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환율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입장을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서울주재 외신기자 86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서울 G20회의에서는 각국이 제출한 거시경제정책을 평가하게 돼 있는데 그 과정에서 아마 환율 문제도 포함해 의논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과정에서 환율문제나 정책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자국의 이해만 주장하게 되면 결국 보호주의로 가게 되고 세계 경제를 매우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대통령은 “환율을 포함해 몇 가지 현안에 대해 G20 회원국들이 자국의 입장만이 아니라 세계경제의 입장에서 생각해 G20회의 전까지는 서로 합의해야 하고 이를 위해 사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G20 대테러 현장 시찰'에서 여자 경찰특공대원이 특공무술 시범을 보이고 있다.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G20 대테러 현장 시찰'에서 경찰특공대원이 멋진 특공무술 시범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이종걸(안양 만안)의원은 12일 피감기관의 자료의 불성실 제출에 대해 “해당부처가 뚜렷한 이유 없이 거부하는 경우 국회는 해당기관을 고발하고 검찰은 관련규정을 엄격히 적용, 제제규정이 실효성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매년 국정감사 때마다 행정부의 부실한 자료제출과 자료제출 거부가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이 의원은 “민주당은 행정부의 부실한 자료제출로 인해 국정감사가 무력화 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국회가 채택한 증인중 불출석한 경우에 증인을 고발한 경우는 있었지만, 자료제출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고발한 경우는 없었다”고 밝혔다.이어 “국회의 자료제출 요구를 거부하고도 해당기관이 한번도 고발된 적이 없다는 사�
정부는 12일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의 고용률(15~64세) 70% 달성을 위한 국가고용전략을 발표했다. 금번 고용전략은 단기적으로 최근 지표상 고용여건은 호전되고 있지만 청년 등 상당수 국민들이 이를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특히 외환위기 이후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둔화되는 가운데, 분배도 개선되지 못하고 있어 이대로 가면 일자리 창출이 구조적으로 어려워질 수 있다는 문제인식에서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4대전략과 추진과제들을 제시하면서 일자리 창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국민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5대 과제를 선정·발표했다.
與 박근혜-이재오-김문수 vs 野 손학규-정동영-정세균 벌써 ‘후끈’민주당 손학규 대표 체제의 등장으로 여야 잠룡(潛龍)들이 최근 정치적 기지개를 켜면서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할 태세다. 민주당이 지난3일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비호남 출신이면서 한나라랑에서 민주당으로 옮긴 손학규 상임고문을 당수로 선택했다. 이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10년간 이어져온 민주당 정권을 빼앗긴 앙갚음을 손 신임대통령을 통해 이루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력 야권 대선주자를 대표로 내세워 2012년 대선에서 정권탈환의 의지를 강력히 표명해야 한다는 밑바닥 당심의 발로란 해석이다. 손 대표는 “2007년 대선에서 잃어버린 600만 표를 찾아오겠다”며 2012년 대선 승리를 바라는 당원들의 마음을 파고들었고, 이같은 메시
고 (故)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가족 모두 자살했다. 12일 고(故)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빈소를 찾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베일에 싸인 황 전 비서의 가족사를 언급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을 마친 뒤 "황 전 비서의 부인도 미국에서 자살하고, 아들도 자살하고, 딸마저 죽어 가족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참 훌륭한 애국자였다"며 고인을 회고하던 중 나온 발언이다. 김 전 대통령의 말은 황 전 비서의 부인이 '숙청의 칼날'을 피해 미국으로가 살다 자살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요컨대 황 전 비서가 홀홀 단신 망명한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북한을 빠져나왔다는 얘기다. 이는 일반에 알려진 것과는 차이가 커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대권진출에 대해 전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지난 8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초청으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CEO 간담회에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대권을 향한 모색이 아니냐는 언론보도에 대해 “경기도 지사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일축했다.하지만 김 지사는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여러 가지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본다”며 “전체를 이끌어갈 리더십, 우리나라 제일 중요한 리더가 대통령입니다만, 대통령과 국회, 언론 그리고 기업인데 기업은 너무 조심을 해서 국가적 리더십을 형성을 못하고 있고 실제로 먹여 살리는 역할도 하지만 목소리가 없다”고 질책했다.또한 김 지사는 우리나라 국민에 대해서도 “한국은 자기 손으로 대통령을 뽑아 놓고서 석 달을 못 참고 광우병 촛불시위를 100일간 하면서 대통령 물러가라고 하
마약확산의 심각성은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상상을 추월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미 연방법원 판사가 마약단속반원으로부터 코카인과 록시코돈 등 마약을 구입하기 위해 160달러를 건넸다가 현장에서 체포되는가 하면 삼성그룹 고 전 이병철 회장 외손녀가 미국에서 다량의 마약을 운반하다 붙잡혀 구속 수감되기도 했다. 현재 마약류가 아닌 물질 중에서 마약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 화학물질 거래에 대해서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관리하고 있지만 검찰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벤질시아나이드(Benzyl Cyanide)’를 원료로 필로폰 2kg을 제조한 마약사범을 검거하면서 필로폰 원료물질이 국내에 아무런 제재 없이 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나타났다.이렇게 마약
국내 카지노에서 돈을 잃은 사람을 유인 해외 원정도박을 하도록 하고 불법 환전을 도운 일당과 원정도박꾼 등 모두 3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국내 카지노서 돈을 잃은 사람을 마카오로 유인해 거액의 도박을 하게 한 뒤 불법 환전 명목으로 수수료를 챙긴 혐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위반 등)로 A모(50.여)씨를 구속 하고 환치기업자인 B모(37)씨 등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또 A씨의 유인에 넘어가 거액을 해외 원정 도박에 탕진한 C모(55)씨 등 마카오에서 상습도박을 한 18명도 함께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6월 초 강원랜드에서 만난 C씨에게 "마카오에 가면 잃은 돈을 만회할 수 있다"라고 접근한 뒤 함께 출국, 자신들이 아는 카지노로 안내해 6억원 상당의 도박을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 등은 C씨가 도박자�
내연남이 헤어지자고 했다는 이유로 내연남이 운영하는 사무실에 침입해 불을 지른 30대 여자가 경찰에 붙잡히는가 하면 60대 남자가 4차례 걸쳐 금품을 절취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12일 A(37·여)씨를 현조건조물 방화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밤 10시경 인천시 부평구의 한 상가 내 내연남인 B(47)씨가 운영하는 사무실에 B씨가 혜여지자고 했다나는 이유로 미리 준비해놓은 열쇠를 이용 문을 열고 침입 난로기름통에 들어있는 기름을 바닥에 붓고 불을 질러 4,0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부평 경찰서는 C(62)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달 8일 오전 11시 49분경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의 한 상가 내 지하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D(30)씨의 차량을 둔기로 파손한 후 �
최근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가 5개월여만에 다시 30%대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가 10월 첫 주 실시한 주간 정례 여론조사 결과, 박 전 대표가 여야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30%를 기록, 지난 4월말 이후 23주만에 30%대로 복귀했다. 올초 세종시 논란으로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지난 6월말 세종시 수정안 국회 부결 직전에 최저점(22.7%)을 찍은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오래간만에 30%대를 회복한 것. 2위는 유시민 전 장관으로 12.5%를 기록했으나, 3위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처음으로 두자릿수인 11.5%를 기록하면서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이다. 4위는 한명숙 전 총리가 9.6%, 5위는 김문수 지사로 8.7%, 6위는 오세훈 시장으로 7.7%를 기록했고, 정몽준 전 대표(5.2%)와 이회창 대표(3.7%)가 뒤를 이었다.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39.5%, 민주당이 28.8%�
정윤수 감독의 신작 두여자가 개봉을 확정짓고 파격적이고 고혹적인 포스터를 공개했다.사랑과 결혼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통해 관객의 공감을 끌어내는 정윤수 감독의 두여자는 한 남자를 사랑하는 두 여자, 그리고 두 여자를 사랑하는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남편에게 내연녀가 있음을 알게 되고 그녀를 미워하면서도 궁금해하는 여자의 심리를 절묘하게 담아내고 있다. 영화 속 등장하는 세 남녀는 모두 각자 다른 방식의 사랑을 보여준다. 이들의 모습은 사랑을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섬세한 정서를 바탕으로 세 남녀의 독특한 관계에서 펼쳐지는 긴장감을 자극적으로 전달한다. 남편의 애인과 매일 만나며 그들의 은밀한 이야기를 듣는 아내 ‘소영’역을 맡은 신은경의 깊이 있는 연기와 데뷔 이후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