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대법원이 오는 7월 전국 고등·지방법원 및 지원 내 민사합의부 36개를 없애는 대신 72개의 단독 재판부를 증설하는 방식의 대대적인 민사재판부 개편을 추진한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6일 입법예고된 '민사 및 가사소송의 사물관할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23일 대법관 회의에서 통과시키고 오는 2월 13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해당 규칙은 기존 합의부 심판사건이었던 소송가액 1억원 초과 사건을 단독 재판부 심판범위로 돌리고 2억원 초과 사건부터 합의부 심판을 받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이에 따라 기존 합의부 심판을 받던 소가 1억~2억원 범위의 사건이 2월부터는 단독재판부에 배당된다. 이는 소송가액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합의사건 비중이 커져 합의부 사건처리가 지체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대법원이 1년여간 논의해온 사안이다.대법원은 이같은 개정규칙에 따라 오는 7월 전국 고등·지방법원 및 지원 소재 민사합의부 수를 축소하고 대신 단독재판부를 늘리는 민사합의부 개편을 실시할 방침이다.전국적으로는 총 36개의 민사합의부가 폐부되고 72개의 단독 재판부가 늘어날 전망이다.법원별 구체적인 재판부 개편은 각급 법원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박태환(26·인천시청)의 선수 생명이 도핑 적발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다.박태환 측은 “병원에서 주사를 한 대 놓아준다고 할 때 주사의 성분이 무엇인지와 주사제 내에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지 수차 확인했고, 병원 의사는 박태환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주사라고 거듭 확인해줬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이것이 징계 수위를 대폭 낮추거나 피할 수 있을만한 항변이 아니라는 것이다.박태환 측과 대한수영연맹은 박태환이 어떤 금지약물에 양성반응을 보였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검찰 조사 결과에서 금지약물의 종류가 공개됐다.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박태환이 지난해 7월29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네비도(NEBIDO)'라는 주사제를 맞았다고 27일 밝혔다.남성 호르몬제인 네비도는 남성 갱년기 치료 등에 쓰이는 주사제로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금지약물로 지정한 주사제다. 어느 스포츠에서든 네비도는 경기기간 중에도, 경기기간 외에도 투여가 금지돼 있다.네비도에는 대표적인 금지약물 성분인 테스토스테론이 포함돼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부작용이 심각해 WADA가 항시 금지약물로 규정하고 있다.박태환은 검찰 진술에서도 주사가 네비도인지 몰랐고 관련 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검찰은 도핑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수영선수 박태환(26)이 '네비도(NEBIDO)'라는 도핑 금지 약물을 투약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박 선수 측은 자신이 맞은 주사가 네비도인지 몰랐다고 주장한 반면, 병원 측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포함된 네비도를 투약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도핑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금지약물인지 몰랐다고 밝혀 검찰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두봉)는 지난 23일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양측 관계자를 모두 조사한 결과 박 선수가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포함된 네비도를 투약한 사실을 확인했다. 남성호르몬 주사로 유명한 네비도는 도핑검사에서 금지 약물로 분류된 테스토스테론을 포함하고 있다.병원 측은 지난해 7월29일 박 선수에게 네비도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 선수는 지난해 9월 초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실시한 도핑검사에서 금지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박태환은 지난해 12월 초 이 같은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박 선수 측은 자신이 맞은 주사가 '네비도'인지 몰랐고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수영선수 박태환(26)의 도핑검사 양성 반응과 관련,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두봉)는 지난주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양측 관계자를 모두 조사했다고 27일 밝혔다.검찰은 현재 박태환의 도핑검사 양성 반응이 병원 측 과실인지 판단하는 일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검토할 부분과 보완할 부분을 확인한 뒤 기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검찰은 박태환의 소속사 팀GMP와 해당 병원장에 대해서도 이미 조사를 마친 상태다. 앞서 박태환은 지난해 9월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개막 이전에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실시한 도핑검사에서 금지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박태환은 지난해 12월 초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팀GMP는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 병원 측 실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팀GMP는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2개월여 전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국내의 한 병원에서 무료로 카이로프랙틱(척추교정치료)과 건강관리를 받았다"며 "박태환이 카이로프랙틱을 마치고 병원에서 주사를 한 대 놓아준다고 할 때 해당 주사의 성분이 무엇인지, 주사제 내에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있는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전두환 전 대통령의 불법재산 추징을 위해 마련된 일명 '전두환 추징법'에 대해 법원이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서울고법 형사20부(수석부장판사 민중기)는 제3자에 대한 불법재산 몰수 및 그 가액에 대한 검찰의 추징을 규정한 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공무원범죄몰수법) 9조의2에 대해 박모(52)씨가 낸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27일 밝혔다.이 조항은 제3자가 불법재산인 사실을 알면서도 불법재산이나 그로부터 유래한 재산을 취득했을 경우 제3자에 대한 압류 및 추징이 가능토록 규정하고 있다.해당 조항이 신설된 2013년 7월12일은 검찰의 전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 환수작업이 활발히 진행되던 때였다.이 조항은 추징절차가 진행되던 시기에 소급입법을 마련해 특정인에 대한 추징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위헌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박씨는 전 전 대통령 장남인 전재국(56)씨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재홍(59)씨로부터 2011년 4월 서울 한남동 소재 토지 546㎡(165평)을 27억원에 매입했다.그러나 2013년 검찰이 전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 환수 작업을 시작하면서 이 사건 토지는 '전두환 추징법'에 따라 검찰에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옛 통합진보당을 해산시킨 헌법재판소 결정문에서 주도세력으로 적시된 당사자들이 허위 사실에 의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헌법재판관들과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신창현 전 진보당 인천시당 위원장 등 2명의 소송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명현의 임승규 변호사는 26일 “헌재 결정문에 허위사실이 기재됨으로 인해 당사자 2명의 명예가 훼손당했다”고 손배소 취지를 밝혔다. 헌재는 지난해 12월 옛 통진당 해산을 결정한 결정문 48페이지에서 내란 관련 회합(2012년 5월 10일과 12일) 참석자 20명의 명단을 구체적으로 기술했고, 그 과정에서 신씨 등도 주도세력으로 명단에 올랐다. 소송 대상은 박한철 헌재소장을 포함해 이정미·이진성·김창종·안창호·강일원·서기석·조용호 등 헌법재판관 8인과 국가로 되어 있다. 임 변호사는 “공무원이 직무를 행하면서 결정문에 허위사실을 적시했기 때문에 국가배상법에 따라 국가에도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못 기재된 결정문 내용을 수정해 달라는 경정청구도 이달 안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헌재 관계자는 “소송을 제기한 당사자 2명에 대한 헌재 결정문 내용을 이미 검토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입법로비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63)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으로 5개월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26일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는 신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9시53분께 검찰청사에 도착 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그런일 없다. 전체적으로 부인한다”며 “검찰에서 충분히 설명하면 오해가 풀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보좌진의 돈을 돌려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 공천 대가성 의혹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5개월만에 조사를 받는 심경에 대해 “착잡하다”고 말했다.신 의원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당내 공천 등을 대가로 전·현직 보좌진들의 급여를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1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신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 조계자(50·여) 인천시의원과 이도형(40) 인천시의원 등은 매월 급여 중 수백만원 안팎씩 떼어내 신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신 의원을 상대로 보좌진의 급여를 돌려받은 경위와 신 의원의 지시 여부, 보좌진이 반납한 돈의 사용처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헌법재판소의 정당해산결정에 대해 옛 통합진보당이 재심을 청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헌정사상 유례없는 정당해산의 적법성 문제 여부가 제2라운드로 접어들지 주목된다. 특히 대법원이 이석기 전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고 지하혁명조직 (RO·Revoultionary Organization)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아 헌재의 진보당 해산 결정 취지와 상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헌재의 재심 개시 여부를 두고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25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헌재의 결정으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옛 진보당 의원들은 정당해산심판 재심 청구의 시기와 방안에 관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 중이다.오병윤 전 진보당 원내대표는 이날"내란 관련 회합을 주도세력으로 보고 내란의 구체적 위험성을 인정한 헌재의 결정은 오인에 의한 의도적, 정치적 판단이었다는 점이 명백해졌다"며 "대법원 판결로 사실상 RO의 실체도 없다고 확인된 만큼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국민의 당연한 권리"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헌재의 국회의원직상실 결정 역시 문제를 삼을 것"이라며 "헌재는 헌법조항에 대한 해석을 하는 기관이지, 헌법이나 법률에 명문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MB정권 시절 대표적 자원외교 사업으로 꼽힌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사업'의 오덕균(48) CNK인터내셔널 대표가 1년11개월의 재판 끝에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위현석)는 23일 오 대표의 주가조작 혐의(사기적 부정거래)를 무죄로 판단하고 신고·공시의무 위반 및 11억대 대여금 배임,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1년6월에 집행유예2년을 선고했다.오 대표와 함께 주가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은석(57) 전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는 전부 무죄 판결을 받았다.CNK인터내셔널 이사 정모(56·여)씨, 고문 안모(78)씨, CNK마이닝에도 전부 무죄가 선고됐다.재판부는 "검찰 공소사실에서 문제된 추정매장량 수치 및 감사 과정, 카메룬 정보의 검토, 북미 증권시장 상장가능성, 다이아몬드 예정생산량 등을 허위로 단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이어 "CNK가 관련 정보들을 유포한 빈도와 시기, 그 방식을 종합하면 주가부양의 목적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또 공표됐던 정보 중 결과적으로 허위였던 정보들에 대해서는 "오 대표 등이 정보를 공표할 때 허위성을 인식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거액의 세금 탈루 혐의로 기소된 노희영(52·여)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이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3단독 엄철 판사는 세금 4억여원을 내지 않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노 전 부사장에 대해 23일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종합소득세 포탈 혐의 등에 관해 노 전부사장이 당시 경비지출을 계상함으로써 세금을 줄이려고 했다"며 "노 전부사장이 초범이고 종합소득세를 모두 납부한 점과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다만 "2010년 포탈한 세금과 관련해서는 당시 세무신고를 담당하던 세무사에게 지시한 바 없고 검찰이 제출한 증거로는 인정하기 어렵다"며 일부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노 전 부사장에게 징역 1년6월을 구형했었다.노 전 부사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창업컨설팅 업체를 통해 CJ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과정에서 용역비를 허위로 청구하는 등 2010~2012년 총 4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지난해 9월 불구속 기소됐다.노 전 부사장은 마켓오 경영권을 인수한 오리온에서 임원을 지내다 2010년 CJ그룹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아동 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친구의 아이를 학대한 2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황은영)는 친구의 아들을 때리고 감금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베이비시터 김모(26·여)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김씨는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키즈카페에서 친구의 아들 A(3)군을 돌보던 중 다른 아이의 장난감을 빼앗았다며 수차례 때리고 밀쳐 넘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또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이를 불꺼진 수유실에 몇 분 동안 감금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있다.김씨의 이 같은 학대는 카페에서 학대 장면을 지켜본 주변 사람들이 A군의 엄마에게 알리면서 드러났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헌정 사상 첫 '정당해산'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불러일으켰던 옛 통합진보당 이석기(53) 전 의원에 대해 대법원이 '내란음모' 혐의 무죄와 함께 징역 9년의 실형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그러나 지하혁명조직(RO·revolution Organization) 회합 참가자들이 내란을 합의했다고 보기에 증거가 부족하다"며 RO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RO를 '주도세력'으로 규정하고 이를 근거로 진보당을 해산시킨 헌법재판소 결정이 타당했느냐는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22일 내란음모, 내란선동, 국가보안법 위반(찬양·고무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원에게 징역 9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이 전 의원 등의 내란음모죄와 관련해선 "국민 기본권인 사상과 표현의 자유에 위배되거나 본질이 침해될 수 있어 음모죄 성립 범위는 확대 해석 위험성을 고려해 엄격하게 제한해야 한다"며 원심대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특히 "내란음모가 성립하려면 공격대상 등이 설정되어 있고 공통적으로 인식할 정도의 합의는 있어야 한다"며 "내란음모 합의가 있다고 하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소영 대법관)가 22일 옛 통합진보당 이석기 전 의원 등의 상고심에서 지하혁명조직(RO·Revoultionary Organization)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지난해 헌법재판소 결정의 타당성 논란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헌재는 RO를 진보당 내 주도세력으로 규정, 이를 근거로 정당해산이라는 사상 초유의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특히 헌재가 이 전 의원 등의 내란음모죄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오기 전에 정당해산을 결정한 것은 “순리를 거스른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진보당이 헌재 결정에 끊임없이 이의를 제기할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향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대법원, “RO 실체 인정 안해”대법원은 이날 검찰이 제출한 증거와 국가정보원 제보자 이모씨의 진술을 종합하면 RO라는 조직의 결성시기와 과정, 조직체계, 130여명의 사람들이 조직의 지침에 따라 어떤 활동을 했는지 등을 인정할만한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사실 RO의 실체에 대한 근거는 국정원 제보자 이씨가 제공한 2011년부터 2013년 9월까지 RO와 관련된 녹음파일과 동영상 등이 전부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이씨의 진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