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30일 4·29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경제를 살리고 정치개혁을 이루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입장을 밝혔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4·29 재보선에서 여당이 압승을 거둔 것과 관련,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번 국민의 선택은 정쟁에서 벗어나 경제를 살리고 정치개혁을 이루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민 대변인은 또 “앞으로 경제활성화와 공무원연금 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 그리고 정치개혁을 반드시 이뤄 국민의 뜻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성완종 리스트‘ 파문 속에 전국 4곳에서 치러진 4·29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압승함에 따라 김무성 대표를 중심으로 향후 정국 주도권을 쥐며 성완종 정국을 적극 돌파하는 것은 물론 경제살리기와 정치개혁 등 각종 이슈를 선점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야당은 문재인 대표에 대한 책임공방이 일면서 소용돌이가 몰아칠 가능성이 크다. 천정배 당선인을 축으로 한 야권재편론에 휘말리며 격랑에 빠질 수도 있다.새누리당은 여당의 무덤으로 불리는 재보선에서 서울 관악을 오신환 후보, 인천서·강화을 안상수 후보, 경기 성남중원 신상진 후보 등 3곳에서 승리했다. 불모지인 광주 서구을에서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당선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전승에 가까운 최고의 '성적표'를 받은 셈이다. ◆與 재보선 승리로 160석 확보…총 298명새누리당은 이제 원내 의석 160석을 확보하며 박근혜 정부 집권 3년차의 집권 여당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게 됐다. 특히 이번 재보선은 '성완종 파동'이라는 최악의 악재속에서 치러졌음에도 김무성 대표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이슈에 대응, 이완구 총리 사퇴를 이끌어내면서 국면 전환에 성공하는 등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는
◆서울 관악을 (개표율 100%)▲새누리당 오신환 3만3913표(43.9%) ★당선▲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2만6427표(34.2%) ▲공화당 신종열 71표(0.1%)▲무소속 송광호 704표(0.9%)▲무소속 변희재 578표(0.7%)▲무소속 정동영 1만5569표(20.2%)◆인천 서구 강화을 (개표율 100%)▲새누리당 안상수 3만3256표(54.1%) ★당선▲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2만6340표(42.9%)▲정의당 박종현 1863표(3.0%)◆성남 중원구 (개표율 100%)▲새누리당 신상진 3만6859표(55.9%) ★당선▲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 2만3490표(35.6%)▲무소속 김미희 5581표(8.5%)◆광주 서구을 (개표율 100%)▲새누리당 5550표(11.1%)▲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1만4939표(29.8%)▲정의당 강은미 3384표(6.8%)▲무소속 천정배 2만6256표(52.4%) ★당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4·29 재보궐 선거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 관악을에서 승리를 거머 쥔 오신환 당선인은 “관악의 27년의 기다림이 위대한 선택으로, 우리 관악의 새로운 변화를 요구한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당선인은 이날 오후 당선이 확실시 된 후 서울 관악구 선거사무소에서 “약속드린 새로운 관악을 위해 내일부터 신발끈을 동여매고 국회와 관악을 뛰어다니며 열심히 일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오 당선인은 “관악 주민들이 지역이 너무 정체돼있고 발전하지 못해서 이번만큼은 지역 일꾼을 뽑아야 된다는 갈증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저 오신환은 중앙정치나 이념정치가 아닌 지역 주민들을 진정 섬기는 민생정치로 관악의 새로운 발전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그는 이번 재보선에서 여당의 압승에 대해 “물론 (선거) 중간에 터졌던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인해 우리 지역 주민들이 일부 동요했던 느낌을 받았다”면서도 “하지만 중앙정치와 이념정치를 통해 뒷전으로 밀려난 지역 주민들의 야당 전체에 대한 심판이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오 당선인은 임기가 1년이라는 점에 대해서는“물론 1년 안에 27년 동안 못한 것을 한꺼번에 완벽하게 이룰 순 없다고 생각한다”
◇서울 관악을 (개표율 100%)▲새누리당 오신환 3만3913표(43.9%)▲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2만6427표(34.2%)▲공화당 신종열 71표(0.1%)▲무소속 송광호 704표(0.9%)▲무소속 변희재 578표(0.7%)▲무소속 정동영 1만5569표(20.2%)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천 당선인은 29일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개표 결과 유효투표의 52.4%를 획득해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29.8%%), 새누리당 정승 후보(11.1%), 정의당 강은미 후보(6.8%)를 제치고 승리했다.천 당선인은 “광주 서구을의 대변자가 된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구민과 국민을 하늘처럼 섬기고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이어“광주정치를 바꾸고 호남정치를 살려내고 지역 차별 없는 지역 평등의 나라를 만들겠다”며“야권을 전면 쇄신해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다음은 광주 서구을 천정배 국회의원 당선인 프로필4·29 재보궐 선거 광주 서구을 지역에 당선된 무소속 천정배 당선인은 참여정부 당시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한 핵심 3인방 '천·신·정'(천정배 신기남 정동영) 중 한 사람이다.천 당선인은 1954년 전라남도 신안에서 출생했으며 목포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창립 멤버로 활동하다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창당발기인으
◇성남 중원구 (개표율 100%)▲새누리당 신상진 3만6859표(55.9%)▲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 2만3490표(35.6%)▲무소속 김미희 5581표(8.5%)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4·29 재보궐 선거 광주 서구을 지역에 당선된 무소속 천정배 당선인은 참여정부 당시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한 핵심 3인방 '천·신·정'(천정배 신기남 정동영) 중 한 사람이다.천 당선인은 1954년 전라남도 신안에서 출생했으며 목포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창립 멤버로 활동하다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창당발기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1996년 새정치국민회의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됐으며 15대 총선을 시작으로 18대까지 줄곧 당선됐다. 특히 16대 대선 때 노무현 후보 캠프에서 정무특보, 정치개혁추진위원회 총간사 등을 역임했으나 참여정부 초기 민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에 합류한 뒤 원내대표 등을 역임하다 법무부 장관에 취임했다. 천 당선인은 열린우리당 창당 이후 2007년 '제3지대 통합 야당' 창당을 위해 열린우리당을 다시 한 번 탈당한 데 이어 이번 재보선에서 '호남정치 복원'을 주장하며 세 번째로 탈당해 무소속으로 광주서구을에 출마했다.천 당선인은 재보선에서 공약으로 국가 지방교부예산 총량쿼터제 시행, 광주 혁신형 사이언스 파크 조성, 김대중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4·29 재·보궐선거일인 29일 잠정 최종투표율이 36.0%로 집계됐다. 이는 사전투표 또는 거소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표와 합산한 것이다. 지난 24~2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은 7.60%를 기록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실시된 투표에서 오후 8시까지 전국 선거인 71만2696명 가운데 25만6232명이 투표를 마쳤다.선거구 별 잠정 최종투표율은 광주 서구을이 41.1%로 1위를 차지했다. 선거인 12만3074명 중 5만529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격전지인 서울 관악을은 투표 마감 1시간 전 유권자들이 몰리면서 36.9%의 잠정 최종투표율을 기록했다. 21만381명의 선거인 중 7만7571명이 투표했다.인천 서구·강화을은 16만9442명의 선거인 중 6만1992명이 한 표를 행사해 36.6%로 마감됐고, 경기 성남중원은 전체 선거인 20만9799명 중 6만6140명이 투표해 31.5%를 기록했다.이번 재보선 잠정 최종투표율은 지난해 재보선 투표율(32.9%)에 비해 높은 수치다.2013년 상반기 재보선 투표율은 41.3%이고, 하반기 재보선 투표율은 33.5%다. 2000년 이후 재보선 평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29일 참여정부 시절 이뤄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 논란과 관련, “범죄단서가 있을 때에는 검토를 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런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성 전 회장의 사면 배경을 놓고 여당에서 의혹을 제기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 문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 “단초가 발견되지 않으면 수사를 할 수 없는데 단초가 생긴다면 살펴봐야 하지 않느냐는 원론적인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사면에 관해서도 여러가지 얘기가 있지만 논의가 된다고 해서 바로 수사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범죄의 단서나 비리 의혹이 발견되지 않았을 때 수사에 나설 수는 없고 추가 비리 의혹이 생기거가 문제제기가 돼 수사대상이 되는 사례가 된다면 그 때 판단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수사와 관련해선 “리스트에 몇분의 이름이 나와있다. 그 부분에 관해 기본적으로 수사를 하지만 전에 어느 의원께서 '거기에 국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는데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 원내대표는 29일 주례회동을 갖고 청와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다음달 1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 열리는 운영위에는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출석할 전망이다.아울러 여야는 네팔 지진참사로 인한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국회 결의안과 의연금 각출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국회 국민안전혁신특위와 군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위에 대해 활동기한을 각각 3개월을 연장하고 나머지 특위는 기한 만료와 함께 활동을 종료하기로 했다. 국회 개헌특위 구성 문제는 여야 원내대표가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29일 의료진으로부터 1~2일 간의 절대적 안정이 필요하다는 권고를 받은 박근혜 대통령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생각보다 피로누적이 심해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다”고 밝혔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의 건강상태를 묻는 질문에 “현재 의료진의 관찰 아래 관저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앞서 지난 27일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 대통령은 서울 모처에서 건강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해외순방에서 생긴 만성피로로 인한 위경련과 인두염 등으로 하루나 이틀 정도의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민 대변인은 “(대통령의 건강상태를) 조금 더 지켜보는 게 좋겠다는 것이 의료진의 의견”이라며 “향후 일정은 대통령의 건강회복 정도를 지켜보며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이날 일정을 모두 비운데 이어 이번주 남은 이틀도 관저에서 안정을 취한 뒤 다음주에나 업무에 복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한편 민 대변인은 전날 박 대통령이 대국민메시지를 통해 고(故) 성완종 전 회장의 두 차례 사면에 대한 진실 규명을 강조한 것을 두고 야당에서 4·29 재보선 선거개입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4·29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29일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사무총장은 각각 4곳과 2곳을 승리 기준으로 밝히면서 각자 '승리'를 확신했다.이군현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선거를 총지휘했던 책임자로서 4곳 대부분 모두 이기기를 소망하지 않겠느냐"면서 서울 관악을과 인천 서·강화을, 경기 성남중원, 광주 서을 등 4곳 모두의 승리를 기대했다.이 총장은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후보는 물론이고 새누리당 의원들이 밤 늦게까지 성남에서 정말 열심히 뛰어줬는데 특히 김무성 대표가 거의 살인적인 일정으로 밤낮없이 혼신을 다했다"며 "담담하게 투표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처음 나왔을 때는 '아이고 망했구나' 싶었다. 그런데 여론 조사를 자체에서 해보니 정부여당의 문제가 아니라 이건 개인 비리의 문제고 여야 정치권 모두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야당이) 정권 심판론으로, 여당의 책임으로 몰고 가는 것은 맞지 않다.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총장은 그러면서 "성완종 파문과 관련해 대통령이 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