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의 회사 소유 미술품 횡령 혐의가 사실상 유야무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법령 해석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황기선) 심리로 열린 이화경 부회장에 대한 업무상 횡령 등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담당검사는 “구형이유로 이 부회장이 초범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화경 부회장은 오는 27일 최종 선고공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될 예정이다. 독일법체계를 따르는 국내 사법부 체계상 검사측의 구형이 사법 집행적인 효력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국내 재판부는 검찰의 구형보다 낮은 형량을 선고해왔다. 이화경 부회장은 오리온의 명의로 된 총액 4억2400만원 상당의 미술품들을 2008년과 2013년 자택으로 반출했다는 혐의를 검찰로부터 받고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진품을 대신할 모조품을 입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경 부회장도 이날 재판장에서 대다수 혐의를 자백했다. 이런 상황이지만 검찰은 이화경 부회장의 회사 소유 미술품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강남성심병원에서 매일 수혈치료를 하고 있는 서울 금천구 독산2동 거주 김남희씨. 9일 9시 기준 위험한 고비를 넘기던 중 A형 혈액 부족하다고 한국시민방송 긴급 보도.이 매체에 따르면 구로디지탈역 인근 헌혈의집에서 헌혈 후 강남성심병원 김남희씨 ‘지정수혈’ ‘혈소판 성분헌혈’이라고 하면 곧 김남희 씨에 대한 치료 재개할 수 있다고.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최근 롯데그룹의 중국 철수에 따른 진실공방이 뜨겁다. 재계와 야3당은 중국 사드보복을 이유로 내세우지만, 롯데가 사드 부지로 경북 성주 골프장을 내주고 남양주 군사목적용 땅을 제공받기로 확정한 2016년 9월30일 이전부터 롯데쇼핑 중국내 계열사 적자폭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는 여론이 점차 힘을 받고 있다. 실제 <시사뉴스>가 3일 뉴스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를 분석한 결과, 롯데백화점의 적자는 신동빈 회장의 남자라고 불렸던 신헌 전 롯데쇼핑 사장이 취임한 2012년 2월 이후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해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0.5% 줄어든 데 이어 2분기에도 1.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7.8%,6.1%나 후퇴했다. 더군다나 영업이익률 감소는 2012년 1분기에는 19.7%, 2분기 16.9%에 달했다. 신헌 전 사장은 신동빈 회장이 2011년 2월에 그룹의 회장이 된 후 단행한 2012년 경영진의 세대교체에서 핵심계열사인 롯데쇼핑 사장으로 전격 발탁한 인물이다. 이같은 적자는 중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국내 언론들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과 형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을의 눈물’ 닦겠다는 김상조 위원장의 큰소리와는 다른 행보를 보여 눈총을 받고 있다. ‘삼겹살 갑질’ 논란으로 롯데마트에 부과하기로 했던 500억 이상의 과징금 결정을 뒤집어 버린 것이다. 29일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마트의 육가공업체 신화에 대한 ‘삼겹살 갑질 논란’과 관련한 제재여부와 수위를 지난 13일 결정키로 했다가 재심사로 결론을 내렸다.롯데마트와 신화의 관계는 유통대기업의 납품단가후려치기 등 '갑질'과 연관성이 깊다. 신화는 2012년 7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전국 롯데마트 매장에 돼지고기 등 육가공품을 납품해왔다. 신화의 윤형철 사장은 롯데마트가 각종 행사 때마다 ▲삼겹살을 정상가에서 최대 반값으로 납품 강요 ▲박스당 2천~5천원에 불과한 물류비를 최대 3만 6천원 부과(납품대금 8~10% 차감) ▲카드판촉비용 50% 전가 ▲데이몬 수수료(컨설팅 수수료) 납품대금 포함, 1.1% 차감 ▲ 고기 썰고 포장납품 때 발생하는 세절비, 인건비 등을 부담시켜 손해를 봤다고 증언한다. 신화는 경영악화를 롯데마트와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출혈로 보고 있다. 신화가 지난해 법정관리 상황에서 법원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전국철거민협의회 중앙회’(전철협)는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전철협과 이호승 상임대표 음해세력’에 대한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전철협 회원들은 이호승 상임대표의 구속 과정에 대한 경찰청 사과, 정모씨등 이호승 대표를 음해했다는 의심을 받는 일부 배후들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경찰정보관들이 최근 전철협 소속 지역대책위를 방문해 “전철협을 비하하면서 탈퇴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호승 대표는 “회원 상호간의 분열을 획책하는 것이 경찰 정보관의 직무에 해당되는 것인지 알고싶다”고 말했다. 전철협 회원들도 “지역대책위 임원들과 교류하며 보상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전철협 음해세력 비호하고 전철협 비하하는 경찰은 각성하고 이철성 경찰청장도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유명 사회봉사활동가, 무죄판결받고 대성통곡한 사연 전철협은 토지·주택 권리에 대한 계몽 감시의 역할을 하고 개발지역 주민 보호 차원에서 지난 93년 설립된 단체이다. 전철협은 지금도 그렇지만, 일부 강경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철거민 희생을 최소화하는 합법적 투쟁을 전개했다. 이 단체의 설립자인 이호승 대표는 1980년후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말도 안돼요, 롯데마트는 원래 장사를 못했는데요.” 사드보복 최대 피해자가 롯데그룹이란 주장은 일부 사실과 다른 과장된 것으로 드러났다. 시사뉴스의 중국 현지 취재결과 롯데그룹의 쇼핑몰 등은 사드 보복 이전부터 적자에 시달렸던 것. 사드는 철수를 위한 롯데 측의 명분일뿐 이미 중국에서 롯데처럼 경쟁력 없는 기업이 밀려나는 건 시간문제였다는 것이다. 우선 본 기사에 앞서 중국내에서는 기자 신분으로는 취재가 어려워, 관광객으로 위장해 입국해야 했음을 독자들에게 밝힌다. 또한 현지 통역원의 동행으로 취재가 이뤄졌기에, 안전을 위해 가급적 사진촬영도 피해야 했다. 이는 사드 취재를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한 한국 언론들의 편향적인 기사에 따른 피해심리 때문이다. 중국당국과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한국 언론을 믿지 않는 기류가 상당했다. ■ 롯데마트 ‘울상’ 롯데시네마 ‘웃음’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9월 기준 마트 99개, 슈퍼 13개 등 총 112개 매장을 중국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지난 3월부터 본격화된 사드보복으로 87개점이 현재 ‘개점휴업’ 상황이라고 한다. 그중 74개 점포는 소방법 위반 등으로 인한 강제 영업정지, 13개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이들도 우리 주변의 이웃이다. 하지만 이들을 기다리는 건 보건당국의 규정에 막히고, 생명 연장을 위해 인간 다운의 삶을 포기하고, 해외 치료법이 있지만 막대한 금전문제에 막혀 죽음을 기다리는 신경내분비종양 환자의 길 뿐이다.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보건당국의 규정탓에 죽음으로 내몰리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신경내분비종양 환자들인데요. 이 병은 호르몬을 생성하는 신경내분비세포에서 생긴 종양으로, 인구 10만 명당 1.5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입니다. 국내 환자는 1000명 정도로 추정되지만 이 병에 대한 정확한 치료법과 진단법이 없어 병명을 알지못한채 죽는 환자도 많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이 병의 치료를 위해선 극심한 고통을 수반하는 화학요법을 되풀이해야 합니다. 삼성서울병원 특수암센터에 따르면 이같은 치료법도 일종의 생명연장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울대병원 핵의학과에 따르면 이 병은 치료가 불가능한 병이 아닙니다. 바로 루타테라 치료법 덕분인데요. 현재 다국적 임상시험이 완료된 단계이며, 생존율도 신약치고는 엄청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치료 원리도 간단합니다. 신경내분비종양을 표적하는 단백체에 부착된 진단용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금융다단계방식을 채택한 불법유사수신행위가 우리 사회 깊숙이 침투했다. 서민을 등쳐먹던 단계에서 정치권 등 대한민국 콘트롤 타워까지 잠식해 들어가는 ‘망국바이러스’로 발전하고 있다. 불법유사수신행위 때문에 드러나는 문제점을 짚어봤다. 불법다단계, 유명 정치인ㆍ검찰 등 인맥 자랑 “처참하죠. 불법다단계에 속지만 않았으면 남부럽지 않았을 처지인데…” 조모씨는 3년 전만 해도 전형적인 중산층 주부였다. 일류대를 졸업하고 이름난 학교의 교사였던 그의 인생이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2014년 평소 친하게 지내던 이웃으로부터 한 불법다단계 업체를 소개받고 나서부터였다.월 2~3% 수익과 1년 뒤 100% 원금 보장을 약속한다는 이웃의 말에 솔깃해 IDS홀딩스를 찾은 것이 잘못이었다. 이 다단계업체의 관계자는 TV에서 자주 봤던 변웅전 경대수 등 유명 정치인의 축사, 법을 집행하는 검찰들의 축하화환이 선명한 사진을 보여주며 조씨의 혼을 속 빼놓았다.매달 수천만원씩 통장에 들어오는 배당금, 석유 시추사업까지. 조씨는 평소 꿈꿔오던 장밋빛 미래가 열리는 듯 했다. 그러나 은행예금과 아파트 담보대출로 수십억원을 쏟아부은 조씨는 불과 1년만에 알거지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햇살향이 창가 깊숙이 배인 서울 여의도 맨하탄21 빌딩 집무실. 이곳에서 국민의당 문병호 전 최고위원은 ‘신바람 나는 정치를 만들기 위한 국민들의 직접적인 정치참여’를 국민의당이 지향하는 제3정당론이라고 밝혔다. 시간을 거슬러 1979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생 시절. 키만 컸지 전남 영암에서 세상물정 모르고 자랐던 애송이 법학도의 눈에 비친 것은 동갑내기 앳된 여공들의 참담한 현실이었다. 철야에 지치고, 손가락이 믹싱에 뚫리고도 울음을 삼켜야 했던 소녀들. 그리고 서슬퍼런 군사독재 치하에서 한 소리 크게 지르고 쓰러져갔던 민주화 열사들의 모습이었다. ■ 시대의 양심 좇아 인권운동 투신…차별없던 토론 문화 청년 문병호는 보장된 앞날을 버리고, 시대의 양심을 좇아 짓밟힌 인권을 위한 학생운동에 투신한다. 1981년 전두환 정권 시절 ‘반파쇼 학우 투쟁선언 사건’으로 체포되기도 했고, 경찰과의 대치과정에서 심한 허리부상을 입기도 했다. “봉사활동이나 민주화운동은 사명감만 갖고는 안돼요. 자기가 좋아야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노동자와 인권에 대해 논하고, 도시빈민과 서민을 위한 구제책에 대해 직접 듣던 시간들. 누구나 위아래 구별 없이 언성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SBI저축은행의 임진구 대표를 비롯한 제2금융권 CEO들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호출 할지를 놓고 고심 중이다. 22일 <시사뉴스>가 국회 정무위 소속 의원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현재 여야는 정무위 간사 의원실에 증인 요구 목록을 제출한 상태이다. 목록에는 SBI의 임진구 정진문 대표, OK의 정길호 대표, 웰컴의 김대웅 대표, JT친애저축은행의 윤병묵 대표, HK저축은행의 전명현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 정무위 소속 의원실은 “현재 출석 리스트를 놓고 정무위 간사들과 의원들간 협의중이지만 정식 요청을 보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정무위 의원들이 문제삼은 것은 저축은행계의 과도한 광고비 지출과 고금리 상품의 지속판매로 인한 서민층 부담증가이다. 특히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광고비로 직전년도 대비 2.7배를 더 쓴 311억원을 지출했다. 저축은행의 과다한 광고비 지출은 가계대출 증가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가계대출을 가장 많이 취급한 저축은행이다. 지난해 일반자금대출은 3조4412억원으로 이중 가계대출은 1조9535억원에 이른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경찰이 네이버를 압수수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경찰이 압수수색 형태로 네이버 등 포털에 대한 자료요청을 하는 경우는 다반사지만 이번 경우는 달랐다. 현재까지 파악된 건 고위층에서 하달된 지침이 진행 중이고 검찰 지휘를 받아 경찰이 압색에 나선 것 정도다. 이 건은 경찰 내부에서도 일부만 아는 ‘블라인드’형 수사라는 점에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지난 8월 말부터 최근까지 경찰이 포털에 대한 압수수색은 여러 건이 있었지만 대부분 내용이 확인 안 된 상태. 그러나 지난 6일 청구된 서울 양천경찰서의 압색은 경찰 사이에서도 철저히 함구되고 있는 일명 블라인드 사건이다. 당시 양천경찰서는 네이버를 포함한 6곳을 압색했다. 경찰 관계자 여러명에 수소문 했지만 돌아 온 얘기는 “블라인드”라는 말 뿐이었다.사건 진행에 관해서 일체 발설할 수 없는 수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취재과정서 만난 양천경찰서 수사과담당자에게도 압색 이유를 물었지만, “이 건과 관련해서 경무계를 통한 정식 절차를 밟아 달라”고만 말했다. 본지는 관련 사건의 취재요청서를 양천경찰서에 접수했다. 답변은 간단했다. 양천경찰서 관계자는 “검찰에서 조만간 (언론)브리핑을 할 것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36회 UN국제평화의날을 맞아 남북대화의 물꼬를 틀기 위한 행사가 펼쳐졌다. 경찰무궁화클럽을 비롯한 36개 시민단체는 경기도 파주 임진각 끊어진 철길 앞에서 한반도의 긴장감을 완화하고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한반도평화선언’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김장석 무궁화클럽 회장(사진)의 “가라! 전쟁협박, 오라! 평화협정”이라는 구호선창과 함께 시작된 이날 행사는 북핵위기로 인한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진행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 민족통일의 현수막을 두른 차량 행렬이 지날 때마다 길 가던 시민들도 “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응원메세지를 보냈다. 김장석 무궁화클럽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국민의 염원이 국제사회에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분단의 상징인 저 끊어진 철길이 한시바삐 이어질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롯데건설의 협력업체 ‘S’사 직원들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 롯데월드타워 앞에서 시위를 펼쳤다. 단 시위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