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계에서 독특한 위상을 다지고 있는 정철호선생의 평전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기능보유자인 정철호선생은 1998년 신재호 동리국악상, 1999년 대통령상, 2000년 보관문화훈장, 2008년 방일영국악상 등을 받은 원로국악인으로 성악(판소리), 기악(북, 아쟁산조), 작곡(작창)의 세 분야를 아우르는 유일한 국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생을 일컬어 국악계 사람들이 즐겨 쓰는 말이 ‘팔방미인’이라는 표현이다. 전남 해남의 시골마을에서 예인(藝人)의 후손으로 태어나 ‘소년명창’ 소리를 들으며 이미 미래를 예시(豫示)했던 청강은 열네 살 때 국창(國唱)으로 추앙받는 임방울 명창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국악인으로서의 확실한 담금질을 받았다. 거의 제자를 기르지 않았던 임방울 명창의 마지막 제자로서 우뚝 서 있는 청강은 2만곡이 넘는 작품을 통�
구제역이 발생한지 50일을 넘긴 가운데 매몰처분 가축이 200만여마리에 육박했다. 올 겨울 구제역 사태는 사상 초유의 재앙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구제역으로 매몰되는 가축이 8개 시도 60개 시군 4155개 농가 198만6987마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매몰처분 가축을 가축별로 보면 소 13만2382마리, 돼지 184만9436마리, 염소 3480마리, 사슴 1689마리 등으로, 전날보다 10만4491마리가 증가했다. 특히 돼지는 최근 매몰대상이 △15일 153만7630마리 △16일 174만7114마리 △17일 184만9436마리 등으로 매일 10여만마리 이상 꾸준히 늘고 있다.최근 이천·여주·안성·용인, 강원 원주·철원, 충남 보령 등 일부 돼지 집산지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 많은 수의 돼지가 살처분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돼지와 조류 인플루엔자가 동시 발병한 이천의 경우 매몰처�
민주당 천정배 의원은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 열린 정병국 문화체육관광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남한강 예술 특구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천 의원은 정 후보자가 한나라당 예결위원에게 보낸 ‘쪽지예산’을 제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사업 준비한다는 얘기를 듣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했다”는 답변을 얻은 후 기획재정부에서 이 사업을 위한 예산편성 과정에서 원칙을 어겼다고 주장했다.기재부는 애초 문화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 부처간 업무 협의 완료를 전제조건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었지만, 돌연 협의 완료가 되기전에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천 의원은 “문화부, 방통위, 코바코 간에 지난해 10월25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고 앞서 9일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면서 “말이 마차 뒤에 있다”고 꼬집었다.그는 이어
특허청(청장 이수원)이 아시아․태평양지역 개도국을 대상으로 지식재산(IP) 분야 교육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특허청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로부터 확보한 15만달러의 ‘특허정보 활용 인력양성’ 사업자금을 활용, 올해에는 10월까지 베트남, 태국 등 아태지역 개도국 공무원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IP 온-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한다.이번 사업은 지난해 8월 서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시 채택된 ‘코리아 이니셔티브' 중 하나인 개발의제와 관련해 우리나라가 올해 추진하는 첫 번째 개도국 IP 교육사업이다.‘코리아 이니셔티브'는 우리 정부가 선․후진국간 격차 해소를 통해 세계경제 성장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제안하여 채택된 개도국 지원 의제를 말한다.G20 국가의 특허출원 점유율이 전세계의 94%에 달하고 있는 등 지식재산 분야는 선․후진
영화나 연극에서는 대중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 화려한 주연이 있는가하면 이를 빛나게 하는 조연이나 엑스트라 역할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나온 사람은 누구나 주연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각 사람을 인생 최고의 주연으로 캐스팅하시고 빛나는 인생을 살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 마음을 느끼게 하는 장로님이 있어 소개합니다.조춘 장로님은 배우로 데뷔하여 1973년 영화 [홍의 장군]에서 머리를 밀면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머리를 밀자 액션이 필요한 배역이 계속 들어왔고 엑스트라에서 조연 배우로 거듭나 [원한의 애꾸눈], [땡칠이와 쌍라이트], [슈퍼 홍길동] 등 200여 편의 영화와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가지 사건을 만나게 됩니다. 1985년 1월 대학입시를
정갑수 군산해경서장이 주간회의를 경비함정에서 실시하는 등 부임 이후 치안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7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에 따르면, 정갑수 서장이 매주 월요일 경찰서에서 진행되던 주간회의를 EEZ 광역경비를 위해 출항을 앞 둔 경비함정에서 열어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한 추진 비젼과 인사발령 기간동안 치안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회의가 진행됐던 3010함은 EEZ 광역경비구역 교대를 위해 당일 출항하는 함정으로 이날 정갑수 서장은 “불법조업 외국 어선들의 집단적 저항 및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적법절차에 따라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하지만 우리 경찰관들이 이로 인해 부상을 입는 경우는 없어야 할 것이며 단속 메뉴얼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현장에서 함장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 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승�
최근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사퇴로 인한 당청 갈등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월 둘째 주 실시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한나라당은 전 주(42.1%) 대비 2.3%p 하락한 39.8%를 기록, 26.6%를 기록한 민주당과의 격차가 13.2%로 전 주(15.9%)보다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에서 9.6%p 하락해서 낙폭이 가장 컸고, 연령별로는 30대에서 낙폭(▼5.0%p)이 가장 컸다. 3위는 민주노동당으로 4.7%, 4위는 국민참여당으로 3.3%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자유선진당 3.0%, 진보신당 2.0%, 창조한국당 0.9% 순으로 나타났다.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도 42.9%를 기록, 전 주(44.2%) 대비 1.3%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40대(▼3.8%p)에서, 지역별로는 경기/인천(▼4.2%p)에서 낙폭이 컸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
어촌계 소득 증대 등을 위해 국가에서 보조금을 지급해 시행하는 ‘자율관리어업 육성사업’과 관련해 허위서류를 꾸며 불법으로 보조금을 타낸 사람이 해경에 구속됐다.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는 17일 “허위 서류를 만들어 국고 보조금을 편취한 혐의(사기 등)로 어민 김 모(55.고흥군)씨를 구속하고, 공모한 양식업자 최 모(63.여수시)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김 씨는 고흥군의 한 어촌계와 계약을 맺어 마을면허지 2곳을 경영해 오던 중 지난 2009년 3월께 본인은 사업시행 자격이 없음을 알고, 최 씨와 짜고 마치 어촌계 주관으로 사업을 신청하는 것처럼 관련 서류를 허위로 만들어 6천3백만원의 국고보조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김 씨는 새고막 종패 살포를 위한 어장청소 비용 등 사업에 소요되는 자부담 능력이 없자, 양식업
17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민주당 박지원 원내 대표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와 악수를 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인한 서민 월동대책을 철저히 살필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연일 한파가 계속되고 이는 서민생활에 지장을 줄수 있어서 각별히 살펴서 관리를 해야 한다”면서 “특히 독거노인, 노숙자, 쪽방촌 등 취약지역을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가 점검하고 한파에 피해보지 않도록 살펴 달라”고 지시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에 따라 노인돌보미 등을 활용한 독거노인을 보살피는 방안이나 노숙인 동사방지를 위해 지자체 및 노숙인 상담센터 직원들이 현장밀착 상담을 더 긴밀하게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회복시설의 보일러, 온수탱크, 난방시설 등의 안전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전날 강원도 횡성 구제역 현장 방문의 후속대책 관련해 “상류지역에서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고향의 맛과 정을 느낄 수 있는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가 도심 지하철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1월 18일~20일, 1월 25일~27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7호선 청담역 장터열차에서 ‘설맞이 팔도 농·특산물 특별전’ 을 연다. 이번 행사는 민족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소비자들에게 우리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여 서민가계 부담을 줄여주고, 농산물 판매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지난 2009년 1월 시작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는 그 해 7월 7호선 청담역 장터열차로 확대되어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지하철역에서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새로운 소비문화 패턴을 만들어내며 5678도시철도의 명물로 자리매김 하
병무청(청장 김영후)은 17일 ‘병역법’, ‘병역법 시행령’ 개정안을 관보와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입법예고했다.개정안에 따르면 공중보건의사, 징병검사전담의사, 국제협력의사, 공익법무관, 공중방역수의사, 예술체육요원, 국제협력봉사요원으로 복무 중 자격상실 등의 사유로 편입이 취소되어 현역병이나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될 경우 이미 공중보건의사 등으로 복무한 기간에 따라 현역병이나 공익근무요원 복무기간을 일정부분 단축하는 내용으로 입법예고기간은 2월 7일까지이다.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7월 29일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지금까지는 공중보건의사 등으로 복무 중 복무이탈 사유로 편입이 취소된 경우에만 복무기간이 단축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자격상실 등 다른 사유로 편입이 취소되어도 기왕에 복무한 기간을 반�
식품의약품안전청장(청장 노연홍)은 특정일(발렌타인데이)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많이 제조․판매되는 초콜릿 제품 제조업체에 대해 1월 24일부터 1월 28일까지 식약청과 12개 시․도와 함께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유통기한 경과원료 사용 및 무표시 제품 생산․판매 여부 ▲유통기한 임의연장 및 변조행위 ▲원료 수불부 및 생산일지 등 작성․보관 여부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여부 ▲식품첨가물 적정사용 여부 ▲한글표시사항 준수 여부 ▲건강진단 및 위생교육 실시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한다.식약청은 학부모 등 소비자의 불안감 해소 및 어린이 기호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이번 점검을 실시하게 되었으며, 점검에 앞서 관련 지방자치단체 및 협회를 통해 각 관련업체에 사전예고를 실시하여 업계의 자발적인 위생관리를 적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