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인도를 공식 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8일 오후 6시(현지시간) 하원 접견실에서 수미트라 마하잔 하원의장과 회담을 가졌다.정 의장은 이날 회담에서 “인도는 한국전쟁 당시 연간 600명 이상의 의료지원 부대를 파병해 준 고마운 나라”라며 “보은의 나라인 대한민국은 그 은혜를 결코 잊지 않고 갚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양국은 5년 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 국민들의 교류, 의회 간 교류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10일 뒤 모디 총리 방한이 예정된 만큼 이를 계기로 한·인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더욱 포괄적인 동반자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또“한국 의회에는 한인 친선협회가 있는데 인도 의회에는 인한 친선협회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도 측의 친선협회 구성을 통해 의회 간 협력과 교류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고 한·인 간 직항편도 증설해 더 많은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마하잔 하원의장은 “전략적 동반자관계가 더욱 가속화되기 위해서는 양국 간 대표단 교류, 인적 교류가 증대돼야 할 것"이라며 "오늘 정 의장님과의 면담 내용을 기록했으니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9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면서 국제사회에서 파장이 예상된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현지에서 발사장면을 지켜봤다.김정은은 발사장면을 본 뒤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발사기술이 완성됨으로써 선군조선의 자주권과 존엄을 해치려는 적대세력들을 임의의 수역에서 타격 소멸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전략무기를 가지게 됐으며 마음먹은 대로 수중작전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강조했다.이로써 그간 국제사회가 우려해온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개발이 사실로 드러났다. 그간 북한 소식통 등은 '북한 군 당국이 올해 10월10일 조선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목표로 잠수함에 미사일을 배치하는 사업을 마무리하려 한다'는 관측을 제기해왔는데 이것이 증명된 셈이다. 북한군 출신 탈북민 단체인 북한인민해방전선이 지난달 입수한 노동당 군수공업부, 해군사령부 전략·전술무기 개발 지시문에는 “당과 수령께 끝없이 충실한 과학자, 기술자들이 개발한 신형 미사일을 잠수함에 배치하면 거대한 적 함대라도 주체조선의 명예를 걸고 바다 속에 수장시켜 버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10일 오후 국회에서 첫 회동을 갖고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원내지도부가 꾸려진 후 처음으로 갖는 것으로 상견례를 겸한 자리다.새누리당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내일 오후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 간 만남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이날 회동에서 5월 임시국회 일정과 11일 열릴 예정인 원포인트 국회에서 처리할 안건, 공무원연금 개혁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새누리당은 '연말정산 파동' 후속대책으로 마련된 소득세법 개정안의 처리가 가장 시급한 만큼 해당 법 개정안의 처리를 기대하고 있다. 또 누리과정 예산지원과 관련한 지방재정법 개정안과 크라우드펀딩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등 경제활성화를 위한 법안들의 처리를 요구할 방침이다.이에 대해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본회의에서 당초 처리 예정이었던 100여개의 법안을 처리하는 것을 우선 순위로 하고, 그것이 안된다면 4월 국회에서 법사위를 통과한 60여개 법안의 처리를 요구할 예정”이라며 “그것도 안된다면 소득세법과 지방재정법 개정안 등을 처리해야 한다”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5월 임시국회가 오는 11일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국민연금의 명목소득대체율을 50%로 인상하기로 한 합의안을 둘러싼 여야의 첨예한 시각차가 좁혀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공무원단체와 정부, 전문가가 참여한 실무기구는 공무원연금개혁 특위 활동이 종료되기 직전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 재정절감분 20%를 공적연금 강화에 투입'한다는 합의안을 극적으로 타결시켰다.여기에 이 합의문을 존중한다는 여야 대표의 2차 합의문까지 작성됐지만 청와대가 강하게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면서 상황은 급변, 4월 마지막 임시국회가 파행하고 정국이 혼란스러워졌다. 이번 파행을 야기한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 논의와 관련된 전후과정과 여야 주장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與 “50%-20%, 야당이 갑자기 요구한 것”지난 1일 오후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기구가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막판 협상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날 오후 5시40분께 실무기구 참석자들은 "합의안 나왔습니다"라고 외치며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했다.이 때부터 국회는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여야 원내대표와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여야 간사 등은 회동을 갖고 실무기구가 도출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어버이날인 8일 여야 모두는 '효도정당'을 자처하며 노심(老心) 잡기에 나섰다.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 무산 후폭풍으로 당 회의도 열지 않는 등 지도부가 '칩거' 모드에 들어간 새누리당은 이날 공식 어버이날 행사를 갖지 않았다. 대신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부모님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부모님들의 헌신과 희생에 깊이 감사드린다. 우리 부모님들의 한결같은 사랑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부모가 되는 일을 어렵게 느끼고 부담을 갖는다.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자기희생적인 부모의 사랑을 베풀기가 어렵고, 또 많은 자기희생이 따른다"며 "고되지만 보람된, 힘들지만 가슴 벅찬 부모의 길을 걷는 모든 이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지역구인 대구에서 열린 어버이날 행사에 참석했고 원유철 정책위의장과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등도 모두 지역 경로당 등을 다니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신임 원내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8일 "지금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 과제들도 당장의 어려움을 피하기 위해서 뒤로 미룬다면 우리 후손들은 영원히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민간봉사단체인 한국로타리 대표단 25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먼 미래를 내다보고 나무 한 그루를 심는 마음으로 우리 사회를 개혁해 나가는 길에 여러분께서도 한 마음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는 최근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국회 처리가 불발됐지만 정치개혁과 사회개혁의 길이 끊기지 않도록 전 국민적 동참과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박 대통령은 "지금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국가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로타리 회원들은 윤리적으로 정직하게 행동한다는 것을 첫 번째 행동 강령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정신으로 우리 사회에 누적돼 온 잘못된 관행과 부정부패의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저는 최근 발생한 사건들에 대해서도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서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고 우리 사회와 정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8일 "앞으로는 창업의 질적 측면에 보다 초점을 맞춰서 기술 창업, 글로벌 창업, 지역기반 창업을 적극 유도하고 정부 지원사업도 시장 친화적이고 글로벌 지향적으로 개선해서 민간주도의 벤처 생태계가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문을 여는 구글캠퍼스 서울 개소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국내 벤처 생태계의 긍정적 변화의 움직임을 잘 살려서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창업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신설법인 수가 8만개를 돌파하고 벤처투자 규모도 2000년대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점 등을 언급하며 "세계적 흐름에 발 맞춰 우리나라에서도 제2의 창업, 벤처 붐이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구글, 에스에이피(SAP), 시스코, 인텔 등 세계적인 ICT기업들도 우리의 창조경제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2000년대 이후 긴 침체기에 빠졌던 국내 벤처 생태계가 다시 생기와 활력을 되찾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전국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8일 "공무원연금 개혁 여야 협상 과정에서 당청 간 소통을 충분히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은평구의 한 백화점에서 열린 '은평포럼' 강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공무원연금 개혁 법안이 마지막으로 마무리 될 때까지의 모든 것은 청와대와 다 상의하고 참여해서 결정이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의 실무기구 최종 합의안 명기 여부를 사전에 알았는지를 두고 당청 간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김 대표는 '소통 부족' 지적이 이어지자 이를 적극 부인한 것이다.김 대표는 "소득대체율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마지막까지 반대했다"며 "우리는 50%를 목표치로 하자고 얘기한 것도 청와대는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렇게 모든 것을 다 합의했는데 그 후 새벽 2시에 실무기구끼리 50-20(재정절감분 20%) 합의안이 나온 것"이라며 "이것을 받을 것인가 받지 않을 것인가 하는 것은 마지막 결단이었고, 청와대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반대하고 당은 이것 또한 국민대타협기구로 넘어갈 일이기 때문에 거기서 결정하면 된다고 생각해 합의서에 사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가 무산된 가운데,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의 실무기구 최종 합의안 명기 여부를 사전에 알았는지를 두고 당청 간 '진실게임'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당청 간 갈등의 시작은 지난 2일 여야 대표가 직접 나서 공무원연금 개혁 합의안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국민연금과 연계한 데 대해 청와대가 '월권'이라는 지적을 하면서부터다. 개정안 처리가 불발된 지난 6일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청와대도) 다 알고 있었으면서 (협상을) 하고 나니 이럴 수 있느냐"며 청와대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개혁 협상의) 논의 과정에 청와대 수석이 참석하는 등 다 알고 있었는데, 개혁안 통과를 요구하면서 나중에 문제를 제기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실무기구 최종 합의안에 명목소득대체율 50%가 명기될 것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알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공무원연금 협상 과정에서 지난 2일 발표된 실무기구 최종 합의안에서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인상에 대한 조항이 명기될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7일 “정치와 정치권은 각 당의 유불리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오로지 국민을 위한 개혁의 길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평택 고덕국제화지구에서 열린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단지 기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정부의 노력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민간과 기업의 적극적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며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뛰어야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삼성전자에 대해서는“1969년 삼성전자공업으로 출범한 이래 우리 '한강의 기적'의 역사와 함께해 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이번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공장 건설은 그동안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가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박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에게 미래 산업과 국가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한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한다”며 ▲투자 확대 ▲고부가가치 신산업 진출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 등을 주문했다.박 대통령은“도전과 열정의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미래를 내다보며 과감하게 투자를 확대해달라”면서“일자리를 만들고 내수경기를 활성화하는 것은 결국 기업의 투자이며, 이를 통해 기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7일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국회 처리가 무산된 데 대해 “여야가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난항을 거듭하다 결국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내지 못해 유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고심을 거듭하다 보니 (입장 발표가)조금 늦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수석은 “여야가 합의했던 개혁안은 개혁의 폭과 속도에 있어 최초의 개혁을 하고자 했던 근본 취지에 많이 미흡했지만 여야가 합의해서 추진하는 개혁의 출발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자 했다”고 전제했다.그러면서도 “그러나 갑자기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을 연계시켜 국민에게 큰 부담을 주도록 하고자 하는 것은 반드시 국민적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이었다”면서 “또한 국가재정과 맞물려 있는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충분한 검토시간과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었다”고 밝혔다. 여야와 실무기구가 최종 합의했던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 명기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재차 분명히 한 것이다.김 수석은 이어 “이번에 공무원연금 개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 국민과 젊은이들의 미래에 정치권이 빚을 안겨주는 것이 될 것”이라며 “정치권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외교전략 부재를 이유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은“이 시점에서 외교안보라인 교체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나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사퇴)주장이 나오게 된 부분에 대해 일면 이해되는 부분도 있다”면서도 이 같이 밝혔다.나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6월에 방미를 앞두고 있다”며 “이번 방미가 한국과 미국만의 관계가 아니라 아까 말씀드린 한일관계를 푸는데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 중차대한 시기에 쉽게 외교안보라인을 교체해 새로운 준비를 하기에는 일정상에도 녹록치 않다”고 말했다.이어 “실질적으로 그간 외교안보 라인의 인식에 대해 국민적 정서하고는 좀 떨어져 있다는 인식이 많다”며“국민들이 공감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선 정책이 성공했다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미국과 일본의 ‘신밀월관계’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미일이 너무 가까워졌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제로섬 게임인 것처럼 미국이 한국이나 일본을 선택하는 쪽으로 몰고 갈 것은 없다”며 “미국이 한국을 계속해서 중요한 동맹의 파트너로 생각하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7일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가 무산된 것과 관련,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가 명기될 것이라는 점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청와대의 책임론을 부인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합의안 처리가 무산되는 과정에 청와대가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 등에 대해 "실무기구 최종 합의안에 명목소득대체율 50%가 명기될 것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알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전날 합의안 처리가 무산된 데 대해 여당 지도부에서 '청와대가 협상 내용을 다 알고 있었다'는 비판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자 이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공무원연금 협상 과정에서 지난 2일 발표된 실무기구 최종 합의안에서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인상에 대한 조항이 명기될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던 만큼 청와대가 책임이 없다는 주장이다.민 대변인은 또 당초 청와대가 인지하고 있었던 합의 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한편 청와대는 공무원연금 개혁안 국회 처리가 무산된 데 대한 입장과 관련해서는 입장을 내놓을지 여부를 놓고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