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천 당선인은 29일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개표 결과 유효투표의 52.4%를 획득해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29.8%%), 새누리당 정승 후보(11.1%), 정의당 강은미 후보(6.8%)를 제치고 승리했다.
천 당선인은 “광주 서구을의 대변자가 된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구민과 국민을 하늘처럼 섬기고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광주정치를 바꾸고 호남정치를 살려내고 지역 차별 없는 지역 평등의 나라를 만들겠다”며“야권을 전면 쇄신해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광주 서구을 천정배 국회의원 당선인 프로필
4·29 재보궐 선거 광주 서구을 지역에 당선된 무소속 천정배 당선인은 참여정부 당시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한 핵심 3인방 '천·신·정'(천정배 신기남 정동영) 중 한 사람이다.
천 당선인은 1954년 전라남도 신안에서 출생했으며 목포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창립 멤버로 활동하다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창당발기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됐으며 15대 총선을 시작으로 18대까지 줄곧 당선됐다. 특히 16대 대선 때 노무현 후보 캠프에서 정무특보, 정치개혁추진위원회 총간사 등을 역임했으나 참여정부 초기 민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에 합류한 뒤 원내대표 등을 역임하다 법무부 장관에 취임했다.
천 당선인은 열린우리당 창당 이후 2007년 '제3지대 통합 야당' 창당을 위해 열린우리당을 다시 한 번 탈당한 데 이어 이번 재보선에서 '호남정치 복원'을 주장하며 세 번째로 탈당해 무소속으로 광주서구을에 출마했다.
천 당선인은 재보선에서 공약으로 국가 지방교부예산 총량쿼터제 시행, 광주 혁신형 사이언스 파크 조성, 김대중인권평화대학원 대학교 설립 등을 내세웠다.
▲1954년 전남 신안 ▲목포고 ▲서울대 법대 ▲사법고시 18회 ▲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창립회원 ▲15·16·17·18대 국회의원(경기 안산시단원구갑)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57대 법무부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