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15일 무인항공기 침투와 관련한 북한의 주장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견해를 내놨다.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은 이제까지 수없는 도발을 했고 천안함 때도 그렇지만 심리적으로 선전 선동 술책을 쓰고 있다”며 “북한의 말을 전혀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북한에서 온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야권 일각의 의혹제기에 대해 “이(무인항공기는)는 북한으로 온 게 확실시되고 전문가집단 메모리 분석중이다 곧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무인항공기의 출처를 놓고 견해차를 드러냈다.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천안함 때 진보라는 사람들이 전부 ‘조작이다’ ‘자작극이다’라 하다가 4년 지나니 다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한다”며 “이번에 무인항공기가 나오니 조작설을 제기하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으니 또 그런 적 없다고 한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그러면서“(이런 주장에는)국방부장관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나오는 조작설과 치고 빠지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전해철 의원은 김 장관에게 “민감하게 하지 말고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밝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북한 조평통이 '무인기가 날조다'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국방부가 대한민국을 중상 비방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지난 달 24일 이후 추락한 3개의 무인기는 누가 봐도 북한 소행임이 거의 확실한데 이를 부인하고 오히려 우리 대한민국을 중상하고 비방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북한이야말로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을 통해 우리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은 이러한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근거 없는 대남 비방도 중단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정청래 의원이 무인기가 5㎏의 가솔린을 싣고 왕복 270㎞를 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북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이미 많이 과학적으로 증명됐기 때문에 맞지 않는 내용이다”며 “민간에서 무게 15㎏보다 더 작은 소형무인기로도 300㎞씩 비행한다는 결과들이 많이 나와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북한소행임을 명백하게 규명하기 위해 한미가 과학조사전담팀을 꾸려 조속한 시일 내에 최종 합동조사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누가 봐도 북한 소행이 거의 확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가스충전소에서 세차를 마친 승용차가 돌진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11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 남부순환도로 LPG 충전소에서 정모(57)씨가 몰던 NF소나타 승용차가 자동 세차를 마치고 나오던 중 맞은 편 15m 정도 떨어진 고객 휴게실 유리문을 부수고 돌진했다.이 사고로 휴게소 안에 있던 택시 기사 정모(64)씨가 차량 오른쪽 바퀴 아래 깔렸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휴게소 안에 있던 서모(48)씨 등 2명은 하반신이 마비되는 등 중상을 입고 이모(57)씨는 온몸에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당시 휴게소 안에는 택시기사 5명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사고를 목격한 김모(43)씨는 “차가 갑자기 유리문을 부수고 휴게실 안으로 들어왔다”며“공회전하는 큰 소리는 못 들었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운전자 정씨는 “주유소는 몇 년 동안 계속 이용하던 곳”이라며 “평상시처럼 세차를 마치고 나오면서 브레이크를 밟고 중립에서 드라이브 기어로 바꾸기만 했는데 갑자기 차가 돌진했다”고 말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 차량 감식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북한의 무인항공기에 국산 부품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각종 부품의 이름과 회사명, 시리얼 넘버 등이 고의로 지워져 있었다. 출처확인을 막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11일 군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이후 발견된 북한 무인기 3대에 대한 중간조사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군 관계자는 무인기를 북한산으로 추정한 근거에 대해 “소형무인기 이동 촬영 경로가 군사시설이 밀집된 곳의 상공이었다”며 “색깔은 2012년 공개한 무인기와 비슷한데 국내에 등록되지 않은 지문이 6개였다”고 말했다.이어 “낙하산, 엔진, 지워진 넘버 등등 무인기를 직접 보면 군용이라는 게 확연해 진다”며“특정 집단이 날렸구나하는 판단이 든다”고 말했다.실물을 보면 군용이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다면서 최초 발견 당시 지역합동조사팀에서 왜 몰랐는지에 대해서는 “하나만 가지고는 모르겠지만 3개를 모아놓으니 군용인지 곧바로 알겠더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제품에 붙어있는 부품이 많은데 각종 이름, 회사명과 시리얼 넘버 등을 고의로 지웠다”며 “이게 있으면 출처가 확인되기 때문에 일부러 지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국산 부품이 나왔는지에 대해서는“예민한 부분이라 공개하기 어렵다”
[시사뉴스 김절호 기자] 국방부가 추락한 세 대의 북한 무인항공기에 대한 중간조사결과를 11일 오후에 발표한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내일(11일) 2시30분께 (북한 무인기에 대한) 합동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내일 오전에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분석 중인 소형 무인기 3대에 대한 기체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무인기가 북한의 소행이라는 결정적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나온 정황으로만 봐도 북한으로 추정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스모킹건,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소형 무인기에 있는 내용물을 해체해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 대변인은 “분석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 (북한의 소행이라는 증거를) 아직도 (찾지) 못했다고 단정하지 말고 우리 군의 능력을 조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한국과 미국 공군이 역대 최대 규모, 최장 기간 연합 공중종합전투훈련을 벌인다. 동원되는 항공기만 103대에 병력이 1400여명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연합 전투탐색구조 훈련도 동시에 진행된다.공군작전사령부(작사)는 11~25일 한반도 전역에 걸친 공역에서 한·미 연합작전 능력 신장을 위한 '14-1차 맥스 선더(Max Thunder) 훈련'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맥스 선더 훈련은 미 공군의 레드 플래그(RED FLAG) 훈련을 본떠 한·미 공군 간 연 2회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연합훈련이다. 2008년 F-15K 레드 플래그(Red Flag) 훈련 참가를 위해 벌인 연합훈련을 모태로 2009년 정식으로 훈련이 시작됐다. 매년 상반기는 한국에서 훈련을 주도하고 하반기는 미국에서 주도한다.이번 훈련은 역대 최대 규모인 103대의 항공기가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은 F-15K와 KF-16, F-4E, F-5, C-130, E-737 등 50여대가 참가한다. 미국은 F-16을 비롯해 F-15, AWACS 등 공군 전력과 해병대 전력인 FA-18, EA-18 등 50여대가 참가한다.훈련은 아군(Blue Air·청군)과 적군(Red A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고속버스 수화물 등을 이용해 마약을 거래하고 투약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필로폰을 사서 투약한 서울 서북부 지역 폭력조직 추종세력 김모(44)씨 등 14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48)씨와 박모(24·여)씨 등 단순투약자 1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폭력조직 추종세력인 김씨 등 7명은 지난해 9월 말께 동대구역 앞에서 필로폰 10g을 구입하는 등 2달간 모두 5회에 걸쳐 필로폰 28g을 구입해 주차장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도의 한 나이트클럽 총지배인으로 일하던 김모(53)씨는 지난해 10월 말께 고속버스 수화물로 필로폰 5g을 구입하는 등 모두 3회에 걸쳐 필로폰 20g을 구입해 지인과 당구장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수십 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해왔으며 고속버스 수화물을 보낼 때 발송 정보에 물품 내역을 적지 않는 등 관리가 허술한 점을 노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거래 과정에서 상호 폭행을 하거나 환각 상태에 빠져 이웃 주민에게 행패까지 부렸던 것으로 밝혀졌다.경찰 관계자는 “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에서 전자발찌 송수신기를 버리고 달아난 30대 성추행범이 사흘만에 경찰에 붙잡혔다.9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7일 오전 6시께 서울 광진구 자양동 한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전자발찌 송수신기를 버리고 달아난 박모(39)씨를 붙잡았다.박씨는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8월22일부터 3년 동안 전자발찌 착용 명령을 받은 상태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잠실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정성 논란이 재점화 되고 있다. 덩달아 롯데그룹이 추진 중인 제2롯데월드 저층부 5월 개장도 빨간불이 켜졌다.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8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12층 공사장에서 노무자 황모(38)씨가 배관공사를 하던 중 철제 배관에 맞아 숨졌다.경찰 관계자는 “공사를 하던 황씨가 막혀있던 배관 이음새 마개를 열자 직경 25㎝ 상당의 배관 안에 압축돼 있던 공기가 터져나와 철제 배관에 맞아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롯데월드타워 안정성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실 안정성 논란은 추진 초기부터 제기됐다. 김영삼 정부때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인근 서울공항 군용기와 충돌 가능성을 이유로 군이 반대하면서 진척을 보지 못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11월 서울공항 활주로 방향 변경 비용 등을 기부 채납하는 조건으로 건축허가을 받았지만 충돌 위험이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많다. 일례로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사고 직후 롯데월드타워의 층수를 낮춰야한다는 주장이 제기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방송인 에이미(32.이윤지,사진)가 약물치료 강의를 받는 중 또 다시 향정신성의약품을 복용해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에이미는 작년 11월 서울의 한 보호관찰소에서 만난 권모(36.여)씨로부터 4차례에 걸쳐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 수십 정을 받아 이 가운데 일부를 복용했다.당시 에이미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한 달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보호관찰소를 찾았다.졸피뎀은 불면증 치료용 수면제로 쓰이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환각증세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투약할 수 있다.경찰은 이 같은 혐의로 지난 2월 에이미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한편 최근 에이미는 성형수술 받은 의사로부터 프로포폴을 재투약 받았다는 의혹이 제디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시사뉴스김정호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12층 공사 현장에서 8일 오전 8시38분경 배관공사를 하던 노무자 A씨가 추락하여 사고가 발생했다.소방 관계자는 "A씨가 현장에서 자체 차량을 이용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배관 설비 작업 중 이음매 부분이 압력으로 인해 폭발하면서 황씨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작업장 안쪽에서 황씨 혼자 작업하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 인명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지난 7일 강원 삼척시 하장면 청옥산에서 북한군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항공기 1대가 발견된 후 영동지역에서 유사한 비행물체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관계기관에 접수돼 군 당국이 수색에 나섰으나 발견하지 못했다.심모(57·여·강릉시)씨는 “둥그렇고 벌건데 순간 사라졌어요. 요새 백령도 삼척에서 무인기가 발견됐다고 해서 혹시 그게 무인기가 아닌가 해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심씨가 미확인 물체를 발견한 시점은 지난 달 30일 오후 8시30분께. 심씨는 “집 근처 야산에서 직경 1m 가량의 둥글게 생긴 비행물체가 순식간에 날아갔다”고 목격 물체를 기억했다.군과 경찰은 심씨의 신고 내용을 토대로 수색을 벌였지만 해당 물체를 발견하진 못했다. 속초에서도 이 같은 신고가 접수됐지만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참은 전국 곳곳에서 무인기 수색정찰을 하고 있다.한편 한국과 미국 양국이 최근 불거진 북한의 무인항공기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최윤희 합참의장은 7일 미국에 출장 중인 스카파로티(Curits Michael Scaparrotti) 연합사령관과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화상통화를 했다. 최 의장은 최근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지난달 사거리 500㎞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한 우리 군이 북한의 전략로켓사령부에 대응하기 위해 미사일 사령부를 창설한 것으로 확인됐다.5일 국방부 관계자는“북한의 전략로켓사령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달 1일 미사일사령부를 창설했다”며 “육군 유도탄 사령부를 확대 개편한 것”이라고 말했다.미사일사령부 창설은 최근 북한의 노동계열 탄도 미사일 발사와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대남 침투 공작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어 이에 우리 군도 다양한 미사일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새로 창설된 미사일사령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공격에 대비해 기존 ‘현무 1·2·3’과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킴스’ 및 최근 시험발사에 성공한 사거리 500㎞ 탄도미사일 등을 운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