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화 이글스가 상무에서 전역한 김용주의 호투와 제이크 폭스의 맹타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했다.한화 이글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해 실낱같은 가을야구의 희망을 이어갔다.경기 전까지 한화는 5위 SK와 2경기 차였다. 남은 5경기 전승을 달성하지 않으면 5위 탈환이 힘든 상황이었다.경기를 앞두고 한화는 22일 상무에서 제대한 투수 김용주와 내야수 하주석을 1군에 등록했고 조정원과 채기영을 임의탈퇴시켜 모양새가 좋지 않았다.한화는 갓 제대한 김용주가 5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 호투로 첫 승을 챙기며 가슴을 쓸어내렸다.송창식과 송은범 등 불펜 필승조 투수들이 모두 2점씩을 내준 것을 고려하면 김용주의 호투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타선에서는 제이크 폭스가 1회 기선 제압 스리런홈런과 3회 연타석 홈런까지 터뜨리며 맹타를 휘둘렀다.삼성 차우찬은 2이닝 5피안타(3피홈런) 4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7패(12승)를 당했다.한화(66승74패)는 이날 패배한 롯데 자이언츠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5위 SK와는 여전히 2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다음 달 A매치에 나설 태극전사들의 면면이 가려진 가운데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0월8일 쿠웨이트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 경기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 나설 최종명단을 29일 발표했다.손흥민(23·토트넘 핫스퍼), 기성용(26·스완지 시티) 등 유럽파들이 대거 승선한 한편 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이 6개월여 만에 다시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소집에서 빠졌던 한국영(25·카타르 SC)과 남태희(24·레퀴야) 등 중동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대표팀에 복귀했다.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에 있던 기존 선수 중 계속 주전이 보장된다는 생각을 가진 이들이 일부 있었다면 이제는 이같은 생각을 못 할 것이다"며 "대표팀의 선수층이 두꺼워졌기에 누구나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올림픽대표팀 소집과 겹쳤음에도 부름을 받은 권창훈(21·수원)에 대해서는 "지난 레바논전이 끝나고 권창훈, 신태용 코치와 면담을 했다"며 "쿠웨이트전을 승리로 마친다면 11월 올림픽대표팀의 친선대회 일정에 합류하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다음달 호주와 평가전을 치를 올림픽축구대표팀(22세 이하)의 면면이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호주와 맞붙을 23명의 올림픽대표팀 명단을 29일 발표했다. 호주전은 10월 9일 오후 5시10분 화성종합경기타운, 12일 오후 7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A대표팀 소집 경험이 있는 골키퍼 김동준(21·연세대)과 수원 삼성 수비수 연제민(22·수원), 독일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류승우(22·레버쿠젠), 최경록(20·상파울리), 박인혁(20·프랑크푸르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오스트리아 클럽 FC 리퍼링의 공격수 황희찬(19)과 스페인 알코르콘의 지언학(21)은 처음으로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신 감독은 "팀 구성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평가전인 만큼 축구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만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선수들은 10월5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될 예정이다.◇올림픽대표팀 평가전 명단(23명)▲GK(3명) = 김동준(21·연세대), 이창근(22·부산), 김형근(21·영남대)▲DF(8명) = 송주훈(21·미토 홀리호크), 정승현(21·울산), 연제민(22·수원), 박동진(21·한남대), 심상민(22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이 슈틸리케호에 재승선했다. 지동원은 29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다음달 A매치에 나설 23명의 명단에 최전방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통해 처음 슈틸리케호에 모습을 드러냈던 지동원은 6개월여 만에 다시 부름을 받았다. 당시 지동원은 뉴질랜드전에서 71분을 뛰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석현준(24·비토리아FC)도 무난히 명단에 포함됐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정협(24·상주)과 K리그 클래식 득점 1위 김신욱(27·울산)은 제외됐다, 한국은 다음달 8일 쿠웨이트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원정 경기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을 소화한다.특히 쿠웨이트전은 G조 1위를 위해 반드시 꺾어야 한다. 두 팀 모두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13골을 넣은 한국이 12골의 쿠웨이트에 골득실에 앞선 선두에 올라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23·토트넘 핫스퍼)과 기성용(26·스완지 시티) 등 유럽파들을 모두 불러 들이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슈틸리케 감독은 "쿠웨이트 원정은 조 1위를 굳힐 수 있는 중요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리그 최고의 골잡이를 가리는 득점왕 경쟁이 4명의 선수들로 압축된 모습이다.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인 김신욱(27·울산)과 이동국(36·전북), 황의조(23·성남)에 '삼바 특급' 아드리아노(28·서울)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29일 현재 가장 앞선 이는 김신욱이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는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김신욱은 32경기에서 14골을 넣어 현재 이 부문 1위다. 막판 페이스가 좋다. 지난 19일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2골을 터뜨리더니 나흘 뒤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후반 종료 직전 큰 키를 활용한 헤딩골로 선두를 꿰찼다.아이러니컬하게도 소속팀 울산 현대의 부진한 성적은 김신욱의 득점왕 만들기를 돕고 있다. 김신욱은 다른 경쟁자들과 달리 하위 스플릿에서 남은 시즌을 보낸다. 아무래도 상위팀 수비수들과 맞붙는 이들에 비해 유리할 수밖에 없다.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이동국은 최고령 득점왕이라는 의미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아드리아노와 함께 13골로 김신우를 바짝 쫓고 있다. K리그 출범 후 가장 나이가 많은 득점왕은 2002년 만 34세이던 에드밀손(전북)이다. 1979년생인 이동국이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2015 시즌이 막을 내렸다. 시즌 최종전인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4차전 투어 챔피언십은 조던 스피스(22·미국)가 정상을 차지하며 28일(한국시간) 끝이 났다.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며 깜짝 스타로 떠오른 스피스는 확고한 위치를 구축하며 시즌을 마쳤다.올 시즌 PGA 투어의 키워드는 '우즈의 몰락'과 '신예들의 약진'이었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부진한 가운데 최근 몇 시즌 동안 PGA 투어는 확실한 흥행카드의 부재로 골머리를 앓았다.2012년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가 4승을 쓸어담으며 선두주자로 치고 올라갔지만 역부족인 상황이었다.올 시즌에도 골프계의 기대는 하락세가 뚜렷한 우즈의 부활에 몰려있었다.우즈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공동 17위에 오르며 부활을 예고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끝없는 부진에 빠졌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이 그를 괴롭혔고 퍼팅 난조도 떨쳐내지 못했다. 우즈는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 참가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렸다. 단독 2위를 해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에서 골프계의 관심이 다시 우즈에게 집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최용수 FC서울 감독의 표정은 밝지 만은 못했다. 부상을 떨치고 돌아온 박주영이 다시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최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순연경기에서 광주FC에 3-1 역전승을 거뒀다.한 달여 만에 선발로 복귀한 박주영의 역할이 컸다. 박주영은 지난달 29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 이후 오른 무릎 부상으로 빠진 뒤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다.돌아온 박주영은 해결사 면모를 보였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31분 몰리나의 패스를 받아 넣으며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실점한 뒤 자칫 분위기를 넘겨줄 수 있는 상황에서 4분 만에 골을 뽑아내면서 분위기를 살렸다. 기쁨도 잠시, 박주영은 전반 45분 왼쪽 발바닥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김현성과 교체됐다.경기가 끝난 뒤 최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 "하프타임 때 체크를 해본 결과 (발을)디딜 수 없을 정도"라며 "느낌으로는 심각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힘든 재활을 끝내고 돌아와 중요한 시점에 동점골을 넣어줬다. 분위기 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이 다음달 4일 정규리그 33라운드를 끝으로 스플릿시스템에 돌입한다.스플릿시스템은 성적에 따라 상위 6개팀, 하위 6개팀 등 상·하위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눠 한 팀당 5경기를 더 치른 후 최종순위를 가리는 방식이다.클래식 최종 순위 12위는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자동 강등되고 11위는 챌린지 2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플레이오프(PO)를 치러 승격과 강등 여부를 결정한다. 이미 '꼴찌' 대전 시티즌은 정규리그가 채 마감되기도 전에 다음 시즌 챌린지 강등이 확정됐다. 대전은 28일 현재 2승6무24패(승점 12)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다음 시즌부터 챌린지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강등권에 놓인 11위 부산 아이파크는 기적을 바라고 있다. 부산은 5승9무18패(승점 24)를 기록중이다.부산은 4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위 포항스틸러스(14승11무7패·승점 53)와 만난다.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다. 포항은 최근 6경기에서 (3승3무)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반면 부산은 최근 6경기 무승(3무3패)이라는 부진에 빠져있다.만약 부산이 포항전을 승리하고 승점 3점을 보태더라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조던 스피스(22·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25만달러·우승상금 148만5000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스피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15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1~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였던 헨릭 스텐손(스웨덴)을 4타 차이로 따돌렸다.스피스는 플레이오프 우승으로 최고의 한 해를 마무리했다.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고, 이번 우승으로 시즌 5승을 신고했다.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연이어 컷 오프하며 부진했지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도 탈환했다. 또 스피스는 2007년 도입된 플레이오프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우승상금 148만5000달러와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000만달러로 겹경사를 누렸다.스텐손은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만족했다.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5)도 5언더파로 공동 2위다.재미동포 케빈 나는 1오버파 281타로 공동 16위에 올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포르투갈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석현준(24·비토리아)이 시즌 5호골을 터뜨렸다.석현준은 27일 자정(한국시간) 포르투갈 마데이라 제도 푼샬에서 열린 나시오날과 비토리아 세투발의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6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석현준의 발끝은 매서웠다. 전반 13분 만에 경기 선제골을 기록했다.지난 13일 4라운드에서 시즌 4호골을 신고한 데 이어 2주 만에 터진 골이다. 석현준은 지난달부터 2달 동안 5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전반기 동안 총 득점이 5골에 그쳤던 것을 생각하면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비토리아는 이날 석현준의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들어 실점하면서 1-1로 비겼다.1승4무1패(승점 7)로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이청용(27)이 결장한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펠리스가 왓포드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박주호(28)가 결장한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는 경기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다름슈타트와 비겼다. 이청용이 소속된 크리스탈 팰리스는 28일 밤 12시(한국시간) 영국 비커리지 로드 스타디움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왓포드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드와이트 게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제이슨 펀천, 바카리 사코, 야닉 볼라시가 2선을 담당했다.득점 없이 끝난 전반전은 왓포드가 주도했다. 양 팀의 볼 점유율은 57%(왓포드) 대 43%(크리스탈 펠리스). 홈팀 왓포드는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골 기회를 노렸고, 크리스탈 펠리스는 바카리 사코 등 발빠른 공격수들을 앞세워 빠른 역습을 펼치는 등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 크리스탈 펠리스의 사코, 볼라시 콤비는 빠른 발로 왓포드의 좌우 측면을 파고들며 첫 골을 노렸으나 마무리가 부족했다. 펀천은 전반 17분 왓포드 진영 중앙에서 회심의 땅볼 슛을 때렸으나, 골문 왼쪽을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 들어 승부의 저울추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호투를 앞세워 NC를 누르고 6연패에서 벗어나며 5위 경쟁을 위한 끈을 놓지 않았다.롯데는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6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65승1무73패가 되며 이날 경기가 없던 한화와 KIA를 끌어 내리고 6위에 올랐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8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6개와 사사구 6개를 내줬지만 NC 타선을 2실점(1자책)으로 막고 11승(9패)째를 거뒀다. 손아섭과 김문호, 황재균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최준석은 2타점으로 승리를 도왔다.NC 선발 이태양은 5⅔이닝 6피안타 3실점하며 5패(9승)째를 안았다. 양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2회초 롯데 강민호가 이태양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시즌 35호)을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다.NC는 3회 선두타자 박민우의 볼넷과 김종호의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든 뒤 상대 실책 2개와 이종욱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NC의 리드는 얼마 가지 못했다. 롯데는 5회 손아섭의 2루타와 정훈의 볼넷,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연장 10회 서건창의 끝내기 안타로 kt에 짜릿한 승리를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넥센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76승1무62패가 되며 이날 패한 두산(75승63패)을 4위로 밀어내고 단독 3위에 올랐다.kt는 순위와 상관 없이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패하며 51승87패가 됐다. 양팀 선발 넥센 양훈과 kt 저스틴 저마노는 제몫을 했다. 양훈은 5⅔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했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하며 승패와 상관 없었다.저마노 역시 6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포함) 5탈삼진 2실점했으나 팀이 7회 3-2로 역전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진이 동점을 내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서건창은 이날 앞선 4타석에서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하는데 그쳤지만 연장 10회말 무사 만루에서 kt 조무근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며 끝내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홈런 선두 박병호는 4회 저마노를 상대로 시즌 52호 홈런을 기록하며 2위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46개)와 6개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