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프로농구]KT 조성민 "이제 올라가야죠"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농구 부산 KT의 해결사 조성민(31)이 복귀와 함께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조성민은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를 통해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두 차례 연장전에서 10점을 올리는 등 17분5초만 뛰고도 19점을 쓸어 담으며 KT의 극적인 93-92 승리를 이끌었다. KT 선수 중 최다득점이다. 특히 2차 연장에서 종료 1초 전, 3점슛을 시도하는 중에 반칙을 얻어 자유투를 던졌고, 3개 중 2개를 성공해 역전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조성민은 4일 "감독님께서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하셨을 것이다. 복귀전에서 운 좋게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했다.

'경기 당일 오전에 기사를 통해 출전 소식을 알았다'는 그는 "오랜만에 경기를 뛰니까 너무 힘들었다. 무언가를 더 하고 싶은데 할 수가 없었다. 체력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조성민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크게 공헌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때, 부상을 얻었다. 10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릎 연골 부위에서 부상이 발견됐다.

조성민은 "정말 열심히 했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러나 막상 팀에 돌아오니 감독님과 동료들에게 미안한 상황이 됐다. TV를 통해 국가대표팀 동료들이 활약하는 것을 보니 부러웠다"고 했다.

이어 "내가 팀에 도움이 되고, 구심점이 돼야 하는데 막상 돌아와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니 미안한 마음뿐이었다"며 "'수술을 꼭 해야 하나'하는 생각까지 했다. 무리해서 뛰면 더 크게 다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던 중에 감독님께서 배려해주셔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곧장 발을 딛는 것부터 시작해 걷기 시작했고, 수술 받은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아 무릎의 각을 만드는 재활에 돌입했다. 소속팀의 경기는 반드시 챙겨봤다.

KT의 페이스가 가라앉았던 시점이다. 조성민은 "8연패하고 있는 우리 팀을 봤는데 정말 마음이 아팠다. 개인적으로 힘들었다"며 "그래도 연패 이후에 젊은 선수들이 잘해주면서 팀이 정체기에서 탈출해 기뻤다. 특히 어린 친구들이 잘해줘 기분이 더 좋았다"고 했다.

KT는 이재도(23), 김승원(25), 김현수(24) 등 신예들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꾸준히 분위기 반등을 꾀했다.

현재 상태에 대해선 "통증은 없지만 당분간 경기감각과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을 것 같다. 팀 훈련도 하루밖에 하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전에 뛴 것이다. 이겨서 정말 다행이다"고 했다.

"빨리 정상 컨디션을 되찾아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팀이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다. 그러나 조성민의 존재만으로 6강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KT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한 셈이다. KT는 10승12패로 단독 5위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이틀째… 민주당, 5일 오후 본회의서 표결 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지난 4일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신동욱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신 의원은 오후 4시 1분께부터 약 7시간 30분동안 반대 토론을 펼쳤다. 그는 "이 법은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조르기법이라고 감히 생각한다"며 "제가 31년 동안 방송계에 종사했지만 이걸 방송개혁이라고 하는 주장에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방송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불러달라. 그러면 저희가 순수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현 민주당 의원은 오후 11시 33분께부터 찬성 토론을 펼치며 "방송3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목표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토론을,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찬성 토론을 진행중이다. 방송법은 현행 11명인 KBS 이사 수를 15명으로, 9명인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EBS 이사 수를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 지


사회

더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해 축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