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조던 스피스(22·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25만달러·우승상금 148만5000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스피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15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였던 헨릭 스텐손(스웨덴)을 4타 차이로 따돌렸다.
스피스는 플레이오프 우승으로 최고의 한 해를 마무리했다.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고, 이번 우승으로 시즌 5승을 신고했다.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연이어 컷 오프하며 부진했지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도 탈환했다.
또 스피스는 2007년 도입된 플레이오프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우승상금 148만5000달러와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000만달러로 겹경사를 누렸다.
스텐손은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만족했다.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5)도 5언더파로 공동 2위다.
재미동포 케빈 나는 1오버파 281타로 공동 16위에 올랐고, 군입대를 앞둔 배상문은 4오버파 284타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