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경찰 간부가 무인자판기에서 커피가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파손해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20일 A 경정(인천 부평경찰서 소속)을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정은 지난 7월21일 새벽 1시경 인천 부평구 부평2동 한 무인카페에서 커피 자판기를 부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자판기에서 커피가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손으로 자판기 화면을 가격해 액정을 파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인 커피점 업주 B씨는 3주 후인 지난 8월 12일경 가게 제품이 파손된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부평경찰서는 수사 과정에서 용의자가 해당 경찰서 소속 A 경정인 것을 확인하고 인접서인 삼산경찰서로 사건을 넘겼다. 경찰 조사에서 A경정은 "자판기를 손괴할 의도가 없었다"면서 "해당 자판기가 파손됐는지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경정은 현재 파손된 자판기의 수리비 70만원을 주고 B씨와 합의한 상태로 전해진다. 경찰은 조만간 A 경정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창고 건물 지붕에 올라가 방수 작업을 하던 40대 남자가 11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 15분경 인천시 연수구 한 창고 옥상에서 A(40대)씨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조그만 사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창고에서 물이 샌다"는 연락을 받고 지붕위에 올라가 방수 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안전모나 안전고리 등 장비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지붕 위에서 실족한 것으로 보고 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보수 성향 유튜버 안정권(43)씨가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보석 허가를 요청했다. 인천지법 형사13부(호성호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19일 첫 재판에서 모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안씨 측은 "구속이 부당하니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주장했다. 안씨의 변호인은 "국민 누구나 사회현상에 대해 자기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면서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이 부분(공소사실)도 표현의 자유가 허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공직선거법상 선거행위는 특정 후보자를 낙선 또는 당선시킬 목적이나 능동적, 계획적 행위가 있어야 한다"며 "검찰의 공소장에 기재된 내용은 이재명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에 대통령선거 후보로 등록도 하기 전이라 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이어 "피고인의 범행이 무기징역 또는 10년 넘는 금고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도 없다"고 피력했다. 안씨 또한 "하반신 신경마비 증상, 디스크 등으로 45일 동안 치료가 미뤄져 불편한 상태"라면서 "적절한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게 재판부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검찰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과거 전자 발찌를 찬 채 대낮에 카페에 침입해 업주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성범죄자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12부(임은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8일 결심공판에서 특수강도강간 및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30대)씨에게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또 취업제한 명령 10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20년, 보호관찰 5년 등도 함께 구형했다. 이날 재판에서 A씨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특수강도에 대해 고의가 없었다”면서 “피해자에게 금원을 요구하거나 찾은 사실도 없다"며 "특수강도 부분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피고인은 성적 의도를 가지고 피해자에게 접근해 강제추행하고, 상해를 입힌 점에 대해선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검찰 측은 카페 내에서 A씨가 금고를 열고자 시도를 하고, 지갑과 파우치를 뒤졌다는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 등을 근거로 반박했다. 최후변론에서 A씨는 “피해자에게 정말 죄송하고, 하루하루 반성하며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지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길가던 여성의 가방에서 지갑을 절취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A(20대)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8시 24분경 인천 미추홀구 한 길거리에서 20대 여성 B씨의 가방에서 지갑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차된 차량을 대상으로 금품을 훔치려다 여의치 않자 때마침 주변을 지나던 B씨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강하게 저항하자 달아났다. 112신고를 받은 경찰은 피의자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던 중 이날 오전 9시 30분경 미추홀구 한 PC방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생활비가 없어서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현관문 비밀번호를 바꿔 집에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로 아들이 아동 학대 혐의 신고한 인천의 한 현직 구청장의 부인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17일 인천의 한 구청장 아내 A씨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혐의로 수사한 결과 혐의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아동학대 사건은 특례법상 혐의가 없더라도 검찰에 송치하도록 돼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21일 오후 자신이 거주하는 인천 한아파트 현관문 도어락 비밀번호를 바꿔 중학생 아들 B군이 집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아들 B군은 같은달 23일 오전 새벽 0시40분경 자신의 부모를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입건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아동학대의 고의성이 없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아들이 자주 외박했고 상담센터에 가서 상담 받은 대로 했다"며 "아들이 마음만 잡는다면 내가 구속돼도 좋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경찰 조사에서 "경찰을 부르면 문을 열어줄 줄 알았다"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구청장 당선자 신분이던 A씨의 남편은 현관문 비밀번호를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한낮에 인천에서 오토바이와 승용차가 충돌해 5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오후 1시 30분경 인천시 중구 인천종합어시장 입구 사거리에서 A(50대)씨가 몰던 오토바이와 B(20대)씨가 운전하던 아반떼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승용차 운전자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토바이가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다 직진을 하던 승용차와 충돌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현직 경찰 간부가 술에 취해 주차된 오토바이를 넘어뜨리고 112신고를 받고 출동 경찰관과도 실랑이를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2일 A(20대 경위 인천경찰청 기동대 소속)씨를 재물손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경위는 이날 새벽 1시 10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의 한 주점 앞에서 주차된 배달 오토바이를 넘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파출소 경찰관들과도 실랑이를 벌이다가 경찰관을 밀치는 등 신체 접촉을 한 혐의도 있다. 그는 이날 술에 취해 아무런 이유없이 주차된 오토바이를 밀어 넘어 뜨렸고, 당시 인근에 있던 차주가 "오토바이를 부숴 항의했더니 행패를 부린다"는 내용으로 신고를 하자,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상대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 경위는 당시 인적 사항을 묻는 경찰관 질문에도 제대로 답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해 오토바이를 고의로 넘어뜨렸는지, 실수로 넘어지다가 밀린 것인지 확인 중"이라며 "아직 양측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구체적인 폭행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 폐쇄회로(CC)TV는 물론 출동한 경찰관과 A 경위를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유세차량 앞에서 욕설을 퍼붓는 등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3부(호성호 판사)는 12일(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징역 2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28일 오후 2시40분경 인천시 남동구의 한 도로에서 이재명 후보의 선거사무원인 B씨 등이 선거연설을 하기 위해 유세차량을 주차하자 그 앞을 막고 큰소리로 "이재명 개XX, 꺼져라" 등의 욕설을 퍼붓는 등 20여분 동안 선거 연설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민주주의 제도에서 선거운동의 자유가 갖는 중요성에 비춰볼 때 피고인의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에게는 다수의 폭력 전과가 있고, 업무방해죄 등으로 실형을 복역한 후 그 누범기간 중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범행과 이에 따른 책임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피고인이 계획적·목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변호사 행세를 하며 비자 만료가 임박한 자국민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30대 우즈베키스탄 인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6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국적 A(3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B씨 등 우즈베키스탄인 10여명에게 비자 발급 의뢰금 명목 등으로 6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자신을 행정소송 전문가라고 속여 이를 보고 연락 온 B씨 등에게 비자 유효기간을 연장해준다고 속여 1건당 적게는 200만에서 많게는 1천2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이의를 제기하면 일부 금액을 갚아 범행을 무마하려 하거나, 강제 추방되도록 조치하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이번 주 내에 A씨를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70대 노모가 100kg이 넘는 거구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확정된 노모에 대해 경찰이 사건을 재수사 한다.이영상 인천경찰청장은 6일 "(당시)수사가 미진했을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피해자만 있는 상태이기에, 관할 경찰서를 중심으로 단서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2020년 4월21일 새벽 0시57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A씨(당시 76·여)씨의 주거지에서 A씨의 아들인 B(당시 50세)씨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 했다.A씨는 당시 경찰에 직접 전화를 걸어 "아들의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고 신고했다. 현장에는 A씨와 B씨만 있었고, 결국 A씨는 B씨의 머리를 술병으로 때리고 수건으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재판 초기부터 왜소한 70대 노모가 100kg이 넘는 거구의 성인 아들의 목을 수건으로 졸라 숨지게 하는 일이 가능한지 여부에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이후 검찰의 징역 20년 구형에도 (아들을 숨지게 했다는) A씨의 진술 신빙성을 의심해 2번의 기일을 추가로 지정해 심리했다. 재판부는 '70대 고령의 작은 체구인 노모가 100㎏ 넘는 거구의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8년간 불법 체류 하며 3천여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해외에서 밀수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태국인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는 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5. 국적 태국)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A씨는 올해 6월 7일 오후 4시 48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에서 3천400만원 상당의 필로폰 1천900여정을 밀수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2014년 8월 사증 면제(B-1) 자격으로 입국한 뒤 같은 해 11월 체류 기간이 만료 된 후 출국하지 않고 8년 가까이 불법 체류 하면서 위조한 운전면허증과 외국인등록증을 소지 채 생활한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불법체류자 신분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위조한 운전면허증과 외국인등록증을 갖고 다녔으며 무면허운전을 하기도 했다. 류 판사는 "마약류 범죄는 사회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므로 엄벌해야 한다"며 "피고인은 마약류 중간 공급책에게 필로폰을 팔기도 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판단했다. 다만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밀수한 필로폰은 모두 압수 된 점 "과거 국내에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경찰이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현장에서 도주한 운전자를 수사 중이다. 오늘(29일)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어제 오후 8시 41분쯤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영동고속도로에서 한 남성이 몰던 쏘나타가 4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로 A씨의 차량이 밀려나 옆 차로에서 달리던 8.5t 화물차와 충돌해 A씨가 다쳤다. 사고를 낸 차량은 충돌 후 전복됐다. 차 안에 타고 있던 남성은 차에서 빠져나와 고속도로 드레일을 넘어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쏘나타 차량의 소유주와 실제 운전자가 같은 사람인지 등 정확한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