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8월 경기도 소비자물가가 작년보다 3.3% 올라 석달 만에 3%대에 재진입했다. 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19(2020=100)로 1년 전보다 3.3%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2.3%, 6월 2.6%, 7월 2.2% 등으로 3개월 만에 3%대에 재진입한 것이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2%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과 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3.8%, 2.9%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 물가는 1.8% 올랐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사과(32.7%), 닭고기(12.9%), 고등어(11%) 등의 가격이 올랐고, 국산쇠고기(-6%), 배추(-20.1%), 수입쇠고기(-8.1%) 등 가격은 내려갔다. 공업제품은 1년 전보다 2.6% 올랐다. 빵(5.9%), 우유(9.4%) 등 가공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는 10월 1일부터 노동조합이 노조 회계 공시를 안할 시 '세액공제' 혜택이 없을 전망이다. 양대노총 등 노동조합이 노조 회계를 공시하지 않으면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11일까지 재입법 예고하고, 오는 10월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은 정부의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일환으로 노조 회계 공시와 조합비 세액공제를 연계해 노조가 회계를 공시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행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노조 조합비를 낸 근로자는 연말정산 때 기부금의 15%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이 1000만원을 넘으면 30%까지 공제 가능하다. 그러나 조합비 세액공제는 사실상 국민의 세금으로 노조 활동을 지원하는 것인 만큼 이에 상응하는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는 회계 공시와 연계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이러한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으며,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안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당초보다 시행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고 정부는 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일본, 중국 3국 간 협력의 활성화를 피력했다. 5일 '아세안+3(한국, 일본, 중국)' 회의를 앞두고는 윤 대통령은 "이제 한, 일, 중 3국 간 협력도 다시 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출국을 앞두고 이날 보도된 인도네이사 언론 '콤파스' 인터뷰를 통해 "한국은 3국 간 협의체의 의장국이자 아세안+3에서 3국을 대표하는 조정국으로서 한, 일, 중 3국 간 협력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북아 3국간의 협력이 다시 활기를 찾게 되면 아세안+3의 협력도 더 큰 동력을 얻을 것이며, 이는 '아세안 중심성'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핵과 관련해 "날로 고조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위협은 아세안 국가들에게도 직접적이며 실존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며 "한국과 아세안이 단합하여 단호하게 대응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태 지역에 규칙 기반 질서가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한-아세안 간 연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간 갈등과 대립을 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84.55)보다 5.64포인트(0.22%) 하락한 2578.91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19.16)보다 0.31포인트(0.03%) 내린 918.85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9.8원)보다 0.3원 낮아진 1319.5원에 개장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화요일인 5일은 경기북부와 강원도·전라권 등 일부 지역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의 세찬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북부내륙, 전남서부남해안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낮 최고기온은 25~32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수원 31도, 춘천 31도, 강릉 27도, 청주 30도, 대전 30도, 전주 30도, 광주 31도, 대구 30도, 부산 30도, 제주 30도다. 이날부터 경남권해안, 전남남해안, 경북동해안 그리고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오전에는 경남권해안, 오후에는 경북동해안에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 수 있겠다. 당분간 강원산지에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취업 스펙부터 인생 2막을 위한 자격증까지 다양한 수험서 판매 동향을 분석해 발표했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며 커리어 전환이 더욱 빈번해진 시대에 취업 및 이직뿐 아니라 자기계발·노후 대비를 위해 다양한 자격시험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관련 수험서가 주목받고 있다. 예스24의 집계 결과, 수험서 중에서도 공인중개사 수험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에는 공인중개사 시험 1차 응시인원이 전년 대비 1만여 명 줄어든 여파로 관련 수험서 판매량도 5.3% 감소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122.3%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최근 규제 완화 기조로 부동산 경기 관련 지표가 개선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인중개사 시험이 노후 대비를 위한 이른바 '중년 고시'로 불렸던 과거에 비해 젊은 구매자층이 늘어난 점도 주목할 만하다. 2030세대 구매자 비중이 5년 전인 2018년 23.2%에서 올해 33.2%로 10%p 증가했다. 예스24 도서3팀 유서영 팀장은 "코로나 전후 급격한 재산 가치 상승을 겪은 젊은 세대에서 공인중개사 시험에 대한 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9월 5일부터 10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2023 무형유산축전'의 일환으로 명인 초청 공연 <품다>와 제작공연 <탈생>을 개최한다. 먼저,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의 신선한 융합을 만나볼 수 있는 명인 초청 공연 <품다>는 9월 5일(화)과 6일(수) 오후 7시 30분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무형유산 보유자인 이생강(국가무형유산 대금산조 보유자), 문정근(전북무형유산 전라삼현승무 보유자), 김선이(광주광역시무형유산 판소리 보유자)가 한 무대에서 선보이는 전통음악과 춤, 소리의 세계부터 재즈 음악 연주단체인 '재즈(Jazz)시나위'가 연주하는 서양음악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품다>를 연출한 이수현 연출가는 :‘전통의 재해석’이라는 의도에 공감해주신 명인들과 제작진 덕분에 기타 선율에 장삼 자락을 흩날리는 등 전통성과 현대성이 조화를 이루는 최고의 공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이어지는 제작공연 <탈생>은 9월 7일(목)부터 10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가정보원이 윤미향 무소속 의원 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행사 참석관련해 팩트체크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정원은 4일 윤 의원의 조총련 행사 참석 논란에 일본 정보기관과 협력해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조총련 간부가 '남조선 괴뢰도당'이라고 발언하는 데서 윤 의원이 그냥 듣고 있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고, 현장에서 윤 의원이 조총련 간부들 앞에서 어떤 발언을 했는지는 언론으로 확인이 안 됐다"며 "실제 윤 의원이 그 안에서 어떤 활동을 했고, 현장에서 어떤 발언을 했는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의원이 조총련 행사 참석 경위 등에 대한 파악을 하고 있냐는 질문이 나왔다"며 "국정원장은 현재 실제 상황에 대해 파악 중이므로 일본 정보기관과의 협력을 팩트체크 중에 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의원의 발언에 따라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도 논의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제가 주문했다"며 "이에 국정원은 앞서 말한대로 사실 관계를 유관 정보기관과의 협력을 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4일 오염수 처리부터 방류까지 단계별로 공개하고 있는 안전성 평가 데이터가 모두 정상 수치라고 발표했다. 현재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 12일째이다. IAEA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 처리 후 오염수의 방사선량 ▲ALPS처리 오염수의 유량 ▲오염수 희석에 쓰이는 해수(바닷물)의 방사선량 ▲희석용 해수의 시간당 유입량 ▲희석 후 오염수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 ▲수직축으로 분석한 오염처리수의 방사선량 등 6가지 데이터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 처리과정부터 바다로 방출하는 것까지 방류 절차의 흐름을 모형도를 통해 구성하고 단계별 절차에 따라 도쿄전력으로부터 전달받은 실시간 데이터가 표시되는 방식이다. 4일 오후 3시 30분 기준 6가지 데이터는 모두 기준치에 부합하는 정상 범위로 표시됐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처리과정을 거친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L당 206베크렐(㏃·방사능 단위)를 나타냈다. 이는 처리수의 삼중수소 농도를 1500Bq/L 미만으로 제한하기로 계획한 일본 정부의 기준을 밑도는 것이다. 이 농도는 배출물에 대한 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2021년에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유튜버의 수입이 8,589억원에 달하고, 상위 1%의 수입은 2,439억원으로 전체의 약 24.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익산시 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수입금액이 2019년 875억 1,100만원, 2020년 4,520억 8,100만원, 2021년 8,588억 9,800만원으로 2년새 10배 가량 증가했다. 신고인원 또한 2019년 2,776명, 2020년 2만 756명, 2021년 3만 4,219명으로 늘었다. 이들이 종합소득세를 납부하면서 선택한 ‘1인 미디어 창작자’ 업종코드는 유튜버 열풍에 대응하고자 2019년 9월 국세청이 신설했다.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 중 소득 상위 1%에 해당하는 창작자의 수입금액은 2019년 181억 2,500만원, 2020년 1,161억 4,900만원, 2021년 2,438억 6,500만원으로 증가했다. 2021년 기준으로 이들은 창작자 전체 수입금액의 약 24.8%, 1인당 7억 1,300만원의 수입을 벌어들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바이든 정부의 총기 규제법에 미국총기협회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바이든 정부가 제안하고 각 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총기 몰수 요건과 총기 판매·구매자 신원 조사 강화에 미국총기협회(NRA·National Rifle Association)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보도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NRA의 입법활동연구소(NRA-ILA·NRA Institute for Legislative Action)의 랜디 코주흐 전무이사는 이날 "바이든 행정부의 최근 총기 관련 규제 조치는 법을 준수하는 총기 소유자를 공격하기 위한 또 다른 단계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헌법상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선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게 됐다"고 비난했다. 코주흐는 이어 "입법자들에게 총기 규제 권한을 제공하면 어떤 방식으로든 미국 수정 헌법 2조를 어기는 데 사용될 것이 분명하다"며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미국의 범죄 급증에 책임이 있는 범죄자들을 막기 위한 그 어떤 행동도 하지 않으면서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바이든은 거의 30년 만에 가장 중요한 총기 규제 법안에 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부의 식량원조 사업 현장 점검 및 아프리카 기후 정상회의 개막식 참석을 위해 케냐를 방문 중인 김태호 외교통일위원장 등 국회 대표단은 9월 1일(현지시간) 케냐 카쿠마(Kakuma) 난민캠프를 방문했다. 케냐 카쿠마(Kakuma) 난민캠프는 우리 정부의 식량원조 사업에 있어 가장 큰 배분을 받는 곳으로, 현재 남수단, 소말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등에서 온 20만 여명의 난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날 김태호 위원장 일행의 카쿠마 난민캠프 방문에는 마이클 던포드 동아프리카 지역 본부장, 로렌 랜디스 케냐 국가사무소장 등 세계식량계획(WFP)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김태호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대표단은 카쿠마 난민캠프 내 한국 쌀 저장 창고와 분배 현장을 점검한 후, 호시도 초등학교를 방문해 급식을 직접 나눠주고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호시도 초등학교 학생들을 만난 김태호 위원장은 “끝까지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열정을 가지고 잘 자라주길 바란다”면서 “한국으로 돌아가서 한국 쌀을 더 지원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대표단 일행은 난민 가정을 방문해 위로하고, 국제협력단(KOICA) 사업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실이 안보라인 교체관련 '꼬리 자르기' 논란에 "故채 상병 사건 훨씬 이전부터 준비되고 계획된 인사"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의 국가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이 교체된다. 임종득(육사42기) 2차장 후임에는 인성환(육사43기·예비역 육군소장) 전 합동군사대 총장이, 임기훈(육사 47기) 국방비서관 후임에는 최병옥(육사 50기) 국방부 방위정책관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대통령실과 안보 소식통에 따르면 인 전 총장과 최 정책관은 최근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업무 인수·인계를 받고 있다. 아직 정식 임명은 아니나 안보 보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수·인계 작업에 이미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의 동시 교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 핵협의그룹(NCG) 가동과 한미 연합 연습 등 강화될 국내 안보 상황을 보좌할 인물을 발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보 소식통 역시 "두 사람 모두 국방 관련 현안을 두루 섭렵한 인물"이라며 "특히 한미동맹, 연합작전 등의 주요 업무를 경험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고(故) 채 상병 사태와 무관하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다. 한 대통령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