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에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8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윈터미팅이 시작되면서 강정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유력한 스포츠 매체들에서 강정호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동시에 그의 행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 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뉴욕 메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강정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그간 강정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의 이름까지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또한 'CBS 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메츠와 샌디에이고, 오클랜드가 강정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강정호는 다음주께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포스팅을 신청할 것 같다"고 소개했다.'CBS 스포츠'는 "시장에 유격수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상황에서 강정호는 적잖은 관심을 끌고 있다"며 "하지만 몇몇 구단은 강정호를 2루수에 더 적합한 선수로 보고있으며 포지션 전환에 성공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보스턴 셀틱스가 워싱턴 위저즈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라존 론도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보스턴 승리에 앞장섰다.보스턴은 8일(한국시간)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론도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01-93으로 승리했다.론도는 13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해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개인통산 31번째 트리플더블이다.제프 그린이 25득점을 올렸고, 교체 출전한 마커스 손튼이 21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도왔다.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보스턴은 7승째(11패)를 수확했다.워싱턴은 라슈알 버틀러(22득점)와 존 월(17득점 14어시스트 8리바운드)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하위권으로 처져있는 보스턴에 일격을 허용했다.4연승 행진을 마감한 워싱턴은 7패째(13승)를 기록했다.전반부터 53-36으로 크게 앞선 보스턴은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잡은 채 3쿼터를 마쳤다.보스턴은 4쿼터에서 버틀러를 앞세운 워싱턴에 추격당했다. 버틀러는 4쿼터 초반 3점포 세 방을 터뜨렸다.폴 피어스의 3점슛까지 탄력을 받으면서 보스턴은 4쿼터 시작 3분여가 흐른 후 82-76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봅슬레이의 기대주 원윤종(29)·서영우(23·이상 경기연맹)가 유러피언컵 은메달을 수확했다.파일럿 원윤종과 브레이크맨 서영우로 이뤄진 한국 봅슬레이 남자 2인승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라플라뉴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유러피언컵 4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2분00초89를 기록, 독일(2분00초78)에 0.11초 뒤져 2위에 올랐다.6일 열린 유러피언컵 3차 대회에서 2분00초63으로 4위에 그친 원윤종·서영우는 하루만에 순위를 두 단계 끌어올렸다.1차 레이스에서 1분00초40을 기록하고 2위에 오른 원윤종·서영우는 2차 레이스에서 1분00초49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기록을 내 2위를 지켰다.한국 봅슬레이가 유러피언컵에서 은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달 중순 오스트리아 이글스에서 열린 유러피언컵 2차 대회에서 원윤종·서영우는 동메달을 수확했는데 한국 봅슬레이가 유러피언컵에서 사상 최초로 따낸 메달이었다.2013~2014시즌 한국 봅슬레이는 원윤종·서영우를 앞세워 아메리카컵에서는 금메달까지 수확했지만 유러피언컵에는 거의 출전하지 않았다.원윤종·서영우는 유러피언컵에서 한층 좋은 성적을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포스트 김연아'를 꿈꾸는 박소연(17·신목고)이 회장배 랭킹 대회에서 4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박소연은 7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에서 열린 2014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회장배랭킹대회 마지막 날 여자 싱글 1그룹(시니어) 프리스케이팅에서 115.88점을 받아 금메달을 차지했다.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55.95점)을 더해 171.83점을 얻은 박소연은 기술점수(TES) 63.56점· 예술점수(PCS) 52.32점을 받아,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나눠가진 김해진(과천고·152.61점)과 윤은수(강일중·145.89점)를 따돌렸다.박소연은 2011년 처음 1그룹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뒤 랭킹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아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올해 시니어 무대로 올라온 박소연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내년 2월에 예정된 2015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의 출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 상위 1~3위자에게 4대륙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부여키로 했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더블 악셀 점프 실수로 1회전 처리를 받은 박소연은 이날도 플립 점프를 1회전 처리 받는 실수로 수행점수(GOE) 0.01점을 감점 받았다.나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황)승빈이와 (신)영수가 잘 해줬다."안방에서 삼성화재의 9연승을 저지한 대한항공 김종민(40) 감독이 새내기 세터 황승빈(22)과 주전 레프트 신영수(32)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대한항공은 7일 오후 2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1(32-30 25-21 22-25 25-22)로 이겼다.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오늘 경기는 선수들이 잘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선수들이 긴장을 하는 것만 이겨내면 언제든지 삼성화재와 해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결정적인 순간에 범실이 나와 어려웠다"던 그는 "(황)승빈이가 잘 했다. 상대 블로커들을 따돌리는 것도 그렇고, 속공을 순간적으로 잘 썼던 것도 그렇고 코트 안에서 경기를 상당히 잘 풀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김종민 감독은 "세터는 앞으로도 계속 황승빈으로 갈 예정이다. 승빈이가 흔들릴 때 민웅이가 들어가서 그 역할을 해주도록 하겠다"며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이어 "승빈이는 15점 넘어가면 많이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오늘도 그 고비에서 (강)민웅이가 들어와 자기 역할을 굉장히 잘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1000m에서 5위에 올랐다.이상화는 7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4~2015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000m 디비전A에서 1분16초4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5위에 올랐다.1000m가 주종목은 아니지만 이상화는 입상권에 근접하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지난달 14~16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도 5위에 오른 이상화는 이번 대회에서도 같은 순위를 기록해 시즌 월드컵 랭킹에서 7위를 달렸다. 이상화는 지난달 21~23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서는 컨디션 조절차 1000m에 나서지 않았다.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22·화성시청)는 1분16초93을 기록, 9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직선주로에 약점이 있어 500m보다 1000m에 승부를 거는 박승희는 월드컵 1차 대회에서 13위에 그쳤으나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 1분18초57의 기록으로 10위를 차지, 처음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박승희는 이날 개인 최고기록을 다시 쓰면서 순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3시즌 만에 구단 자체 최다 연승과 타이인 11연승을 질주했다.골든스테이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112-85로 승리했다.스테판 커리(19점 11어시스트)와 클래이 톰슨(23점)이 42점을 합작하면서 골든스테이트의 11연승을 이끌었다.11연승은 구단 자체 최다연승 기록과 같다. 1971~1972시즌 이후 43시즌 만이다. 골든스테이트는 1971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에 걸쳐 11연승을 기록했다.한 경기만 더 이기면 구단 역사를 새롭게 쓴다. 다음 상대는 시카고 불스로 오는 7일 대결을 갖는다.또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16승2패로 전체 30개 구단 중 최고 승률(0.889)을 기록 중이다.뉴올리언스의 앤서니 데이비스는 30점 15리바운드로 시즌 12번째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골든스테이트는 3점슛을 10개나 꽂으면서 뉴올리언스를 무너뜨렸다. 이에 반해 뉴올리언스는 3개를 넣는데 그쳤다. 성공률은 20%에 불과했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가드 카일리 어빙의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4개월 만에 필드에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가 최하위에 머무르며 망신을 당했다.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아일워스 골프장(파72·7354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챌린지 대회(총상금 3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로 18명이 출전한 중에 18위에 그쳤다.우즈는 버디를 1개 잡는 반면에 보기를 무려 4개나 범했고, 더블보기까지 1개를 기록했다.지난 8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허리 부상을 당한 뒤 처음으로 자신의 재단이 주최한 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우즈는 1번 홀(파4)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이어 2번 홀(파3)과 7번 홀(파5)에서 연거푸 보기를 기록한 데 이어 8번 홀(파4)에서는 더블보기까지 범했다. 후반 들어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분위기 전환에 나섰지만 이어진 13번 홀(파5)의 보기 이후 파 세이브에 만족해야 했다.우즈는 올 시즌 PGA투어에서 8개 대회에만 출전했다. 무릎 수술을 받았던 2008년 이후 가장 짧은 시즌이었다. 그리고 단 한 차례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한 첫 시즌이었다.감각을 끌어올리기까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축구 성남FC의 신문선(56) 대표이사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튿날 예정된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의 상벌위원회를 통해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신문선 대표는 4일 오후 2시 성남시청 3층 율동관에서 '프로축구연맹의 성남 이재명 구단주 징계회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 열리는 상벌위를 끝으로 (한국 축구가)내년을 대비하는 생산적인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프로연맹은 5일 오전 10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의 연맹 회의실에서 성남 이재명 구단주 관련 상벌위원회를 연다.이재명 구단주가 지난달 2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K리그의 판정과 관련해 부적절한 언급을 한 것을 두고 상벌위원회를 통해 잘잘못을 가리겠다는 것이다.연맹 경기규정 36조 5항(인터뷰 실시)에 명시돼 있는 '각 클럽 선수 및 코칭스태프, 임직원 모든 관계자는 공식 인터뷰에서 경기의 판정이나 심판과 관련하여 일체의 부정적인 언급이나 표현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근거로 삼았다. 연맹은 또 이재명 구단주의 행위가 상벌규정 17조 1항(기타 위반사항)의 '프로축구(K리그)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에 해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한솥밥을 먹게 된 '원조 괴물' 마쓰자카 다이스케(34)가 일본으로 돌아왔다.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닛폰'과 '스포츠 호치'의 4일 보도에 따르면 마쓰자카는 전날 일본으로 돌아왔다. 4일 후쿠오카로 이동하는 마쓰자카는 5일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등번호 18번이 박힌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게 된다.2006시즌을 마치고 세이부 라이온즈를 떠나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던 마쓰자카는 9년 만에 일본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마쓰자카의 몸 상태였다. 특히 2011년 수술을 받은 오른 팔꿈치 상태에 관심이 모아졌다.마쓰자카는 귀국 후 일본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른 팔꿈치 상태는 좋아졌다. 올 시즌 막판부터 계속 좋은 상태로 공을 던졌다"고 밝혔다.그는 9년만의 일본 복귀를 위해 지난 10월 말부터 자택이 있는 보스턴 근교에서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자율훈련을 해왔다면서 "이전과 마찬가지로 운동을 해왔다"며 미소를 지었다.일본 무대 복귀를 위해 돌아오는 귀국길이어서 이전과 느낌이 다를 수도 있지만 마쓰자카는 "언제나 귀국했을 때 느낌은 같다"며 평정심을 유지하는 모습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농구 부산 KT의 해결사 조성민(31)이 복귀와 함께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다.조성민은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를 통해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두 차례 연장전에서 10점을 올리는 등 17분5초만 뛰고도 19점을 쓸어 담으며 KT의 극적인 93-92 승리를 이끌었다. KT 선수 중 최다득점이다. 특히 2차 연장에서 종료 1초 전, 3점슛을 시도하는 중에 반칙을 얻어 자유투를 던졌고, 3개 중 2개를 성공해 역전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조성민은 4일 "감독님께서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하셨을 것이다. 복귀전에서 운 좋게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했다. '경기 당일 오전에 기사를 통해 출전 소식을 알았다'는 그는 "오랜만에 경기를 뛰니까 너무 힘들었다. 무언가를 더 하고 싶은데 할 수가 없었다. 체력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조성민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크게 공헌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때, 부상을 얻었다. 10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릎 연골 부위에서 부상이 발견됐다.조성민은 "정말 열심히 했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국제자동차연맹(FIA)이 2015년 포뮬러원(F1) 시즌 일정에 한국을 포함시키면서 전남도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4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FIA 이사회는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회의를 갖고 코리아 그랑프리(GP)를 포함한 2015년 F1 시즌 일정을 확정했다.2015년 시즌은 3월15일 호주 첫 경기로 출발하며 코리아 그랑프리는 다섯번째인 5월3일로 예정됐다. 하지만 코리아 그랑프리는 '확정 예정' 이라는 단서가 붙어있어 실제 대회가 개최될지는 미지수다.무엇 보다 F1조직위를 꾸리고 있는 전남도가 내년 예산안에 F1 운영자금을 전혀 편성하지 않아 2015년 대회 개최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대회가 중단되면서 F1조직위 인력이 '반토막' 난 상태인 데다 내년 대회 마케팅이나 타이틀스폰서 유치 일정 등을 감안하면 2015년 5월 개최는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 FIA는 지난 9월 2015년 F1 캘린더 잠정안(provisional plan)을 발표하면서 한국 대회를 제외시켰었다.이에 앞서 지난 3월 버니 에클레스톤 FOM 회장도 "한국은 2015년 개최가 어렵다"고 공개 발언하면서 대회 무산이 기정사실로 받아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제주유나이티드의 박경훈(53)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제주는 3일 "박 감독이 지난 1일 장석수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사퇴 의사를 전했다"며 "구단에서는 만류했지만 박 감독의 의지가 강해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팀의 발전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박 감독의 뜻이었다. 최근 몇 년 동안 건강도 좋지 않았다"며 "사퇴 후에는 전주대학교 교수로 복직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9년 제주 사령탑에 오른 박 감독은 이로써 5년 만에 정들었던 팀을 떠나게 됐다. 2010년 5년 재계약에 성공해 임기가 1년 남아 있었다. 2004그리스올림픽 축구대표팀 코치(2003~2004년)와 17세 이하(U-17) 청소년대표팀 감독을 거쳐 전주대학교 체육학부 축구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박 감독은 2009년 10월 제주 지휘봉을 잡았다. 2010년 제주를 정규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그는 그해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는 등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0년 이후 구자철, 홍정호, 산토스, 페드로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빠져나가며 위기의 순간을 맞기도 했지만 팀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