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북한이 지난 16일 오후 25발의 단거리 로켓을 연달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우리 군이 추가 발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감시체제에 돌입했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단거리 코켓을) 추가로 발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도 그 지역(원산인근) 일대에 대해 우리 군이 예의주시하고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로켓 발사 의도에 대해서는“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대응 차원의 무력시위성 화력 시범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의도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 북한은 더 이상 군사적 긴장과 주변국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도발적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단거리 발사체를 프로그 로켓으로 추정한 이유에 대해서는“‘프로그’는 옛 소련에서 개발한 미사일 만들기 전 단계인, 아주 오래된 구형 로켓이다. 유도장치가 없는 자유낙하식 로켓인데, 북한은 1960년대부터 프로그를 보유하고 있었다”며 “우리 군은 프로그 로켓의 궤적, 탄도에 대해서 알고 있기 때문에 탄도의 궤적을 일치시켜본 결과 프로그라는 판단이 섰고 발사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움직임을 미리 포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25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컴퓨터학원에서 개인정보를 불법수집하고 비자발급사기·학원홍보·유흥업소 호객행위 등 범죄에 악용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성북경찰서는 컴퓨터학원 고객들의 개인정보 3만건을 빼돌린 학원원장 이모(33)씨 등 3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경찰은 불법수집한 개인정보를 범죄행위에 이용한 심모(28)씨와 김모(28)씨를 사기 및 행정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인 2명을 불구속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2012년 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년6개월 동안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소재의 동포교육지원단지정 컴퓨터학원에서 고객들의 이름과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 3만건을 입수해 컴퓨터 저장매체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 등은 지난해 6월 수원 팔달구 매교동에 '신화행정사'라는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불법수집한 개인정보로 중국동포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학원수강만으로 F4비자(내국인처럼 체류가능) 발급이 가능하다고 속여 60만원씩 22명에게 총 132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김씨는 지난해 7월 3차례에 걸쳐 심씨로부터 개인정보 1만건을 제공받아 자신이 일하는 수원시 소재의 한 유흥업소의 호객행위에 이용했다. 또한 심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주유기 프로그램을 조작해 기름량을 속여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조직이 적발됐다.석유관리원은 주유량 변조 프로그램 개발을 의뢰해 개발된 프로그램을 주유소 업주들에게 유통한 주유기 수리업체 직원 구모(53)씨와 주유소 업주 신모(45)씨, 해당 프로그램을 개발한 컴퓨터 프로그램 전문가 김모(59)씨 등을 적발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넘겼다고 12일 밝혔다.일당은 휴대용 이식기로 주유기에 7초 만에 변종 프로그램을 심어 소비자가 주문한 석유량 보다 4% 가량 적게 주유되도록 하는 수법을 썼다. 단속망을 피하기 위해 주유기에 부착된 특정 버튼을 누를 때만 기름량이 미달되도록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구 씨는 평소 알던 김 씨에게 2000만원을 주고 주유량 변조 프로그램 개발을 의뢰했다. 김 씨는 해당 프로그램을 개발해 구 씨에게 넘겼다. 구 씨와 신 씨는 주유소 업주들에게 해당 프로그램을 개당 200~300만원을 받고 설치해줬다. 신 씨의 경기 남양주 H주유소가 프로그램 유통창구로 활용됐다. 이 과정에서 구 씨는 1억60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주유량 변조 프로그램을 구입한 인천 소재 Y주유소 등 19개 주유소 업주들은 차량과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지난 3일 서울 강서구에서 발생한 60대 재력가 송모(67)씨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을 태운 택시 운전기사를 조사 중이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에 찍힌 용의자의 이동경로를 추가 파악하고, 용의자가 범행 후 탔을 것으로 보이는 택시의 운전기사를 불러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경찰은 범행 뒤 해당 남성이 건물 근처 큰 길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보고, 해당 시간대 일대를 운행한 택시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용의자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택시를 찾아냈다. 그러나 고령인 택시 운전기사가 용의자의 인상 착의, 용의자가 지불한 택시 요금, 용의자를 내려준 장소 등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택시 내 증거물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카드 결제가 아닌 현금을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용의자가 탄 택시에서 발견할 수 있는 모든 증거를 국과수에 의뢰하는 건 수사 수순”이라고 말했다. 송씨는 지난 3일 오전 3시19분께 강서구 내발산동의 본인 소유 상가 건물 3층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육군 군의관이 폐 종격동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된 병사에게 건강검진 합격 판정을 내리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군의관(대위·가정의학전문)은 감봉 이상의 징계만 받으면 되지만, 종양이 발견된 병사는 이 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폐 종격동 암 말기 판정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있다. 10일 국군의무사령부에 따르면 육군 모 사단 강모 병장이 지난 달 24일 체력단련을 하던 중 심한 기침과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해 소속 의무대에서 약물치료를 받았다. 증세가 호전되지 않았던 강 병장은 사흘 뒤인 27일 진해해양의료원에서 종격동 악성 종양 4기 진단을 받았다. 종격동은 좌우 폐 사이에 있는 부분을 말한다. 강 병장은 부산대학교병원을 거쳐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골수검사 등 정밀진단을 받으며 입원 치료 중이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비장과 림프절 등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로 알려졌다.문제는 강 병장이 이상 징후를 느끼기 7개월 전인 2013년 7월26일 국군 대구병원에서 진행된 상병 건강검진에서 X-레이 촬영결과 종격동에서 9㎝의 종양이 발견됐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건강검진을 담당한 군의관은 '종양'이라는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위조 의혹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던 조선족 김모(61)씨가 자살을 기도한 사건과 관련해 각종 의혹이 쏟아지자, 경찰이 당일 상황을 시간대별로 밝혔지만 여전히 의문이 가시지 않고 있다. 피로 ‘국정원’이란 글씨를 남기고 자살 기도한 사건 현장을 경찰이 수사가 끝날 때까지 보존하지 않은데다, 사건 발생 초기 현장감식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가 현장 훼손 등의 의혹이 일자 관련 조사를 한 사실이 있다고 번복해서다. 경찰은 7일 사건 당일인 지난 5일 정오부터 밤 10시15분께까지 시간대별 조치 사항을 공개했다. ◆김씨, 자살시도 시간대별 상황은?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5일 오전 5시30분께 홀로 투숙하고, 오전 9시45분 체크아웃을 했다. 그러나 30여분이 지나도록 김씨는 호텔을 떠나지 않고 로비에 앉아있었고, 이를 본 종업원이 "왜 나와있느냐"고 묻자 "여기 손님이다"라고 답한 뒤 오전 10시30분께 다시 체크인을 했다. 김씨는 오전 11시17분께 호텔 방에 꽂아두는 열쇠만 뽑아놓고 객실 안에서 머물다가, 낮 12시1분 서울중앙지검 담당 검사에게 “다시 볼 일 없을 거 같다. 행복해라”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앞으로 8년간 육군 징집병력이 11만 명 이상 줄어들고 1·3군 사령부를 대체할 지상작전사령부가 창설된다. 핵심 군사전략도 한반도에서 전면전을 억제하기 위해 선제적인 대응조치를 취할 수 있는 ‘능동적 억제’ 개념으로 바뀐다.국방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방개혁 기본계획(2014~2030)’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계획은 2012년 8월에 수립한 국방개혁 기본계획을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정한 것으로 국내외 안보정세와 지금까지 국방개혁 추진실적이 반영됐다.이번 기본계획의 초점은 점차 확산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이라는 안보환경 변화에 맞춰져 있다. 군단의 역할과 작전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합동참모본부도 작전지휘 조직과 군령보좌 조직으로 구분해 편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합참 1차장은 군사력 건설, 군구조 발전 등 국방개혁, 합동실험 기능 등 합참의장의 군령보좌 기능을 맡게 된다. 2차장은 인사·정보·작전·군수·전략·지휘통신 작전지휘를 보좌하게 된다. 또 합참 내에 미래사령부 조직을 편성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 한미연합 지휘역량을 강화하기로 했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60대 재력가 송모(67)씨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뒤를 쫓고 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숨진 송씨를 발견한 상가 건물에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각 즈음에 한 남성이 들어갔다 나오는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남성은 상의에 달려있는 모자를 뒤집어 쓴 모습이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경찰은 건물 CCTV를 통해 송씨가 당일 0시50분께 건물로 들어간 사실을 확인하고, 부인이 발견하기 직전인 2시간30분 사이에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송씨는 지난 3일 오전 3시19분께 강서구 내발산동의 본인 소유 상가 건물 3층 관리사무소에서 둔기로 10여 차례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사건이 일어난 건물을 포함해 인근에 다세대주택과 웨딩홀, 사우나 등을 소유한 자산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송씨가 잔인하게 살해된 데다 재산 문제로 민·형사 소송에 연루된 적이 있는 점 등을 미뤄 원한 관계에 따른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시사뉴스 김정호기자]북한이 4일 하루에만 무려 7발(240㎜ 3발, 300㎜ 4발)의 방사포를 쏘아댄 이후 우리 군은 한미 정보자산을 동원하는 등 긴밀하게 움직였다. 북한의 방사포가 군 지휘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까지 사정권에 두고 있는데다 화력이나 파괴력에서 매우 위협적이기 때문이다.북한이 지난 달 21일에도 4발을 발사했던 방사포의 정식 명칭은 '다연장 로켓포'다. 이 방사포가 위협적인 것은 1분당 최대 12발을 연속으로 발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십 대의 발사기를 기동할 경우 동시에 수백 발을 발사할 수 있다. 조선시대 신기전과 같은 원리다.북한군은 107㎜외에 122㎜, 240㎜ 등 대략 4800여문의 다양한 구경의 방사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처음 알려진 300㎜ 방사포는 북한이 새로 개발해 시험 발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북한의 주력 방사포는 240㎜다. M1985와 M1992 2종류가 있으며 북한군 군단 예하 포병부대에서 대규모로 운용하고 있다. 12개의 발사관을 탑재한 M1985 방사포는 일본 이스즈사의 트럭을 차체로 사용하고 있다. M1991 방사포는 M1985보다 발사관이 10개 이상 늘어났고 속도나 사거리도 행상됐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국방부는 북한이 4일 오전 구형 방사포 3발에 이어 오후에 신형 방사포 4발 등 모두 7발의 방사포를 발사했다고 밝혔다.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7분께 강원도 원산 인근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방향 공해상으로 신형 300㎜ 방사포(KN09계열)로 추정되는 1발을 추가 발사했다. 또 4시57분께 같은 지역에서 같은 방향으로 신형 방사포 1발을 추가로 발사한데 이어 5시7분께 2발을 발사했다. 이들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155㎞였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6시께에도 240㎜ 구형 방사포 3발을 발사했다. 이들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55㎞였다.군에 따르면 240㎜ 방사포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북한은 지난해부터 300㎜ 신형 방사포를 개발해 시험 발사를 계속해 왔다. 지난해 5월께에도 다수의 방사포를 발사했었다.이날 오전부터 북한의 신형 방사포 사격이 계속되자 우리 군은 북한이 앞으로 신형 방사포를 계속 발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북한이 이날 방사포를 연이어 발사한 것에 대해 국방부는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 키 리졸브(KR) 및 독수리(FE) 연습 기간 중에 의도적인 긴장감을 조성하기 위한 도발적인 무력시위 차원으로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국방부는 북한이 4일 하루 동안 모두 6발의 신형방사포를 발사했다고 밝혔다.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7~18분께 강원도 원산 인근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방향 공해상으로 신형 300㎜ 방사포(KN09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추가 발사했다. 4시57분께 같은 지역에서 같은 방향으로 신형 방사포 1발을 추가로 발사한데 이어 5시께 또 한 발을 발사했다. 이들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155㎞였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도 같은 기종의 방사포 3발을 추가로 발사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국방부는 북한이 4일 오후 4시 17~18분까지 원산 인근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방향 공해상으로 신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로 추가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155㎞였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 종암경찰서는 무역회사로 위장한 비밀매장을 운영하면서 80억원 상당의 가짜 명품을 전시·판매한 김모(44)씨를 상표법위반(침해죄)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김씨는 2012년 12월부터 약 1년 동안 서울시내의 건물을 임대해 가짜 명품 전시판매장을 차려 놓고, 구찌·샤넬·루이비통·에르메스·롤렉스 등 해외 유명 상표를 도용한 가방·지갑·시계·선글라스·액세서리 등 총 2376점(정품추정가 약 80억원)을 전시해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약 15년전부터 서울시내에서 가짜 명품을 판매해온 김씨는 2011년 관광 가이드들에게 위조 상품 광고문자를 보내 일본인 관광객 손님을 유치하는 방법으로 가짜 명품매장을 운영하다 단속돼 수감된 전력이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수감생활 후 노점 종업원으로 약 1년간 일 해오다 채무·생활비 등으로 돈이 많이 필요하게 되자 2011년 단속될 당시 숨겨둔 위조 상품으로 약 40평 규모의 비밀매장을 만들어 범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김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비밀매장으로 유인된 손님들을 '바이어'라고 속이는 방법으로 범행을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다.김씨는 직접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