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폭스바겐 스캔들이 디젤 차량에서 휘발류 차량으로 확대되면서 갈수록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폭스바겐사는 3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디젤 엔진 차량뿐만 아니라 휘발류 차량에서도 배출가스 장치 관련 오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이 휘발유 차량의 문제를 시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AP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이번 성명에서 "내사과정에서 80만여대의 차량에서 이산화탄소 수치 불일치를 발견했다"며,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이 실제 배출량보다 낮게 돼있다고 밝혔다. 또 "최소한 하나의 휘발류 엔진"에서도 문제를 발견했다고 시인했다. BBC는 폭스바겐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번에 새로 문제가 발견된 80만여대의 차량은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시트 등이라고 전했다. 또 주로 디젤 차량이지만 휘발류 모델들도 포함돼있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앞서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으로 리콜대상이 될 차량을 총 1100만대로 전망한 바있다. 따라서 여기에 80만대가 새로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리콜 대상 차량이 지난 한해동안 폭스바겐이 전 세계에서 판매한 차량 대수보다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폭스바겐 측은 80만대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관련 주식들의 큰 폭 상승에 힘입어 뉴욕 증시가 3일에도 상승 마감했다.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날 89포인트(0.5%) 오른 1만7918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5포인트(0.3%) 상승한 2109로, 나스닥 지수는 18포인트(0.4%) 상승한 514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반면 채권 가격은 떨어져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의 금리는 2.22%로 올랐다.셰브론 주식은 이날 3%, 엑손모빌은 2% 각각 상승했다. 이날 국제 유가는 4% 가까이 크게 올랐다.또 액티비전 블리자드에 합병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캔디 크러시 제조사 킹 디지털의 주가는 무려 15%나 크게 뛰었다.반면 기업 실적이 저조하게 나타난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은 4%, 아커 다니엘스 미들랜드는 7%나 주가가 빠졌다.이에 앞서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증시 역시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이어갔다.독일의 DAX 지수는 0.48포인트 오른 1만951.15로 전날과 거의 차이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고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19.97포인트(0.41%) 상승, 4936.18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21.81포인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호삼 카말 이집트 민항장관은 3일 지난달 31일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추락한 러시아 메트로제트 9268편 여객기 사고를 조사해온 공동조사위원회가 이날로 현장조사를 마무리짓고 4일부터는 추락 현장에서 수거한 블랙박스에 대한 분석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카말 장관은 이집트와 러시아 전문가들 및 사고 여객기가 등록돼 있는 아일랜드 대표들로 구성된 공종조사위원회는 조사에 필요한 모든 장비와 전문가들을 갖추고 있지만 최종 결론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압델-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러시아 여객기를 격추했다는 이슬람국가(IS)의 주장은 선전전에 불과한 것이라고 일축하며 이집트는 시나이 반도의 치안 상황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엘-시시 대통령은 사고 원인이 밝혀지기까지는 수 개월이 걸릴 것이라면서 그때까지는 사고 원인에 대한 억측을 삼가할 것을 촉구했다.한편 카이로 주재 미 대사관은 모든 직원들에 대해 시나이 반도로의 여행을 금지시키면서 이는 예비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럽연합(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고급 레스토랑과 심지어 EU 본부 내 카페테리아에서도 값싼 생선이 고급 생선 상표를 부착해 팔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와 관련해 EU가 조사에 착수했다.환경단체 오세나(Oceana)는 3일 브뤼셀의 식당들에서 판매하는 해산물들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31.8%가 상표에 표시된 고급 생선이 아니라 값싼 생선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EU 28개 회원국의 어업 정책을 마련하는 EU 본부 내 카페테리아에서는 가짜 상표를 붙인 생선이 38%에 달했다.알렉산더 윈터스타인 EU 대변인은 EU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오세나는 참다랑어라는 상표가 붙은 생선의 95%는 실제로 참다랑어가 아닌 값싼 생선이었다며 식당들이 가짜 상표를 부착해 큰 이윤을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구 상표가 부착된 것들 중 13%는 실제 대구가 아니었으며 동남아에서 양식되는 민물메기가 대구로 포장돼 팔리는 경우도 있었다.라스 구스타프손 오세나 유럽지부장은 "일부 고급 레스토랑들에서도 이 같은 가짜 상표를 부착한 생선들이 팔리고 있었다. 이는 확실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다"라고 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 난민 최고대표가 3일(현지시간) 현재 유엔난민기구와 국제적십자사, 인도주의 단체들의 모든 자금을 합쳐도 6000만명에 이르는 난민들을 보호하거나 생명유지를 위한 긴급지원을 더 이상 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최고대표는 유엔총회 인권위원회에서 '난민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구호가 어렵게 되었다면서 올해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에리트리아에서 대규모 난민이 발생해 지중해 동부지역에 몰리면서 이같은 구호자금 고갈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해 각국 정부와 민간의 개인들, 기업들과 재단이 유엔 난민기구에 기부한 금액은 역대 최대인 총 33억달러에 달했지만, 이것으로는 최소한의 구호조차 제대로 하기 어렵고 이제부터 자금부족의 결과가 보이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김세진(41) OK저축은행 감독이 김상우(42) 우리카드 감독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활짝 웃었다. OK저축은행은 3일 오후 7시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8-25 25-18 25-12 25-20)로 승리했다. 시몬(28·OK저축은행)과 군다스(31·우리카드) 두 용병의 활약에 양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시몬은 2세트를 제외하고 펄펄 난 반면 군다스는 부진했다. 1세트는 OK저축은행의 징크스가 되살아나는 듯 했다. 우리카드만 만나면 유독 기를 펴지 못하던 OK저축은행은 의욕이 앞서 보였다. 범실은 잦았고, 공격은 번번이 블로킹에 차단됐다. 쿠바 특급 시몬이 고군분투했다. 1라운드 최우수선수인 그는 왼쪽과 오른쪽을 오가며 우리카드 진영으로 강타를 툭툭 때려 넣었으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 스코어는 18-25.2세트는 OK저축은행의 출발이 좋았다. 송명근의 활약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중앙과 왼쪽을 오가며 위력적 후위공격을 잇달아 터뜨렸고, 송유채가 상대 공격수들의 강타를 차단했다. 2세트 스코어는 25-18. OK저축은행은 3세트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송명근은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가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43점을 합작한 이정현과 찰스 로드의 활약으로 전자랜드를 누르고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KGC는 3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85-76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한 KGC는 오리온과 모비스에 이어 세 번째로 10승(8패)을 달성하며 KCC를 밀어내고 단독 3위에 올랐다. 전자랜드는 2연패하며 7승10패로 동부와 공동 7위가 됐다.KGC는 이날 찰스 로드가 20점 14리바운드로 전자랜드 허버트 힐(18점 12리바운드)과의 골밑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이정현이 3점슛 3개 포함 23점 5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강병현도 18점으로 지난 SK전(18점)에 이어 2경기 연속 좋은 활약을 펼쳤다.1라운드에 4승5패에 그쳤던 KGC는 국가대표에 차출됐던 이정현과 박찬희가 복귀한 뒤 2라운드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불법 스포츠도박으로 2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던 국가대표 출신 센터 오세근이 조만간 복귀하면 팀 전력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전자랜드는 김지완(13점)과 알파 뱅그라(11점)가 허버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배우 유준상(46)이 기타리스트 이준화(26)와 의기투합, 결성한 밴드 '제이 앤 조이 20(J n joy 20)'가 세 번째 앨범 '인 유럽(In Europe)'을 발매하고 12월29일 단독 콘서트를 연다.'제이앤조이20'는 여행지에서 느끼는 순간의 감정을 담아 이야기하듯 곡을 만드는 밴드다. 지난해 첫 앨범 '저스트 트래블, 워킹 앤드 싱킹(Just Travel, Walking and Thinking)'을 시작으로 프로젝트 앨범 '첫사랑', 두 번째 앨범 '인 제주(In Jeju)'를 발매했다. 28일 선보이는 '인 유럽'에는 지난 봄 45일 동안 떠난 유럽여행에서 만든 곡이 담길 예정이다.앨범 발매를 기념해 서울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여는 콘서트 '다 된다'에서는 뭐든 다 할 수 있다는 멤버들의 긍정적인 메시지와 함께 '인 유럽' 수록곡, 여행과 음악에 관한 뒷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곡 선정부터 무대 연출 등 세심한 부분까지 고민하고 있다"며 "진솔한 음악,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12일 낮 1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에매할 수 있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지난달 자신이 프로듀싱 전반을 맡은 미니앨범 '챗-셔(CHAT-SHIRE)'를 발매하고 승승장구하던 가수 아이유(22)가 무단 샘플링 논란에 휩싸였다.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챗-셔'에 보너스 트랙으로 실린 '투엔티 스리(Twenty Three)'가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34)가 2007년 발표한 '김미 모어(Gimme More)'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간단한 추임새나 신음 뿐 아니라 명확하게 들리는 코러스까지 스피어스의 목소리가 확실하다는 주장이다.시비가 확산되자 3일 아이유 소속사 로엔트리는 작곡가에게 문의한 결과 "해당 부분은 편곡 과정에서 작곡가가 구입해 갖고 있던 보이스 샘플 중 하나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하지만 샘플의 출처가 불분명하다고 판단,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스피어스의 소속사에 연락을 취해 확인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다.로엔트리 측은 "사실 확인 후 결과에 따라 샘플 클리어런스 작업을 최대한 빨리 진행할 예정"이라며 "작업 과정에서 면밀하게 살피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먼저 문제제기를 해 준 브리트니 스피어스 팬들에게 감사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스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정부가 3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를 확정하자 대학가도 반발 기류와 함께 찬성목소리도 뒤섞여 나왔다. 상당수 대학생들은 교과서 국정화가 "국민적 합의 없이 강행처리 됐다"며 반발하고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이왕에 국정화가 확정된 만큼,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은 무의미 하다"고 주장했다.우선, 대학가에서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민주주의의 후퇴'라는 인식이 높았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1인 피켓 시위를 벌이거나 국정화 확정 반대 서명도 벌이고 있다. 주무열 서울대 총학생회 회장은 "역사교과서가 국정화 되면 노동열사, 민주열사 등이 역사책에서 사라질것이 뻔하다"면서 "우리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지속적으로 여러 집회를 통해 국정화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성균관대에 재학 중인 김모 학생은 "국정교과서 자체에 대해 반대하는 여론이 많은 만큼 국정화는 시행되선 안 된다"면서 "행정고시 전 의견수렴 기간을 잘 채웠으니 이제 발주(국정화 시행)한다는 느낌이다. 교사나 학생들, 국민의 목소리가 들어갈 여지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동국대에 재학 중인 백모 학생은 "국민적 합의가 제대로 도출된 것인지 모르겠다"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3일 "국정화 정국이 마무리되면 제가 제안했던 10가지 혁신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며 문재인 대표를 정조준 했다.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도봉구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열린 강연회를 마친 후 문재인 대표의 사퇴론이 불거지고 있는 데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그는 "당이 바뀌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지 치열한 논쟁을 통해 접점을 찾아가야 한다"며 "저는 일관되게 당이 다시 국민들의 신뢰를 얻어야 하고, 그것이 바람직한 혁신의 방향이라고 이야기해왔다"고 말했다.직접 문 대표를 만나 혁신안 수용을 촉구한 적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문 대표는) 이미 다 알고 있다. (그러나) 낡은 진보 청산, 부패척결, 새로운 인재 영입 등 세 가지 혁신 제안에 대해 동의한다고만 이야기했고, 혁신위가 그런 점에서는 부족했다는 것도 인정했다"며 "그럼 더 나아가 구체적인 본인의 생각도 밝힐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안 전 대표는 "문 대표는 제가 요구한 10가지 혁신안에 대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다른 쪽으로 답을 했다"며 "(문 대표가) 혁신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은 받아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스위스 금융그룹 UBS는 지난 3분기(7~9월) 순이익이 20억7000만 스위스프랑(약 2조38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13억2000만 달러에 비해 71% 급증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스위스 취리히에 본점을 두고 있는 UBS는 12억9500만 스위스프랑의 순 세금혜택이 발생해 순이익이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UBS는 낮은 금리와 자산관리 부문에서의 실적 부진 가능성, 유로화에 대한 스위스프랑 가치 상승 등의 여파로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UBS는 그러나 4분기에도 순 세금혜택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UBS는 뇌물수수 및 부정부패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간부들과의 관계에 대해 스위스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알 샤바브의 공격으로 소말리아 정부군이 최소 15명 숨졌다고 소말리아 군 당국이 2일(현지시각) 밝혔다.이번 공격은 소말리아 남부 샤벨레에 위치한 마을에서 발생했다. 매복해 있던 알 샤바브 조직원 3명이 군 차량을 둘러싼 뒤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알 샤바브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라디오 '안달루스'를 통해 이번 공격을 자신들이 벌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군 30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앞서 전날 알 샤바브는 소말리아 모가디슈의 고급 호텔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과 소총, 수류탄, 자살 폭탄으로 투숙객들을 공격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수 명이 다쳤다. 공격을 일으킨 알 샤바브 조직원들은 정부군이 살해했다.