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왼쪽)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정동 시장에서 김수영 양천구청장 후보와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한글로 쓰인 인도네시아판 영농교본이 현지에 전달돼, 농업인은 물론 인도네시아 바우바우시 농업고등학교에서 교과서로 쓰인다.농촌진흥청은 지난 4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즈 바우바우시 시청 청사에서 한글표기 찌아찌아어 ‘벼 재배기술 영농교본’과 ‘농업용어사전’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아미룰 타밈 바우바우시장, 인도네시아 국립국어원 관계자, 바우바우시 한글교사, 찌아찌아족 농업인 등이 참석했다.다음날 5일에는 바우바우시의 농업고등학교 개교식에서 학부모,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농교본 천부를 전달했다.농진청은 지난해 10월 농업기술협력에 관한 바우바우시와의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그 후속작업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1년간 영농교본을 제작하는 데 힘써 왔다.이번에 출판된「벼 재배기술」영농교본과「농업용�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방문해 한 주민으로부터 음료를 전달받고 있다. 뉴시스 제공
농촌진흥청은 축산부산물로 알려진 돼지껍질 내 콜라겐 단백질에서 뼈 성장 촉진기능을 갖는 펩타이드를 이용한 제품(캔디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2009년부터 한서대학교 식품생물공학과, 세명대학교 한의대와 공동으로 돼지껍질에서 콜라겐을 분리, 정제하고 분리된 콜라겐을 저 분자화해 특정분자량의 펩타이드를 조골세포 조직 배양과 실험동물에 급여했다.그 결과, 뼈 생성과 관련된 조골세포를 44% 증가시키고 대퇴부 장골의 길이를 16%, 성장판의 길이도 12%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이 콜라겐 펩타이드는 최고 투여량인 1500mg을 실험쥐에 투여해도 생체 내 이상 징후가 없어 안전성을 입증했다.이 콜라겐의 복용대상 연령대를 7세부터 19세까지로 보았을 때 투여용량은 1일 3~20g까지인 것으로 평가됐다.농촌진흥청은 이에 따라 지난 2009
조선족이 여자문제로 흉기로 2명을 찔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9일 A(32.조선족)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밤 10시경 인천시 서구 석남동의 자신의 빌라에서 같은 조선족 B(34)씨와 C(27)씨를 흉기로 찔러 B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C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A씨는 이날 집에 있는데 별거중인 자신의처와 내연의 관계인 B씨와 B씨의 후배인 C씨가 찾아와 왜 이혼을 안해 주냐며 시비를 벌이다 B씨가 벽돌로 자신의 머리를 내리치자 이에 화가 난 A씨가 주방에 있던 흉기로 B씨의 가슴을 2번 찔러 숨지게 하고 C씨의 복부를 1회 찔러 중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박용근 기자
형형색색의 불꽃이 가을밤을 수놓았다. 8일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여의도 한강둔치에 120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려 하늘에서 떨어지는 수만발의 불꽃을 바라보며 낭만적인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다정하게 손을 붙잡은 연인과 가족 단위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각양각색의 불꽃이 터질 때마다 탄성과 박수갈채를 쏟아내며 환호했다.올해로 12번째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한국과 일본, 포르투갈 공연팀이 참가해 다양한 특수효과가 가미된 화려한 불꽃을 뽐냈다. 경찰은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오후 10시까지 63빌딩부터 마포대교 구간과 올림픽대로와 노들길에서 63빌딩으로 향하는 진입로의 차량 운행을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또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여의도 일대에 경력 12개 중대 900여명을 배치했다.한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오후 9시부터 1시간 동�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는 박원순 후보는 8일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 측이 제기한 병역특혜 의혹에 대해 "근거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도화공원에서 열린 '우리동네 평화인권축제-지키자 데이'를 참관한 뒤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공직선거에 나선 이상 검증을 피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앞서 나 후보 측은 이날 오전 "박 후보는 1967년 개정된 병역법의 부선망독자(父先亡獨子·부친을 일찍 여읜 독자)를 교묘히 이용해 보충역 처분 혜택을 받았다"며 "박 후보의 형제는 2남6녀인데 박 후보가 작은 할아버지에게 입양돼 이른바 '육방(6개월 방위)'으로 빠지는 특혜를 누렸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한 구체적인 반박은 송호창 선거캠프 대변인이 공식 발표한 내용으로 충분하다�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은 8일 "수원화성문화제를 내년에는 같은 생활권인 화성·오산시와 공동 주최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제48회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를 마친뒤 지역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는 (화성시와 오산시가) 일부 프로그램에 공동 참여하는 수준이었지만 내년에는 공동 주최해 축제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오산·화성시장과도 공동주최하는 안에 대해 논의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능행차에서 정조대왕을 맞이하는 수원유수 역할을 맡아 수염 분장을 한 채로 방송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능행차는 만석공원을 시작으로 장안문과 종로사거리, 팔달문, 중동사거리 등을 거쳐 리젠시 호텔까지 이어지는 퍼레이드로 진행됐다. 2시간여 동안 이어진 능행차에는 군부대와 다문화 가정 등 2400여 명이 참여하고 말 120여 필�
지난달 발생한 조선대 교수 이메일 해킹 의혹을 받고 조사를 받고 있는 국군기무사 간부가 범행 일부를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에서도 해킹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기무사의 조직적인 민간인 사찰 논란이 다시금 확산될 전망이다.7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감사에서 국방부 조사본부장 승장래 소장은 수사 상황을 묻는 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질문에 "3차례에 걸쳐 범행을 했는데 마지막 범행만 자백했기 때문에 나머지에 대해 인력을 파견해 조사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조선대 북한학 전공 K교수는 지난달 초 "누군가 자신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용해 교직원 이메일 웹하드에 담긴 인명파일 등을 가져갔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경찰은 해킹에 이용된 IP를 역추적해 PC방 업주를 상대로 용의자들의 인상착의를 대조한 뒤 이들이 기무�
여야 정치권은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 권고안을 수용한 것에 대해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김기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8일 오전 논평을 내고 "복직을 희망하는 한진중공업 노동자들과의 약속을 실천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리해고자들의 복직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불법파업·폭력시위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노·사간 단절된 소통구조를 개선함으로써 기업발전을 넘어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계기를 통해 노사문화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노사 모두 대화와 협력을 기초한 상생발전만이 신뢰회복의 열쇠라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민주당 김유정 원내대변인도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공조와 중재노력으로, 1년여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대형 밍크고래 1마리가 죽은 상태로 잡혀 인천해경이 경위를 조사 중이다.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쯤 인천시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통발 줄에 걸려 죽은 것으로 보이는 대형 밍크고래 1마리가 양망 작업 중인 영길호(5.89톤)에 의해 잡혔다.이 고래는 몸길이 약 7m 70cm 정도에 몸 둘레 3m 40cm, 몸무게는 약 4톤 정도의 크기였으며, 백령도 장촌포구 선착장으로 이송됐다.영길호 선장 장(55)씨는 “양망 작업 중에 죽은 대형 밍크고래가 통발 줄에 입과 꼬리가 엉켜 걸려 있었다”고 말했다.인천해경은 고래 포획 경위 등을 조사해 위법한 사항이 없으면 포획자에게 유통증명서를 발급해줄 예정이다.
조업 중이던 새우 잡이 어선에서 선원 2명이 실종돼 인천해경이 수색에 나섰다.7일 정오쯤 인천시 옹진군 인근 해상에서 새우 잡이 조업을 하던 전남 신안선적 어선에서 김(51)씨 등 선원 2명이 실종된 것을 선장 신(46)씨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신씨는 “선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사람 살려’라는 소리를 듣고 나가보니 김씨 등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수중으로 실종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인천해경은 경비정 2척과 헬기를 동원해 김씨 등을 찾는 한편, 선장 신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은 7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및 3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한국과 미국과의 비핵화 대화가 실패로 이어진다면 이 두 가지 중 하나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비서관은 이날 외교안보연구원 주최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한반도 문제의 해법'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남한과 미국의 대선이 끝나기 전에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도 이런 행동을 취할 수 있다"며 "북한 지도자들이 국내 정치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군사적 도발을 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결국 군사도발을 어떻게 억제할 것이냐, 얼마나 강력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비서관은 "북한은 아마 핵 무기 개발을 계속하면서 국제 협상을 지연시킬 것"이라며 "도발과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