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선거 뒷거래 의혹에 연루된 곽노현 교육감 부인 정모씨가 31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진한)는 이날 오후 2시40분께 출두한 정씨를 상대로 박명기(53·구속) 서울교대 교수에게 건너간 자금의 출처와 마련 경위,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변호인을 대동한 정씨는 바로 조사실로 향했으며 정씨와 함께 소환된 2명도 오후 2, 3시께 각자 따로 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다. 소환자 중 한 명은 정씨의 가족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곽 교육감은 지난해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박 교수에게 후보 단일화의 대가로 7억원을 약속하고, 올해 2~4월 측근 강모씨 등을 통해 2억원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박 교수에게 건너간 2억원 가운데 3000만원이 정씨 계좌에서 인출된 사실을 확인, 정씨에게 남은 1억7000만원
서울시가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되고도 오랜 기간 추진위원회가 설립되지 않았거나 사업성이 낮아 정비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 31개소를 최종 해제했다. 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주거정비 5대 추진방향’에 따라 정비예정구역 해제를 신청한 32개소 중 강북구 미아4동 75-9번지 일대 등 총 14개구 31개소를 최종 해제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4월 총 315개 정비예정구역 중 32곳의 해제 신청을 받아 5월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7월 서울특별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8월17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심의를 통해 최종 31개소에 대해 해제를 결정했다.이번에 해제되는 정비예정구역은 총 14개구 41.3㏊로 △강북구 1곳 △마포구 5곳 △구로구 2곳 △용산구 3곳 △영등포구 5곳 △동작구 2곳 △성북구 4곳 △성동구 2곳 △양천구 1곳 △서대문구 1곳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31일, 평준화지역과 비평준화지역 모두 오는 2013학년도 일반고등학교 신입생 전형부터(현재 중학교 2년부터 해당)고입 선발고사를 폐지하고 중학교 내신성적으로 선발한다고 예고했다. 고등학교 선발고사는 경기도의 경우 1979학년도 평준화 시행을 맞아 도교육청에서 자체적으로 출제·시행, 1999학년도부터는 시·도 교육청이 공동 의뢰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시행하고 있다. 사정기준을 보면, 1998학년도까지는 선발고사(200점)만으로 학생을 선발, 1999학년도는 내신성적(100점)과 선발고사(100점)를 합산한 성적으로, 2000학년도부터 현재까지는 내신성적 200점과 선발고사 100점(일부 미실시교 제외)을 합산한 300점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응시하는 2012학년도 일반고 신입생 전형은 종전대로 중학교 내신성적과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이야기를 듣고 있다.
31일 오전 여야가 한미FTA 비준안 상정 문제를 놓고 충돌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한국농민연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원들이 삭발을 하자 국회 경위들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김문수도지사는 30일 도청에서 카자흐스탄 보건부와 보건의료분야 교류협력 확대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경기도는 이번 협약에 대해 지난 2009년 7월 해외 의료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카자흐스탄 의료인 연수 지원과 도내 우수 병원 홍보전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MOU의 주요내용은 △보건의료 관련 전문가와 의료인 연수 등 인적교류 △의료정보시스템 등 의료기술, 의료장비, 의약품 등 인증 및 수출입 지원 △암과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관리, 응급의료시스템 발전 등 보건정책 교류 △보건의료에 대한 연구 컨퍼런스, 심포지엄, 박람회 등 상호행사 개최 지원 △세종-유라시아 병원 설립 등 카자흐스탄 내 현지 병원 설립에 대한 지원이며, 이를 위해 주기적인 외교를 펼치기로 했다.이번 MOU 체결식에 참여한 셰가이 뱌체슬라브(세종-유라시아 대표)는 도�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31일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해 “너무 과도하게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시장직까지 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무상급식을 이미 실시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도 있듯이 지자체별로 형편과 상황에 따라 실시하면 되는 사안”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불필요한 투표였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주민들이 결정할 문제지 정치권이 나설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우회적으로 주민투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다만 “그렇다고 선거 결과를 아전인수 격으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면서 “복지를 확충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뭐든지 무상으로 하는 것은 맞지 않고, 실현가능성도 없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무상복지와 관련 “�
올해도 어김없이 수많은 잠자리들이 내려와 만민의 성도들을 반겼다. 매년 여름 푸른 자연과 함께 살포시 날아와 앉는 신기한 잠자리 체험은 물론 무지개와 별의 이동, 다양한 구름의 형상, 아름답고 신기한 근본의 빛 등 폭발적인 성령의 역사들을 체험 할 수 있는 만민 하계수련회가 전북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덕유산 리조트에서 열렸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신뢰’라는 주제로 열린 ‘2011 만민남녀선교회 하계수련회’는 만민중앙교회(당회장 이재록 목사) 본 교회를 비롯해 대전, 밀양, 마산, 부산 등 전국 지(支)교회와 해외교구 및 중국교구가 참가한 가운데 남녀장년 성도 7,000여명과 미국, 캐나다, 벨기에, 카자흐스탄, 이스라엘, 싱가포르, 일본, 필리핀, 중국 등 해외 29개국 330여명이 함께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하계수련회는 장년층 수련회로써 첫째날 �
“시립합창단이 고양시에 있었어요.” 처음 공연을 접하게 된 고양시민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는 고양시에 합창단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는 표정이다. 그동안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오면서 해체의 위기까지 몰렸던 고양시립합창단이 ‘시민에게 찾아가는 장르’를 개발하는 등 화려한 변신을 꾀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2003년 11월25일 의욕적으로 창단된 고양시립합창단. 하지만, 수차례의 공연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클래식이 대부분인 정형화된 공연은 k-pop의 열풍으로 대변되는 아이돌 문화에 익숙해진 시대적 흐름에서 그다지 눈길을 끌지 못한 것이 사실. 결국에는 2009년 10월, 고양시 의회에서의 공연실적대비 예산과다 논란으로 존폐의 기로에 서기도 했다.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합창단원들은 과감한 변신을 꾀했다. 기존의 형
70억원대 관급공사를 편법 수의계약 해 1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장애인단체 간부와 오산시 공무원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편법을 동원해 전국 20여 개 자치단체와 70억원대 수의 계약을 체결한 뒤 수수료 명목으로 1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A장애인단체 사업본부장 박모(53)씨 등 장애인 단체 관계자와 편법 수의계약을 알선한 오산시청 공무원 이모(48·지방행정 6급)씨 등 7명을 사기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씨 등은 지난 2007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전기배전반 제품과 CCTV, 무대 장치 등 16개 품목을 경기지역 11개 자치단체 등 전국 20여 개 자치단체와 51차례에 걸쳐 70억원 상당의 수의 계약을 체결한 뒤 일반 업체에 재하도급을 주는 형식으로 납품토록 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10억원(15
이명박 대통령은 4개 부처 장관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통일부 장관에는 류우익 전 중국대사가, 문화부 장관에는 최광식 문화재 청장이 기용됐다. 먼저 통일부 장관에는 류우익 전 중국대사가 기용됐다.류 내정자는 올해 61살로 서울대 지리학과를 나와 교수를 지낸 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초대 대통령실장을 지낸 측근 인사다.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최광식 문화재청장이 내정됐다.최광식 내정자는 올해 58살로 고려대 사회학과를 나와 같은 학교 한국사학과 교수를 지낸 뒤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역임한 역사학자다.또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임채민 국무총리 실장이 기용됐다.임 내정자는 올해 53살로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나와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국장과 지식경제부 1차관 등을 지낸 경제 관료다.여성가족부 장관에는 김금래 한나라당 의원이 내정됐다.김 내정자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2억원을 건넨 사실이 확인되자 29일 여야는 일제시 사퇴를 촉구했다.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곽 교육감이 빠져나갈 수 없다는 판단 하에 2억 원의 돈에 대해 사실상 자복을 했다”며 “부패에 연루됐다는 그 자체만으로 곽 교육감은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홍 대표는 “정치인도 아니고, 소위 교육계 수장으로서 교육을 책임지는 분이 또다시 부패에 연루됐다”며 “이제는 자리를 떠나 줬으면 한다. 계속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서울시 교육 관계자나 학부모들을 모독하는 행위가 될 수 있는 만큼 조속히 깨끗하게 처신해 주길 바란다”고 사퇴를 압박했다.홍 대표는 그러면서 곽 교육감의 사퇴를 기정사실화하고 “재보선의 판이 커졌고 그래서 당에서는 오늘 재보선 기획단�
서울시가 올해 6월30일까지 부동산중개업소 3,364곳을 단속한 결과, 불법행위를 한 377곳을 적발해 중개업소 등록취소 46건, 업무정지 177건, 과태료처분 57건, 자격취소 9건 등 행정 조치했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6월 30일 현재까지 위반 중개업소에 대해 총 3,169건의 법 위반사항을 적출했으며 중개업소 등록취소 349건, 업무정지 1,333건, 과태료처분 694건, 자격취소 36건, 자격정지 1건, 경고시정 668건을 행정조치하고, 그 중 150건에 대하여는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했다. 시는 최근 부동산매매 거래시장의 장기침체에도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부동산중개업자들이 법을 준수하지 않아 시민고객이 재산상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그 동안 행정처분을 받은 사항과 주요 법위반 사례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중개업자의 불법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