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이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여야는 혼전 양상이 거듭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초박빙 지역이 증가하면서 여야는 혼전에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새누리당이나 민주통합당 모두 50여 곳 이상이 초박빙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112석 중 절반 정도가 초박빙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이다. 초박빙 지역이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투표 참여가 어떻게 이뤄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여야 모두 투표율 55%를 기준점으로 삼고 있다. 즉 55% 이하의 투표율이 나타난다면 여당이 유리하겠지만 55% 이상일 경우 야당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4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무슨 일이 있어도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률이 74.8%에 달했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 투표율이 상당히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월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막말 파문에 대해 민주통합당이 8일 새누리당을 상대로 역공에 나섰다.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한명숙 대표가 공식 사과했다”면서 “자식의 허물은 부모 허물이듯 비록 8년 전 허물이지만 후보 허물은 당 허물”이라고 언급했다.이어 4·11 총선은 8년 전 한 젊은이의 언행을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인 불법사찰을 자행한 이명박정권 심판의 날이 돼야 한다”며 “여당인 새누리당은 뭐 하는것이냐. 박근혜 위원장은 왜 논문표절 문대성, 친일막말 하태경 후보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침묵하느냐”고 공세를 폈다.또한 8년 전 한나라당 당시 현역의원들이 직접 출연했던 ‘환생경제’ 연극을 거론하면서 역공을 펼쳤다. 환생경제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는 연극으로 연극 대사에는 “X랄 값도 못하는 X” “등신 같은 X” 등 입에 담기 힘든 그런 발언이 포함됐다.박 대변인은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한 사람이 영향력이 미미한 인터넷에서 한 발언과 국고보조금을 몇백억씩 받아가는 정당이 공중파 등 영향력이 큰 곳에서 막말 공연을 한 것”면서 “자꾸 김 후보에 대해 사퇴하라고 한다면 박 위원장은 정계은퇴를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은 9일 사건의 핵심 관련자들을 이번 주중에 줄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검찰은 우선 불법 사찰과 증거인멸 혐의에 모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진경락(45)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기획총괄과장에 대해 이번 주중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통보한 뒤 이에 불응할 경우 강제구인할 계획이다.진 전 과장은 장진수(39) 전 주무관에게 사찰자료가 담긴 하드디스크를 디가우저(자력을 이용해 컴퓨터 자료를 영구 삭제하는 장치)로 파손토록 지시하고, 사후 입막음용으로 2000만원을 건넨 바 있다.검찰은 이미 진 전 과장이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된 점을 감안해 증거인멸 의혹 보단 불법 사찰에 가담한 여부와 사찰지시 '윗선' 등을 중점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특히 진 전 과장이 �
청와대는 지난 1일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살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조현오 경찰청장의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조현오 청장의 사표 수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본인의 의사를 수용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조현오 경찰청장 후임 인선은 4·11총선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초동대응에서 실기한 경찰을 강하게 질책했다. 또 "치안시스템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국민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철저한 의지와 정신력, 이에 대한 책임 의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현오 청장은 9일 오전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
격전의 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지도부는 4·11 총선을 이틀 앞둔 9일 오전부터 48시간 숨 돌릴 틈없는 '강행군 유세'에 돌입했다. 이들은 남은 시간동안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초접전 지역을 바쁘게 돌며 부동층 결집 등 막판 표심잡기에 전력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마지막 48시간이 '제1당'이 되기 위한 결정적 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초접전 지역을 돌며 막판 표심잡기에 돌입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서울 영등포역 유세를 시작으로 양천과 강서, 경기 김포, 인천 검단·동인천역 등에서 차량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영등포을은 내리 3선을 한 권영세 새누리당 후보와 MBC 앵커 출신인 신경민 민주통합당 후보가 격전을 펼치는 지역이다. 선거 초반에는 각종 여�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살인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초동대응에서 실기한 경찰을 강하게 질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치안시스템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국민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철저한 의지와 정신력, 이에 대한 책임 의식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살려달라'는 20대 여성 피해자의 구조 요청을 듣고도 야간이라는 이유로 근처 빈집만을 형식적으로 수색해 초동수사에 중대한 잘못을 저지른 경찰의 책임의식 부재에 대한 질책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무엇을 할 까 검토해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박정하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관련 �
조현오 경찰청장이 9일 수원살인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퇴를 표명했다. 조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 대청마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 전반에 대한 잘못과 책임을 통감하며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감찰조사 결과 112 신고센터의 무능함으로 인한 상황 오판과 허술한 대처·부실 수색·사건 축소 및 거짓 해명 등 심각한 문제점이 확인됐다”며 “경찰청장인 저도 어떠한 비난과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장 조현오 입니다.먼저 지난 4월1일 밤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살해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명복을 빌고 가족을 잃은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용서를 구합니다.경찰의 무성의함이 이런 참혹한 결과를 초래하고 축소와 거짓말로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드린데 대해 깊이 자책하면서 진심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감찰조사 결과 112 신고센터의 무능함으로 인한 상황 오판과 허술한 대처·부실 수색·사건 축소 및 거짓 해명 등 심각한 문제점이 확인됐습니다.이번 사건은 국민의 생명 보호라는 경찰의 가장 중요한 책무를 다하지 못한 것으로 관련 책임자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묻겠습니다.특히 사건의 축소와 거짓말에 대해서는 더욱 엄정하게 조치하겠습니다.경찰청장인 저도 어떠한 비난과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앞으로 이러한 사건의 재발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4·11 총선을 이틀 앞둔 9일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초접전 지역을 돌며 막판 표심잡기에 나선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진행되는 합동유세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영등포을 지역구는 내리 3선을 한 권영세 새누리당 후보와 MBC 앵커 출신인 신경민 후보의 1대1 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 선거 초반에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권 후보가 신 후보를 줄곧 앞섰지만, 최근에는 신 후보가 권 후보를 맹렬히 추격하는 모양새다. 이 지역은 특히 서울 전체 48개 지역구 중 1, 2위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5% 포인트 미만인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된다. 이후 박 위원장은 오차 범위내에서 초박빙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강서·양천 지역구를 돌며 표심 공략에 나선다.양천갑 지역구의 경우 14대 총
평소 금전문제로 자신을 괴롭힌 동거남을 농약을 우유에 넣어 살해하려한50대주부가경찰에 붙잡혔다.인천 계양경찰서는 9일 A(58.여)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 40분경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자신의 집에서 동거남인 B(56)씨에게 보관중인 농약을 우유에타서 마시게 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B씨가 술만 마시면 돈을 내놓으라며 자신을 무시하고 행패를 부리는 것에 격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4·11 총선이 임박함에 따라 사이버 선거사범을 일제검색을 실시한다. 인터넷상 후보자 비방·허위사실 공표 게시물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9일 전국 사이버수사요원을 총동원에 인터넷상 불법 선거운동을 차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의 전파성으로 인해 불법 게시물의 파급 효과가 크다"며 "선거일 직전 불법 게시물에 대한 신속한 차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제검색은 이날부터 4월11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전국 사이버수사 요원 1007명이 동원된다. 중점 검색대상은 ▲후보자·언론사·공공기관·시민단체 등 건거관련 홈페이지 ▲정당이나 후보자의 팬클럽·안티카페 등 정치적 성향의 게시판 ▲후보자 관련 트위터·페이스북 등 전파성이 높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등이다.경찰은 인터넷상 후보자 비�
민주통합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한명숙 대표는 9일 "잘못한 정권, 잘못한 새누리당은 심판해야 한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고 "투표하면 국민이 이기고, 투표하지 않으면 이명박 정권이 이긴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대표는 "지금 판세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은 한 몸이 되어 변화에 저항하고 있고, 새누리당 지지층은 거의 100% 결집했다"며 "자칫, 지난 4년, 그 '절망의 시간'이 반복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엄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촛불시위·노무현 대통령 서거·용산참사 등을 들어 "그 뼈저린 아픔의 순간마다 2012년 4월 11일이 오기를 우리는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면서 "이제 바꿔야 한다. 국민 여러분이 심판해서 바꿔 주셔야 한다"고 촉구했다.한 대표는 "이번에 바꾸지
여야 지도부는 8일 4·11 총선 전 마지막 휴일을 맞아 각자 전략지역을 숨돌릴 틈도 없이 분주히 돌며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은 충청과 강원지역 격전지 8곳을 방문해 집중적인 지원 유세를 벌였고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서울지역 후보들에 대한 지원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유권자들로부터 단 한표라도 더 얻기위해 여야 지도부는 사활을 걸다시피 하며 남은 열정을 모두 쏟아 붓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박근혜 위원장 “거대 야당 폭주 막아 달라”박 위원장은 이날 유세차량에 올라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지금 북한은 미사일 발사와 3차 핵실험을 예고하며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한·미 동맹 해체와 주한 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야당이 국회에서 다수당이 되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