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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KT 조성민 "이제 올라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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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농구 부산 KT의 해결사 조성민(31)이 복귀와 함께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조성민은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를 통해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두 차례 연장전에서 10점을 올리는 등 17분5초만 뛰고도 19점을 쓸어 담으며 KT의 극적인 93-92 승리를 이끌었다. KT 선수 중 최다득점이다. 특히 2차 연장에서 종료 1초 전, 3점슛을 시도하는 중에 반칙을 얻어 자유투를 던졌고, 3개 중 2개를 성공해 역전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조성민은 4일 "감독님께서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하셨을 것이다. 복귀전에서 운 좋게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했다.

'경기 당일 오전에 기사를 통해 출전 소식을 알았다'는 그는 "오랜만에 경기를 뛰니까 너무 힘들었다. 무언가를 더 하고 싶은데 할 수가 없었다. 체력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조성민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크게 공헌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때, 부상을 얻었다. 10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릎 연골 부위에서 부상이 발견됐다.

조성민은 "정말 열심히 했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러나 막상 팀에 돌아오니 감독님과 동료들에게 미안한 상황이 됐다. TV를 통해 국가대표팀 동료들이 활약하는 것을 보니 부러웠다"고 했다.

이어 "내가 팀에 도움이 되고, 구심점이 돼야 하는데 막상 돌아와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니 미안한 마음뿐이었다"며 "'수술을 꼭 해야 하나'하는 생각까지 했다. 무리해서 뛰면 더 크게 다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던 중에 감독님께서 배려해주셔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곧장 발을 딛는 것부터 시작해 걷기 시작했고, 수술 받은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아 무릎의 각을 만드는 재활에 돌입했다. 소속팀의 경기는 반드시 챙겨봤다.

KT의 페이스가 가라앉았던 시점이다. 조성민은 "8연패하고 있는 우리 팀을 봤는데 정말 마음이 아팠다. 개인적으로 힘들었다"며 "그래도 연패 이후에 젊은 선수들이 잘해주면서 팀이 정체기에서 탈출해 기뻤다. 특히 어린 친구들이 잘해줘 기분이 더 좋았다"고 했다.

KT는 이재도(23), 김승원(25), 김현수(24) 등 신예들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꾸준히 분위기 반등을 꾀했다.

현재 상태에 대해선 "통증은 없지만 당분간 경기감각과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을 것 같다. 팀 훈련도 하루밖에 하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전에 뛴 것이다. 이겨서 정말 다행이다"고 했다.

"빨리 정상 컨디션을 되찾아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팀이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다. 그러나 조성민의 존재만으로 6강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KT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한 셈이다. KT는 10승12패로 단독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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