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말을 듣지 않는다며 의붓아들을 학대한 끝에 숨지게 한 조선족 계모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상준)는 13일 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조선족 권모(34·여)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8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권씨는 생모는 아니지만 8세 아동에 대한 자신의 보호 책무를 망각하고 스트레스 등을 이유로 지속적인 학대를 자행했다”며 “그 자체만으로도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또 “권씨의 학대행위는 시간이 지날수록 난폭하고 공격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일반인의 법감정에 비춰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했다.이어 “권씨가 학대로 인해 아동이 사망할 수도 있다는 예견을 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고도의 악의가 있었다"며 "이는 결코 가볍게 다룰 사항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재판부는 권씨에 대한 선고를 마친 후 “우리나라의 아동학대 피해자가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여 우려가 되는 현실에서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온정적 법원의 관행도 재검토 돼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권씨와 남편 나모(36)씨는 나씨와 전처 사이에서 난 아들 나모(당시 8세)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1조9000억원대 CP사기·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현재현(65·구속기소) 동양그룹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또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선봉)는 12일 시세조종을 통해 동양 계열사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수백억원대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현재현 회장과 김철(38·구속기소) 전 동양네트웍스 대표를 추가 기소했다. 현 회장은 지난 2011년 12월부터 2012년 3월까지 고가매수 주문을 통해 동양시멘트 주가를 상승시키고 ㈜동양이 보유한 주식을 블록세일 방식으로 매도하는 방법으로 모두 132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현 회장은 또 지난해 6월~9월 주가조작으로 동양시멘트 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시킨 뒤 동양시멘트 주식을 담보로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해 277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얻은 혐의도 받고 있다.현 회장은 1차 시세조종에서 동양네트웍스 등 계열사 법인자금을 동원해 87억원 상당의 동양시멘트 주식를 매수하면서 고가매수 등 18만회에 걸쳐 주가조작 주문을 제출하고 주가를 940원에서 4170원까지 343% 끌어올린 것으로 조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서울중앙지법은 지난 7일 일괄기소된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자 의혹' 관련자들을 총 3곳의 재판부에 배당했다고 9일 밝혔다.조오영(55)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행정관과 조이제(54) 전 서초구청 행정지원국장, 국정원 직원 송모씨가 연루된 '혼외자 의혹 정보유출' 사건은 형사27부(부장판사 심규홍)에 배당됐다.이들은 채 전 총장의 혼외자로 지목된 채모(12)군의 가족관계정보를 무단으로 조회·열람하고 개인정보를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채 전 총장의 내연녀로 지목된 임모(55·여)씨 등의 변호사법 위반과 공갈 사건은 형사21부(부장판사 이범균)에 배당됐다.임씨는 채 전 총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형사사건 청탁 명목으로 1400만원을 수수하고 가사도우미 이모(62·여)씨를 협박해 채무를 면제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형사21부는 선거와 부패범죄를 주로 재판하는 곳으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연루된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한편 삼성물산 계열사의 자금을 횡령하고 이중 일부를 채군의 계좌로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채 전 총장의 고교동창 이모(56)씨는 형사24부(부장판사 김용관)의 심리를 받게 됐다.이씨는 삼성 계열사인 케어캠프 임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수억원대의 교비를 유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기소된 김문희(86·여) 용문학원 이사장 측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안호봉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김 이사장 측 변호인은 "김 이사장은 국가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사재를 출연해 국가를 대신해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며 "국가와 국민이 (김 이사장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변호인은 이어 "김 이사장은 2005년 딸에게 첫 급여를 지급한 이후에도 300억원 이상을 들여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등 법인을 위해 사재를 많이 출연했다"며 "이미 실추됐지만 피고인이 최소한의 명예를 지킬 수 있도록 관대한 처분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김 이사장 측은 2005년 이사회를 통해 딸을 관리자로 등재해 급여를 지급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 것 역시 "딸이 상근하면 급여를 지급하는 게 가능하다는 취지로 교육부가 말한 것을 실무진이 듣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또 딸이 실제 상근하지 않고 부당하게 교비를 받은 점에 관해서는 "딸이 관리인으로 임명된 직후 업무파악을 위해 몇 번 출근했지만 불편함을 느낀 직원들이 안 나와도 된다고 해 출근하지 않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한때 재계 서열 11위의 STX그룹 수장이었던 강덕수(64) 전 회장이 3000억원이 넘는 횡령, 배임 및 2조원대 분식회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횡령, 배임, 분식회계, 사기대출 등의 각종 비리를 저지른 강덕수(64) 전 STX그룹 회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검찰은 또 변모(61) 전 STX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이모(50) 전 STX 경영기획본부장, 김모(59) 전 STX조선해양 CFO, 홍모(62) 전 STX조선해양 부회장을 구속 기소하고, 이희범(65·LG상사 부회장) 전 STX중공업·STX건설 회장과 권모(56) STX건설 경영관리본부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은 강 전 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및 사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상법 위반, 증권거래법 위반 등 모두 7가지 혐의를 적용했다.강 전 회장은 계열사 부당 지원에 따른 2843억원의 배임 혐의, 회사 자금 557억원 횡령 혐의, STX조선해양의 2조3264억원 상당 분식회계 혐의, 허위 재무제표를 이용한 9000억원의 사기대출 및 1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채동욱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혼외자 개인정보 불법 유출, 내연녀 개인비리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일괄 사법처리하고 수사를 종결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기룡)는 7일 조오영(55)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행정관과 조이제(54) 전 서초구청 행정지원국장, 국정원 직원 송모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조 전 행정관과 조 전 국장, 송씨는 채 전 총장의 혼외자로 지목된 채모(12)군의 가족관계정보를 무단으로 조회·열람하고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조 전 행정관은 지난해 6월11일 조 전 국장에게 직무와 무관한 목적으로 채군의 이름·주민등록번호·본적을 알려주며 가족관계 정보 조회를 부탁, 채군에 관한 신상정보를 제공받았다.송씨는 국정원 정보관(IO)으로 활동했던 지난해 6월11일 조 전 국장으로부터 채군의 개인정보를 제공받은데 이어 같은 해 6~10월 K초등학교 측으로부터 채군이 5학년에 재학 중인 사실과 부친의 이름이 '채동욱'으로 기재된 사실 등 개인정보를 전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조 국장은 구청 부하직원을 통해 조회한 가족관계등록부상 출생신고일 등 개인정보를 조 전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주식 시장이나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횡령·배임과 같은 기업형 범죄를 저지르던 '제3세대 조폭'이 선물시장까지 진출해 불법으로 수익을 내고 돈을 세탁한 사실이 검찰에 적발됐다.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해운)는 사설 선물(先物)거래 사이트를 운영하며 수백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폭력조직 '반도파' 출신 김모(37)씨와 '한일파' 출신 신모(26)씨, 사이트운영 총책 유모(39)씨 등 8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검찰은 또 투자자 모집 대가로 리베이트를 챙긴 증권전문가 이모(34)씨 등 27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사이트 운영을 담당한 폭력조직 '유성온천파' 조직원 임모(38)씨 등 15명을 기소중지했다.김씨 등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불법으로 사설 선물거래사이트를 회원제로 운영하며 수수료 명목 등으로 2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유씨 등은 코스피200지수와 연계한 1223억원대 규모의 선물거래사이트 4곳을 개설하고 회원들의 수수료와 투자손실금을 가로채는 방법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불법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롯데홈쇼핑 납품·횡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홈쇼핑 회사에 납품업체를 연결해주고 수수료를 챙긴 브로커(일명 '벤더') 김모씨를 지난 2일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롯데홈쇼핑 직원 2명에게 본인이 관리하는 업체들의 제품을 황금시간대에 편성하고 방송 횟수도 늘려달라는 청탁과 함께 3여년 동안 5억6000여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또한 방송 편의 제공 등을 대가로 김씨로부터 1억여원의 청탁성 금품을 받은 혐의로 전직 롯데홈쇼핑 과장 하모씨 역시 재판에 함께 넘겼다.검찰은 지난달 18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신헌(60) 전 롯데백화점 사장에 대해 보강수사 한 뒤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신 전 사장이 납품업체들로부터 직접 금품을 받아 챙긴 사례가 더 있다는 첩보를 추가로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신 사장은 롯데홈쇼핑 대표로 재직하던 2008년 5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2억2500여만원의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납품 청탁 명목 등으로 납품업체가 제공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회사 임원들로부터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검찰은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롯데홈쇼핑 납품·횡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납품업체로부터 청탁성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전직 롯데홈쇼핑 과장 하모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이번 수사로 구속된 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직원은 6명으로 늘어났다.검찰에 따르면 하씨는 주방용품 관련 구매담당자(MD)로 근무하면서 홈쇼핑 방송시간과 횟수 등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납품업체로부터 1억여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검찰은 하씨가 지난해 롯데홈쇼핑에서 퇴직한 뒤 직접 납품업체를 운영하며 롯데홈쇼핑 간부들에게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해 정확한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다.아울러 지난달 18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신헌(60) 전 롯데백화점 사장에 대해 보강수사 한 뒤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검찰은 신 전 사장이 납품업체들로부터 직접 금품을 받아 챙긴 사례가 더 있다는 첩보를 추가로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검찰은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롯데홈쇼핑 이모(48) 전 생활본부장과 정모(42) 전 MD, 인테리어 공사비 등을 횡령한 김모(49) 고객지원본부장과 이모(51) 방송본부장을 구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1657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현(54) CJ그룹 회장에 대해 법원이 3차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불허했다. 이 회장은 30일 오후 6시 서울구치소에 자진 출석할 예정이다.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판사 권기훈)는 이날 "전문심리위원들 및 서울구치소 등의 의견을 조회한 결과 특별히 연장할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CJ그룹 관계자는 "재판부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환자의 건강상태나 구치소 내 위생환경 등을 감안할 때 단순한 감염도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같은 결정이 나와 안타깝다"고 밝혔다.이 회장 측은 향후 주치의 및 전문가의 객관적 의견 등을 보강해 구속집행정지 연장을 재신청 할 예정이다.한편 1657억원의 탈세·횡령·배임 혐의로 지난해 구속기소된 이 회장은 1심 재판 진행 중이던 같은 해 8월 신장 이식 수술을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고 석방됐다.이 회장은 이후 같은 해 11월27일 바이러스 감염 등을 이유로 3개월간 2차 구속집행정지를 연장하고 불구속 상태에서 1심 재판을 받았다.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이 회장에게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박찬구(66)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주장했다.30일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황병하) 심리로 열린 박 회장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기일에서 박 회장 측 변호인은 "금호피앤비화학 대표가 회사의 손해발생을 인식하고 박 회장의 아들에게 대출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은 대출에는 고의와 미필적 인식이 없다"고 주장했다.박 회장 측 변호인은 "금호피앤비가 박 회장 아들에게 대출한 부분은 민사적으로 보면 원리금이 반환됐기 때문에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러나 형사적으로 보면 고의와 과실에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고의가 없었던 만큼 유죄로 인정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박 회장은 금호석화 회장으로서 솔선수범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며 "박 회장이 법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사실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반면 검찰은 무죄가 인정된 부분에 대한 유죄 주장과 함께 유죄가 선고된 부분에 대한 양형부당을 주장했다.검찰은 "금호피앤비화학은 박 회장의 지시에 따라 그의 아들에게 담보제공을 받는 등의 조치
[시사뉴스 강신철기자] 이석채(69) 전 KT 회장의 횡령 범행에 가담한 서유열(58) 전 KT 커스터머 부문장(사장)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장기석)는 25일 KT 회사 자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서유열 전 사장을 불구속 기소했다.서 전 사장은 지난 2009년 1월부터 2013년 9월까지 KT 임원들에게 역할급을 지급하는 명목으로 회삿돈 27억5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서 전 사장은 이 전 회장과 공모해 임원들에게 역할급 명목으로 지급한 27억5000만원 중 11억7000만원을 돌려받았고 이 전 회장은 이 돈을 경조사비 등 개인적인 용도로 썼다.서 전 사장은 검찰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서 전 사장이 혐의를 시인하고 있고 주범인 이 전 회장이 불구속 기소된 점을 고려해 서 전 사장의 신병을 구속하지 않고 재판에 넘겼다.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이 전 회장을 불구속 기소하면서 서 전 사장에 대해서는 기소중지했다.서 전 사장은 지난해 7월부터 신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에 머물다가 장모상을 이유로 지난 16일 저녁 귀국한 뒤 검찰에 체포됐다.서 전 사장은 이 전 회장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야구용품 납품대금 등 협회 공금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대한야구협회 윤모(49) 전 관리부장을 구속기소하고 양모(50) 전 총무팀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윤씨는 지난 2009년 12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야구공과 배트 등을 납품하는 2개 업체로부터 과다 지급한 납품대금 중 일부를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모두 1억5628만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윤씨는 야구공 물량을 부풀려 주문해 납품대금의 차액을 현금으로 돌려받거나 실제 납품받지 않은 야구 배트를 허위 주문한 뒤 부가세를 제외한 대금을 현금으로 돌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윤씨는 아울러 2006년 8월 대학선수권 야구대회의 임직원 숙박비 및 행사요원 수당 등으로 책정된 공금 1150만여원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또 실제 근무하지 않은 기록원에게 수당금 명목으로 지급한 530만원을 현금으로 돌려받기도 했다.윤씨는 이런 식으로 횡령한 야구협회 공금을 술값, 생활비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이와 함께 대한야구협회 전 총무팀장 양모씨가 상패, 트로피 등을 납품하는 업체로부터 계약 연장과 관련된 청탁 명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