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경제 영향과 관련, 극심한 내수 위축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국투자증권 박소연 연구원은 8일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주말 이틀간 확진자는 25명(6일 9명, 7일 14명), 사망자는 1명(7일 1명)이 추가됐는데 3차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어 사태가 조기 종료되긴 어려워졌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의하면 지난 6일 매출액은 58억 4000만원, 관객수는 68만 7000명으로 직전 토요일인 5월 30일에 비해 20% 가까이 감소했다"며 "여타 데이터들이 추가로 확인돼야 하겠지만, 작년 세월호 사태만큼이나 내수 위축이 극심할 수 있다는 의견이 기우(杞憂)만은 아닌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한국관광공사에 의하면 4일까지 2만 600명의 외국인이 한국 여행을 취소했는데 1일 2500명, 2일 4500명, 3일 ,800명, 4일 8800명으로 연일 배증(倍增)하고 있으며 중국·대만·홍콩 등 중화권 여행객이 전체 취소의 85%를 차지했다. 인바운드 여행객 수요 감소로 인한 관련 업종 우려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박 연구원은 "그나마 서울시, 성남시 등 지방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해 1분기에 실적 호전을 보인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12월 결산법인 626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월2일부터 6월7일까지의 주가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158개사의 주가는 평균 43.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분석대상 전체의 동기간 주가등락률 평균(30.13%)보다 13.14% 높은 수치다.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한 업체들(291사)의 주가는 평균 36.52% 상승해 전체 평균 등락률을 6.39% 웃돌았다.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핫텍(전년 동기 대비 267.33%)의 주가는 170.41%나 급등했다. 영업이익 증가사(301사)의 주가는 평균 36.58%, 순이익 증가사(305사)의 주가는 평균 37.68% 상승했다. 영풍은 영업이익 증가율 1위(전년 동기 대비 1만5378.95%)를 차지했지만,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부터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주가 등락률은 전체 평균보다 24.39% 낮은 5.74%에 머물렀다. 순이익 증가율 1위인 영보화학(전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 1분기 실적 개선 기업들의 평균 주가 상승에 따른 초과 수익이 최대 13%포인트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이 높았던 한미사이언스의 주가는 평균보다 280%포인트 넘게 더 오르기도 했다.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 626곳의 올해 주가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전년보다 증가한 기업 158곳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43.27%으로 전체 대비 13.14%포인트의 초과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분석 대상 626개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30.13%를 기록했다. 이 기간 전년과 비교해 순이익이 늘어난 305곳은 37.3% 올라 7.23%포인트의 초과 수익을, 흑자전환 법인 34개사는 평균 주가가 41.77% 올라 11.64%포인트가 더 올랐다. 매출액이 증가한 291개사의 주가는 평균 36.5%, 영업이익이 늘어난 301개사는 36.8%로 상승해 각각 6.39%포인트, 6.72%포인트의 초과 수익을 보였다.순이익이 크게 올랐던 기업 가운데 한미사이언스는 284.76%포인트로 초과 수익이 가장 많았다. 매출액 증가율 상위 법인 중에서는 핫텍이 140.2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정황이 밝혀진 가운데 7일 현재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퇴원에 대해서는 검토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삼성서울병원 송재훈 원장은 이날 오전 병원 지하1층 중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모든 환자에 대한 수술, 입원, 검사 등을 정상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퇴원할 리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삼성서울병원 VIP 병실에 9개월째 입원 중이다.지난 1월에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이 회장 자택에 VIP 병실과 같은 수준의 의료설비를 갖춘 뒤 퇴원시켜 자택에서 치료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라는 설도 있었다.그러던 중 삼성서울병원내 메르스 환자 수가 10여명으로 늘면서 이 회장의 병실 이동 가능성이 또 한번 제기된 바 있다.이에 송 원장은 "(메르스 노출이) 응급실에 국한돼 있고 다른 병실이나 다른 지역 사회에 전파된 바 없다"며 "다른 부서가 문제될 것은 하나도 없다"고 설명했다.또 "메르스의 특성이 폐렴을 일으키고 중증을 일으켜 사망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며 "열만 나고, 기침만 하는 등 경미한 증상이 더 많다. 저희 환자들도 철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SK그룹이 글로벌 인재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현지에서 '2015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글로벌 포럼은 2012년 시작해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SK는 지난 1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와 미시간, 보스턴 등에서 정보통신기술(ICT)과 에너지 화학 분야 우수 인력 140여명을 초청해 그룹의 비즈니스 현황을 설명했다고 7일 밝혔다. 임형규 SK수펙스추구협의회 ICT 기술·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부회장)과 이호수 기술·성장특별위원회 기술전략담당(사장), 박정호 SK CC 사장과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SK케미칼 등 ICT와 에너지·화학 관계사 임원 20여명이 참석했다.글로벌 포럼은 세계시장 동향을 토론하는 '포럼'의 성격과 그룹의 경쟁력을 높이는 네트워킹의 장(場)이다. 포럼을 통해 신기술과 첨단산업 동향을 접하고 참석자들에게 그룹의 주력 사업 현황과 미래전략을 소개한다.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ICT포럼에서는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O2O(Online to Offline) 상거래 ▲반도체 등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이 벌어졌다. SK CC는 스마트 팩토리, 융복합 물리보안, 클라우드 분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이 미국에서 중소·중견 자동차부품 유망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대·중소기업간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대우인터내셔널은 코트라(KOTRA), 창원시와 함께 지난 2~5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북미 자동차부품 수출컨소시엄 사업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행사에는 창원시 소재 8개 기업과 1차 벤더사인 마그나, 마렐리, AAM 등 11개 업체가 참가해 23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 2건은 계약 체결을 추진 중으로, 앞으로 1억 달러 상당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대우인터내셔널은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자동차부품 사업 전문조직을 갖췄다"며 "향후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우인터내셔널은 현재 북미 시장에서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등 30개 업체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300여개 이상의 파트너와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무역업계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중국에서 한국상품전과 경제무역협력포럼 등을 잇따라 개최했다.코트라(KOTRA)는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중국 산동성 지난(济南)시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15 지난 한국상품전'을 개최했다.행사에는 경기도, 경상북도, 한국농수식품무역협회 등 지자체 및 유관기관 9개가 단체관을 구성하는 등 총 409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중국에서는 민영 1위 기업이자 포브스 선정 아시아 50대 기업인 쑤닝그룹과 중국 1위 패션 브랜드 기업인 미터스본위, 산동성 유통 1위인 루상그룹 등 중국 전역에서 1500여개사 참가, 한국 제품의 수입 가능성을 타진했다.행사기간 중 개최한 8000여건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에선 2억8000만 달러(잠정)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김재홍 KOTRA 사장은 "한·중 FTA 공식 서명으로 양국의 협력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며 "700여개 이상의 기업이 화합의 장을 펼쳤다"고 전했다.또 한국무역협회와 코트라는 지난 5일 지난시에서 양국 기업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산동성) 경제협력 포럼'을 열었다.'FTA 시대 무역 확대와 상호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KT는 황창규 회장이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팅을 통해 ICT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황창규 회장은 KT의 글로벌 및 융합ICT사업 전략과 함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IT 벤처와 스타트업 지원 사례를 소개했다. 또 세네갈 정부가 추진 중인 ICT 비즈니스 육성 프로젝트 '테크노 파크(Techno Park)'와 스마트 에너지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제안했다. 마키 살 대통령은 KT의 5G 기술과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에 관심을 보이며 KT와의 협력을 환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KT는 앞으로 '테크노 파크' 사업 참여 협의를 위해 세네갈 주관 부처와도 후속 협의를 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KT는 서아프리카의 중심 국가인 세네갈과 협력으로 아프리카 시장에서 ICT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LG유플러스는 DDP(동대문 디지털 프라자)에 IoT 미래 기술을 6월부터 구축에 들어간다.LG유플러스는 연간 1000만명 국내·외 방문객을 눈앞에 두고 있는 DDP에 IoT 솔루션을 도입해 ▲비컨(Beacon)기반의 고객 서비스 ▲무선 센서기반의 관제 시스템 ▲비컨과 결제 시스템을 이용한 지역 상권 확대에 나선다. 비컨은 저전력 블루투스를 이용해 사람이나 사물의 위치를 파악하는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이다. 기존 무선 통신인 NFC와 달리 근접하지 않아도 정보수신이 가능하다. 위치확인장치(GPS)로는 불가능했던 실내에서도 정확한 위치 확인이 가능한 IoT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축구장 약 3배 크기의 DDP에서 고객이 쉽게 전시시설을 찾을 수 있도록 비컨의 위치정보를 이용해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실제 실내 사진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쉽게 전시 공간이나 원하는 목적지를 찾을 수 있는 '스마트 3D 도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제공한다.▲주차장에 비컨으로 주차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찾을 수 있는 '내차 위치 안내' ▲전시관 바로 앞에서 전시내용을 확인하고 바로 표를 살 수 있는 '모바일 발권 시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6월 기업공개(IPO) 시장은 미래에셋생명, SK DD, 경보제약 등 대어(大漁)급 기업들의 참여로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7일 한국거래소와 아이피오스탁(IPO STOCK)에 따르면 6월 IPO 공모청약에 나서는 기업은 모두 12곳. 기업인수목적회사(SPAC)까지 포함하면 총 21곳으로 늘어난다.지난 3일과 5일 픽셀플러스(공모가 3만원·공모액 240억원), 싸이맥스(공모가 1만6300원·공모액 260억원)는 공모를 마쳤다. 앞으로 ▲9일 베셀 ▲11일 에스케이디앤디 ▲17일 세미콘라이트 ▲18일 코아스템 ▲18일 에스엔텍 ▲19일 유테크 ▲19일 경보제약 ▲23일 동운아나텍 ▲23일 민앤지 ▲30일 미래에셋생명보험 등이 투자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달 IPO 시장의 최대어는 미래에셋생명이다. 미래에셋생명의 예상 공모가는 8200~1만원, 예상 공모액은 3823억~4540억원에 달한다.생명보험업을 영위하고 있는 미래에셋생명은 1988년 설립됐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총자산 24조7000억원, 매출액은 3조9283억원, 영업이익 1516억원, 당기순이익 12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토교통부는 유일호 장관을 단장으로 한 '중동 민관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이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사우디, 오만을 방문해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지원단은 철도·수자원·신도시 등 새로운 분야의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했으며 교통, 해수담수화를 공동연구하기로 하는 등 협력을 가시화했다.분야별로는 교통 분야는 UAE 전역을 연결하는 에티하드 철도(100억 달러), 아부다비 메트로 등 철도 인프라 건설을 집중 추진중인 UAE 연방교통청과 '교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랜드브릿지 철도(70억 달러), 젯다메트로(70억 달러) 등 철도 인프라 사업이 본격 발주될 예정인 사우디아라비아와도 철도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사우디 교통부 장관은 한국의 지능형교통체계(ITS), 교통 연구기관 등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며 철도 사업 등에 우리 기업의 입찰 참여를 지원하기로 했다.수자원 분야는 UAE 왕세제실장, 아부다비 환경청장을 면담하고, 지난 3월 대통령 중동 순방 계기 양국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수자원 및 담수화 기술 공동연구'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해ㅛ다.방문 기간 양국 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생계·육아·가사의 3중 부담을 지고 있는 한부모가족에게 5년·10년 공공건설임대주택이 특별공급 된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공포·시행된다고 7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생계·육아·가사의 3중 부담을 지고 있는 한부모가족의 주거 지원을 위해 5년·10년 공공건설임대주택 특별공급을 허용한다. 현재는 영구임대주택에 입주가능하거나 국민임대주택 우선 공급만 가능하다. 보장시설(사회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수급자에게도 영구임대주택 공급을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는 영구임대주택은 수급자에게 공급되고 있으나, 보장시설에 거주하는 수급자는 제외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근로 등을 통해 보장시설을 벗어나 자립을 원하는 수급자가 있어도 주거문제로 보장시설에 안주하는 등 문제가 있어 보장시설에 거주하는 수급자에게도 영구임대주택 공급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1960~70년대 파독(派獨) 근로자(간호사·광부)들에 대한 국민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해 이들의 고국정착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1963년 12월21일~1977년 12월31일 파독기간 중 독일연방공화국(서독)에서 광부·간호사 및 이에 준하는 직업에 종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로 유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국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자 화장품, 면세점, 호텔시장에도 여파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메르스 확산 사태가 업종별로 미칠 수 있는 업종은 중국 인바운드 관련 업종으로 꼽히는 화장품, 면세점, 호텔레저 등이다. 우선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업계의 시름은 깊어가고 있다. 매장 오픈 행사를 연기하는가 하면 전속모델의 팬사인회 등의 이벤트 역시 잠정 연기하는 등 마케팅에도 적잖은 차질이 생기고 있다.한국 화장품의 메카이자 유커와 일본관광객의 몰리는 명동은 물론 신촌, 이대 등은 내국인 뿐 아니라 넘쳐나던 중국인과 일본인의 발길이 끊겼다. 유커와 일본인 관광객의 주 쇼핑 아이템이 화장품인 것을 감안하면 화장품 로드숍과 면세점 매출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관계자는 "현재 쇼핑하는 외국인 대부분이 메르스가 확산되기 전에 들어온 사람들이어서 앞으로가 더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명동의 로드숍을 중심으로 메르스 공포로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줄어든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화장품업계뿐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