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3일 감사원 업무보고에서 천안함 사태에 관련, 집중 추궁했다.법사위는 이날 김태영 국방장관이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놓고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자 감사의 적절성을 집중 추궁했다.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은 “감사의 중점이 제대로 감사됐느냐에 신뢰가 덜하다”며 “국가안보에 대해 사실상 최종 결정을 내리는 청와대의 위기상황센터가 어떤 보고를 받고 대응 조치를 취했는지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같은 당 박준선 의원은 국방부의 반발과 관련, “피감기관이 수긍하지 않는 부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감사 과정에서 회유, 협박, 유도심문, 이간의 빌미를 제공한 가운데 진술을 받아내고 그것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정했다면 이는 곤란하고 국방부가 반발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이두아 의원도 감사 방식을 문제삼으면�
K-water 강천보건설단은 1차 보 콘크리트 공사가 지난 5월 29일 완료됨에 따라 우기전 홍수대비를 위해 하천에 설치한 가물막이 철거를 지난 20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K-water 강천보건설단은 강천보 인근의 하천흐름을 방해하는 퇴적토량 600만㎥를 제거함으로서 홍수위가 0.3m∼1.3m낮아지게 되어 예년보다 홍수에 더욱 강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K-water 강천보건설단은 금년에는 홍수소통에 지장이 없는 공사만 시행하고 금년도 10월 이후에 2차 가물막이를 설치, 내년 우기 전까지 대부분의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그동안 환경단체는 가물막이로 강폭이 좁아져 적은 비에도 범람과 역류가능성이 있어 홍수피해를 가중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자연보전권역에 있는 첨단공장과 연수원에 대한 증설규제가 완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주유소에서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음식 등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대한상공회의소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은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제22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10차 기업현장애로 개선활동’을 보고했다고 밝혔다.규제개혁추진단은 이날 보고에서 입지 17건, 환경 7건, 주택·건설 11건, 조세·회계 7건, 중소기업 12건, 업종애로 13건, 지역현안 5건 등 7개 분야 총 72건의 기업애로에 대해 개선방안을 마련했다.우선 규제개혁추진단은 자연보전권역에 있는 공장과 연수시설의 증설 제한을 완화키로 했다. 그동안 첨단업종 공장의 경우 획일적인 면적규제(최대 1000㎡)로 증설이 제한됐다
한국이 월드컵 출전 사상 원정 첫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은 23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더반의 모세스 마비다 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조 2위를 두고 경합 중이던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에 패해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원정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강 진출은 4강 신화를 이뤘던 2002한일월드컵 이후 두 번째다.한국은 조별리그 전적 1승1무1패(승점 4)로 1승2패(승점 3)의 그리스를 제치고 아르헨티나(3승 승점 9)에 이어 B조 2위를 지켰다.동 시간에 열린 아르헨티나-그리스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2-0 승리를 거둬 한국의 원정 16강 진출을 도왔다.한국은 16강에서 A조에서 1위를 차지한 우루과이와 8강을 두고 맞붙는다. 수비수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23일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보수정권의 종말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본회의 표결로 가더라도 수정안에 반대하는 한나라당 내 이른바 친박(친 박근혜) 세력과 민주당, 그리고 자유선진당이 공조하면 부결될 것이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부결되면 지난 지방선거에 친노 세력이 주축돼 승기를 잡은 민주당은 친노(친 노무현)정권 대 현 정권의 대립에서 친노 정권의 승리한 것으로 몰고갈 것”이라며 “현 정권은 정치적으로 매우 위험한 처지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이 대표는 이와 함께 “여권에서는 세종시 원안으로 확정되면 ‘플러스 알파’는 없다고 말하지만, 이는 원안을 보다 충실하게 보완하자는 뜻으로 이명박 �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자는 22일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국회 상임위 부결은 사필귀정이며 도민과 국민의 승리”라고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안 당선자는 이날 논평을 통해 “6.2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세종시 수정안을 폐기하고 원안대로 추진하라고 명령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안 당선자는 또 “수정안 부결과 동시에 정부는 세종시가 원안대로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책임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면서 “정부기관 이전 변경고시를 즉각 시행하고 세종시 설치법을 조속하게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이어 “세종시 수정안을 다시 본회의에 회부하려고 하는 것은 국론을 분열시키는 것이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일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안 당선자는 “이제라도 행정중심복합 도시가 제자리로
한나라당 안상수 전 원내대표가 21일 당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당권경쟁이 본격화됐다.안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마 선언했다. 이에 이날까지 전대 출마의사를 밝힌 인사는 정두언, 조전혁, 홍준표, 남경필, 안상수 의원 등 5명으로 당권경쟁이 본격화됐다.안 의원은 당내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확고한 신념과 리더십으로 난국을 정면 돌파, 여권 핵심부와 당내 동료의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어 그가 출사표를 던지게 되면 복잡한 지금의 상황이 많이 정리될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그러나 원내대표 시절 미디어법 강행 처리 등 강성 이미지가 워낙 굳어져 있어 차기 지도부에 요구되는 ‘소통의 리더십’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안 의원의 출마로 향후 당권 경쟁구도가 친이계와 친박계의 중진의원 각축 속 소장파의 도전으�
이 글은 지난 6월 15일 ‘6·15공동선언 발표 10주년기념 평화통일민족대회’에서 백낙청 명예대표가 발표한 ‘격려사’입니다. 천안함사건이 몰고온 남북관계의 위기에 대한 진단뿐 아니라 합조단 발표와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한 문제제기와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글입니다 - 편집자.존경하는 귀빈 여러분, 친애하는 6·15남측위 동지 여러분, 국민 여러분, 그리고 7천만 동포 여러분.6·15공동선언 발표 10주년이 되는 오늘, 북과 해외의 동포들과 더불어 민족공동행사를 하지 못하고 남측위원회 단독으로 기념식을 거행하게 되어 서운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것이 남북교류가 거의 전면적으로 단절된 사태 때문이기에 서운함을 넘어 통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6·15공동선언을 오랫동안 무시하고 폄하해오던 우리 정부가 최근에 드디어 선제적인 교류단절 선언까지 한 탓�
충남 부여군은 오는 9월 17일부터 10월 17일까지 열리는 ‘2010세계대백제전’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입장권예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입장권은 부여·공주지역의 상설프로그램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통합입장권으로 범군민 부여군 지원협의회가 주관해 판매한다.통합입장권으로는 부여백제문화단지 내에서 개최되는 ‘사비궁의 하루’ 프로그램과 공주에서 개최되는 ‘공산성의 하루’ 프로그램을 각각 관람할 수 있다.입장권 구입 소지자는 행사기간 중 공주, 부여 및 충남도 내 관광지 관람 시 무료 또는 최대 50%까지 입장료 할인혜택도 같이 받을 수 있다.핵심프로그램인 수상공연 ‘사비미르’ 입장권은 별도로 현장 및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기간 중에 다채롭게 펼쳐지는 각종 행사는 입장권 없어도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오�
사업 실패 등으로 신병을 비관해오던 40대 부부가 유서를 남긴 채 동반 자살을 시도해 남편이 숨지고 부인이 중태에 빠졌다. 지난 22일 오후 6시 21분경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의 한 빌라 안방에서 부부사이인 A(47)씨와 B(46·여)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A씨의 누나 C(55·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C씨에 의해 발견된 A씨와 B씨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A씨는 끝내 숨지고 B씨는 중태에 빠져 현재 치료중이다. 경찰에서 C씨는 “동생이 전화도 안 받고 연락이 안 돼 집에 와 잠긴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동생 부부가 안방에서 커피를 마신 흔적을 남기고 쓰러져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에서 A씨 부부는 지인들에 “도와줘서 고맙다”는 등의 글과 함께 “아내에 미안하다, 남편이 아프다”는 등의 부부애가 담긴 글을 남겨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친·인척집에 찾아가 아무도 없는 틈을 이용 서랍 등을 뒤져 귀금속을 절취한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계양경찰서는 23일 A(23·대학생)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28일 오후 8시 30분경 사촌형 집인 B(50·여)씨 집에 찾아가 아무도 없는 틈을 이용 서랍속에 보관 중인 귀걸이 2개 반지 등 30여 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절취하는 등 모두 5차례 걸쳐 친 인척집을 방문해 80여 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친구 집에서 함께 놀면서 친구를 심부름 시켜 밖으로 나가게 한 후 현금을 절취한 10대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3일 A(19)군 등 7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달 24일 오후 1시경 친구인 B(19)군과 함께 B군의 집에 놀러가 B군을 심부름을 시켜 밖으로 나가게 한 후 방안을 뒤져 현금 100여 만원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축구가 원정 월드컵에서 사상 첫 16강에 올라섰다.한국은 23일 새벽(한국시간) 남아공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와 비겨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 조 2위에 올랐다.한국은 전반 12분 나이지리아 치디 오디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김정우를 제치고 올린 크로스를 차두리가 놓치면서 칼루 우체가 가볍게 밀어넣어 나이지리아에게 밀리는 현상이 되었다.하지만 공격수 박주영의 여러번 슈팅에도 불구하고 골대를 빗나가는 아쉬움이 반복됐다.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이영표가 얻은 프리킥을 기성용이 감아올렸고 먼 포스트 쪽에서 파고 들어오던 이정수가 머리를 대면서 골문을 흔들었다. 1대1 무승부로 끝난 전반전의 반전이라도 하듯 박주영은 후반 들어서자마자 4분만에 아크 왼쪽에서 자신이 직접 얻은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