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시민단체가 검찰과 경찰에 의해 구속되거나 입건된 김용서 전 수원시장과 그 가족들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수원경실련은 19일 논평을 통해 “김용서 전수원시장 일가의 부정부패를 개탄하며 부패척결을 위한 근본적 대책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수원경실련은 “김 시장의 부인 유모씨가 최근 제3자 뇌물취득 협의로 수원지검에 구속된 상태에서 김 전시장마저 비리혐의로 입건되면서 전직 수원시장과 부인, 아들이 한꺼번에 비리 혐의로 구속되거나 입건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김 전시장 일가의 부정부패는 깨끗하고 투명한 수원시정을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고 지방자치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는 행태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수원경실련은 “연루된 비리의 내용 또한 문제인데 수원시의 대표적 특혜성 �
2014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횟수가 연 2회로 늘어나고 응시과목 수는 현재의 절반으로 줄어든다.언어와 수리, 외국어 영역은 난이도에 따라 각각 A형과 B형으로 나뉘는 수준별 시험으로 전환된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수능에서 제외되는 방안이 추진된다.중장기 대입 선진화 연구회(총괄위원장 성태제 이화여대 교수)는 1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역사박물관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능체제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교육과학기술부는 현재 치르고 있는 수능이 수험생에게 과도한 부담을 준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10월 중장기 대입 선진화 연구회를 구성해 수능 개편안을 연구해 왔다.연구회는 대학, 교육청, 학부모단체, 연구기관, 고등학교, 유관기관 등 33명의 인사들로 구성됐으며 입학전형개선분과, 입학사정관제 분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8일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김용서(69) 전 수원시장과 아들(42)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김 전 시장은 지난해 10월 15일께 수원시 야외음악당에서 A건설업체 회장 김 모(52)씨로부터 토목공사 하청을 수주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같은 해 11월 30일 아들을 통해 모두 2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김 전 시장은 2억원 중 3000만원은 여론조사 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또 김 전 시장의 부인 유 모(65)씨가 최근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수원지검에 구속된 점을 고려해 불구속 입건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17일, 본청 제3회의실에서 25개 지역 학부모 대표자 30명과 함께한 가운데 ‘참여협육으로 학교문턱 없애기’라는 주제를 중심에 놓고 경기교육 전반에 걸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날 간담회는 경기교육 발전에 대한 지역별 학부모 대표자들의 목소리를 청취, 교육주체들의 참여와 소통으로 현장 중심의 교육 사업을 전개, 교육가족의 행복한 동행, 공감하는 경기교육 변화를 추구하기 위한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가한 김미미(47·여·가평)씨는 “학부모가 학교교육의 주체라는 것이 현장에서 느끼기에는 다소 형식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듯 학부모들의 의견을 교육감께 피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교육주체로서 책임적 동반자 의식을 느낀다”며 간담회를 접한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토지공급방식을 둘러싼 논란으로 답보상태에 놓였던 광교신도시 컨벤션시티21사업이 법제처의 부지 수의공급 가능 법령해석으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수원시는 이에 따라 경기도시공사와 토지공급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16일 법제처, 경기도, 수원시에 따르면 법제처는 수원시가 광교 컨벤션센터와 주상복합용지를 택지개발사업시행자로부터 수의계약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질의받고 최근 가능하다고 통보했다.법제처는 택지개발사업 시행자로 300세대 이상인 주상복합건축물과 전시시설을 설치하려는 지방자치단체는 주상복합용지인 택지와 전시시설용지인 택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고 법령해석을 했다.법제처의 판단으로 그동안 토지 수의공급을 둘러싼 국토해양부와 경기도·수원시간 논란은 일단락됐다.국토�
수원 비상활주로 폐지에 따른 수원비행장 내 비상활주로 신설을 놓고 경기도-수원·화성시가 본격적인 신경전에 들어갔다.각 기관마다 분담금을 내지 않거나 덜 내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12일 경기도와 수원시, 화성시에 따르면 도와 공군은 지난 11일 오후 김문수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수원비상활주로 해제관련 설명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공군 관계자는 과도한 고도제한으로 주민들의 원성을 사온 수원 비상활주로를 폐지하는 대신 수원비행장 내에 새로운 비상활주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새 비상활주로를 수원비행장 내에 건설하게 되면 170억~18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공군측은 분석했다.그러나 문제는 새 비상활주로 건설비용을 놓고 기관마다 입장이 달라 사업추진의 난제로 등장하고 있다. 수원시는 사업비 부담이 만만치 않은 만큼 전체 사업비의 50% 정�
수원시가 당초 시장의 방침에 따라 여성가족국 신설 등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기로 했던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에 따라 조직진단과 조직개편안 마련, 여성가족국 신설 등도 용역을 통해 전면 재검토된다. 수원시는 당초 지난달 말 염태영 수원시장의 방침을 결정받아 이달 말까지 조직진단과 조직개편안 작성하고, 내달 말까지 입법예고와 조례규칙 심의회 의결을 거쳐 10월에 열리는 수원시의회 임시회에 관련 조례 개정을 상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현재 한시기구를 포함해 8국 9사업소 4구 3담당관 77과 39동 460팀인 수원시 조직 가운데 다른 1국을 아예 폐지하거나 전체 국을 통폐합해야 여성가족국 신설할 수 있는 문제가 거론돼 자체적인 조직진단으로는 조직개편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입장이 나왔다. 도시계획국과 건설교통국, 한시기구인 개발사업국 등 기술 3국을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용인시 공무원들에 대한 ‘인사 살생부’의 실체로 보이는 메모지 1장이 법정에서 공개됐다.인사 비리 혐의로 기소된 서정석 전 용인시장(60)에 대해 항소심 재판에서 공개된 메모지에는 공무원들의 명단과 함께 전 시장 측근 또는 특정 정치 성향 등 구체적인 ‘숙청(?) 사유’가 기록돼 있어 이목을 끌었다.지난 9일 수원지법 형사항소1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은 10여 명의 증인이 출석해 13시간 가량 지루한 법정 공방이 벌어졌다.하지만 이 가운데 방청객의 눈길을 끈 것은 증거로 제시된 A4용지 크기의 메모지 1장.이 메모지는 수원지검 특수부가 서정석 전 시장 재임 당시인 지난해 12월 용인시청 비서실에서 압수한 자료로 메모지에는 누군가 손으로 직접 쓴 글이 빼곡히 적혀있었다.특히 메모지의 절반 가량은 용인시 5·6급 공무원 10여명의 이
수원연화장 횡령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는 5일 수원시장 비서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2시간 30분 가량 검사 1명과 수사관 3명 등을 시장 비서실로 보내 컴퓨터 3대에서 전임 시장의 일정 등 문서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수원연화장 횡령 사건과 김용서 전 시장과의 관련성이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수원시 비서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것은 맞지만 혐의 내용 등 수사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동안 수원연화장 운영사인 (주)수원시장례식장운영회 간부들이 수익금 수억 원을 빼돌려 이를 공무원 로비 용도 등으로 사용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여왔다. 특히 검찰은 빼돌린 수익금 가운데
365일 초등학생 안전을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인프라를 통합한 ‘학교안전망 강화계획’이 나왔다. 경기도교육청은 28일, ‘어린이 대상 범죄가 더 이상 발생돼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아, 학교를 ‘어린이절대안전’ 보호구역으로 선언하면서, 안전학구 인프라 구축, 학교 공동경비 강화, 어린이 보호프로그램 운영 등 보다 적극적인 학교안전망 강화 계획을 일선 학교에 시달했다. 도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시달한 ‘365일 초등학생 안전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학교안전망 강화 계획’에는, 기존에 제시된 학교안전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 어린이들이 평소 생활주변에서 접하고 있는 친숙한 이웃(이장, 통장, 집배원 등 신원이 확실하고, 어린이 안전 보장 봉사활동에 참여 의사가 있는 자)을 ‘아동안전보호위원’으로 위촉, 이들 보호위원과 연�
한국 스포츠의 메카를 자부하는 수원시가 굵직한 스포츠 대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8월을 스포츠의 열기로 가득 채운다. 먼저 전국 고교야구의 최고봉을 가리는 제4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수원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18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수원시, 대한야구협회가 공동주최하는 봉황대기 야구대회는 전국에서 실력있는 고교야구 53개팀 1,500여명이 참가하는 전국 고교야구의 잔치다. 30일 오전 10시 청주 성심고와 중앙고가 첫 격돌을 벌이게 되며 전 경기가 토너먼트로 진행되기 때문에 매 경기 총력전으로 나서야 돼 흥미진진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내달 7일부터 18일까지는 제43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수원종합운동장 등지에서 열린다. 수원시, 스포츠칸 후원으로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이 대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혼건수가 5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혼건수는 93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9% 감소했다. 이혼건수는 지난해 12월까지 증가세를 유지하다 올 1월 감소세로 전환한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시도별로는 경기(2100건), 서울(1700건), 부산(700건) 등의 순으로 14개 시도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감소하거나 유사했지만 울산(300건)과 전남(400건)은 증가했다. 5월 혼인 건수는 2만83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100건) 감소했다. 혼인건수는 지난해 12월과 1월 -6.0%와 -7.4%로 감소세를 보이다 2월 3.9% 증가세로 반전하면서 3개월 연속 늘었지만 5월에는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경기(6600건), 서울(5800건) 등의 순으로 12개 시도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감소하거나 유사했고, �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성희롱 및 성추행 관련 범죄를 저지른 일선 학교장 2명을 직위해제 조치하고 중징계 의결을 요구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의정부시내 한 초등학교 교장의 여교사에 대한 성희롱 및 언어폭력 사태, 그리고 포천의 모 고교 교장의 학부모 성추행 사실이 자체 감사결과 대부분 사실로 확인된다며 이르면 오늘자로 해당 교장들에게 직위해제를 포함한 강력한 처벌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정부 모 초교 교장 A씨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교직원들에게 50회 이상에 걸쳐 상습적으로 성희롱 및 언어폭력을 일삼았을 뿐 아니라, 직무관련자로부터 금품 및 향응을 수수하고, 독선적인 학교경영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까지 사실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교장 A씨에 대해 품위유지 의무 위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