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IDS홀딩스피해자연합회ㆍ전국철거민협의회ㆍ고양파주 일반노동조합은 3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앞에서 IDS홀딩스의 피해확산에 일조한 검찰조직을 규탄하는 시위를 펼쳤다. 검찰은 지난 30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IDS 홀딩스 지점장과 관리이사직으로 일했던 남모씨 등 15명에게 징역 5년~12년형을 각각 구형했다. 또한 584억 피해를 입힌 한 지점장도 검찰은 7년을 구형했다. IDS홀딩스피해자연합회의 이민석 고문 변호사에 따르면 이들은 일반적으로 검찰의 구형보다 판결의 형량이 낮은 점을 감안하면 죄질에 비해 경미한 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 이민석 변호사는 “IDS홀딩스 지점장들은 300억이상의 사기피해를 저질렀다”며 “300억대 이상의 조직적 사기 경우 기본적으로 8년-13년이 구형된다. 그런데 이 사건의 경우에는 피고인들이 반성은 하지 않고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부인을 하고 있고 피해자들에게 배상을 하지도 않았다. 게다가 이 사건으로 35명이 실의에 빠져 사망했다. 양형기준표에 따르면 형의 가중사유가 있으므로 최소 11년 이상을 선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2의 조희팔 사건이라 불리는 IDS홀딩스 사건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 가족이 운영하는 한국타이어가 발암성 물질 및 안전 기준을 벗어난 노동환경으로 160여명의 사망자를 냈지만, 정부기관이 허위조작 문서까지 내밀며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도록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어떤 사연인지를 취재했다. ■ 죽음의 연기 ‘벤젠’, 메스껍고 눈 튀어나올 듯 따가워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에게 우린 그저 개ㆍ돼지였을 뿐입니다.”뚜렷한 생계수단도 없이 홀로 죽음을 기다리는 전직 한국타이어 근로자 유종원(71ㆍ남) 씨를 인터뷰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의 병명은 유기용제 중독증, 말초신경염, 뇌경색 의중, 발기부전, 신체화장애, 우울증 등이다. 오랜 투병 생활에 지친 노인에게서 꼭 꼭 숨겨뒀던 고통스런 기억의 화마를 또 다시 끄집어낸다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그러나 인터뷰가 시작되자 응어리진 한(恨)들이 토해져 나오기 시작했다. “우리는 한국타이어 공장의 기계설비서 수시로 뿜어져 나오는 검은 연기를 마셔야 일을 할 수 있었요. 그 연기가 코와 입, 피부에 닿으면요. 속도 메스껍고 머리는 기분 나쁘듯이 아파지고 눈알이 타는 듯이 뜨거워져요. 끝내 구역질을 하면 검은색 카본 분진 덩어리가 한웅큼씩 토해져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검찰이 나서 피해규모만 1조원대에 이르는 IDS홀딩스 사기 사건을 축소은폐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욱이 우병우 키즈로 불리는 검찰들도 IDS홀딩스 사건 명단에 이름을 올려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 IDS홀딩스 피해자 등 검찰 규탄, “사기꾼에 봉사한 검찰” IDS홀딩스피해자 연합회와 전국철거민협의회 그리고 고양파주 일반노동조합등 3개단체는 오는 3일 오전11시 서울 송파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IDS홀딩스 사건 담당 검찰조직을 규탄할 예정이다. 기자회견문의 주제는 “사기꾼에 봉사하면서 국민을 절망에 빠트린 검찰”. 이같은 검찰의 배후설은 IDS홀딩스 사건이 본격화된 2015년부터 대두됐다. 핵심 쟁점은 우선 검찰은 왜 재판중인 김성훈 IDS홀딩스 대표의 불법영업행위를 방관했는가이다. ■ 검찰 비호속 글로벌금융사기로 발전? 제2의 조희팔 사건이라 불리는 IDS홀딩스 사건은 피해규모 1조968억원, 피해자 1만2천명 국적도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글로벌 불법금융유사수신 범죄이다. 김성훈 IDS홀딩스 대표는 지난 2008년 국내외 선물거래를 교육하는 IDS홀딩스의 전신 IDS아카데미를 차렸다. 그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최근 네이버가 국내 배달앱 업계 1위인 ‘배달의 민족’에 본격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를 우려하는 영세 자영업자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1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350억 원을 투자한다. 우아한형제들도 지난 29일 자료 배포를 통해 “네이버가 신주 인수 방식으로 우아한형제들의 주주가 된다”고 공식 인정했다. 상황이 이렇자 네이버를 향한 전국 800만으로 추정되는 자영업자들의 원성도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가 CJ 롯데 등 여타 대기업처럼 동네골목 상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네이버의 ‘경매식 광고 수익 창출 기법’에 따른 걱정이 컸다. 예를 들어 광고코너인 비즈사이트에는 5군데 업체만이 제일 첫 페이지에 노출된다. 광고 효과가 있으려면 사람들의 조회수가 높은 상위 5위 업체에 들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 이때부터 업주들은 5위안에 들기 위해 경쟁업체들 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해야 한다. 경매장처럼 경쟁 입찰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비용 부담도 네이버가 네티즌이 해당 업체에 관심을 가졌다고 자체적으로 평가했을 때 전가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2017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가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 4홀에서 11월 1일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2일까지 개최된다.‘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관으로, 법정기념일인 11월 5일인 ‘소상공인의 날’을 맞이하여 일주일간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되는 ‘소상공인 주간’ 의 부분 행사로 치러진다.이번 대회에서는 화원, 맞춤양복, 귀금속, 이용사, 메이크업 미용, 선물포장, 보일러설비, 플로리스트, 조리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단체들이 참여, 각 업종별 우수 기능인들을 선발하게 된다.1일 열린 개막식에는 전순옥 전의원과 양희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이사장 등 외빈들과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한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단체장 등이 참석, 기능경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개막식 대회사에서 “소상공인들의 손끝기술로 자웅을 겨루는 이번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를 통해 소상공인 혁신의 열기를 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순서로 한국맞춤양복협회 주관으로 패션쇼가 열려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별히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
ⓛ ‘알고도 모른척?!’ 법원 “한국타이어, 발암물질 연관성 인지”② ‘살인의 추억:반드시 잡는다’ 허위조작 등 경영진 수사 필요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과 가습기살균제. 이 두 사건은 업종과 배경은 다르지만 김영삼,정부기관의 부실한 대응, 역학조사 허위조작 의혹이라는 유사한 일련의 과정들이 있다. <시사뉴스>는 2회에 걸쳐 이 두 사건의 주목해야할 공통분모를 연재해본다. ■ 비극은 김영삼 정권 초기부터…삼풍백화점 대형사고 줄이어 가습기살균제 사망사건은 1994년 유공(현 SK케미칼)이 가습기 살균제를 최초 개발하면서 시작된다.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 사망 사건은 1996년부터 최초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당시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14대 대통령 재임 시절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군내 파벌 하나회 제거, 5.18민주화운동 진상 규명 등 대한민국 민주화에 큰 공헌 했던 인물로 평가된다. 한편으로는 아시아나항공 733편 추락사고, 서해훼리호 침몰사고, 대구가스폭발사고,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사건 등 굵직한 대형사건들로 인해 사고 공화국이란 오명을 받기도 했다. 1996년 정리해고를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입안(구강) 점막이 피부보다 콜라겐을 92배 더 많이 흡수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니구치 교수(일본 히메지도쿄대학)은 지난 27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서울제약 ‘처음 만나는 콜라겐 필름 CH.V 런칭 심포지엄>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다니구치 교수 연구팀은 고분자 콜라겐을 인체에 가장 효과적으로 흡수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콜라겐을 필름화해서 구강점막에 부착하는 방법을 생각했다. 다니구치 교수는 “세계적인 스마트필름 제조기술을 가진 서울제약과 연결된 것은 행운이었다”며 “서울제약과의 기술자문 제휴를 통해 콜라겐 필름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을 그쳐 완성된 것이 국내 첫 구강 필름형 콜라겐 CH.V. 지난 달 서울제약은 이 제품을 한국에 첫 출시됐다. 나광문 대한미용외과학회 상임이사에 따르면 CH.V는 일반 콜라겐 제품에 비해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앞서 언급한 흡수율 외에도 주사 없이 통증 없이 피부노화를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야간에 발생하기 쉬운 구강건조까지 예방한다. 취침 전 입안 양쪽 점막에 붙이고 잠을 자면 1시간 이내로 콜라겐이 흡수되기 때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함께 만드는 우리동네, 함께 누리는 대한민국!" 소상공인연합회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30일 서울 동대문구 굿모팅시티 야외무대에서 `2017 소상공인 주간`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회째를 맞이하는 `소상공인 주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소상공인 주간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매년 11월 5일이 법정기념일인 `소상공인의 날` 로 지정됨에 따라 소상공인대회,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 우리동네 소상공인 축제`1등 가게 공동세일전`등 다채로운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일주일간 펼쳐지게 된다. 김윤식 국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내외빈 소개, 사회 각계 각층의 응원메세지,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축사, 강진섭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축사,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기념사, 소상공인대약진선언, 국회의장 영상축사, 소상공인 주간 선포식, 시민들을 대상으로한 기념품 배부 순으로 이어졌다. 안충영 위원장은 "소득주도 혁신성장 시대를 맞아 소상공인이 한국 경제의 주체로 섰다"며 "동반성장위도 소상공인 권익보호와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등단한 강진섭 이사장은 "소
① 산업안전연구원 허위조작에 대규모 피해자 발생했다?② 한국타이어, 가습기살균제 사망사건 닮은꼴 “전면수사 필요”③ 이명박-조양래 일가 그리고 재벌, 그들에겐 어떤 특별한 인연이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 가족이 운영하는 한국타이어가 발암성 물질 및 안전 기준을 벗어난 노동환경으로 140여명(피해자측 집계 160여명)의 사망자를 냈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호로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조현범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 딸인 이수연씨와 지난 2001년 결혼했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 첫해이자 성남 활주로 비리사건으로 시끌했던 2008년.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개입해 역학조사 결과를 조작, 노동자들의 사망원인을 묻어버리고 결국 현재까지 3000여명의 희생자를 낳았다는 주장마저 터져 나오고 있다. 이 사건이 사실로 판명되면 가습기살균제 사망사건 과정과 맞물려 정부기관의 조직적인 은폐로도 연결돼 일대 파장이 예상된다. ■ 근로감독관, 대전공장 ‘안전장치’ 없이 기계 작동 확인 한국타이어산업재해협의회는 지난 26일 고용노동청과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압수수색을 요구하는 고발장을 대전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정의당은 28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촛불1주년을 기념한 '촛불 벌써1년, 정의당 버스킹'을 개최했다. 버스킹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토크쇼이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몰려든 시민들과 지지자들 앞에서 서 "정의당은 촛불 시위에서 시민들과 함께 했다"며 "촛불의 완성은 정치개혁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대에 선 같은당 심상정 의원은 "정의당은 촛불시위때 정치적 파벌을 떠나 동참을 요구했지만 다른 정당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기도 했다"며 "우리당은 촛불이 완성되는 순간까지 시민들과 동행할 것이다"고 밝혀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인근 소성리 마을 주민들 등 300여명은 28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사드배치 반대시위' 를 펼쳤다. 주민 김영신(35세.여) 씨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반대시위를 철수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소성리 주민들 대다수는 사드 설치를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드기지로 가는 길목을 막는 수단은 우리의 몸과 농기계 뿐이지만, 육로는 거의 봉쇄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미군은 헬기를 동원해 실어나르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옆에서 취재를 지켜보던 한 할머니는 "땅은 우리가 죽을 각오로 막을 수 있었도, 하늘은 어쩔수 없다"며 고개를 떨궜다. 김영신 씨는 "서울의 시민과 언론들도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며 "많은 기자분들이 소성리로 와서 정확한 사실과 진실을 취재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노조원 절반이 비정규직 분입니다.비정규직 철폐투쟁 끝까지 함께합니다." 한상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직국장은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7 촛불1년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정규직 비정규직 노조원 4000여명이 참가했다. 민주노총은 모든 상시지속 업무는 정규직으로 고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28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1년 비정규직없는 세상만들기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양시멘트지부는 비정규직 철폐투쟁의 상징성을 갖는 '아름다운청년 이용석노동자상'을 받아 주변의 환호를 받았다. 민노총 정혜경 부위원장은 "동양시멘트지부 투쟁은 한국사회 최대 난제이자 투쟁에 승리하기 힘든 고용형태인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도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