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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토종 3인방과 아드리아노, 최고 골잡이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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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리그 최고의 골잡이를 가리는 득점왕 경쟁이 4명의 선수들로 압축된 모습이다.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인 김신욱(27·울산)과 이동국(36·전북), 황의조(23·성남)에 '삼바 특급' 아드리아노(28·서울)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29일 현재 가장 앞선 이는 김신욱이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는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김신욱은 32경기에서 14골을 넣어 현재 이 부문 1위다.

막판 페이스가 좋다. 지난 19일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2골을 터뜨리더니 나흘 뒤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후반 종료 직전 큰 키를 활용한 헤딩골로 선두를 꿰찼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소속팀 울산 현대의 부진한 성적은 김신욱의 득점왕 만들기를 돕고 있다. 김신욱은 다른 경쟁자들과 달리 하위 스플릿에서 남은 시즌을 보낸다. 아무래도 상위팀 수비수들과 맞붙는 이들에 비해 유리할 수밖에 없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이동국은 최고령 득점왕이라는 의미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아드리아노와 함께 13골로 김신우를 바짝 쫓고 있다.

K리그 출범 후 가장 나이가 많은 득점왕은 2002년 만 34세이던 에드밀손(전북)이다. 1979년생인 이동국이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경우 역사를 새롭게 쓸 수 있다.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들과 함께 한다는 점이 든든하다.

아드리아노는 클래식과 챌린지(2부리그) 득점왕 석권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해 대전 시티즌 소속으로 챌린지 무대를 누빈 아드리아노는 32경기 27골(4도움)로 리그 득점왕과 MVP를 거머쥐었다.

올해 계약 문제로 전지훈련 합류가 늦어지면서 초반 어려움을 겪은 아드리아노는 FC서울 이적 후 6골을 쏘아 올리며 지난해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차세대 국가대표 공격수로 주목을 끌고 있는 황의조(성남)는 12골로 단독 4위에 랭크됐다. 성남 유스팀인 풍생중과 풍생고를 거쳐 연세대에 진학한 황의조는 데뷔 3년차인 올해 기량을 만개했다.

선두에 2골차로 뒤져 있지만 몰아치기 능력을 갖춘 만큼 막판 레이스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신욱과 이동국, 황의조의 활약 속에 모처럼 만의 토종 득점왕이 탄생할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국내 선수가 득점 1위를 차지한 것은 2010시즌 유병수(FK 로스토프·당시 22골)가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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