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앞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코스닥·코넥스 상장이 쉬워진다.경영·재무 성과가 미흡해도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기업은 상장을 통해 자금을 모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15일 오후 서울 중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금융서비스업 발전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갖고 중소·벤처기업이 상장을 통해 창업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상장 요건을 개선하는 내용의 '기업 상장 활성화 규제 합리화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중소·벤처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도 제품 양산과정까지 막대한 투자 및 운영자금을 감당하지 못해 도산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이라고 부른다. 이번에 상장 요건을 개선한 것도 보다 많은 중소벤처기업들이 '죽음의 계곡'을 넘어 우량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기술평가 상장특례 대폭 확대…코스닥 실질적 분리 운영기업의 경영·재무 성과가 미흡하더라도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면 코스닥 상장이 가능하도록 기술평가 상장특례제도와 관련된 각종 제한사항이 원점에서 재조정된다.상장특례제도의 업종제한이 폐지되고 자기자본 요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장애인을 위해 맞춤 설계된 자전거를 제작, 복지관에 기부했다.현대차그룹은 15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시립남부장애인복지관에서 최동익 국회의원, 박광식 현대차그룹 부사장,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맞춤형 자전거 전달식'을 열었다.현대차그룹은 장애인 지원 사업 이지무브(Easy Move)를 통해 지난해 말부터 휠체어 부착형 자전거, 손으로 페달을 움직일 수 있는 핸드바이크, 장애 아동청소년용 자전거 등 총 6종의 기부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지난해말부터 이날까지 기증한 맞춤형 자전거 대수는 개인용 118대와 복지관용 73대 등으로 3억원 상당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맞춤형 자전거 보급사업은 장애인의 건강권, 이동권 보장과 레저생활을 통한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열악한 장애인 레저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그룹은 전달식이 끝난 뒤 장애인 참가자 18명이 보라매공원 내 2㎞ 행사 구간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로드런 행사'도 진행했다.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15일 "조류인플루엔자(AI)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열악한 사육환경 개선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AI가 2~3년 주기로 재발하는 원인으로 밀집 사육에 따른 사육환경이 지목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박 지사는 "전남은 지난 2006년부터 친환경축산을 시작해 가축이 자연면역력을 갖도록 동물복지형 축산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축산업 신규 진입 농가는 동물복지형 축산시설을 갖추도록 하고 철새 도래지 인근은 허가를 제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박 지사는 "축종별 적정 사육밀도 준수 여부와 방역시설을 분기별로 1회 이상 점검하고 고병원성 AI가 2회 이상 발생한 농가는 축산업 허가를 취소하는 등 지도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또 박 지사는 "동물복지형 친환경축산 정책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도 단위면적당 적정 사육기준을 개선하고 AI 발생 위험기간인 12월부터 2월까지 닭과 오리의 사육을 제한시켜야 한다"며 "가축전염병 피해 지원을 위해 살처분 보상방식을 보험제도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 지사는 살처분 방식과 관련해 "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정부가 전면적인 재정혁신에 나선다. 중복 예산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방식으로 예산 구조조정을 추진한다.기획재정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2015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지침'을 마련하고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지침안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할일은 하는 예산 ▲원칙에 충실한 예산 ▲수요자 중심의 예산 등 3대 원칙하에 편성된다.우리 경제 혁신과 재도약을 위해 미래대비 투자와 내수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것이다.방문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거행된 사전 브리핑에서 "국정과제, 지역공약,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과 관련한 예산을 우선적으로 반영하고 기타 투자 우선순위가 낮거나 사업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폐지 또는 축소하겠다"고 말했다.특히 내년도 예산에서는 중장기 재정건전성 유지를 위해 재정지출의 효율화를 추진한다.이를 위해 재정은 민간의 자발적 투자를 유인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에 집중하는 등 재정 역할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방침이다.또한 기존의 중복사업은 앞으로 3년간 600개 가량 감축키로 했다.부처의 재량으로 할 수 있는 기존 사업 6000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지수옵션 주문실수로 400억원대의 손실을 입은 한맥투자증권이 퇴출 절차를 밟게 된다.영업정지 만료일인 7월15일까지 주문 실수로 인해 이익을 얻은 싱가포르의 미국계 해지펀드인 캐시아로부터 수익금을 반환받지 못하면 인가가 취소된다. 이변이 없는 한 7월15일 인가가 최소될 전망이다.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4일 정례회의에서 한맥투자증권이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을 승인하지 않았다. 금융위는 청문회 등을 거쳐 한맥증권에 대한 인가 취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한맥증권은 지난해 마지막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12월12일 코스피200 12월물 콜옵션과 풋옵션 거래를 하면서 시장가격보다 훨씬 높거나 낮은 가격대에 주문을 넣었고, 그 결과 46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한맥증권은 즉각 한국거래소에 대한 구제신청 작업을 시작했지만 마감시한을 넘겨 구제에 실패했고, 주문 실수로 인해 이익을 얻은 싱가포르의 미국계 해지펀드인 캐시아에 수익금 반환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한맥증권은 금융위에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에서 캐시아로부터 자금을 반환 받고, 유상증자를 실시해 경영을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융위는 이같은 계획이 비현실적이라고 보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정유·화학업체가 자동차업체와 굳건한 '친환경 자동차' 동맹을 구축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4일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쏘울EV'를 통해 27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선보였다.쏘울EV는 1회 충전으로 국내에서 최대 148㎞(국내 복합연비 평가기준 시)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다. SK이노베이션은 2012년 기아차와 전기차 보급·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협력을 지속해왔다. 이번 쏘울EV 상용화로 협력이 가시화했다. SK이노베이션은 쏘울EV 출시에 따라 배터리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제마진 감소로 전통적인 정유 부문이 고전하고 있어 사업 다각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정제마진은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 경유 같은 석유제품으로 만들어 팔 때 발생하는 수익이다.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자동차 기술 개발 뿐 아니라 멤버십 제휴를 통해 주유, 세차 등 자동차 생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호협력 체계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SK 그룹은 쏘울EV를 지속적으로 구매해 업무용 차량으로 활용할 계획이다.LG화학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차 '투싼ix'에 사용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로
네이버의 폐쇄형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밴드' 개발사인 캠프모바일이 '밴드 게임'의 사전 예약 이벤트 참여 건수가 3일 만에 25만 건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캠프모바일은 "낮은 수수료, 무심사 입점, 그룹별 소셜그래프, 게임 수익 기부 등 기존 게임 플랫폼과 차별화돼 중소 게임 개발사 등을 중심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모바일은 지난 11일 '밴드 게임'의 론칭일인 21일을 열흘 앞두고 1차로 참여하는 게임 10종을 공개하면서 사전 예약 이벤트(www.band.us/event)를 시작한 바 있다.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여수세계박람회장 내에 94명의 관광객이 편하게 묵을 수 있는 '엑스포 게스트하우스'가 개장했다.이에 따라 90명 내외의 단체 관광객들이 박람회장 관광과 숙박을 한꺼번에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그동안 박람회장을 찾는 학생 등 단체 관람객은 인근에 저렴한 숙박시설이 없어 멀리 떨어진 숙박시설을 분산 이용하는 등의 불편함을 겪었다.박람회장 내에 만들어진 저비용 숙박시설인 게스트하우스는 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 박람회장 활성화 차원에서 약 6억원을 들여 지난달 말 준공했다.모두 13객실(2·4·6·10·14인실)에 수용능력 94명이고 숙박료는 1인당 2만원이다.와이파이 서비스 및 개인 조명, 개인물품 보관함을 제공한다. 이용객들은 농구와 배드민턴이 가능한 실내체육관도 이용할 수 있다.게스트하우스 개장으로 박람회장을 찾는 외지 관광객이 늦은 밤 '빅오쇼'를 관람한 후 큰 부담 없이 편리하게 숙박할 수 있어 단체관람객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게스트하우스가 수려한 자연환경과 깨끗한 시설, 박람회장 내의 다양한 즐길 거리와 함께 여수엑스포역과도 가까워 이용객의 반응도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박람회장을 찾는 관광객의 불편이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SK건설은 지난 13일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와 청정연료 생산공장(Clean Fuels Project) 수주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 사업은 미나 알아마디(MAA) 정유공장과 미나 압둘라(MAB) 정유공장의 시설을 개선, 유럽 환경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 정유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규모만 120억 달러에 달한다.KNPC는 3개 패키지(MAA, MAB1, MAB2)로 나눠 공사를 발주했고 GS건설과 SK건설이 일본 엔니지어링업체 JG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MAA 패키지를 수주했다.각 사의 공사금액은 각각 16억600만달러(1조7000억원) 씩으로 동일하다. SK건설은 중질유 열분해 시설(DCU)과 황 회수 시설(SRU) 등의 공사를 수행한다.GS건설은 중질유 탈황설비와(GOD) 수소 생산설비(HPU) 등의 공사를 맡았다. 총 공사기간은 44개월이고 공사방식은 설계∙조달∙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턴키 형태다.이날 쿠웨이트 KNPC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최광철 SK건설 사장과 임병용 GS건설 사장 등이 참석했다.최광철 SK건설 사장은 "공기내에 최고의 품질로 CFP 프로젝트를 완공해 20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14일 "금융사 직원들의 잇단 비리·횡령사고로 금융산업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진데 대해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최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매출채권 대출사기, 국내은행 도쿄지점 부당대출, 영업점 직원의 횡령사고 등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금융사) 경영진은 기존의 그릇된 조직문화와 업무방식을 청산해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사태 해결과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금융사 임직원들이 금융의 기본을 망각한 채 무사안일한 조직문화에 안주해 온 데다 불량한 내부통제와 임직원의 금융 윤리 결여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질타했다.최 원장은 금감원 임원들에게 "그동안 감독·검사과정에서 허점이 없었는지 겸허히 반성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금융의 기본질서를 바로 세우고 국민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보했다.그는 "금감원의 인허가 업무처리에 과도한 시일이 소요되지 않도록 하고, 처리결과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등 인허가 과정에 대한 획기적 개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G20 재무장관 회의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세계은행 회의에서 한국의 말발이 통하기 시작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세계은행 회의를 마치고 14일 귀국한다.이번 G20 재무장관 회의와 IMFC회의에서 각국의 최대 관심사는 세계 경제의 성장 동력을 회복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등 위험 요인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일이었다. G20은 회의를 마치고 채택한 공동 선언문(코뮤니케)을 통해 회원국의 정책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정책 공조와 시뮬레이션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IMFC는 세계 경기 회복을 위해 국가별 상황에 맞는 정책 권고, 감시 활동 등 IMF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이 과정에서 한국은 경제 분야 다자간 회의체에서 의제 설정 능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다.G20과 IMFC 회의에서는 지난 2월 G20 장관회의 때 한국이 제안했던 '시나리오 분석'이 진행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나리오 분석'은 회원국 정책이 대외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글로벌 공조를 통한 안정적 경제 성장에 초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농협중앙회가 작황 호조와 소비부진 등으로 가격이 하락한 채소류 판매촉진을 위해 14일부터 10일간 전국 33개 도시 157개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도시농협이 농촌농협과 손잡고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것으로 깐마늘, 양파, 배추, 대파, 저장무, 양배추 등 주요 농산물을 50% 내외 할인된 가격에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KT는 지난 7월 선보인 '올레 문자 고객센터'가 서비스 개시 9개월 만에 이용 건수 월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올레 문자 고객센터'는 KT 휴대폰에서 문자의 수신처를 114로 입력한 후, 이용하고자 하는 검색어나 숫자, 한글, 영문 등 문자를 적어 보내면 사용이 가능한 서비스다.출시 6개월 만에 월 이용 건수가 50만 건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1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고객 상담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올레 문자 고객센터는 문자로 단계별 내용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검색어 입력을 통해 원하는 상담 메뉴에 바로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자 기반의 쉬운 이용 방식으로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사용이 가능한 장점뿐만 아니라 음성 고객센터를 이용하기 어려운 청각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또 음성 고객센터를 이용하는 고객보다 상담사 통화연결을 요청하는 경우가 10분의 1수준으로 현저히 낮아져 고객 상담의 질적인 향상에 도움을 줬다. 문자로 단계별 내용 확인이 가능하고 검색어 입력으로 원하는 메뉴에 바로 접근할 수가 있어 음성고객센터 이용대비 문의시간이 최대 83%까지 절약하는 효과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