은 릴리안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서 검출됐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유한킴벌리도 ‘발암물질 생리대’ 소비자와의 위자료 청구 법정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커졌다. 15일 법무법인 법정원 이창국 국장은 <시사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제3연구기관에 의뢰할 생리대 사용과 부작용 사이의 인가관계가 증명되면 의뢰인들의 법률대리인으로서 유한킴벌리에도 책임 소재를 묻겠다고 밝혔다. 법정원은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 3323명을 대신해 깨끗한나라를 상대로 손배배상청구 소송 6건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에 배당받도록 했다. 단 사건은 현재 병합된 상태는 아니다. 청구금액은 총69억6500만원으로, 소비자에 따라 정신적 손해에 따른 위자료만 청구하거나 위자료도 함께 청구하는 등의 차이는 있다고 법정원 측은 설명했다. 이번 소송은 정부의 생리대 성분조사 결과 발표 이전에 시작된 것이다. 그러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30일 “생리대 접착제 우너료는 국제보건기구(WHO)가 정한 발암물질에는 속하지 않는다”는 발표하면서 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생리불순’ ‘생리량 감소’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의 제보가 이어지면서 정부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만 키웠다. 이는 정부의 지지율 하락에도 한몫하는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응답하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정청래 전 최고위원의 복귀설이 대두되고 있다. 계파갈등, 북핵, 청와대 인사코드 등으로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위기를 극복하려면, 당내 불만과 여론을 바깥으로 돌려줄 ‘공격수’가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 경쟁세력 독설에 청와대-더불어민주당 사분오열 북핵으로 비롯된 청와대-여당의 동반 하락세가 심상찮다. 심지어 조기 레임덕까지 거론될 지경이다. 복수의 여당 소식통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인한 안보 위기감에 김이수 헌법재판관 후보자 국회부결, 여당도 인정 않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추천 등이 겹친 것”이란 촌평을 내놓았다. 문 대통령의 지지기반이던 촛불민심의 이반도 가속화되고 있다. 북한 6차 핵실험을 감행후 문 대통령의 지시로 사드 추가배치가 감행되고 있고, 대통령이 직접 북한에 들어가는 원유공급을 중단하라고 중국과 러시아에 요구하면서이다. 정부가 이런 상황에서 대북원조의 카드를 꺼내들자 보수층으로부터 안보 역공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북핵 포기를 위한 대북압박도 아닌, 평화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를 답습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켰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유한킴벌리가 시민단체 소속 여성 활동가를 대상으로한 장학프로그램에 금전적 지원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발암물질 ‘생리대’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14일 <시사뉴스>가 직접 입수한 제보자료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2008년부터 ‘유한킴벌리 시민단체(NGO) 여성활동가 리더십 교육과정’을 실시하며 과정을 수료한 사람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한국여성재단에 기부했다. 문제는 강원대학교 연구팀(연구책임 김만구 환경융합학부 교수)에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 시험’을 의뢰한 여성환경연대 핵심 간부가 2014년 이 교육과정 수료 후 장학증서를 수여받은 사실이 확인된 것. 한국여성재단과 유한킴벌리는 각각 2007년과 2008년부터 각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NGO 장학사업과 NGO 리더십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주최측인 한국여성재단의 자료에도 지난 2014년 4월 11일 게시물 '제3기 이화-유한킴벌리' NGO 여성활동가 리더십 교육과정 장학증서 전달식 개최' 내용이 게시돼 있다.여기에는 문제의 간부가 참석한 기념사진과 함께 장학증서를 받은 소감도 함께 올라와있다. 여성환경연대는 유한킴벌리의 경쟁상대인 깨끗한나라 ‘릴리안 생리대’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납품업체를 상대로 자행되는 유통대기업의 갑질행위를 근절시켜,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했다. 김 위원장은 14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공정위 신뢰제고, 어떻게 추진해야 하나?’라는 토론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첫 단계로 위원회의 심의 속기록을 공개하는 등 사건처리 절차를 투명하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위원장은 “공정위가 갑의 경제적 오남용을 방지하고 을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경제검찰에 어울리는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며 “판단의 전문성과 일관성을 확보 못했고, 심지어 공직윤리를 의심받을 만큼 절차적 투명성이 훼손된 사례가 없지 않았음을 솔직히 인정한다”고 반성했다. 이를 위한 장치로 공정위 퇴직관료가 직무 관련자를 부적절하게 사적으로 만난 것이 확인될 경우 강력한 징계를 하겠다고 김 위원장은 강조했다. 뼈아픈 자기반성도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삼성물산 합병 관련 주식처분 결정번복, 미스터 피자 사건과 같은 집단민원 늑장처리 등 부적절한 관행 탓에 위원회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공정위가 이같은 과오를 행한 근본적인 이유를 설명하는 것도 잊지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롯데피해자들이 13일 납품업체를 대상으로한 롯데그룹의 갑질행위를 알리기 위한 1인 시위에 나섰다. 시위장소인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세종청사에서 ‘삼겹살 갑질 논란’의 주인공 (주)신화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전체회의 상정 건이 결론나기 때문이다. 롯데피해기업협의회(가칭)에 따르면 공정위가 (주)신화의 손을 들어주면 유통대기업이 우월적 지위를 내세워 납품업체에 강요하던 불공정유통거래행위 억제를 위한 새로운 선례를 남기게 된다. 롯데는 13일 열리는 공정위 전체회의에 ‘롯데쇼핑(주)의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건에 대한 건’이 정식 안건으로 채택됐다는 소식이 들린 7월께 법무법인 A에 이어 하도급과의 소송에 강한 또 다른 대형로펌 B를 선임했다고 한다. 공정위 상정 당사자인 육가공업체 신화는 롯데마트와 2012년 7월부터 2015년 11월 거래했는데 이 기간 롯데마트로부터 자체 행사에 대해 납품단가 30~50% 후려치기, 납품대금에서 물류비로 8~10% 차감, 세절비 전가, 컨설팅 수수료 차감 등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다.심각한 적자로 인해 신화는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법원 의뢰로 외부 회계법인의 정밀 감사를 받은 결과 롯데로부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한우 명품관 ‘산골’과 걸그룹 오마주가 추석 맞이 콜라보에 나서 화제다. ‘30일간의 감사 퍼레이드, 맛있는 콜라보 이벤트’가 바로 그것으로 용인의 ‘산골’ 점을 직접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오마주는 산하 서사랑 소피아(러시아) 왕정희(중국)로 구성된 글로벌 4인방 걸그룹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10월 음반 발매와 함께 글로벌 걸그룹 다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 기간동안 오마주 4인방은 추첨을 진행, 고가의 전자화폐 상품권을 직접 참가자에게 선물하게 된다. 이벤트 기간중에 생일을 맞은 방문객은 특별 이벤트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산골은 이외에도 방문객들이 도매가격의 한우 고기를 400석 규모의 2층 식당에서 간편히 맛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희영 산골 대표는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어 방문객들 또한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작업을 통해 마련된 명품 한우 고기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