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8일 "최근 경험한 '안철수 현상'은 분명 정치권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정치권의 자성을 촉구했다.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정치인은 여야 할 것 없이 이런 현상에 대해 깊이 있는 자기성찰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그러나 자기 성찰이 단순히 자학이나 자기비하가 돼서는 안될 것"이라며 "하늘은 스스로 돕는다고 했듯이 국민은 스스로 존중하는 정치인에게 표를 준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이제 변화는 정치권의 몫"이라며 "한국정치는 권력의 과도한 집중, 지역주의, 파벌주의의 극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제시했다. 또 이를 위해 ▲감사권의 국회 배속 ▲의회 권한 강화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지역주의의 극복을 위한 석패율 제도 추진 등을 제안했다.손 대�
1950년 추석(9월 26일)을 며칠 앞두고 나라의 부름을 받아 집을 나섰던 2명의 호국용사가 전사한지 61년 만에 신원이 확인되어 고향에서 추석을 맞게 되었다.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국군용사는 故 하사 정우상(‘28. 11월 生)과 故 하사 조용수(’24. 9월 生)로, 이들은 1950년 9월 20일 경남 통영에서 함께 입대한 뒤 같은 소대에서 8개월여 동안 함께 싸우다 전사한 뒤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전투현장에 남겨졌다가 지난 5월 17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제36보병사단에 의해 강원 평창 대관령에서 인식표와 함께 발굴되었다.국방부는 2구의 국군전사자 유해에 대해 인식표의 군번을 단서로 유가족을 추적하여 유전자 비교검사를 실시한 결과, 두 사람이 국군 수도사단 1연대 3대대 11중대 2소대 소속으로 확인하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같은 날 입대해서 동일 소대에서 함께 싸웠던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이상준)는 부여 왕흥사지 제12차 발굴조사 성과를 오는 9일 오전 11시 발굴현장에서 공개한다.왕흥사는 사비백제(538~660년)의 대표적인 왕실사찰로, 2007년 목탑지 조사에서 창건시기(A.D.577년, 위덕왕24)를 밝혀주는 명문사리기를 비롯한 보물급 유물이 다량 출토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이번 조사는 사역 동편 150m 지점에 위치한 기와 가마터에 대한 추가 조사로, 2005~6년에 조사된 것을 포함하여 모두 17기의 기와 가마가 약 500㎡의 좁은 면적 안에 서로 중첩된 채 발굴되었다. 가마는 모두 지하를 터널식으로 굴착하여 만든 지하식 등요(登窯)로 소성실(燒成室) 바닥의 계단과 아궁이의 석축여부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분류되고, 각 가마의 중첩상태에 따라 상대편년(相對編年)이 가능하며, 일부 가마는 구울 당시의 기와가 적재�
전국 최대 규모의 도자기축제인 이천도자기축제가 ‘불의 여행’을 주제로 오는 24일부터 내달 23일까지 한 달간 이천시 설봉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대한민국 도자산업의 산실인 이천에서 지난 1987년 처음 개최된 이천도자기축제는 2010년까지 총 누적관람객 수 2500만명을 돌파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축제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이번 이천도자기축제는 170여개의 도예업체와 2000여명의 자원봉사자 참여로 다채로운 체험ㆍ전시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올해는 격년으로 열리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와 동시에 개최돼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세계도자비엔날레의 국제공모전, 한·중 도자예술 교류전 등 국내외 도예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제25회 이천도자기축제’는 △전시 판매 모음전 △체험 이벤트 △넓은 행사장을 블록화
평택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 7명이 제15회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사후 자신의 각막과 신장 등을 기증하는 서약을 하는 행사를 가졌다.이번행사는 9월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열린 것으로 평소 해경활동에 모범을 보인 평택해경 수사과장 정욱한 경정, 이창우 경사를 비롯한 7명이 뜻을 밝힌 것.이날 사후 각막을 기증하기로 한 정욱한 경정은 “지난 2009년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님이 장기를 기증한 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아 기증을 하려고 했는데 그동안 이러한 기회를 찾지 못하다가 이번에 서약을 하게 됐다”면서 “올해 6월 현재 장기 이식이 필요한 대기 환자가 1만 9천여명에 달한다고 하는데, 장기 기증 운동이 활성화되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방영근 경무기획과장은 “우리 사회는 장기 기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장기 기증이
북한산 대게를 중국산으로 위장 수입·유통시키려던 수입업자가 인천해경에 적발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7일 대게 수입업자 A(43)씨를 대외무역법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쯤 북한산 대게 45톤(시가 3억6천만원 상당)을 중국산으로 속여 수입해 인천의 한 냉동 창고에 보관해온 혐의다. A씨는 이 같이 수입한 대게를 수요가 많은 추석 전에 대형마트나 웨딩홀 등에 집중적으로 판매하려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북한산 수산물은 천안함 폭침에 따른 5. 24조치로 남북 교역이 전면 중단돼 수입이 금지된 상태다. kg당 6천원 수준인 북한산 대게는 시중에서 1만 8천원 정도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해경은 “추석을 앞두고 원산지를 속이는 등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계도조치 없이 바로 형사 처벌하는 등 강력 대�
포천시선관위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북면 이장단에게 과태료를 부과키로 하자 이장단 전원이 이에 반발,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수해복구로 바쁜 신북면사무소 업무가 차질을 빚고 있다. 7일 선관위와 면사무소에 따르면 선관위는 지난 3월5일 선진지 견학에 앞서 포천시의 한 식당에서 유재빈 시의원으로부터 1인당 8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받은 혐의로 신북면 이장 26명과 면사무소 직원 등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다. 선관위는 이에 따라 최근 이들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 식사비의 30배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부과키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에 이장협의회 소속 이장 30명은 지난 2일 신북면사무소에 과태료 부과에 항의하는 뜻으로 전원 사직서를 제출했다.이장협의회는 “밥값을 지불한 시의원은 전임 이장협의회장 자격으로 식당을 방문했고, 비용
인천관광공사가(공사)가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선다.공사는 7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동남아 관광객 유치 활성화 및 해외 공동 마케팅 활동을 위한 (사)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AITA)는 78개 여행사가 참여한 중화·동남아권 인바운드 시장의 유일한 여행사 협회로써 공사와 공동으로 중화 및 동남아 시장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과 공격적인 인천관광 홍보 및 공동 프로모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중화 및 동남아권 관광객들이 관광 상품 이용 시, 불편사항이나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 반영함으로써 인천관광의 편의를 적극 개선하도록 노력 할 방침이다.
경기도가 중소기업 시설투자 사업자금 35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7일 도에 따르면 이번 추가 지원은 연초 배정한 시설자금 4000억원 조기 소진에 따른 것으로 중소기업의 시설투자심리 악화를 우려해 자금의 추가투입을 결정했다.이번 시설투자사업자금은 시설설비구입, 공장건축비, 연구개발비, 지식산업센터 입주비용 등에 이용할 수 있으며 업체당 최대 30억원 한도로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도내에서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또는 관련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업체이며 금리는 연 4.9% 변동금리를 적용받는다. 상환기간은 용도에 따라 4년(1년 거치 3년 균분상환) 또는 8년(3년 거치 5년 균분상환)으로 나뉜다.도는 지난해 조성한 ‘신성장동력 및 저탄소 녹색성장산업 지원 특별협약자금’과 ‘30·40대 창업기업 등을 위한 특별협약자금’에 대한 신청을 계속 받고 있으�
충남 보령 무창포해수욕장 내 무창포항 포구에서 오는 16일부터 내달 9일까지 24일간 ‘신비의 바닷길 전어․대하 축제’가 열린다.무창포축제추진위원회(회장 임흥빈, 김지호)에서는 무창포 연안에서 어획되고 있는 전어와 대하를 관광객들이 맛볼 수 있도록 오는 16일부터 대하․전어축제를 개최한다.축제기간에는 맛살잡기, 맨손고기잡기, 가두리낚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돼 가을먹을거리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도 마련된다.가을의 대표 바다 먹을거리인 ‘전어’는 무창포항 인근에서 최근 잡히기 시작해 해수욕장 내 횟집에서 맛볼 수 있으며, ‘대하’는 추석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잡기 시작할 예정이다.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전어는 7월 산란을 마친 후 먹이활동을 하면서 살을 찌우기 시작해 8월 중순이 넘으면 기름지고 살에 탄
구로구는 7일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구로경찰서와 ‘건강지킴이 협약”을 체결했다.구로구가 탈북민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만드는 이유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편안한 건강상담소가 없다는 점이 한국사회 정착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2010년 (사)새조위가 실시한 ‘북한이탈주민 진료센터 이용 실태조사’에 의하면 많은 이들이 질병을 지니고 있지만 의사나 간호사의 설명을 알아듣기 어렵고, 본인의 상황을 의사에게 전달하기가 힘들고, 검진 및 진료 절차가 복잡하고, 진료비 지불이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병원 방문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구로구는 협약에 따라 앞으로 2년간 구로구 관내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정기무료 건강검진 ▲맞춤식 건강상담 ▲정기방문 진료 ▲희귀, 난치성질환 의료비 �
7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대북사업 제안 등을 비롯한 현안에 대해 연설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