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약 1년 만에 회동한다.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갖는다. 최 부총리와 이 총재의 만남은 지난해 9월 호주 시드니에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이후 약 1년 만이다.만찬에는 기재부와 한은 관계자가 7~8명씩 배석할 것으로 할려졌다. 최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회동에서 중국발 경제 리스크로 금융시장이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주요 경제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메르스 사태와 대외 리스크로 경기 회복세가 꺾인 상황에서 재정·통화정책 대응을 어떻게 해 나갈지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연말 공개될 중기 물가안정목표제, 가계부채 관리방안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회동에 대해 "어떤 뚜렷한 의제를 협의하기 보다는 경제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농심은 내수부진에 몸살을 앓고 있지만 일찌감치 해외로 눈을 돌려 성과를 내고 있다. 정부의 각종 규제와 강도 높은 가격인상 억제에 '선택과 집중'한 전략이 통한 셈이다. 27일 농심에 따르면 2000년 들어 라면은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했다. 농심은 2005년 미국 LA에 생산시설을 확보해 현지 시장뿐 만 아니라 인근 국가에 대한 수출에도 나섰다. 농심은 2003년 라면업계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농심은 지구의 지붕인 스위스 융프라우에서 지구 최남단 도시인 칠레 푼타아레나스까지 전세계 100여개 국에 라면을 수출하고 있다. 또 이 시기 라면시장은 고급화, 건강지향적으로 변모했다. 농심은 이에따라 라면의 미래를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에 있다고 판단, 2007년 부산 녹산공단에 '녹산공장'을 건립했다. 농심은 한국의 전통 면류를 산업화한다는 모토 아래 천연 식재료 그대로의 풍미를 살리는 건조공법인 '시브이디(Z-cvd)', 이탈리아 파스타 제조기술을 응용한 '네스팅(Nesting)' 공법 등 첨단 기술로 '둥지냉면', '후루룩국수', '후루룩칼국수', 등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201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범부처 협업을 통해 19대 미래성장동력 육성에 2020년까지 총 5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ICT·바이오·나노·기후변화 등 4개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8일 오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15년 제1차 산업정책위원회'에서 '미래성장-내일을 위한 준비'라는 제목으로 미래 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 정책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최 장관은 "미래 성장 동력은 내일을 위한 씨앗을 심는 것으로 정부가 선제적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기업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없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구체적 실천과제로 현행 연구·개발(RD) 투자세액 공제 대상을 미래 성장 동력 분야로 확대 추진하고, 스마트자동차와 무인항공기 실도로(항로) 테스트 베드 제공, ICT 융합 신제품·서비스의 빠른 시장 출시를 위한 신속처리와 임시 허가제를 도입했다.최 장관은 "최근 개소가 완료된 전국 17개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기업과 창업자들이 경제혁신의 토대를 일궈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미래 먹거리 창출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산업정책위원회는 정부 산업정책에 대한 산업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국 증시가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동시에 3000포인트 선도 회복했다.이틀 전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전격 인하한 것이 뒤늦게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27일 중국 상하이종합증시는 전 거래일(2927.28포인트) 보다 156.30포인트(5.34%) 오른 3083.59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이날 장은 오후 들어 두 차례를 제외하고는 전일 종가를 상회는 등 강세를 보였다.오후 2시15분께 2900선 근처까지 내려앉으며, 또 다시 붕괴 가능성이 보이기도 했지만 곧 바로 강력한 매수세가 동반되며 반등을 시도, 빠르게 3000선을 돌파했다.이날 하남레베카헤어제품(10.08%), 중철이국(10.05%), 기빈그룹(10.03% ) 등 503종목이 상승 마감했다.반면 하락한 종목은 경운통(-10.01%), 상해화동컴퓨터(-10.00%), 절강거화(-9.99%) 등 44종목에 불과했다.한편 전날 밤 크게 반등에 성공한 미국 증시의 강세와 중국의 통화정책에 힘을 얻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일 대비 각각 0.73%와 0.94% 상승 마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해 일감 몰아주기 규제 시행을 앞두고 규제대상 기업이 줄어들면서 이들기업의 내부거래 비중과 금액도 모두 감소했다. 하지만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는 여전했다. 이런 내부거래는 주로 비상장사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월1일 현재 48개 상호출자제한기업(대기업)집단 1347개 계열사 가운데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은 총 159개(비상장사 133개)로 전년 대비 1개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이는 지난 2월 일감 몰아주기 규제 시행을 앞두고 대부분의 기업들이 합병, 청산, 지분감소 등으로 규제망을 빠져나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은 대기업집단 계열사 가운데 총수일가 지분율이 20%(비상장 30%) 이상인 경우로 2012년 179개에서 2013년 160개, 2014년 159개로 감소 추세다. 기업별로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주), (주)종로학평, 현대위스코(주), (주)삼우, 현대엠코(주) 5곳이 규제대상에서 제외됐고, 삼성 계열사인 (주)가치네트, 삼성석유화학(주) 2곳 등도 규제대상에서 빠졌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 159개사의 내부거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각각 1900선, 680선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시장이 반등하고 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27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 1.92% 오른 1916.16, 680.27을 기록하고 있다.시장에서 외국인은 매도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점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648개 종목, 코스닥 시장에서는 종목 899개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업계 일각에선 최근 불거졌던 대북 리스크가 오히려 시장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글로벌 증시가 부진했던 가운데 다른 변수가 겹치면서 지수 저점을 먼저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이들은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25일 밝힌 기준금리와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또 시장에서 미국 금리 인상 시점이 9월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고 있다는 면에서도 증시 상승의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KDB대우증권 송홍익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가 분명해 경제 경착륙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1 인구 800만명의 작은 나라 스위스는 유럽 국가들이 재정위기를 겪을 때도 시계 등 제조업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스위스는 2012년 제조업 부문에서 58만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며 내수를 살렸고 기업의 투자도 끌어냈다.#.2 독일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자동차 등 주력 제조업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했다.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5.1%까지 추락했지만 2010년 3.7%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데 이어 2011년에도 3.0%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재정위기 때 독일의 실업률(8월 기준)은 사상 최저치(5.4%)에 가까운 5.6%(유로존 평균 실업률 11.4%)를 찍었다. 독일, 스위스 등 선진국들이 제조업을 버팀목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한 것처럼 우리도 '제조업 르네상스'를 다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IT는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끄는 선두주자다. 선두 주자의 위상이 최근에는 상당히 약화되고 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휴대폰 세계 시장점유율은 2012년 29.6%에서 지난해 26.8%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연중 한우 소비가 가장 많은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제수용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사육마릿수 감소로 인해 한우가격은 5년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고 중국 어선의 남획으로 인해 굴비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2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번달 21일까지 1등급 한우 ㎏의 평균 도매가격은 2만124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 올랐다. 같은 기간 한우 2등급의 도매가도 29.7% 올랐으며 3등급도 33.5% 뛴 상태다. 이 같은 한우 시세는 지난 2010년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우 도매가격 인상은 유통업체에 판매되는 제품에도 영향을 준다. 용량은 줄었지만 가격은 높아진 것.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추석을 맞아 로얄한우 1호세트(등심·채끝·안심, 2.8㎏)를 46만원, 갈비 1호세트(한우찜갈비, 3.2㎏)는 26만원에 판매했다. 하지만 올해는 로얄한우 1호세트(등심·채끝·안심, 2.4㎏)가 48만원에 판매된다. 400g이 줄었지만 가격은 2만원 이상 올랐다. 갈비 1호세트(한우찜갈비, 3.2㎏)는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에 판매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백화점에서 올해 추석을 겨냥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며 문화창조융합벨트를 구축해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명동 예술극장에서 열린 문화예술·공연계 간담회에서 "'문화가 있는 삶'을 국정 목표로 문화융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이번 자리는 문화예술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앞서 최 부총리는 명동 일대를 방문해 중동호흡기증후근(메르스·MERS) 사태 이후 외국 관광객 등 시장회복 상황 등을 점검하고, 지난 14일부터 진행 중인 코리아그랜드 세일 행사에 대한 홍보상황을 확인했다.최 부총리는 "우리나라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문화에 더해 드라마, K-pop 등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며 문화콘텐츠 강국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며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뜨거울 때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해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추진을 철회했다.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26일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검토했으나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앞서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주관사 CS(크레딧스위스)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신세계, CJ대한통운, 현대백화점, 동원 등과 사모투자펀드(PEF) 2곳을 적격 인수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인수후보들은 약 한 달여간 예비실사를 거쳐 다음달 본입찰에 참여하게 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6년 1월부터 정년을 기존 만 58세에서 만 60세로 연장하고 퇴직전 3년간 임금지급률을 80%, 70%, 60%로 조정해 지급하기로 했다. 절감된 인건비는 청년고용 확대취지에 따라 신규 용에 활용할 예정이다. 임금피크제 대상자는 별도직군으로 분류해 능력과 경험을 반영해 특정보증상담, 하자분쟁조정 등의 직무를 부여한다.김선덕 사장은 "정년연장과 청년 고용절벽 해소라는 정책 취지에 맞도록 설계된 임금피크제가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도입됐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근 중국 증시 폭락으로 아시아 최고갑부인 중국 왕젠린(王健林) 완다(萬達) 그룹 회장의 자산 가치가 약 130억 달러(약 15조4596억원) 이상 줄었다고 CNN머니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증시가 급락하기 시작한 6월12일 이후 왕 회장의 상장기업이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에서 폭락하면서 지난 24일부터 이틀 사이에만 36억 달러(4조2800억원) 감소하는 등 올해 여름 그의 총 자산 중 약 3분의 1이 날아갔다. CNN머니이 왕 회장의 자산손실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완다 상업부동산의 시가총액은 6월12월 이후 38% 떨어져 약 90억 달러, 완다 시네마라인도 36% 하락하면서 42억 달러, 완다 호텔개발이 49% 감소해 6000만 달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완다 시네마라인은 중국 증시 하락 전부터 주가가 떨어져 약 2달간 주식 거래가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완다 시네마라인과 완다 상업부동산 모두 작년 상장하면서 왕 회장의 자산을 크게 불려주었다. '중국판 포브스' 후룬바이푸(胡潤百富·Hurun Report)는 지난주 왕 회장이 리카싱(李嘉誠) 홍콩 청쿵그룹 회장을 밀어내고 중화권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유통업계가 중국발 쇼크로 전전긍긍하고 있다.메르스 사태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도 전에 북한의 지뢰도발에 이은 중국 증시 폭락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될 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증시 폭락에 따른 위안화 평가 절하로 당장 눈에 띄는 피해는 없지만, 연이은 악재(惡材)로 중국인 관광객(遊客·유커) 들이 발길을 돌릴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7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62만9737명으로, 전년 동기 135만4753명에 비해 53.5% 감소했다. 면세점 매출도 6월 기준 관광객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22% 떨어진 52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말부터 이어진 메르스 여파로 매출이 급감했던 유통업계는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위안화 절하라는 돌발변수가 나타나면서 또 다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메르스 등의 여파로 줄어든 중국인 관광객은 4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엔화 평가절하의 영향으로 일본인 관광객이 급감해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전례가 재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호텔업계 직격탄 '노심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