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접촉해 20여년 가까이 반국가단체 활동을 벌인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남조선혁명’을 최우선 임무로 삼고 북 측이 하달한 각종 정치, 사회, 군사적 동향에 대한 정보를 수집·보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진한)는 북한 225국과 연계된 간첩단 ‘왕재산’을 결성한 후 1993년부터 최근까지 간첩활동을 한 총책 김모(48)씨와 서울지역책 이모(48)씨, 인천지역책 임모(46)씨, 연락책 이모(43)씨, 선전책 유모(46)씨 등 5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왕재산은 북한이 김일성의 항일유적지로 선전하고 있는 함북 온성의 산(山) 이름이다. 검찰이 이들에게 적용한 혐의는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 구성·가입, 간첩, 특수잠입·탈출, 회합·통신, 편의제공, 찬양고무죄 등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1993년 8월께 김일성과의 직접 면�
인천경찰청이 수사 경찰에 대한 민원인의 의견을 듣기 위해 ‘고객 만족함’을 설치 운영할 예정이지만 일선 해당부서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방법에서 도대체 이해가 안갈 뿐더러 시대에도 뒤떨어지고 무조건 밀어붙이는 식의 권위주의적 발상이라는 것이다. 특히 일부에서는 특정인이 만들어낸 탁상행정의 표본이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거세다. 인천경찰청은 오는 29일부터 산하 각 경찰서 현관의 특정 위치에 ‘고객 만족함’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만족함은 인천경찰이 피조사자의 의견을 실시간 반영해 대국민 경찰 수사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인천경찰이 야심 차게 추진하는 제도라고 했다. 수사형사부서의 민원인 즉 고소인과 피고소인, 참고인 등으로부터 조사 당시 느낌과 의견을 듣기 위함이라는 것. 하지만 이 같은 제도 운영을 �
시의원이 새벽에 만추상태로 운전 하다 마주오던 승용차를 충격 한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이 시의원은 3년여간 3번의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으로 알려져 도덕성 까지 대두 되고 있다. 25일 새벽 1시경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계양등기소 앞길에서 인천시의회 의원인 A(50)씨가 혈중 알콜농도 0,187% 만취 상태로 자신의 체어맨 승용차를 운전 하고 계양구청 방면에서 등기소 방향으로 운행하던 중 때마침 마주오던 B(45)씨가 운전 하는 전국 27누13XX호 쏘랜토 차량의 운전석 문짝과 뒷좌석 문짝을 자신의 운전석 문짝으로 접촉하고 달아나 100여미터 떨어진 곳에 주차해 있는 것을 피해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 했다.B씨는 경찰에서 자신의 차량을 충격하고 달아나 차를 주차 한 채 뛰어가 보니 100여미터 떨어진 곳에 A씨의 차가 주차되어 있어 다고
학생들을 상대로 4개월여간 추행한 담임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 1319팀은 25일 A(59.교사)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13세 미만 강제추행)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인천의 한 초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로 근무하면서 칭찬과 격려를 한다며 B(9세)양 등 6명의 엉덩이를 만지는가 하면 특정 부위를 누르는 방법으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박용근 기자
교회 사무실에 마무도 없는 틈을 이용 침입해 현금 등을 절취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계양경찰서는 25일 A(34)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29일 오후 7시50분경 인천시 계양구 용종동의 B(35.여 목사)씨가 운영하는 교회에 침입해 현금 등 31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박용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퇴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민주당 4선의 천정배 (경기 안산 단원갑) 최고위원은 25일 오세훈 시장이 사퇴하면 오는 10월이나 내년 4월 총선과 함께 실시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천 최고위원은 이날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보듯 보수진영의 결집이 상당해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기기가 쉽지만은 않다”며 “야권이 수권세력임을 보여주고 통합을 이끌어낼 후보가 필요해 나서게 됐다”고 출마선언의 배경을 밝혔다.그는 또 서울시장 보선이 올해 10월 26일에 치러질지 내년 4월 총선과 함께 열릴지 불투명한 시점에서 출마선언을 한 배경에 대해 “출마하려면 선거일 60일 전에 주소지를 옮겨야 하는데 (10·26 보선이 실시될 경우) 26일이 마감일이어서 불가피하게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오 시장이 9
25일 오후 국회 본관 계단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김진표 원내 대표 등 소속의원과 당직자들이 한선교의원 불법도청 진상규명규탄 및 미디어렙 즉각처리 촉구 대회를 하고 있다.
언론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한다. 파업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투표율은 75.4퍼센트이고, 찬성률은 84.9퍼센트였다고 한다. 투표율과 찬성률이 이렇게 높았던 것은 그만큼 ‘미디어렙’ 문제를 놓고 언론노동자들이 느끼는 위기감이 심각했다는 뜻이다. 그런데 대학생들 중에서 신문방송학 전공이 아닌 다음에야 ‘미디어렙’이라는 말을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단언컨대 열에 아홉은 멀뚱멀뚱한 표정을 지을 것이다. 말뜻을 설명해준다고 치자. ‘종편’(종합편성채널)이 광고영업을 직접 하는 것과 미디어렙을 통해서 하는 것이 어떤 차이를 지니는지는 얼마만큼 이해할까? 언론노조는 이 어려운 싸움을 이제 시작한 것이다.이승만 정권 시절에는 신문사 입장에서는 광고수입보다는 구독료 수입이 더 컸고, 언론통제 방식도 무식해서 말 안 듣는 신문은 그냥 �
지난해 12월 3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4개 종합편성채널(종편채널)을 선정하자, 2008년 11월 27일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결정 이후 한동안 지지부진하던 방송광고판매대행법(미디어렙)의 입법 문제가 언론·시민·노동·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제기되었다. 가장 큰 쟁점은 ‘종편채널의 의무위탁’ 문제였다.사실상 지상파방송과 동등한 시청 범위와 편성권을 가지만, 법적 성격이 프로그램채널사용사업자(Program Provider, PP)라는 이유로 기업과의 광고 직거래가 허용돼 있기 때문이다. 야당들과 언론·시민단체들은 ‘종편채널’의 광고 직거래가 보도·제작과 광고영업을 밀착시켜 광고주 기업들과 유착됨으로써 보도의 영향력을 이용한 약탈적 광고영업이 일어나 우리나라 언론지형 전반을 붕괴시킬 수 있다며 ‘종편채널’의 의무위탁을 주장하고 있다.반면, 국회
25일 오전 국회 한나라당대표 최고위원실에서 홍준표 대표와 황우여 원내대표, 유승민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굳은 표정으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휴대전화 전자파가 암발생 가능성을 높인다고 공식 발표한 후, 휴대전화 전자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휴대전화 전자파 차단 등에 관한 특허출원 동향을 보면, 전자파의 유해성 여부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1993년 처음 출원된 이후, 계속 증가하여 2000년에는 70건이 출원되어 정점을 찍고, 그 후로는 계속 감소하여 최근에는 연평균 15건 정도가 출원되고 있다.이에 대하여 특허청 관계자는 전자파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지난 수십년간 이렇다 할 결론 없이 지루하게 이어져 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자파는 각종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데 일종의 에너지파로 거리가 멀어질수록 세기가 약해지고, 구리, 알루미늄, 은 등 전기전도성이 큰 물질에 닿으면 반사 또는 흡수되는 성질�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8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한국철도공사 김성호(44세,사진) 차장을 선정했다.수상자 김성호 차장은 수작업에 의존하던 선로유지보수 부문에 기계화를 이끌어내고 폭 넓은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철도 안전 운행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기능인이다.1967년 경상북도 문경에서 2남2녀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아버지의 갑작스런 실직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져 고교 진학을 포기해야 했다. 대신 선택한 것은 김천직업훈련원 기계공작과. 남들보다 손재주가 야무졌던지라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친구들과 놀이기구를 만들거나 학교에서 만들기 실습을 할 때마다 제 작품이 제일 정교하고 튼튼하다는 평가를 받았죠. 하지만 군대처럼 빡빡한 훈련원 생활을 견디느라 처음엔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기계�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급속히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술 발전 등에 따라 지난해 국내에서 유통되는 인체조직이 뼈와 피부 조직을 중심으로 1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국내 138개 인체조직은행이 제출한 2010년도 인체조직 수입 및 생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에서 유통된 인체조직 총 258,069개로 전년에 비하여 15.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특히 국내에서 유통 중인 인체조직 중 국내 가공 인체조직은 ’08년 89,804개, ‘09년 138,739개, ‘10년 173,109개 등으로 최근 3년간 해마다 25%이상 증가하였다.반면 수입된 인체조직은 ’08년 114,147개, ‘09년 84,419개, ‘10년 84,960개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국내에서 유통된 인체조직 중 뼈가 200,516개로 77%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피부(37,222개)·건(13,32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