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연구용역을 발주한 홍익연구소에서 최근 발표된 굴업도 최종보고서와 관련, 굴업도 골프장 건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굴업도를 지키는 시민단체 연석회의는 23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홍익경제연구소가 지난 18일 CJ로부터 의뢰받은 ‘오션파크 관광단지 개발방향에 관한 연구’에 대해 발표한 최종보고서 내용을 하나하나 반박했다.연석회의는 기자회견에서 “홍익경제연구소의 연구용역이 겉으로는 중재자의 역할을 가장했지만, 실제로는 CJ가 굴업도 개발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다가 개발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의도로 진행한 용역이다”고 주장했다.또, “논란의 핵심당사자인 CJ는 굴업도에 대한 연구용역을 홍익연구소에 발주해 뒤로 숨어버렸다”며 “연구용역 역할만 담당해야 하는 홍익연구소가 인천지역사회를 상대로 최종보고서에 대한 기
서울시 서초구 서운중학교에 다니는 임세림(서운중 2학년) 양은 한·일 청소년캠프에 참가할 마음에 매우 들떠있다. 주재원인 부모를 따라 스기나미구에서 4년간 거주한 경험이 있는 임양은 처음 이주 당시 낯설고 일본에 대한 좋지 않은 선입견이 있어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서초구와 스기나미구의 청소년 교류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일 청소년 평화포스터 공모전에도 참가하고, 부모님과 스기나미 구청 포스터 전시회도 관람하며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다. 두 도시의 친밀관계로 일본생활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은 임양은 이번에 참가하는 한·일 청소년 교류캠프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즐거워하고 있다. 더위가 한풀 꺾여 돌아다니기 수월해진 요즘. 바다건너 온 일본친구들과 한국청소년들이 함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
인천시 연수구가 실시한 여름철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두고 뒤늦은 늑장 행정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무더위가 다지나가고 이미 물놀이를 하기엔 너무 늦은 시기에 날짜를 잡았기 때문이다.구는 지난 22일 관내 송도유원지에서 제185차 안전점검의 날의 일환으로 여름철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1시간가량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캠페인에는 담당 과장을 포함한 7명의 공무원이 참여해 물놀이 객들을 대상으로 주의사항 등을 알리고 안전사고 발생 시 조치 요령 등이 담긴 전단지를 배포했다. 또한, 재난안전 홍보물로 준비된 우산 50여개와 칫솔과 치약이 담긴 여행용품 150여개를 나눠줬다.하지만 이날 캠페인을 두고 더위가 다 지나간 뒤 가진 때 늦은 늑장 행정 아니냐는 지적이다.물놀이를 하기엔 다소 날씨가 쌀쌀하고 예방이라면 좀 더 일찍 체계적으
필로폰 환각 상태에서 40대 여성 재력가를 흉기로 위협해 돈을 빼앗는 등 3개월간 서울과 경기·창원 등에서 13차례에 걸쳐 강·절도 행각을 벌인 6인조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군포경찰서는 40대 여성 재력가를 납치한 후 금품을 빼앗은 김모(50)씨 등 일당 6명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경찰은 김씨 등에게 마약을 판매한 박모(55)씨 등 3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마약사범 2명과 장물을 처리해준 2명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김씨 등은 지난 4월30일 오후 9시50분께 과천시 모 칼국수 집 주차장에서 퇴근하는 업주 A(48·여)씨가 자신의 차에 타는 것을 보고 필로폰 환각 상태로 따라 차에 타 현금 100만원과 명품가방, 휴대전화 등을 빼앗은 혐의다.이들에게 납치됐던 여성 재력가 A씨는 차량에 100m 가량 끌려가다 차에서 뛰어내려 다리 인대�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지난 일요일 오세훈 시장의 조건부 시장직 사퇴 기자회견 후 적극 투표층이 소픅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오 시장 기자회견 다음날인 22일(월)에 실시한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관련 여론조사결과, 적극 투표층은 33.1%로 지난 16일 조사에 비해 0.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시장이 시장직을 걸었음에도, 여전히 개표 기준인 33.3%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5.1%로 나타났다.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경우 적극 투표층이 51.6%로 나타났고, 민주당 지지층도 11.2%가 적극적으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연령별로는 50대 이상(40.8%)에서 적극 투표층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40대(38.0%), 20대(29.6%) 순으로 나타났고, 30대가 19.3%로 가장 낮게 나�
무소속 이인제 의원이 충청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전국정당 창당을 제시했다.이인제 의원은 “기성정당이 대변하지 못하는 소외된 국민을 재변할 수 있는 정당을 건설해야 한다”며 “이달 중으로 충청 정치권 통합을 위한 협의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진보정당들이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 우리도 시간이 없다”면서 “오는 9월∼10월까지 충청을 중심으로 하는 전국적인 대중정당을 창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여러 의원과 대체로 목표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고, ‘새 중심’을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전략적 문제도 논의하고 있다”며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특히 "지금까지는 큰 놈이 작은 놈을 잡아먹었지만 이제는 빠른 놈이 느린 놈을 잡아먹는다”면서 “시대변화와 소명,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오전 9시 현재 유권자 838만7,281명 중 55만 0,948명이 주민투표를 마쳐 6.6 %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9.6%로 가장 높았고, 금천구가 5.0%로 저조하다.오세훈 서울시장은 부인 송현옥 씨와 24일 오전 6시 44분쯤 서울 종로구 혜화동 자치회관 1층에 마련된 '종로구 혜화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다.오 시장은 투표를 마친 뒤 “투표율이 33.3%에서 단 1%라도 부족하면 바람직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판단해 볼 기회를 상실한다"며 “자칫 잘못하면 후세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오 시장은 “부모세대가 누리기 위해서 자식세대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오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날"이라고 투표를 독려했다.이어 오 시장은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들러 헌화한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3일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해 “내일이 투표일이니 서울 시민이 판단하지 않겠는가”라며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로부터 주민투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여러 번 말했다시피 지방자치단체마다 형편과 사정이 다르니 거기에 맞춰서 (무상급식 시행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지난달 19일 대구를 방문했을 때 “무상급식은 지자체마다 사정과 형편이 다르기 때문에 무상급식은 그 사정과 형편에 맞춰서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그는 또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건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 에 기고한 ‘새로운 한국: 서울과 평양 간 �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 홍준표가 굳은 표정으로 입을 막고 있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와 황우여 원내대표 등 한나라당 의원들이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다.
“민주당에서 그만큼 똑똑한 사람도 드물다”, 아나운서 출신답게 또랑또랑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강인한 투쟁력. 17대 대선 당시 이른바 ‘BBK 저격수’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던 민주당 박영선 의원에 대한 평가들이다. 열린우리당 시절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돼 비례대표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한 인물이기도 하고 지금은 정책위의장을 맡아 민주당의 여풍을 이끌고 있기도 하다. 그런 그가 지난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울음을 터뜨려 세간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무엇이 그토록 그의 눈물을 자극했던 것일까? 바로 BBK였다. 대선 당시, 서울중앙지검이 BBK 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경준 씨의 누나 에리카 김을 기소유예한 배경에 대한 추궁 과정에서 한상대 후보자가 미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BBK 관련 재판에
최고의 연기파 배우 김윤석과 [성균관 스캔들]로 열풍을 일으킨 유아인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완득이가 개봉을 확정하고 두 남자의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멘토링이 올 가을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세상의 그늘에 숨어있는 게 편한 열 여덟 살의 반항아 ‘완득’과 그런 완득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 내려는 독특한 선생 ‘동주’, 서로에게 멘토이자 멘티가 되어준 두 남자의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완득이. 70만부가 판매된 화제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 김윤석과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유아인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완득이가 두 남자의 특별한 멘토링으로 진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입만 열면 욕이고, 자율 학습은 진정한 자율에 맡기는 문제적 선생이지만, 완득이에게 공부가 아�
1월 6일. 새벽 3시. 한 여성노동자가 혼자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 100t 지브크레인인, 35m 상공의 ‘85호 크레인’의 차가운 난간을 붙잡고 올랐다. 민주노총 지도위원 김진숙이었다. 지난해 12월, 경영 악화를 이유로 한진중공업 측이 생산직 노동자 400명을 희망퇴직시키기로 결정하고, 정리해고 명단을 발표하기 전날이었다. 다시 85호 크레인, 김진숙주변 지인의 말에 의하면 김 지도위원은 지난 8년 동안 방에 불을 때지 않고 살았다한다. 8년전 85호 크레인에서 혼자 추위와 외로움에 떨다 죽어간 김주익 때문이었다고... 그런데 김 지도위원이 웬일인지 지난 1월 5일 저녁, 함께 살던 후배에게 굳이 밥을 같이 먹자하고, 8년여 동안 가지 않던 목욕탕을 다녀왔다. 이틀 전엔 8년 동안 불을 때지 않던 방에 보일러를 켰었다고 한다. 그렇게 목욕을 하고 난 뒤 밤늦게 나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