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장애인을 위해 맞춤 설계된 자전거를 제작, 복지관에 기부했다.
현대차그룹은 15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시립남부장애인복지관에서 최동익 국회의원, 박광식 현대차그룹 부사장,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맞춤형 자전거 전달식'을 열었다.
현대차그룹은 장애인 지원 사업 이지무브(Easy Move)를 통해 지난해 말부터 휠체어 부착형 자전거, 손으로 페달을 움직일 수 있는 핸드바이크, 장애 아동청소년용 자전거 등 총 6종의 기부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말부터 이날까지 기증한 맞춤형 자전거 대수는 개인용 118대와 복지관용 73대 등으로 3억원 상당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맞춤형 자전거 보급사업은 장애인의 건강권, 이동권 보장과 레저생활을 통한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열악한 장애인 레저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전달식이 끝난 뒤 장애인 참가자 18명이 보라매공원 내 2㎞ 행사 구간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로드런 행사'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