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지난 5월 공정거래위로부터 제제를 받은 롯데백화점이 윤리경영대상을 수상하자 그 기준을 둘러싸고 때 아닌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9일 한국윤리경영학회가 수여하는 ‘2017 한국윤리경영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윤리경영대상’은 해마다 한국윤리경영학회에서 국내 공공기관·공기업·일반기업·비영리조직 등을 대상으로 윤리경영 및 사회적 책임 우수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윤리경영학회’는 기업윤리 관련 학술 연구를 목적으로 1998년 10월 출범했다. 국내 36개 대학 경영학과 교수 10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롯데백화점은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이 사실을 대대적으로 전하며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활동 등 윤리경영을 위한 의지와 노력을 인정 받아 ‘한국윤리경영대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윤리와 도덕성을 강조한 ‘정도(正道)경영’ 실천을 위해 최고경영자(CEO)뿐만 아니라 전 임직원이 윤리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는 문구도 게재했다. 하지만 롯데백화점은 지난 5월3일 AK플라자, NC백화점, 한화갤러리아, 현대·신세계백화점 등과 함께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행위로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함께 총 22억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AP통신은 11일 (현지시간 기준)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해 여러 명이 다쳤다고 긴급 타전했다. AP통신은 뉴욕시 경찰의 말을 인용, 이날 오전 자체 트위터에 맨해튼 42번 스트리트와 8번 에비뉴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포트 오쏘러티 버스 터미널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한 목격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오전 7시45분께 자신의 버스에서 내리는 데 2차례 폭발이 있었다”며 “폭발은 지하철에서 난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 도착 즉시 시민들을 대피시켰고, 이 사건과 관련해 1명을 체포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파이프 폭탄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한다.일부 외신은 용의자가 별다른 부상이 없다고 전했지만, 뉴욕타임즈는 “용의자는 벨뷰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심각한 상태”라고 상반된 소식을 전했다. 또한 현재까지 4건의 부상이 소방서로 보고되었다고 뉴욕타임즈는 덧붙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 인근은 하마스발 테러에 대한 우려로 큰 혼란에 휩싸였다.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데다 텔아비브에 있는 주 이스라엘 미 대사관
정경인 현대상선 상무의 부친 정현용 옹 별세. -발인 13일-부산 동아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051-256-7070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현재를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은 기쁨의 행로의 일부다.” 사라 밴 브레스낙의 명언처럼 끊임없이 인간의 삶을 관찰하는 이가 있다. 글이 아닌 선과 색을 통해서 공감을 그려가는 작가 우인덕(필명 크레옹). 촛불이란 커다란 변혁을 이끌어내는 데 힘을 보탠 한 명으로서 진취적이고 해학적인 화풍을 보여주는 만평가이다. “백만 자의 단어보다 한 폭의 그림이 의미 전달에 더 효과적일 때가 있다”고 우인덕 작가는 만평가로서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올 한해를 정리하는 서두를 이렇게 시작했다. 우인덕 작가는 미술대학 출신으로 대학원에서 광고를 전공한 전직 디자이너이자 중견 작가다. 처음 시작은 대기업 광고대행사였다. IMF로 정리해고된 그는 자그마한 광고회사를 다녀야했다. “매일 한밤중까지 일해야 할 정도로 굉장히 바빴기 때문에 늘 전력질주를 해야 했습니다.” 부모님 생신 등의 가족행사까지도 참여하지 못할만큼 야근을 밥먹듯이 했다. 수면시간까지 줄여가며 죽을 힘을 다해 완성한 광고 작품도 임원들의 변덕스러운 말 한마디에 기획 단계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던 적도 많았다. 결국 10년째 되던 해 외국계 광고대행사를 끝으로 그만두게 됐다. 실무와 병행하던 대학원의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그간의 안정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환골탈태할지 기대를 모은다. 8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이하 IIHS)가 7일(현지시각) 발표한 충돌 테스트 종합 결과에 따르면 최고의 안전한 차량에만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에 제네시스 G80 등 현대차그룹의 6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IIHS는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부여한다.현대차그룹은 이 소식을 대대적으로 전하며 벤츠와 도요타 그리고 BMW 등도 2종 1종 밖에 뽑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는 IIHS가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추가한 상황에서 얻어낸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평가했다.또한 이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최고 안전한 차량에 최다 차종을 이름에 올림으로써 그 동안 차량 안전성을 대폭 강화해온 성과를 공식 인정받게 됐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정작 소비자의 반응은 냉랭하다. 서울 잠실서 근무하는 강모(38ㆍ남) 씨는 “미국의 안전성 평가는 미국 시장에서 통하는 것일뿐이다”며 “한국의 안전성 테스트가 미국처럼 문턱이 높다면 현대차의 안전성을 믿고 구입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동양CP사기피해자들이 최재형 사법연수원장의 감사원장 후보자 지명에 반발하고 나섰다. 8일 김대성 동양CP사기피해자 모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최재형 사법연수원장이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온 법조인’이라고 평가했지만,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김대성 대표는 “최재형 후보자는 ‘단군 이래 최대 사기사건’이라는 동양그룹 사기사건에서 주범인 동양그룹 현재현의 형량 축소를 위해 사기피해 규모를 축소했고, 범죄 수익을 외면했고, 범죄의 고의성을 묵살하는 ‘편파 판결’을 내린 판사였다”고 내정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동양CP사기 사건의 발단은 1989년 동양그룹과 오리온 그룹의 창립자인 서남 이양구 회장이 유명을 달리하면서 시작된다.이양구 회장 사후 동양그룹의 경영권은 첫째 사위인 현 회장에게, 오리온의 경영권은 둘째 사위인 담철곤 회장에게 승계됐다. 29개의 계열사를 거느리며 한 때 재계 서열 5위까지 올랐던 동양그룹에 위기가 닥친 것은 지난 2008년. 세계금융위기가 닥치자 동양그룹의 재계 순위는 38위까지 떨어졌다. 또한 동양그룹의 법정 관리 가능성마저 대두되면서 시장의 불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데다 텔아비브에 있는 주 이스라엘 미 대사과 마저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국제 정유주’가 출렁일 조짐이다. 지난 6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에 세계 언론은 “트럼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전쟁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는 논평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는 즉각 반대 입장을 밝혔고, 아랍국가와 이슬람권도 반발하는 등 전 세계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중동지역 정세의 불안정성이 고조되면서 테러 등 유혈사태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유독 표정관리에 들어간 업종들이 있다. 정유주와 전쟁군수 물자 회사들이다. 이중 정유주는 과거 중동 전쟁 때마다 반사이익을 누렸던 종목이다. 2013년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공습설이 나면서 큰폭 상승했고, 지난 2011년 중동에 재스민 혁명이 일어나면서 국제 유가가 113달러까지 오르자, 국내 정유화학주들도 반사이익을 누렸다. 당시 SK이노베이션 주가는 두 달 만에 24% 올랐고 GS와 S-Oil도 각각 23%,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2014년 이전 만해도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젖소 초유. 어린이와 성인들의 건강보조식품으로는 효과적이지만 신생아들에게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면서 자취를 감춘 비운의 아이템이다. 초유는 건강한 젖소가 새끼를 낳은 지 7일 이내에 산출되는 유즙으로 갓 태어난 송아지에게는 중요한 영양공급원이다. 젖소의 초유가 우유에 비해 영양가치가 높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신생아에게 안전하다는 객관적인 자료가 부족하다는 것이 당시 학계 인사들의 주장이었다. 학계는 젖소와 신생아의 영양섭취가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다. 젖소의 초유에는 송아지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면역력, 다양한 호르몬 등 많은 영양성분을 담고 있다. 따라서 이제 막 태어난 송아지가 어미 소로부터 초유를 공급받지 못한다면 송아지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하지만 신생아들은 임신 중에 탯줄을 통해 모체로부터 충분히 영양을 공급받기 때문에 출생 후 어머니로부터 초유를 먹지 않아도 생존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초유 분유 등이 자취를 감춘 것은 중국의 영향이 컸다. 중국은 지난 2012년부터 젖소의 초유 및 유제품을 영아용 조제분유에 넣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중국 위생부 관계자는 “젖소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전주의 한 대형병원에서 재활치료 중이던 80대 환자가 갑작스런 뇌사상태에 빠져들면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달 14일 전주 소재 Y병원에 입원해 물리치료를 받던 중 급성골절을 당한 김영분(86ㆍ여) 씨는 입원 전 이상 없던 폐렴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 유족 측은 병원의 명백한 의료과실임을 주장하고 있고, Y병원은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입장이다. ◇ 물리치료 도중 급성골절, 20분 늑장 대처 유족에 따르면 2017년 9월12일 김영분(86ㆍ여) 씨는 약 처방과 재활 치료를 병행하기 위해 Y병원에 입원했다. 김영분 씨는 10년간 자택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간병인의 과실로 침대에 낙상해 지난 6월 Y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Y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한달이 되면 의무적으로 퇴원을 해야 했기에 유족은 Y병원에서 가까운 모 한방병원에서 모친이 입원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물리치료도 역시 아들인 윤 씨의 요청으로 입원실 병상에서 받았다. 9월 초 유족은 Y병원으로부터 수술경과를 보고, 약 처방을 받기 위해 내원할 것을 권유받는다. 유족은 뇌경색 환자인 김영분 씨가 거동이 불편한 것을 감안, 협진 차원에서 Y병원 재활의학과의 치료를 위한 입원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갑질 행위를 신고해도 3년은 기본인 공정위의 늑장 결론을 두고, 대기업ㆍ대형로펌 봐주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다수 하도급업체는 원청의 갑질 행위를 신고해도 자기입증 책임에 따라 공정위의 상정으로 채택되기까지 1~2년이 소요된다. 게다가 대형로펌을 앞세운 갑의 시간 끌기가 더해지면 공정위의 심사 결론은 3년을 훌쩍 넘기기 십상이다. 이런 사이 어렵사리 자기입증 책임에 따라 대기업의 하도급업체를 대상으로한 불공정거래행위를 증명해도, 자본력과 법무팀이 취약한 중소기업 등은 도산에 이르게 된다. 특히 공정위에 신고를 해도 민사소송의 공소시효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아 사건자체가 소멸되어 버릴 확률이 높다. 민사소송 시효만료 3년인 경우를 예로 들자면 A사는 B사에 대한 불공정거래행위를 2010년 10월21일 공정위에 신고해, 공정위로부터 2013년 11월 21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행위를 확정 받았지만 민사소송을 진행하기는 불가능했다. 시효가 만료되었기 때문이다. 공정위 관련법 전문가인 이동우 변호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는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민사상의 행사권을 행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고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국내 미혼여성 직장인 10명중 8명은 늦어진 결혼연령에 따른 난임 걱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국로슈진단은 국내 35~39세 미혼 직장인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혼 후 자녀 계획이 있다고 답한 여성 82.6%가 자녀 출산과 관련해 결혼이 늦어짐에 따라 ‘난임’ 또는 ‘건강한 아이의 출산’을 가장 걱정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난임을 우려하는 응답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대부분이 늦은 결혼으로 인해 건강한 임신 및 자녀 출산에 대한우려가 높았던 것. 실제 국내 난임 여성은 2010년 10만명에서 2014년엔16만명을 넘어섰다. 여성의 가임력은 20대 중반에 가장 높고, 35세 이후부터는 급격히 저하되기 시작한다. 나이가 들수록 난소는 노화되고 기능이 떨어져 임신 가능성이 낮아지는데, 40세 이상의 여성의 임신 가능성은 약 5% 정도로 매우 낮은 편이다. 건강한 젊은 여성들도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환경호르몬 등 다양한 요인으로 난소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대구 마리아병원 이성구 원장은 “난소의 노화는 스스로 체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결혼 후 출산 계획이 있다면 자신의 난소 기능을 미리 확인하는 것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무궁화클럽 사법개혁위원회 ㆍ 공무원교육과 공교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모임 ㆍ 정의연대 등은 4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속칭 기치료 아줌마 오모 씨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기치료 아줌마 오모씨는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소개로 청와대를 출입, 박근혜 전 대통령를 대상으로 기치료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했다는 것이 시민단체들의 주장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모씨 등이 청와대로 들어와서 자신에게 주사, 기치료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도록 하기 위해 청와대 경호관인 이영선 씨에게 차량 뒷좌석에 커튼이 처진 카니발 승합차를 이용토록 했다고 한다. 이영선 씨는 청와대 정식 출입절차를 거치지 않고 피고발인을 대통령 관저에까지 데리고 들어올 수 있었다. 이에 의료인이 아닌 오모씨는 2013년 3월부터 2016년 8월 수십 회에 걸쳐 청와대의 정식 출입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대통령 관저까지 데리고 들어가서 손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근육, 관절,피부 등 해당 신체부위를 누르거나 문지르는 등의 방법으로 통증의 완화 등 치료목적의 행위를 했다. 비의료인들이 청와대에 출입해 대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현대모비스가 자동차부품 시장을 독과점하기 위해 장안평 자동차부품상가의 소상공인들을 견제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내외 제3자 경유 등 일체를 막론하고 외국인에게 부품을 판매해서는 안된다는 계약 조항을 자사 대리점들에게 강요하고 영업장을 폐쇄시킨 것은 상대적으로 부품 공급 가격이 싼 소상공인들을 고사시켜 평균 2배 이상 비싼 자사의 순정부품을 팔기 위한 현대모비스의 전략이라는 의미이다. 현대모비스 감시팀 건재“여기가 북한인가요” 지난 11월29일, 서울 답십리 장안평자동차부품상가는 여전히 현대모비스의 상권 침탈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었다. 소상공인들은 현대모비스가 우월적 지위를 앞세워 부품시장을 빼앗아 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자동차부품상가의 한 제보자는 “여전히 문제의 현대모비스 감시팀이 있는 주상복합오피스텔 내 사무실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북한 독재정권에서 살고 있는 기분입니다”라고 본지에 알려왔다. 영업장이라고 하기엔 간판도 없었고, 문 앞까지 가서야 불투명 쇼윈도에 새겨진 현대모비스라는 이름을 발견할 수 있는 바로 그 사무실이다. (*참조:시사뉴스 517호 [르포] 장안평자동차부품상가 ‘현대모비스판 노예문서’ 있다?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