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이른바 '땅콩 리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이날 오후 2시 조 전 부사장을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승무원을 대상으로 폭언과 폭행 행사 여부와 비행기를 회항을 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증거 인멸(회유)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참고인 조사와 압수물 분석 등으로 조 전 부사장이 승무원에게 폭언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대한항공 측이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해당 승무원과 사무장을 회유한 정황도 일부 파악했다.검찰은 증거 인멸 과정에 조 전 부사장이 개입한 사실이 밝혀지거나 항공기 정상 운항을 방해한 혐의가 인정될 경우 조 전 부사장의 구속 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신병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면서도 “구속영장 청구는 여러가지 가능성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승무원 및 탑승객에게 거짓 진술을 회유한 대한항공의 행위가 항공법에 규정된 '검사의 거부·방해 또는 기피' 위반에 해당된다며 검찰에 고발장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일명 '정윤회 동향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을 체포했다. 검찰은 박 경정을 비롯한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포함해 다음주께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청와대 내부 문건을 외부로 유출시킨 혐의로 박 경정을 16일 밤 11시40분께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검찰은 이날 박 경정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서울 도봉구 H병원에서 박 경정을 체포했다. 박 경정에게는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및 공용서류 은닉 혐의가 적용됐다.박 경정은 지난달 28일 세계일보의 '정윤회, 국정 개입은 사실' 보도 근거가 된 '靑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측근(정윤회) 동향' 문건을 작성한 인물이다.그는 지난 2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파견근무가 해제되자 정윤회 동향문건을 비롯한 청와대 내부 문건 100여건을 들고 나와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에 보관했다.박지만 EG회장 가족 및 근황에 대한 문건 등도 이에 포함됐다. 검찰은 박 경정이 이들 문건을 들고 나온 행위가 대통령기록물 무단 유출에 해당한다고 봤다. 또 이들 문건을 정보1분실에 숨겨둔 행위를 공용서류 은닉으로 판단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평범한 주부가 이국땅에서 2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만든 국제 마약운반 사건의 주범이 사건 발생 10년만에 붙잡혀 국내로 송환된다.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해운)는 일반인을 운반책으로 삼아 대량의 코카인을 밀매한 혐의로 추적을 받아온 마약운반 총책 전모씨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검찰은 전씨가 최근 남미 수리남에서 체포되자 송환팀을 현지로 보내 전씨의 신병을 확보했다.전씨는 네덜란드를 경유해 17일 오후 2시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검찰은 전씨가 입국하는 즉시 신병을 넘겨 받고 추가 조사를 거쳐 기소할 방침이다.전씨는 2004~2005년 보석 원석 운반이라고 속여 주부 등 일반인을 통해 가이아나, 수리남 등지에서 유럽으로 수십킬로그램의 마약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전씨가 운반책으로 삼은 이들은 주부와 단순 육체노동자, 학생 등 돈이 궁한 사람들이었다.전씨의 범행에 휘말린 일반인들은 자신이 맡은 물건이 마약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운반하다 적발돼 외국에서 수년 동안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전씨는 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해외로 달아났으며, 검찰은 2005년 전씨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의뢰했다.전씨와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검찰이 음담패설 동영상 유포를 빌미로 배우 이병헌씨에게 50억원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모델 이모(24·여)씨와 걸그룹 글램 출신 김다희(20·여)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50억원이란 거액을 요구한 만큼 죄질이 불량하다"며 이씨와 김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이들은 공갈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계획적 범행이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들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등에 의하면 사전에 금전 갈취를 모의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씨가 이병헌과 실제로 만난 횟수가 적고 올해 7월경 이씨가 오모씨와 연인관계 였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에 비춰 연인관계라는 주장도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또 "비록 범행이 미수에 그쳤지만 요구 한 금액이 50억원으로 그 죄질이 불량하고 수차례 반성문을 제출했지만 오히려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내용으로 반성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점, 피해자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이씨 측 변호인은 "범행이 계획적으로 이뤄진 것이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이 15일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10시간 넘게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현직 대통령 집권 2년차에 대통령의 친인척이 검찰에 출석한 것은 참고인 신분이라 해도 이례적이다. 이날은 박 회장의 56번째 생일이기도 했다.'정윤회 국정개입 의혹'이 담긴 청와대 문건의 진위와 유출 경로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후 2시27분께 출석한 박 회장을 자정을 넘긴 시각인 다음날 오전 1시5분께까지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박 회장은 조사를 마치고 나온 직후 심경을 묻는 질문에 “검찰 조사에서 다 말했다”고 짧게 대답했다. '미행설 관련 오토바이 운전자의 자술서를 제출했는지', '세계일보 기자에게 청와대 문건을 받았는지', '정윤회씨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등 구체적인 질문에는 굳게 입을 다물었다.검찰은 이날 박 회장을 상대로 '정윤회 동향 문건'을 포함한 청와대 문건 유출과 관련한 막바지 의혹 규명에 주력했다.우선 검찰은 박 회장이 지난 5월 세계일보 조모 기자를 만나 부인 서향희 변호사 등 박 회장 주변 인사들에 대한 동향 문건 등 청와대에서 유출된 문건 100여장을 입수하게 된 경위를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검찰이 이른바 '땅콩 리턴'으로 물의를 일으킨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오는 17일 오후 2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검찰이 이날 오후 열렸던 기자간담회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소환 통보는 물론 아직 소환 일정도 정해진 바 없다"고 밝힌지 2시간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고발장 접수 하루만에 대한항공에 대한 압수수색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던 검찰 수사가 정작 사건 당사자인 조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선 지지부진하진 하다는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오후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와 인천공항 출장사무소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압수수색은 지난 10일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조 전 부사장을 항공법·항공보안법 위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강요죄 등으로 검찰에 고발한지 하루 만에 속전속결로 단행됐다.당시 검찰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이라며 "증거조작 등의 우려도 있어 서둘러 압수수색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조 전부사장과 기장을 출국금지하고 기장과 사무장, 일등석 일등석 승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유출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15일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이날 2시27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한 박 회장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들어가서 알고 있는 사실대로 이야기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씨와의 권력암투설이나 7인회의 실체 등을 묻는 질문이 쏟아져 나왔지만 박 회장은 굳게 다문 입을 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출석한 박 회장을 상대로 '정윤회 동향 문건'의 진위 여부와 유출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집중 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박 회장이 박관천 경정에게 문건 작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과 긴밀한 관계로서 문건이 작성된 배경과 진위, 유출 과정 등을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미 정씨와 이른바 '십상시' 사이의 비밀회동의 실체가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검찰은 정씨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십상시 모임'과 박 회장을 중심으로 한 '7인 모임' 사이에서의 권력다툼 과정에서 이 사건이 터져나왔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조사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후곤)는 10억대의 법인자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윤의국(65) 고려신용정보 회장을 구속기소했다.윤 회장은 2008년부터 지난 10월까지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방법 등으로 회사 자금 11억17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조사결과 윤 회장은 2010년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회사가 보유한 현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뒤 허위 전표를 이용해 회계처리 하는 방법으로 법인자금 3억9200여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채권추심이 완료된 자금을 의뢰인에게 상환하는 것처럼 꾸며 그 일부를 차명계좌로 빼돌린 뒤 개인 채무금 변제 용도로 사용하는 등 모두 5억4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사고 있다.아울러 2008년 7월부터 2011년 1월까지 전입세대 열람 비용 30만원을 내는 것처럼 꾸며내거나 과다계상해 회사 자금 1억8500여만원을 차명계좌로 빼돌려 신용카드 결제대금으로 사용하는 등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앞서 윤 회장은 KB금융 통신망 인프라 고도화 사업(IPT) 비리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던 중 한강에 투신했다가 구조된 바 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이른바 '정윤회씨 비선개입 의혹보도'에 따른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핵심 비서관 3인방 중 한명인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검찰에서 11시간50분가량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수봉)는 14일 오전 9시40분께 출석한 이 비서관을 이날 오후 9시30분까지 장시간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이 비서관은 검찰청사를 나서면서 취재진과 만나 "정윤회씨와 최근 연락한 적 없고 세계일보가 보도한 문건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또 '이른바 문고리 권력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근거 없이 전혀 사실과 다른 그런 용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비서관은 '정윤회 문건'에 나오는 비서관 등 관련자 중 일부라도 정윤씨와 만나거나 연락한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궁금해하시는 점에 대해선 검찰 조사과정에서 성실히 답을 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제가 이 자리에서 일일이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고 정윤회씨와의 관계에 대한 물음에도 "다음에…"라며 말을 아꼈다.아울러 지난 4월 정윤회씨와 전화 통화를 한 것에 대해 "(시사저널 보도)미행설 관련해서 너무나 황당한 기사라고 본인(정윤회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이 이르면 다음주 검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검찰이 박 회장 소환 조사를 통해 이번 수사의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우선 박 회장의 소환은 검찰의 칼끝이 이번 사건의 본질에 닿을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 정권 비선(袐線) 실세로 불리는 정윤회씨와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 등 '문고리 3인방'이 박 회장을 배경으로 하는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 '7인 모임'과 권력 투쟁을 벌인 과정에서 이번 사건이 터진 것으로 비춰지기 때문이다.검찰은 박 회장으로부터 '정윤회 동향 문건'의 진위 여부와 유출 경로에 대한 의미 있는 단서를 얻을 수도 있다.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에게 문건 작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조 전 비서관은 '박지만 라인'으로 분류된다. 박 회장이 조 전 비서관 등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건네 들었다면 박 회장의 진술에서 수사의 물꼬를 틀 수 있을 만한 증거가 확보될 가능성이 있다.검찰은 박 회장을 통해 조 전 비서관 등 7인 모임의 실체에도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7인 모임에는 조 전 비서관과 박 경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정윤회 국정개입의혹 문건’ 진위와 유출경위를 수사 중인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 동생인 박지만 EG회장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12일 “박 회장을 소환 조사키로 했다”며 “다만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소환 일정 조율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다음 주중 박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청와대 문건 유출 경위 등과 관련해 조사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검찰은 최근 박관천 경정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지난 5월께 박 회장이 ‘정윤회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조모 기자와 접촉한 사실을 밝혀냈다. 당시 자리에는 박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전모씨가 동석했다.이에 따라 검찰은 박 회장을 출석시켜 세계일보 기자를 만난 배경, 세계일보의 ‘정윤회 문건’ 입수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검찰이 '땅콩 리턴'으로 물의를 일으킨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본사 압수수색 등 발빠르게 대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11일 오후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와 인천공항 출장사무소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조현아 전 부사장이 승무원의 기내 서비스를 문제 삼아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한 사실과 관련, 월권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항공운항 기록 등을 압수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전날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조 전 부사장을 항공법·항공보안법 위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강요죄 등으로 검찰에 고발한지 하루 만에 속전속결로 단행됐다.과거 유사 사례를 되짚어 보면 대표적인 갑의 횡포이자 항공기 난동으로 기록된 '라면 상무' 사건만해도 당시 사회적인 논란을 불러왔지만 포스코 측에서 해당 임원을 해임하고 사과문을 내면서 사태는 일단락 됐다.여론의 질타를 거세게 일자 조 부사장 역시 지난 9일 임원회의를 통해 용서를 구하며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사퇴했다. 하지만 '무늬만 퇴진'이라는 비판에 부딪혔고 부사장직에서도 물러났지만 검찰 수사가 시작됨과 동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한항공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11일 오후 2시부터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와 인천공항 출장사무소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조현아 전 부사장이 승무원의 기내 서비스를 문제 삼아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한 사실과 관련, 월권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항공운항 기록 등을 압수했다. 보다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해선 운항기록이 저장된 블랙박스와 JFK 공항 관제탑 교신 내용 등의 확보가 관건이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블랙박스를 확보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이며, 증거조작 등의 우려도 있어 서둘러 압수수색을 하게 됐다”며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참여연대는 지난 10일 조 부사장을 항공법 위반, 항공보안법 위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부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일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려던 KE086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