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4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경찰, ‘강서구 재력가 피살사건’ 용의자 이동경로 파악

URL복사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지난 3일 서울 강서구에서 발생한 60대 재력가 송모(67)씨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을 태운 택시 운전기사를 조사 중이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에 찍힌 용의자의 이동경로를 추가 파악하고, 용의자가 범행 후 탔을 것으로 보이는 택시의 운전기사를 불러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범행 뒤 해당 남성이 건물 근처 큰 길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보고, 해당 시간대 일대를 운행한 택시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용의자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택시를 찾아냈다. 그러나 고령인 택시 운전기사가 용의자의 인상 착의, 용의자가 지불한 택시 요금, 용의자를 내려준 장소 등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택시 내 증거물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카드 결제가 아닌 현금을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용의자가 탄 택시에서 발견할 수 있는 모든 증거를 국과수에 의뢰하는 건 수사 수순”이라고 말했다.

송씨는 지난 3일 오전 3시19분께 강서구 내발산동의 본인 소유 상가 건물 3층 관리사무소에서 둔기로 10여 차례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사건이 일어난 건물을 포함해 인근에 다세대주택과 웨딩홀, 사우나 등을 소유한 자산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송씨가 잔인하게 살해된 데다 재산 문제로 민·형사 소송에 연루된 적이 있는 점 등을 미뤄 원한 관계에 따른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