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전 시티즌을 꺾고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선두 전북 현대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호남더비'에서 극적으로 무승부를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인천은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8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조수철과 김인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인천은 5승8무5패(승점 23)를 기록하며 울산(4승8무6패·승점 20)을 끌어내리고 9위로 올라섰다.반면 대전(1승5무12패·승점 8)은 아드리아노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하고 또 다시 패하며 10경기 연속 무승(4무6패)과 함께 리그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경기 초반 홈팀 인천의 공세가 돋보였다. 인천은 미드필더에서의 패스 플레이를 통해 대전의 좌우 측면을 공략했다.전반 7분 조수철이 첫 슈팅으로 포문을 연 인천은 계속해서 대전의 빈틈을 공략하며 골을 노렸다. 그리고 비교적 이른 시간인 전반 13분 첫 골을 터뜨렸다.김인성이 페널티 중앙부근에서 드리블을 하며 슈팅까지 연결한 것이 수비수에게 걸리며 흘러나왔고 뒤따르던 조수철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선제골이 터지자 인천의 공격은 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K-POP 팬클럽으로 인연을 쌓게 됐는데,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렇게 광주U대회 자원봉사까지 이어졌습니다”2015광주하계U대회에 참여하는 9300여명의 자원봉사자 중 카자흐스탄 출신 미녀 삼총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무하멧칸 쌀따낫(Mukhametkan Saltanat·22), 이잣 아이다(Izat Aida·21), 팍 야나(Pak Yana·27)씨. ITO(국제기술임원) 빌리지 등에서 러시아어, 카자흐스탄어 통역 봉사를 맡은 세 사람은 K-POP 팬클럽에서 만나 함께 한국에 대한 사랑을 키워왔다. 무하멧칸씨는 “9년 전 한국음악을 처음 들은 이후 한국문화에 푹 빠졌다”면서 “친구인 이잣과 커버댄스(노래와 춤, 가수들의 스타일 등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를 즐겨 했다. K-POP팬클럽 부회장으로 활동하던 팍 야나씨와 함께 함께 팬클럽 활동을 하며 친해져 함께 U대회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무하멧칸 쌀따낫씨와 이잣 아이다씨는 카자흐스탄외국어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고 있으며, 올해 3월 원광대학교 교환학생으로 와 한국 생활을 하고 있다. 이잣씨는 “한국 사람들의 근면성실한 점이 인상 깊어 한국 문화에 더욱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호주를 누르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일본여자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에드먼턴의 커먼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호주와의 8강전에서 이와부치 마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이로써 일본은 개최국 캐나다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잉글랜드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예상대로 일본이 경기 주도권을 잡으면서 호주를 압박했다. 일본은 60-40의 일방적인 볼 점유율을 통해 호주의 골문을 노렸다.하지만 공격의 세밀함이 부족했다. 여러 차례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벗어났다. 호주의 단단한 수비도 한몫했다. 전반 9분과 33분 가와슈미 나오미와 미야마 아야가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가로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후반전에도 비슷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일본은 강한 압박과 공격을 통해 호주의 골문을 노렸고 호주는 수비를 두껍게 하며 역습을 통한 공격으로 일본의 골문을 노렸다.팽팽한 경기는 후반 42분 일본의 선제골로 기울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와시미즈 아주사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이를 이와부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한국남자배구대표팀이 체코 원정 2차전에서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체코 리베레체 홈크레딧 아레나에서 열린 2015 국제배구연맹 월드리그 D조 10차전에서 체코에 1-3(28-30 18-25 25-18 21-25)으로 졌다.전날 2-3으로 역전패해 아쉬움을 삼켰던 한국은 또다시 체코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연패를 당했다.일본 원정에 이어 체코 원정에서 모두 승수쌓기에 실패한 한국은 2승8패(승점 8)를 기록, D조 꼴찌로 주저 앉았다.송명근(OK저축은행)과 서재덕(한국전력)이 각각 18점과 15점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체코의 얀 스토크(29점)를 막지 못한것이 패인이 됐다. 1세트는 집중력이 아쉬웠다. 10-11로 뒤진 상황에서 서재덕의 연속 5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서브와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21-24 매치 포인트를 내준 한국은 곽승석(대한항공)의 분전으로 듀스까지 끌고 갔지만 또다시 리시브 불안과 상대 공격수 얀 스토크를 막지 못하며 세트를 내줬다.2세트에서도 얀 스토크의 활약이 펼쳐졌다. 여기에 한국의 실책이 더해지면서 점수는 14-19로 벌어졌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외국인 투수 필 어윈(28)을 방출했다.kt는 2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어윈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어윈은 올 시즌 시즌 총 12경기에 등판해 1승7패 평균 자책점 8.68을 기록했다.지난 12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어윈은 25일 LG 트윈스와의 복귀전에서도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결국 kt는 시즌 4번째로 어윈을 1군에서 말소시켰고 방출을 결정했다.어윈은 지난해 11월 계약금 포함 총액 55만 달러에 kt와 계약했다. kt는 그의 경력보다는 젊은 나이와 가능성을 보고 영입했지만 결국 꽃 피우지 못했다.이로써 kt는 지난달 앤디 시스코에 이어 어윈까지 새롭게 영입한 투수들을 모두 방출했다. 한국 무대에서 검증이 완료된 상태에서 영입한 크리스 옥스프링이 남아있을 뿐이다.한편 kt는 필 어윈 선수를 대체할 외국인 선수를 물색 중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야구(MLB)에서 활약 중인 강정호(28)가 9회 대타로 출전해 아쉬운 주루사를 당했다.강정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5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9회 대타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주루사를 당했다.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강정호는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9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투수 자레드 휴즈의 대타로 출전해 짐 존슨을 상대했다.강정호는 3볼1스트라이크로 여유가 있었던 싸움에서 5구째 높게 들어오는 공을 치지 않고 기다려 볼넷을 선택했다.안정적인 선택으로 1루를 밟은 강정호는 이후 리드 폭을 넓히며 존슨의 신경을 건드렸다. 이어 조시 해리슨이 유격수에 잡히는 직선타를 치자 재빠르게 1루로 복귀했고 다급했던 유격수 안드렐튼 시몬스의 악송구가 나오자 2루로 내달렸다.그러나 강정호는 후속타자 닐 워커의 3루 방면 타구 때 3루를 밟았지만 몸을 멈추지 못하고 미끄러졌고 결국 베이스에 손을 대지 못한 채로 3루수 후안 유리베에게 태그 아웃됐다. 2사 3루의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었지만 주루사로 날렸다.강정호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피츠버그는 짜릿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올 시즌 KBO를 대표하는 토종 좌완 에이스 양현종(27·KIA 타이거즈)과 유희관(29·두산 베어스)이 첫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평균자책점 1.37로 최근 몇 년 동안 보기 힘들었던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는 양현종과 정교한 투구로 '느림의 미학'을 보여주며 벌써 두 자릿수 승수를 쌓은 유희관의 대결은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KIA와 두산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주말 3연전을 펼치고 있는 두 팀은 27일 경기에서 양현종과 유희관을 내세워 진검 승부를 벌인다. 올 시즌 성적은 '용호상박'이다. 양현종은 시즌 8승2패로 다승 2위 그룹에 있지만 기록을 뜯어보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시즌 15경기에 등판해 98⅔이닝을 던지며 방어율 1.37을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 0.206, 이닝당 출루허용율은 1.16에 불과하다. 5월 이후 9경기에서 단 5실점만 내줬다.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정확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자신감 넘치는 투구로 상대를 압도한다. 올해 두산을 상대로 2경기에 14이닝을 던지면서 1승(완봉승)을 챙겼고 평균자책점은 1.2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선발 등판에서 10승 고지에 오르며 3년 연속 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애플이 첫 스마트워치 '애플워치'를 한국에 내놨으나 소비자 홀대는 여전하다.애플은 26일 애플 공식 대리점 프리스비 등 오프라인 매장 총 14곳에 애플워치를 깔아놨다. 최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침체한 분위기 속에서도 '줄서기'는 어김없이 재현됐다. 애플워치를 경험하고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하지만 애플은 애플워치를 발표한 지 2개월이 지나 한국에 출시하더니 매장을 찾은 소비자에 대해 시험착용 가능한 제품 수와 시간까지 제한하며 소비자의 권리를 빼앗았다.이날 애플 대리점 복수의 관계자는 "매장별 상황에 따라 조금씩 바뀔 수는 있지만, 규정상 1인당 시착 시간은 15~20분으로 제한됐고 제품도 2~3가지로 정해져 있다"라고 밝혔다.이 때문에 시장에선 애플이 '눈 가리고 아웅'식 마케팅으로 눈앞의 소비자 끌어모으기에만 연연해 나머지 글로벌 제조사로서 소비자에 대한 배려를 등한시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그동안 애플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초기 공급 물량을 제한하고 있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져 왔다. 초기 공급 물량을 적게 풀면 제품은 오래지 않아 동나게 되고 소비자들은 제품의 인기가 상당하다고 착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가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둘째 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투어 최다 연속 버디 기록을 갈아치운 조윤지는 26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CC에서 열린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5'(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조윤지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써내며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3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 연거푸 버디를 쳤고, 6번홀(파5)과 8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신고하며 전반 9홀에서만 버디 4개를 몰아쳤다.11번홀(파5)에서는 보기를 범했지만 13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 각각 1타씩을 줄였다. 2010년 8월 열린 볼빅 라일랜스코트 여자오픈 J골프시리즈에서 우승한 조윤지는 5년 만에 정상을 노리고 있다.조윤지는 지난달 31일 'E1 채리티오픈'에서 1번홀부터 8번홀까지 8개 연속 버디를 잡아 종전 기록 6개를 넘어 KLPGA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작년 KLPGA에 데뷔한 하민송(19·하이마트)은 이날 4언더파 68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2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의 박주영(30)이 수원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통산 최다골 기록에 도전한다.박주영은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2015 18라운드를 하루 앞둔 26일 "이번 슈퍼매치는 홈에서 열리는 만큼 사력을 다해 뛸 것"이라며 "꼭 승리를 거둬 팬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결의를 밝혔다.10년 전 서울에서 데뷔, 해외무대를 경험하고 올 시즌 친정팀으로 돌아온 박주영은 11차례의 수원전을 경험했다.지난 2007년 3월 리그컵 대회서 수원과 만나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의 패스를 받아 첫 번째 골을 터뜨린 뒤 통산 6골(리그 5골·FA컵 1골)을 기록했다. 정조국(31·서울), 데얀(34·베이징), 박건하(44·당시 수원) 축구대표팀 코치 등과 함께 슈퍼매치 득점 공동 1위다. 공격 파트너 정조국 더불어 오는 수원전에서 골을 보태면 슈퍼매치 최다골 기록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박주영은 "슈퍼매치라는 특별한 경기에서 많은 득점을 한 것은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며 "앞으로도 슈퍼매치서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강조했다.지난 4월 시즌 첫번째 수원전에서 1-5로 대패한 것에 대해서는 깊은 아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3경기 만에 선발출장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안타 경기를 펼치며 '선발 본능'을 과시했다.강정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5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3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 6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강정호는 지난 2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맥스 슈어저의 노히트 노런 피칭에 묶여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후 2경기는 대타로만 출전했다.이날 강정호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율을 0.272에서 0.274로 소폭 상승시켰다. 다만 팀이 연장으로 끌려가는 와중에 득점과 연결되는 활약은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다.강정호는 1회 선두타자 브랜든 필립스의 타구를 처리하다가 포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고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강정호는 2회말 무사 1루에서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선행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지만 강정호는 1루에서 살아남았다. 이후 조디 머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4회 두번째 타석에서 강정호는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다.강정호는 3번째 타석에서야 안타를 때렸다. 6회 무사 1루에서 강정호는 좌전안타를 때려 1루주자를 3루로 보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 소속으로 성공적인 한 시즌을 보낸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 골을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다. 기성용은 26일(한국시간) 스완지 시티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맨유와의 개막전에서 터뜨린 골은 내 축구인생 최고의 골이었다"고 회상했다. 기성용은 지난해 8월23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덕분에 스완지는 2-1 승리를 거뒀고 루이스 반 할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섰던 맨유는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기성용은 "반 할 감독의 첫 번째 게임에서 나온 골인데다 스완지에서 뛰며 올린 첫 번째 골이라 특별했다. 아내가 팬들 사이에서 경기를 보고 있어서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기성용의 맨유 사냥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2월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값진 동점골로 2-1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성용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터뜨린 골은 아마 잊히지 않을 것이다. 나와 팬, 클럽 모두에 환상적인 순간이었다. 내가 은퇴를 하더라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완지 생활에는 무척 만족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불법 스포츠토토 참여 및 승부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프로농구 안양 KGC 전창진(52) 감독이 약 16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25일 오전 9시40분께 서울 중부경찰서에 출석한 전 감독은 26일 오전 1시40분께 조사를 마치고 형사과 사무실을 빠져나왔다.출석 당시 혐의를 부인했던 전 감독은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면서도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고 억울했던 부분은 잘 소명했다"고 밝혔다.전 감독은 지인 4명과 함께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사설 베팅참여)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전 감독이 2014~2015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 2~3월께 그가 이끌던 부산 kt 경기와 관련해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3억원을 베팅해 1.9배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이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불법 스포츠토토를 통한 수익금 배분을 약속한 뒤 베팅할 돈을 마련해 전 감독의 지시에 따라 해당 팀의 경기 직전 불법 스포츠토토에 베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시즌 2월 치러진 KT의 5경기에서 전 감독이 선보인 선수교체와 타임 등의 정황을 승부조작 혐의의 근거로 보고 있다.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이미 구속된 2명과의 관계, 경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