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6일 부산이 90여년만에 최저기온을 기록하는 등 전국이 매서운 추위로 ‘꽁꽁’ 얼었다.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찬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과 부산 등 지역에서 수십년 만에 가장 강한 한파가 찾아오면서 최저기온을 갈아치웠다.부산은 아침 최저기온이 -12.8도로 1915년 -14도를 기록한 이후 96년 만에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경북 포항은 기온이 -12.7도까지 떨어져 1984년 -12.8도 이후 27년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서울 역시 -17.8도의 최저기온을 보여 10년 만에 최저기온을 경신했다. 광주는 지난 2004년 이후, 여수는 지난 1991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또 전라남북도와 서해안지방, 제주도, 울릉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최근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 중 최초로 4회 연임에 성공한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올해 재단 경영 방침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30여년 동안 농협에서 근무한 금융 전문가 출신인 박해진 이사장은 2005년 취임 이후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보증 지원에 나서 전국 16개 지역 재단 가운데 최초로 총 보증 공급 규모 8조원을 달성하고, 영세 자영업자의 사채 탈출(사채일소 운동)을 돕고 있다.그 결과, 2007년부터 전국 최초로 경기도가 실시하고 있는 산하기관과 기관장(CEO)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기도 했다. 특히 박해진 이사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고, 기술력이 뛰어난 차세대 미래 유망 업체에 더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진 이사장에게 그동안의 성과와 올해 재단 경영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부동산 투자 이민제’와 ‘영종도 카지노 설립’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 후보자가 16일 국회 지식경제위 한나라당 홍일표 의원(인천 남구갑)에게 제출한 서면답변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 적용에 대해 “인천경제자유구역내에 추진되고 있는 복합관광단지의 조성과 외국인투자유치, 중국인 관광수요 흡수 등을 위해 부동산 투자이민제도의 적용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장관에 취임하면 법무부와 협의해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또 영종도 카지노 설립에 대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인천경제자유구역내 영종지구는 개발계획상 종합관광단지 조성이 중점사업인 바 외국인투자 및 외국인(특히 중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 5억달러 이상 FDI, 투자자금 건전성, �
최소한의 합리성이라도 있다면 기껏해야 한두개 종합편성채널(종편)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라는 예상은 역시 보기좋게 빗나갔다. 조·중·동 가운데 한 신문사라도 탈락시켰다간 그 보복이 이만저만 부담스러운 게 아니었던 모양이다. 여러 사업자를 좁은 시장에 한꺼번에 집어넣으면 권력의 특혜적 지원 없이는 사업의 성공은커녕 생존마저 난감한 지경에 빠질 수 있다. 그러니 권력의 비위를 맞춰주는 댓가로 얻는 먹잇감이나 챙길 수밖에 없다는 것을 노린 결정이라고 해석된다.방송은 기본적으로 공적규제 시장이다. 신문시장에는 정부가 규제할 수 있는 수단이 마땅치 않지만 방송은 프로그램 내용과 편성을 비롯하여 정책적인 규제수단이 널려 있다. 시장에서 자생력이 없어 정책의 특혜에 기대야 하는 사업자는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정권에 발목을 단단히 �
건설현장식당(함바집) 비리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강희락 전 경찰청장이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3일 오후 2시께 서울동부지법에 출석했다.강 전 청장은 심경이 어떤지를 묻는 취재진의 물음에 “경찰 조직에 미안 합니다”라고 짧게 답하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 전 청장은 2009년 8월부터 그해 12월까지 경찰관 승진 인사 청탁과 함께 유상봉(65·구속기소)씨에게서 1억1000만 원을 수수하고, 지난해 8월엔 그에게 4000만 원을 주면서 외국 도피를 권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한편 건설현장식당(함바집) 운영업자인 유상봉(65·구속기소)씨와 만난 고위 경찰관이 41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이들 모두 윗선의 소개로 유 씨와 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화성시가 구제역과 AI(조류독감)을 예방을 위한 항공방제를 검토해 생태계 파괴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화성시는 13일 “최근 경기남부지역 구제역이 진정 기미가 없는데다 안성지역에서 AI가 발생해 예방차원에서 항공방제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오늘 중으로 항공방제를 경기도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화성시가 설정한 항공방제 주력 지역은 구제역의 경우, 화성시 전 지역이다. AI(조류독감) 예방 항공방제는 시화호(5659㏊), 화성호(1730㏊), 남양호(767㏊)등 3개 호수 8147㏊에 달한다.그러나 시가 AI 관련 집중 방역구역으로 설정한 3개 호수에는 매년 최대 17만 마리의 철새가 찾아오는 것으로 알려져 방재의 실효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이곳에는 멸종위기 조류인 안락꼬리 마도요(국제보호 새,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조류), 노랑부리저어새(천연기념물 205�
지난 84년부터 매년 경기혈액원과 더불어 ‘사랑의 헌혈’을 실시하고 있는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부대의 헌혈 전통은 50회 이상 헌혈시 대한 적십자사에서 수여하는 적십자 금장을 보유한 인원이 4명, 30회 이상 헌혈시 수여하는 적십자 은장을 보유한 인원이 12명이나 있다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다.특히, 97년 이후로 14년 동안‘헌혈증서은행’을 운영하고 있는데 2011년 현재까지 2만5000여매의 헌혈증을 기증받아 난치병에 걸린 장병 및 군인가족 60여명의 생명을 구하는데 사용했다.‘헌혈증서은행’업무담당자인 사단 의무대 김남용(40) 상사는 “헌혈을 한 뒤 헌혈증을 활용하지 못해 지갑 속에만 갖고 다니는 장병들이 많다”며 “헌혈증 기증을 통해 직ㆍ간접적으로 혈액이 간절한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
인천시는 장애인의 공공시설의 이용 편의 제공을 위해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장애인의 출입이 잦은 공공기관이나 대형마트 등에 비장애인 운전자들이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 불법주차를 해 장애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음에 따른 조치사항이다.그동안 인천시는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의 불법주차를 계도·단속하기 위해 장애인 일자리 사업 및 관련 단체의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의 감시하도록 군ㆍ구와 협조해 왔으며,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일제 단속기간을 지정해 불법주차 위반 차량을 계도ㆍ단속 하는 등 지난해 말 기준으로 544건의 불법주차차량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2009년 194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단속실적으로 인천시의 관계자는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 대한 시민 인식의 부족으
경기신용보증재단과 농협중앙회는 13일 농협중앙회 본관 2층 회의실에서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 김태영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출연을 통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경기신보가 취급한 농협협약자금의 실적에 따라 농협중앙회가 출연금을 지원하고 세부적인 보증 조건 및 출연 방식은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경기신보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보증 여력을 확대하고, 농협중앙회는 재단의 보증서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대출 취급을 통해 여신 규모 확대는 물론 대출자산의 건전성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또 지난 금융위기 이후 2년간 경기신보에 대해 154억원의 출연으로 서민 경제 안정을 위해 뒷받침해 왔던 농협중앙회는 경기신보와 더욱 유기적인 협�
성남시는 산하 4개 공기업 및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중 성남산업진흥재단에만 이사장으로 재임하고 있을 뿐 나머지 3개 기관에는 아직도 기관장을 임명하지 못해 조직안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또 직원수 550여명의 방만한 조직을 갖고 있는 성남시시설관리공단의 이사장 부재 상황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공단의 법인 대표자가 아직까지 전임 이사장으로 등재돼 혼선이 벌어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어 조속한 이사장 임용을 통한 조직안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13일 성남시와 공단 등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해 9월 신현갑 이사장이 전격 해임된 이후 4개월이 다가오도록 새 이사장이 임명되지 않은 채 황인상 성남시 행정기획국장의 이사장 직무대행에 이어 유동규 신임 기획본부장이 지난 10월 중순 임용된 이후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아 지
설 명절기간(1.17∼2.1) 동안 과실가격 안정을 위해 사과․배 등을 평시 공급물량보다 2배 이상 확대 공급될 전망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정부는 농협이 계약 재배하여 저장하고 있는 물량중 사과․배․감귤에 대해 일일 공급량을 730톤에서 1,600톤으로 크게 확대한다.또한, 과실 주산지별로 담당자를 지정, 산지와 소비지 유통실태를 수시로 모니터링 하고 가격불안이 우려될 경우 농협 보유물량(99천톤)을 추가 공급키로 했다.특히, 농식품부는 크기가 작은 과실은 큰 과실에 비해 맛과 품질면에서 전혀 차이가 없으나 가격은 30~40%나 저렴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큰 과실보다는 작은 과실을 구매하여 실속 있게 소비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이는, 지난해 이상기후로 인해 과실이 크지 않아 중․소과실이 많이 생산됐으나 소비자들이 큰 과실만을 선호하여 중․소과 소비가 줄�
13일 오후 국회 본청 제2 회의장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 총회에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참석해계속되는 구설수로 인해생각에 잠겨 있다.
판화를 중심으로 한 리미티드 에디션 전시가 국내에서 개최된다.2월17일부터 3월 2일까지 오페라갤러리에서 전시되는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 (Limited Edition)전시는 구하기 힘든 휘귀본, 한정판, 미공개작 등이 포함된다. 마르크 샤갈, 살바도르 달리, 호앙 미로 등의 대가의 판화로부터, 데미안 허스트, 줄리앙 오피, 로메로 브리토, 중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우에민준, 쟝 사오강, 왕광이, 왕칭송, 양 샤오빈 등 현대작가들의 작품 100 여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살바도르 달리의 타로판화 시리즈는 1974년 제작된 이래 90년대 중반까지 소장자인 스타인 부인에 의해 오래동안 외부에 공개되지 않다가 1997년 이십년이 지난 이후에서야 세계에 공개되기 시작한 귀한 작품으로, 국내에서의 소개는 처음이라 할 수 있다. 총 78장에 달하는 달리의 타로카드는 타로카드를 수집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