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궐 선거의 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선거가 다가올수록 여야의 거물급 인사가 거론되는 빈도수가 높아지면서 “내년의 총선과 대선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미니총선이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드러난 공식예비후보들만 봐도 가관이다. 이광재 전 지사의 낙마로 치러지는 강원지사 선거에는 MBC 전 사장들간의 대결이 유력하다. 현재 강원지사 선거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예비후보 출사표를 던진 인물만 총 5명이다.한나라당에서는 지난 2일 입당과 함께 출마를 공식 선언한 엄기영 전 MBC 사장과 함께 이호영 전 이명박 대통령(예비) 후보특보, 최흥집 전 강원도 정무부지사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민주당에서는 의원직을 사퇴하고 출마결심을 굳힌 최문순 전 의원이자 전 MBC 사장이 현재까지는 유일하지만 조일현 전 의원�
“날 너무 힘들게 한 사람들…다이어리 노트 보여주려고 그래…결정한 건 아니고 일단 날 변태처럼 2007년 8월 이전부터 괴롭혔던…지금은 이름만 적어서 보낼게…31명…감독·PD들은 가장 마지막에 따로 쓸게...고(故) 장자연의 자필편지로 추정되는 문건이 공개된 가운데, 당시 느낀 두려움과 자살 충동에 대한 심경일 드러나 ‘장자연 리스트’가 다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개된 편지에는 “○사장이 너무 많은 것을 계속 요구하고 악마처럼 여기저기 끌고 다니며 성상납을 강요한다...”라며 괴로운 심경이 적혀있다. SBS는 지난 6일 ‘8시 뉴스’에 장자연 기일을 하루 앞두고 장자연이 자살 직전 자신의 심경을 적은 편지를 공개한 것이다. 2005년부터 사망 직전인 2009년까지 일기 형식으로 쓴 편지에는 술접대와 성상납에 대한 내용이 주로 담겼다고 보도했다.SBS 보�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9일 의왕시를 경유하는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이 기획재정부 2011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은 지난 2003년 당시 건설교통부가 수도권 서남부지역 교통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처음 제안한 이래 꾸준히 논의가 진행돼왔으나, 2007년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업시행이 잠시 보류된 바 있다.이후 판교·동탄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루어지고 예비타당성조사 제도가 개선되는 등 여건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따라서 타당성 확보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판단되어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인덕원∼월드컵경기장∼영통∼동탄∼서동탄까지 총 35.3km 구간을 잇는 본 사업은 총사업비가 2조 4,735억 원에 달하며, 지자체 부담 없이 전액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최근 KT링커스 노조나 농협 후원금 문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9일 “검사들이 기회를 잡았다며 국회의원을 길들이려고 무차별 수사에 나서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홍 최고위원은 최고중진연석회으이ㅔ서 “청목회 입법로비 사건은 뇌물성을 띤 사건이지만 KT나 농협 건은 소액 후원금 제도에 관한 것인데 청목회 사건처럼 보고 수사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총 최고위원은 “검사는 척당불기(뜻이 크고 기개가 있어서 남에게 얽매이거나 굽히지 않음) 정신이 있어야 한다”며 “스폰서 검사, 그랜저 검사 등 창피한 일은 다해놓고 위상을 회복하려면 거악(巨惡)을 척결해야지, 형식상 위험성, 가벌성이 없는 사건을 들고 나와 국회의원을 손보겠다는 작태는 검사답지 않다. 거악과 상대하는 검사로 거듭나기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물가대란에 대해 ‘불가항력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9일 “항상 남 탓만 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물가에 대한 정부 책임론을 일축하고 있는데 대통령부터 책임을 회피하니 국가 기강이 제대로 서겠나”며 “최근의 물가 상승은 수출 대기업 이익과 정부 실적을 위해 서민들의 삶을 희생시키는 소위 MB노믹스의 필연적인 부산물”이라고 꼬집었다.손 대표는 “정부가 수출을 늘리려고 고환율 저금리 정책을 펴 문제가 된 것”이라며 “정부는 남 탓만 하지 말고 이제라도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국정 기조 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세균 최고위원은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데 대통령이 불가항력이라고 하면 국민은 어떻게 하라는 말인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9일 원내특보단 구성을 했다.특보단 단장을 두지 않는 대신 신학용 의원을 간사로 내정했다. 경제특보에는 노영민·이용섭 의원, 외교·안보특보에는 외교부장관 출신인 송민순 의원이 선임됐다. 이용섭 의원은 국세청장, 행정자치부·건설교통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환경·문화·여성특보는 환경부 차관 출신인 박선숙 의원, 노동·정무특보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찬열 의원이 맡았다.언론·정무특보는 강창일·신학용·백원우 의원, 지방자치·여성특보는 안규백 의원, 복지·의료·장애인특보는 주승용·전혜숙 의원, 농림·수산특보는 이윤석 의원이 맡았다.신학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손 대표가 현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계파를 초월한 특보단을 발족시키기로 했다”며 “민주당의 단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게 특보단의 목표�
9일 오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에 참석한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이 상하이 스캔들 관련하여 의원들의 질의에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9일 오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에 참석한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이 외교부 직원과 긴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9일 오전 11시 45분께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연안에서 동쪽으로 150㎞∼160㎞ 떨어진 바닷속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일어났다.NHK,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야기(宮城)현 북동쪽의 오스시카(牡鹿)반도 동쪽 약 160㎞ 지점으로 깊이는 약 8㎞가 진원지로 밝혀졌다.이번 지진으로 이와테(岩手)현 북부에서 진도 5가 관측되고, 도호쿠 지방에서도 진도 3∼5가량의 지진이 관측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중심부에서도 약 5분간 고층 빌딩이 흔들리는 등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48분께 미야기와 이와테.후쿠시마.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에 높이 50㎝ 정도의 쓰나미가 몰려올 수 있다며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다.이에 따라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48분쯤 미야기와 이와테, 후쿠시마현(福島), 아오모리(靑森)현 태평양 연안에
오는 16일로 예정되어 있는 금융위원회의 하나금융지주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승인심사의영향이 금융권은 물론 정치권부터 노동조합까지 번질 기세이다. 지난달 21일 외환은행 노동조합과 금융노조는 성명을 통해, 인수 승인시 일제히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용득 신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도 외환은행 인수 승인결과에 따라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선언하며 금융노조와 외환은행 노동조합에 힘을 실어줬다. 그는 옛 상업은행 출신으로,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위원장이던 2000년 금융지주사 설립에 반대해 은행 총파업을 이끈 바 있다. 또한 민노총과의 연대에도 비중이 실리고 있다. 한국노총은 민주노총에 정식으로 외환은행 노동조합을 연결고리로 양 노총간 연대를 시도하는 상황이다. 지난 대선 이후 서�
지난 3월 3일, 시민사회단체들은 UAE 원전 수주 계약 조건으로 특전사 파병과 역마진을 감수한 100억 달러 금융지원이 있었는지에 대한정부의 의혹 해명요구와 함께기자회견을 가졌다.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식경제부는 원전수출에서 한국과 경쟁국가인 일본 언론에 실린 기사들은 ‘전형적인 일본의 흔들기 전략’이라고 애써 무시하고 있다. 특히, ‘60년 가동보증’의 경우 국제적으로 선례가 없기도 하거니와 지난 50년간 폐쇄된 핵발전소가 설계수명이 30~40년인데 비해 평균 가동시간은 23년에 불과했다는 점, 아직 건설 가동을 해본 경험이 없는 APR1400 모델에 대한 전수명 보증이라는 점, 사고와 고장으로 발생하는 모든 상황에 대한 비용을 향후 60년간 감수해야하는 점 등을 비추어 보았을 때 100억달러 금융지원에 의한 역마진 손해와는 비교할 수조차 없는
충청권 시‧도지사는 9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입지 타당성 연구결과를 국회, 청와대, 총리실, 교과부, 언론계, 과학기술계 등에 3시‧도지사 공동명의로 충청권 조성 지원 협조 서한문과 함께 발송했다.3시‧도지사는 서한문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은 기초과학진흥을 통해 세계일류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국가 대형프로젝트로 과학계뿐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과학의 발전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미래지향적이며 합리적인 관점에서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타당성 연구결과 충청권이 갖고 있는 강점은 첫째, 세종시는 이미 조성 중에 있어 과학벨트 사업을 바로 착수할 수 있고, 지질조사, 문화재 조사 등이 완료됐고, 둘째, 세계적인 과학자들의 생활여건이 구비는 물론 세종시는 교육·과학·예술이 융복합�
고용노동부는 법무부와 함께 출소자의 일을 통한 성공적인 사회 안착을 위해 전국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18개 지부(소)를 취업성공패키지사업 위탁사업자로 선정하고, 오는 14일 부터 ‘출소(예정)자 맞춤형 통합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 한다고 밝혔다.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은 어느 하나의 서비스만으로는 취업하기 어려운 취업애로계층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직업상담·훈련·일 경험·취업알선 등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차상위(최저생계비 150% 이하) 저소득 취업애로계층의 취업 촉진을 위해 ’09년 처음 도입한 이후 위기청소년·신용회복지원자·고령자·여성가장·북한이탈주민·건설일용 등으로 지원대상을 확대, 대상별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올해 3월부터는 교정기관의 접근성 등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