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경찰 ‘짝퉁명품’ 고가 브랜드 80억대 유통한 업자 구속

URL복사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 종암경찰서는 무역회사로 위장한 비밀매장을 운영하면서 80억원 상당의 가짜 명품을 전시·판매한 김모(44)씨를 상표법위반(침해죄)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김씨는 2012년 12월부터 약 1년 동안 서울시내의 건물을 임대해 가짜 명품 전시판매장을 차려 놓고, 구찌·샤넬·루이비통·에르메스·롤렉스 등 해외 유명 상표를 도용한 가방·지갑·시계·선글라스·액세서리 등 총 2376점(정품추정가 약 80억원)을 전시해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약 15년전부터 서울시내에서 가짜 명품을 판매해온 김씨는 2011년 관광 가이드들에게 위조 상품 광고문자를 보내 일본인 관광객 손님을 유치하는 방법으로 가짜 명품매장을 운영하다 단속돼 수감된 전력이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수감생활 후 노점 종업원으로 약 1년간 일 해오다 채무·생활비 등으로 돈이 많이 필요하게 되자 2011년 단속될 당시 숨겨둔 위조 상품으로 약 40평 규모의 비밀매장을 만들어 범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비밀매장으로 유인된 손님들을 '바이어'라고 속이는 방법으로 범행을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직접 서울 명동 일대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해 비밀매장으로 유인한 뒤 해외 유명 상표를 도용한 핸드백·지갑·시계 등을 판매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유인한 손님들을 응접실에서 상담 후 응접실과 분리된 비밀매장으로 데리고 들어가 가짜 명품을 판매했다. 그러나 독도 문제 등으로 일본인 관광객이 급감해 200만원 상당의 물품밖에 판매를 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매장 임대료 및 규모 등에 비춰 한달에 300만~5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혼자 비밀매장을 운영해 왔다고 주장하나 매장 규모와 범행수법 등에 비춰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돼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