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최규성(전북 김제 완주) 의원이 동료 의원 80여명의 서명을 받아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위한 의원총회를 요구하고 나서, 당내 공천 룰 갈등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최근 5대 범죄(살인 강간 강도 절도 폭력) 전과자를 제외하고 누구나 경선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골자로 한 의총 소집 요구서를 동료 의원들에게 서명을 받아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 당헌 당규상 당내 재적 의원 과반이 의총 소집에 서명한 만큼 이 원내대표도 의총 소집에 불응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내대표는 오는 20일을 전후해 의총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표측을 비롯한 친노 주류 진영에서는 혁신안이 이미 추인받은 상황이고, 조은 동국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선출직평가위원회 구성이 완료된 상황에서 이같은 의총 소집을 하는 것 자체가 또다시 당을 흔드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특히 오픈프라이머리가 도입되면 '현역 의원 하위 20% 공천 배제'라는 혁신안 자체가 백지화 된다는 측면에서 비주류의 딴지 걸기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 새누리당 친박 주류에서 오픈프라이머리를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나승일 서울대학교 교수 등 대학교수 111명이 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지지하는 교수 모임'은 16일 오후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책임지고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역사교육은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민족적 자긍심을 길러줘야 한다"며 "그간 우리의 역사 교육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류와 이념 편향에 휩싸여 우리의 미래 세대들에게 역사 인식에 대한 혼란을 주고 사회적 갈등을 야기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역사교과서가 이념 대립과 정쟁의 논란에서 벗어나 이제는 바로설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111명의 대학교수들은 최근 집필 거부 선언을 하고 있는 국사학자들을 비판하기도 했다.이들은 "우리 사회의 역사학을 이끄는 지성인으로서 진정한 역사 교육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면 폐쇄적인 집단행동으로서의 대응이 아닌 각계각층과의 논의와 협력을 통해 역사 교육의 발전 방향을 공론화해야 한다"며 "이러한 논의를 이끄는 것이 미래 세대의 교육을 책임지는 이 시대의 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여야는 17일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극명한 시각차를 나타냈다.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 및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등 대북공조를 한층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됐고, 북한 핵 문제 해결 등에 대해 한미 정상들이 한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며 “미국의 외교안보정책에서 북핵 문제를 최우선 순위로 끌어올리고 확고한 대화 의지를 천명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호평했다. 신 대변인은 “한미 양국 정상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고위급 전략 협의를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며“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 이어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남북의 평화적 통일을 지지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그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한 동시에 북핵과 장거리 로켓 발사 등 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각종 합의사항들의 성실한 이행이 한반도 평화 통일을 이루는 근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자화자찬만큼 새로운 내용이나 성과 없다”며“한미정상회담의 결과는 정부의 자화자찬과는 달리 전혀 새로운 내용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한미 양국 정부는 16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동맹 강화와 경제관계 심화 등을 통해 포괄적 전략동맹 관계를 한단계 더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 설명서(Joint Fact Sheet)'를 채택했다. 특히 대규모 다자 자유무역협정(FTA)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여할 수 있는 물꼬도 텄다. TPP는 미국이 주도하고, 전세계 12개국이 참여한 초대형 자유무역협정(FTA)로, 지난 5일 우리나라는 빠진 채 타결이 이뤄져, 한국이 가입 시기를 놓친 게 아니냔 비판이 제기됐다. 또한 기후변화·우주개발 등 차세대 미래산업 분야에서 미국과 긴밀히 공조하기도 한 점도 큰 성과다.◆한·미 동맹 강화…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재확인 공동 설명서는 우선 한반도 방위를 위한 양국의 협력 관계를 언급한 뒤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은 최고 수준의 연합 준비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훈련과 장비를 제공함으로써 동맹을 지속적으로 현대화해 나가고 있다. 또 양국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기반한 상호 안보 증진과 함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통해 한국을 방어한다는 한·미 동맹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6일 '부마민주항쟁'의 성지인 부산을 찾아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 반대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등 여론몰이를 전국으로 확대했다.문 대표는 먼저 이날 오후 부산 서면을 찾아 시민들에게 국정화 반대를 홍보하는 전단지를 나눠주며 대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문 대표는 "종북사관도 나쁘고 친일사관도 나쁘지만, 가장 고약한 것은 역사를 획일적으로 교육하는 획일사관과 유일사관"이라며 "어떻게 우리 아이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창조경제를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이어 "단일 국정교과서가 되면 수능 부담도 훨씬 커지고 사교육비도 훨씬 높아지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가장 앞장서서 반대해야 한다"며 "태종태세문단세, 학창시절 다 외웠고 연도도 외웠지만 우리가 살아가는데 그것이 무엇이 중요하느냐"고 호소했다.문 대표는 사상구 도의원에 출마한 김덕영 후보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들른 후 부산민주공원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36주년 기념식에도 참석, 국정교과서 강행이 곧 '유신 미화'가 될 수도 있음을 부각시켰다.그는 축사에서 "3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는 부마민주항쟁 앞에서 떳떳하지 못하다"며 "유신 독재를 정당화하려는 마당에 부마민주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최근 스카이프 등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일명 '몸캠'을 하자고 접근한 뒤 금품 등을 요구하며 협박하는 범죄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17일 경찰청에 따르면 몸캠피싱(Sextortion)이란 몸캠을 하면서 음란행위를 영상 녹화 또는 사진 촬영을 한 다음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심어 연락처를 탈취, 영상 또는 사진 유포를 협박하며 금전을 갈취하는 범죄를 말한다.몸캠피싱은 ▲화상채팅 상대를 통해 촬영하기 때문에 여성을 따로 고용할 필요가 없다는 점 ▲음란물 제작 등 범죄행위가 비교적 짧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 ▲상대방 주소록을 이용해 '음란 사진 및 영상 유출'을 협박하기 때문에 실효성이 높다는 점 등의 특징을 띈다.랜덤채팅 앱은 대부분 익명성 보장을 이유로 개인정보와 채팅 내용을 서버 등에 저장하지 않고 대부분 외국에 본사가 있어 범죄 수사에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범인들이 더 조직화되고 있는 실정이다.실제로 지난 4월에는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알몸채팅을 유도, 채팅영상을 유포하겠다고 상대여성을 협박한 조모(26)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조씨는 1000여명에게서 10억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또 지난해 11월에는 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북한에 관한 한·미 공동성명을 채택했다.양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깊은 우려를 공유하면서 만일 북한이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분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개발 행위도 유엔 안보리 결의의 상시적인 위반이라는 사실을 확고히 했다. 한반도의 평화 통일 환경 조성을 위한 고위급 전략 협의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가 북한 문제에 특화된 정상 차원의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사전 브리핑에서 "이는 그만큼 한·미가 북핵과 북한 문제에 높은 정책적 비중을 두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특히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에 비춰볼 때 매우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한·미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한미동맹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뿐 아니라 여타 도발에 의한 평화 및 안전에 대한 위협에 대응한다는 공약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확고한 억지 태세를 유지할 것이며 북한의 모든 형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포스트시즌 같은 큰 경기일수록 1점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투수들은 일구일구에 그 어느 때보다 신중을 기한다. 대량 득점을 올리기란 쉽지 않다.얼마나 득점을 많이 그리고 제때 뽑아내느냐가 중요하다. 그렇기 위해서는 득점권에 주자를 최대한 많이 내보내야 한다. 18일 마산구장에서 시작하는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는 양팀 테이블세터진의 역할이 중요하다.NC의 테이블세터진을 주로 구성한 박민우와 김종호는 올 시즌 리그 어느 팀에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 박민우는 타율 0.304에 출루율 0.399를, 김종호는 타율 0.295에 출루율 0.364를 기록했다. 둘은 87개의 도루를 합작했다. 특히나 두산전에 강했다. 박민우(타율 0.359 출루율 0.440)와 김종호(타율 0.370 출루율 0.444) 모두 두산을 상대로 시즌 기록을 상회하는 활약을 펼쳤다. 30득점을 합작했고 도루 실패 없이 13번이나 베이스를 훔쳤다. 두산 배터리로서는 둘의 출루만으로도 골치가 아닐 수 없다.두산의 테이블세터도 NC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두산의 리드오프 정수빈은 올 시즌 타율 0.295에 출루율 0.361을, 2번에 주로 배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그룹 '씨스타' 멤버 소유(23)의 태도 논란과 관련, 소속사 측은 "좋지 않은 컨디션 때문"이라고 밝혔다.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유가 지난 달 경주 공연에서 허리 부상을 당했다"며 "몸살까지 겹쳐 컨디션이 악화한 상황에서 사인회에 참석했다"고 해명했다.1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에서 열린 '씨스타' 사인회에 참석한 소유는 사회자가 웃어달라고 했지만,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등 무성의한 태도로 도마 위에 올랐다.소속사 측은 "스케줄은 최대한 정리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의 경우 팬들과 만나는 자리라 뺄 수 없었다.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줘 죄송하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SBS TV가 주말 예능프로그램을 '토요일이 좋다'로 통합한다.SBS 측은 "토요일 오후에 방송되는 '오! 마이 베이비'와 17일 첫 방송될 '주먹쥐고 소림사'가 '토요일이 좋다'라는 큰 타이틀 하에 통합된다"고 밝혔다.17일 새롭게 방송될 '토요일이 좋다'는 1부에 '오마베', 2부에 '소림사'를 배치한다. 토요일 오후 4시50분부터 8시까지 방송된다.일요일 오후에 방송되는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와 같은 맥락이다. '일요일이 좋다'는 1부 '아빠를 부탁해', 2부 '런닝맨'을 방송 중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헝가리는 16일 자정(한국시간 17일 7시)부터 유럽 상륙 이주자들의 자유 유입을 막기 위해 면도칼 철조망을 친 크로아티아와의 서부 국경을 봉쇄한다고 공표했다.페터 시지아트토 외무장관은 이날 국가안보 각료회의를 마친 후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앞서 헝가리는 175㎞ 전장에 칼날 철조망을 세운 세르비아와의 남부 국경을 9월15일 봉쇄했다. 이에 그리스로 상륙한 이주자 및 난민들은 서쪽으로 우회해 크로아티아 국경선을 넘었다. 이들은 거기서 헝가리로 들어간 뒤 오스트리아로 빠져나갔다.올해 들어 39만 명에 가까운 이주자들이 헝가리에 들어왔으며 이들은 거의 모두 독일 등 서북쪽 나라들을 향해 헝가리를 그냥 통과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터키 외무장관은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합의한 유럽 이주자 위기에의 터키 협력 방안은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난민 문제 논의를 위해 15일 회동한 EU 지도자들은 만약 터키가 유럽행 이주자 물결을 저지하게 되면 터키인들의 유럽 방문 비자 자유화에 관한 협상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터키의 EU 가입 협상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으 것을 약속하면서 원조 증액도 고려할 방침임고혔다.그러나 BBC는 16일 터키의 페리둔 시니르리오글루 외무장관이 이 같은 합의는 아직 시안일 뿐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AFP는 터키 외무장관이 EU가 제의한 재정적 보조 조치를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터키의 레셉 에르도안 대통령은 "EU는 3만 내지 4만 명의 난민을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하고서는 노벨상에 추천됐다. 우리 터키는 250만 명을 받아들여 보살피고 있지만 아무도 신경을 써주지 않는다"고 비꼬았다.전날 브뤼셀 정상회의에서 EU 지도자들은 터키가 일정 기준에 달하면 EU 간 무비자 자유 이동 지역인 셍겐 국가들을 터키인들이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터키의 EU 가입 협상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사만다 파워 유엔 대사는 16일 "이란의 최근 탄도 미사일 테스트는 유엔 금지 조치를 명백하게 위반했다"고 말했다.관련 정보를 검토한 결과 미국은 10일 발사된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 본질적으로 핵무기를 실어나를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파워 대사는 밝혔다.이에 따라 이란은 이 같은 발사를 금한 2010년 6월10일 채택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어겼다는 것이다. 미국 대사는 탄도 미사일 활동, 무기 통상금지 등에 대한 안보리의 금지 조치가 유효한 만큼 이를 모니터하고 있는 안보리 위원회에 이란 위반 사실을 보고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이란의 국영 TV는 10일 새 유도 장거리 탄도 지대지 미사일의 테스트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